G·P·S에 막힌 한국 의료기기, 동남아·인도에 길 있다 [중앙일보] 입력 2020.06.03 00:02 수정 2020.06.03 01:21 포스트 코로나 한국 산업의 길 ② 위기 속 기회 맞은 K바이오 〈상〉 한국 의료기기 업계는 최근 ‘위기가 기회’라는 말을 체감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K방역’이 뜨면서 의료기기 산업에도 훈풍이 불고 있어서다. 국산 엑스레이·환자감시장치 인기 4월 수출액 지난해 대비 48% 증가 태국·베트남 시장 매년 10%씩 성장 “외국 의사와 네트워크 쌓아 공략을” 한국에서 의료기기 산업의 문턱은 아직 높은 게 현실이다. ‘GPS’(GE헬스케어·필립스·지멘스)로 불리는 국제 의료기기 기업의 벽 때문이다. 삼성이 2010년 ‘5대 신(新)수종’ 중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