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약[舊約]강해/◆ 다니엘서

다니엘 2장 세상 역사에 관한 예언-느부갓네살 왕의 꿈-

영국신사77 2006. 8. 14. 16:30
                

    다니엘 2장 세상 역사에 관한 예언-느부갓네살 왕의 꿈- 

    주제절 :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자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그가 느부갓네 살 왕에게 후일에 될 일을 알 게 하셨나이다
왕의 꿈 곧 왕이 침상에서 뇌 속으로 받은 이상은 이러하니이다"(단 2:28)
 

시작하는 말 

다른 대답이 있다
 

  지금 우리는 어느 시대 그 누구보다 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알고 있다. 그런데도 마음은 여전히 시원하지 않다. 전자(電子) 과학의 발달로 정보는 홍수처럼 몰려와도 미래는 도무지 맑아지지 않는다.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늘 불안하고 답답한 오늘이다.


 

  고삐놓친 도덕, 가치 잃은 예술, 지조 없는 신앙, 휩쓰는 술과 담배 그리고 마약 문화, 넘치는 쾌락주의 , 거세어지는 이상기후와 천재지변, 망가져 가는 생태환경··· 그토록 가치 있고 안정되고 평화로운 세상을 소원했지만, 이제는 기다리다 지쳐 버린 심정이다. 바라볼 데가 없고 기다릴 것이 없는 현실이다. 이것이 전부인가? 이것이 대답인가?

 

  아니다. 다른 대답이 있다. 다른 대답이 있어야 한다.




                                               ▶ 역사적 배경


  다니엘과 세 친구가 사로잡혀 온 유다의 제1차 포로가 있은 기원전 605년 이후 3년째 되는 기원전 603년은 그들의 바벨론 교육 과정이 마쳐지는 해였다. 바벨로(신 바빌로니아)은 종주국(宗主國)이었던 앗시리아를 기원전 612년 멸망시켰고, 주변의 강대국들인 이집트와 메대, 리디아를 제패(制覇)했으며, 페니키아와 유다도 차례로 복종시켰다.


이리하여 기원전 6세기 근동 세계의 최강국이 된 바벨론의 젊은 대왕 느부갓네 살은 아버지 나보포랏살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후 이전처럼 다시는 망하지 아니할 만세(萬世) 왕국을 꿈꾸고 있었으며 그의 이러한 황금 꿈은 착실히 성취되어 가고 있었다.

 

 

                                     ▶ 궁금한 세상의 미래

 
1.어떤 갑작스러운 일이 느부갓네살 왕을 잠못 이루게 했는가?

  "느부갓네 살이 위에 있은 지 이년에 꿈을 꾸고 그로 인하여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한지라" (단 2:1)

  
[설명] 젊은 나이에 만세 왕국을 꿈꾸고 있던 느부갓네 살왕은 그의 재위 2년 어느 날그의 이러한 황금 꿈을 산산조각 내는 앙목(惡夢)을 꾸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그것이 자신의 운명에 관계된 악몽이라는 인상만 남긴 채 그 꿈을 모두 잊어 버린 것이다. 이제 그는 그 꿈을 잧아야 했고, 그리고 그 꿈의 바른 해석을 구해야 했다.

 
 
2.느부갓네 살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구를 불렀는가?

  
"갈대아 술사들이 아람 방언으로 왕에게 말하되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왕은 그 꿈을 종들에게 이르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단 2:4)

  
[설명] 번민하며 시달리던 왕은 즉시 전문가들로 구성된 보좌고나 회의를 소집하고 그의 잊어 버린 꿈을 찾을 것과 그 해석을 요청했지만 그것은 누구에게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것은 아무리 발달된 과학으로도 미래를 알 수 없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때 불려온 사름들 중에는 대학교수는 물론 별을 보고 길흉(吉凶)을 점치는 점성술사(占星術士)도 있었고 심지어는 불안을 잊게 하는 약물을 취급하는 약사(藥師)들도 있었다. "갈대아"는 신 바빌로니아를 일으킨 "아람"족속의 이름으로 바벨론의 지배 계급이었다.

 

  1988년 5월 16일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는 특별한 내용으로 세상의 이목을 글었다. 표지의 사진은 미국 대통령 관저인 백악관 위에 수심에 찬 표정을 한 레이건 대통령 부인 낸시 여사가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쳐다보는 인상 깊은 장면이었다. 내용인즉, 레이건 대통령이 저격을 당한 이후 불안해진 영부인이 공식 행사를 위한 남편의 출입은 물론 국제회의 일정까지도 모두 여성 점성술사인 퀴글리(J. Quigley)에게 일일이 물어서 결정했다는 충격적인 기사였다. 뿐만 아니라 레이건 대통령은 화액(禍厄)을 피하기 위해 부적(符籍)까지 지니고 다녔으며 여러 다른 미신도 행했다는 것이다. 적어도 삼천만 명에 이르는 미국인들이 레이건처럼 점성술을 행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오늘날의 불안한 현실을 달래기 위한 마약 사용과 점성술 행사는 지금도 2,500년 전의 느부갓네 살 때와 다름없다.

 
3.어떠한 긴급 상황이 다니엘과 세 친구에게 이르렀는가?

  
"왕의 물으신 것은 희한한 일이라 육체와 함께 거하지 아니하는 신들 외에는 왕 앞에 그것을 보일 자가 없나이다 한지라 왕이 이로 인하여 진노하고 통분하여 바벨론 모든 박사를 다멸하라 명하니라 왕의 명령이 내리매 박사들은 죽게 되었고 다니엘과 그 동무도 죽이려고 찾았더라" (단 2:11~13).

  
[설명] 하나님 이외의 어떠한 인간도 할 수 없는 일을 요청 받은 학자들과 보좌관들의 변명에 좌절하고 실망한 전제군주의 분노가 폭발하여 그들을 모두 처형하라는 명령이 내려졌으므로 얼마 전 보좌관으로 발탁된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도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되었다.

 
4.이처럼 긴박한 사대에 대해 다니엘과 세 친구는 어떻게 대처했으며, 그 결과는 무엇이었는가?

  "이에 다니엘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그 동무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일을 고하고하늘에계신 하나니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긍휼히 여기사 자기 다니엘과 동무들이 바벨론의다른 박사와 함께 죽임을 당치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구하게 하니라 이에 이 은밀한 것이 밤에이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단 2:17~19)

  
[설명] 다니엘은 즉시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그것이 위기(危機)가 아니라 참 하나님의 존재를 바벨론에 선포하는 최선의 기회(機會)가 될 줄로 확신했다. 그리하여 세 친구와 더불어 이 비상사태에 하나님께서 하시도록 목숨을 건 열렬한 기도를 드렸다. 기도는 응답되었고 마침내 왕의 잊혀진 꿈과 그 해석이 계시를 통해 다니엘에게 낱낱이 전달되었다.

 

 



 
                            
▶ 밝혀진 세상의 미래

 
5.다니엘은 이 놀라운 사실을 어떻게 왕에게 설명했는가?

  
"다니엘이 왕 앞에 대답하여 가로되 왕의 물으신 바 은밀한 것은 박사나 술객이나 박수나 점장이가 능히 왕께 보일 수 없으되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자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그가 느부갓네 살왕에게 후일에 될 일을 알 게 하셨나이다 왕의 꿈 곧 왕이 침상에서 뇌 속으로 받은 이상은 이러하니이다 왕이여 왕이 침상에 나아가서 장래 일을 생각하실 때에 은밀한 을 나타내시는 이가 장래 일을 왕에게 알 게 하셨사오며 내게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심은 내 지혜가 다른 인생보다 나은 것이 아니라 오직 그 해석을 왕에게 알려서 왕의 마음으로 생각하던 것을 왕으로 알 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단 2:27~30)

  
[설명] 다니엘은 이러한 일을 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신 "하늘에 계신 하나님(There is a God in heaven)"의 존재를 먼저 선포했다. 그리고 왕이 그것을 알기 위해 그토록 번민하고 있는 문제가 세상의 "장래 일"임을 맑혔다. 그리고 이 일은 자신의 지혜로 된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하신 일임을 다시 분명히 했다.

 
6.왕이 잊어 버린 꿈의 내용은 무엇인가?

  
"왕이여 왕이 한 큰 신상을 보셨나이다 그 신상이 왕의 앞에 섰는데 크고 광채가 특심하며 그 모양이 심히 두려우니 그 우상의 머리는 정금이요 가슴과 팔들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그 종아리는 철이요 그 발은 얼마는 철이요 얼마는 진흙이었나이다" (단 2:31~33).

  
[설명] 꿈의 내용인즉 왕이 그토록 알기를 원하던 세상의 장래를 하나님께서 꿈으로 나타내 보이신 것인데, 그 당시 꿈은 하나님이 사람과 의사를 소통하는 방법으로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세상의 장래가 금, 은, 동, 철, 진흙과 철이 섞여 이루어진 거대한 신상(神像)의 모습 속에 나타난 것이다.

 
7.신상의 금머리는 어느 나라라고 해석했으며, 실제의 역사는 그 해석과 어떻게 일치하는가?

  
"그 꿈이 이러한즉 내가 이제 그 해석을 왕앞에 진술하리이다 왕이여 왕은 열왕의 왕이시라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고 인생들과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 어느 곳에 있는 것을 무론하고 그것들을 왕의 손에 붙이사 다 다스리게 하셨으니 왕은 곧 그 금머리니이다" (단 2:36~38).



 
▶ 금나라 바벨론(Neo-Babylonia : 기원전 605 ~ 539년) 

  선지자 다니엘은 왕이 본 신상의 금머리는 느부갓네 살왕으로 대표되는 바벨론이라고 분명하게 해석했다. 대홍수(大洪水) 직후 노아의 증손인 니므롯이 건설한 바벨탑을 중싱으로 기원전 18세기 아모리왕 함무라비 대왕에 의해 이미 세계적 도시가 된 바벨론은 또다시 기원전 6세기 갈대아인 느부갓네 살 대왕에 의해 황금의 문화를 이룩한 고대 세계의 최대의 도시로 부상했다. 독일의 고고학자 콜더베이(Robert Koldewey)에 의해 18년가 (1899~1917년)에 걸쳐 발굴된 바벨론은 그 장엄한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12피트 내지 26피트 두께의 이중, 사중 성벽으로 겹겹이 둘려진 유프라테스 강 위의 도시 바벨론은 난공불락(難攻不落)의 요새였다. 앗시리아의 수도 니느웨의 둘레가 7마일 반이었고 제정시대의 로마시가 6마일에 불과했음을 생각할 때 둘레가 10마일이나 되는 바벨론의 그 크기를 상상할 수 있다.


그 성안에는 장엄한 복합신전(複合神殿) 에사길라(Esagila)와 300피트 높이에 이르는 신전 고탑(神殿高塔) 에테메난키(Etemenanki)가 들어섰고 고대 세계의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인 가공원(架公園)을 비롯한 각종 건물들로 가득 찬 바벨론은 가히 고대 세계의 골드컵이었다. 이러한 바벨론을 신상의 금머리라 한 것은 합당한 평가였다.


그러나 이렇듯 찬란했던 느부갓네 살 대왕의 황금 꿈도 그 후 70년이 채 못 되어 기원전 539년에 바벨론이 메대와 페르샤의 연합군에 의해 함락되면서 한 바탕의 백일몽(白日夢)이 되고 말았다. 느부갓네 살의 악몽이 역사적 현실이 된 것이다.

 
9.신상의 가슴과 양팔을 이룬 은 나라는 역사적으로 어느 나라였는가?

  
"왕의 후에 왕만 못한 나라가 일어날 것이요" (단 2:39).

 

 



  
▶ 은 나라 - 메대와 페르샤(Medo-persia : 기원전 539 ~ 331년)

  
이제 근동 세계는 셈족의 나라바벨론에서인도-유럽족으로 야벳족에 속하는 메대와 페르샤의 통치로 넘어갔다. 본래 메대와 페르샤는 가슴 좌우의 양팔처럼 상부상조(相夫相助)하는 친족(親族)의 나라였으나 페르샤의 국부 고레스가 왕이 되면서 장인이요 외할아버지의 나라인 메대를 병합하여 페르샤로 통일하면서 페르샤 시대가 도래했다.
비록 그 영광이 바벨론의 찬란했던 황금문화만은 못했으나 페르샤의 국력은 (銀)을 화폐의 단위로 하여 최초로 실시한 징세(徵稅) 제도에 의해 강력한 뒷받침을 받아 부국강병(富國强兵)을 이룩했다. 그러나 은 나라 페르샤의 은빛 영광도 겨우 2백년에 미쳐 알렉산더 대왕이 이끄는 마케도니아 그리스의 세계 제패의 말발굽에 짓밟혀 기원전 331년 허무하게도 종말을 고했다. 그 엄청난 은(돈)의 힘을 가지고도 헬레스폰트 해협을 건너 쳐들어오는 그리스의 침입을 막을 수는 없었던 것이다.

 
10.배와 넙적 다리를 이룬 청동의 나라는 역사적으로 어느 나라였는가?

  
"셋째로 또 놋[청동] 같은 나라가 일어나서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이며" (단 2:39 하단).

 

 



          
▶ 청동의 나라 - 그리스 (Greece : 기원전 331 ~ 168년)

 

  헬라 반도 북방의 마케도니아에의해 통일을 이룩한 그리스는 알렉산더 대왕의 세계 제패의 젊은 꿈을 불태우며 삽시간에 근동을 뒤덮었다. 알렉산더 대왕은 헬라 문명의 화신이 되어 그리스의 청동(靑銅)문화로 세상을 용해시켰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청동 제련에 탁월하여 청동문화를 꽃피웠으며 청동투구와 방패, 장창을 번뜩이며 헬레니즘의 홍수로 이집트에서 인도에 이르는 근동(近東) 세계를 장악했다. 그러나 젊은 나이에 세상을 정복한 알렉산더 대왕의 구릿빛 야망도 그 자신을 정복하지 못하고 승전을 자축하는 잇단 폭음(暴飮) 끝에 습지열(濕地熱)에 걸려 33세를 일기로 요절(夭折)함으로 졸지에 물거품처럼 그 꿈이 꺼지고 말았다. 기원전 168년 그의 조국인 마케도니아가 이탈리아 반도에서 일어난 신흥(新興) 라틴민족의 나라 로마에게 패망함으로써 덧없는 종말을 고했다.

 
11.신상의 다리 부분인 철로 이루어진 넷째 나라는 어느 나라인가?

  
"넷째 나라는 강하기가 철 같으리니" (단 2:40 상단).

 



       
▶ 철 나라 - 로마 (Rome : 기원전 168 ~ 서기 476년)

  
이탈리아 반도를 발판으로 지중해 세계의 새로운 주인이 된 라틴민족의 나라 로마제국은 역사가 에드워드 기본(E. Gibbon)의 말처럼 "철의 제국" 이었다. 500년 이상무적(無敵)의 대제국으로 군림한 로마제국은 영국의 섬들로부터 아라비아만까지, 북해(北海)에서 사하라사막까지 뻗어나갔다. 그러나 4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북방의 게르만민족의 대이동으로 2천마일 로마의 국경선은 힘없이 무너져 서기 476년, 영원할 줄 알았던 철 나라 로마제국은 어이없이 넘어졌으며 다시는 통일될 수 없는 사분 오열(四分五裂)의 열국시대(列國時代)로 접어들었다. 강철 같은 라틴민족의 웅지도 다니엘서 2장의 예언대로 질그릇처럼 부서져 버린 것이다.

 
12.철과 같은 넷재 나라 후에는 어떠한 역사가 전개될 것이라고 예언되었는가?

  
"왕께서 그 발과 발가락이 얼마는 토기장이의 진흙이요 얼마는 철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나누일 것이며 왕께서 철과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철의 든든함이 있을 것이나그 발가락이 얼마는 철이요 얼마는 진흙인즉 그 나라가 얼마는 든든하고 얼마는 부숴질 만할 것이며" (단 2:41, 42)



             
▶ 발과 열 발가락의 나라들 - 열국시대(서기 476년 이후)
 

(연대AD)

게르만족의 부족이름

(지금의 나라 혹은 지방)

351년

알레마니(Alemanni)

독  일

351년

프랑크(Franks)

프랑스

406년

부르군디(Burgundians)

스위스

406년

수에비(Suevi)

포르트칼

406년

반 달(Vandals)

아프리카

408년

서고트(Visigoths)

스페인

409년

앵글로-색슨(Anglo-Saxons)

브리튼(영국)

453년

동고트(Ostrogoths)

이탈리아

453년

롬바르드(Lombards)

이탈리아

476년

헤룰리(Heruli)

이탈리아


  4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게르만민족의 대이동으로 북방의 울타리가 무너지기 시작한 로마제국은 철의 강도(强度)를 잃고 서기 395년 동서로 양분되었으며 이어서 476년 헤룰리의 용병대장 오도아케르(Odoacer)에 의해 서로마가 멸망되면서 정확히 열 나라로 쪼개졌다. 다시는 통일이 없을 철과 진흙의 혼합인 발과 발가락시대가 시작됨으로써 예언대로 유럽의 역사에서 제국시대는 끝나고 속절없이 열국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예언의 정확한 표현대로 열 나라 가운데 프라크, 서코트, 앵글로-색슨 등은 강한 나라들로 성장하여 " 그 나라가 얼마는 든든하"게 되었으나, 반면에 " 얼마는 부숴질만할 것"이라는 예언대로 동고트, 반달, 헤룰리 등은 나라의 기반을 이루지 못하고 이합집산(離合集散)이 되고 말았다.

 13.진흙과 철로 이루어진 열 발가락시대의 특징은 무엇이며, 그것이 역사에서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왕께서 철과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들이 다른 인종과 서로 섞일 것이나 피차에 합하지 아니함이 철과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으리이다" (단 2:43).

  
[설명] 로마제국이후에는 유럽이 이전처럼 한 나라에 의해 통일되는 일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는 놀라운 예언이 주어졌다. 진흙과 철처럼 인종(人種)끼리 서로 섞여 살기는 하겠지만 본질적인 연합은 결코 이루어지지 않을 것임이 선언되었다. 실제로 유럽은 혈통(血統)이 같은 게르만족의 피가 결혼을 통해 서로 섞여 이루어진 친족(親族)들의 나라이다. 이러한 유럽을 이전처럼 하나의 연합된 나라로 통일시키려는 시도가 끊임없이 있어 왔다. 19세기 초엽, 프랑스가 다스리는 하나의 유럽을 목표로 16년간의 전쟁을 치른 나폴레옹, 게르만민족의 독일이 다스리는 유럽을 목표로 1차 대전을 일으킨 빌헬름 2세, 2차 대전을 일으킨 히틀러의 살기 등등했던 꿈도 모두 패전으로 무참히 깨어졌다. 1차 대전 후에 결성된 국제연맹이나 2차 대전 후에 창설된 국제연합(UN), 그 어느 것도 모두 철과 진흙의 외형적인 혼합(混合)일 뿐, 진정한 국가적 연합(聯合)은 결코 이룰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이 거의 2,500년 전에 이미 예언된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14.단일 화폐까지 발행한 유럽 연합은 성경의 예언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해답] 하나의 유럽을 목표로 하는 20세기 마지막 시도로 1957년에 결성된 유럽경제공동체(CEE)는 1967년 이후에는 유럽 공동체(EC)로, 지금은 유럽연합(EU)으로 이름을 달리하며 발전해 오다가 1999년 부터는 단일 화폐인 유로화(Euro貨)를 쓰기에 이르렀다. 유럽을 하나로 연합시키려는 시도는 과거에도 그랬듯이 일시적이고 부분적인 성공은 가능하다 할지라도 결국에는 "피차에 합하지 아니함이 철과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게 될 것이다.

 
15.발과 발가락으로 표상된 열국시대의 마지막에 어떠한 극적인 사건이 있을 것인가?

  
"또 왕이 보신즉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하고 뜨인 돌이 신상의 철과 진흙의 발을 쳐서 부숴뜨리매 때에 철과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숴져 여름 타작마당의 겨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 곳이 없었고 우상을 친 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었나이다" (단 2:34, 35).

 
16.갑자기 나타나 신상의 발과 발가락을 쳐서 부숴뜨린 돌의 정체는 무엇이며 사건의 진상은  무엇인가?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에게 나아와" (벧전 2:4).

 



                    ▶ 돌 나라 - 하나님의 왕국

  자칫 일어나기만 하면 졸지에 인류의 멸망을 가져올 핵전쟁의 공포가 세상을 뒤덮고 있다. 그러나 세상 역사는 사람의 손이 조작(操作)하는 핵무기로 끝나지 아니하고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하고 뜨인 돌"인 예수 그리스도의 갑작스러운 재림(再臨)으로 종말(綜末)을 맞게 될 것이다. 예수께서는 그돌이 자신임을 천명하시면서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저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눅 20:18)고 말씀하셨다.

 
17.이 세상의 장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왕이 사람의 손으로 아니하고 산에서 뜨인 돌이 철과 놋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숴뜨린 것을 보신 것은 크신 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알 게 하신 것이라 이 꿈이 참되고 이 해석이 확실하니이다" (단 2:45).

  
[설명] 지금으로부터 2,500년 전에 예언된 세상의 "장래 일"에 관한 내용과 해석은 다니엘의 선언처럼 "참되고···확실"함이 역사를 통해 이미 입증되었다. 이제 남은 사건은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의 임박한 재림과 하나님의 나라의 획기적인 수립이다.

 
18.세상의 장래에 관한 해석을 들은 느부갓네 살왕의 반응은 어떠했는가?

  
"이에 느부갓네 살왕이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명하여 예물과 향품을 그에게 드리게 하니라 왕이 대답하여 다니엘에게 이르되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의 신이시오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자시로다" (단 2:46, 47).

  
[설명] 너무나도 불명한 꿈의 내용과 해석에 대해 깊은 감명과 확신을 갖게 된 왕은 다니엘을 통하여 나타나신 유일하신 참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고 즉시 엎드려 경배했으며 다니엘을 왕의 수석 고문인 "박사들의 어른"으로 삼았고 다니엘의 세 친구는 도지사로 임명했다 (단 2:48, 49).



                          
▶ 마치는 말 - 확실한 재림과 준비

  
"왕이 사람의 손으로 아니하고 산에서 뜨인 돌이 철과 놋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숴뜨린 것을 보신 것은 크신 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알 게 하신 것이라 이 꿈이 참되고 이 해석이 확실하니이다" (단 2:45).

  
2,500년 전 다니엘서에 예언된 세상의 장래는 빈틈없이 성취되어 지금은 역사의 기록이 되었다. 이제 남은 예언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고 떠낸 돌의 출현인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고 하나님의 나라의 수립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신약 성경에만 300여번이나 기록된 거짓말을 하실 수 없으신 하나님의 철석같은 약속이며, 성경의 결론이기도 하다(계 22:20). 재림이 없다면 수천 년간 믿어 온 하나님과 성경은 모두 거짓인 셈이다.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구약 성경의 모든 예언을 낱낱이 이루시고 2천년 전 분명히 초림하셨던 것처럼 재림에 관한 신구약 성경의 모든 예언이 남김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도 분명히 오실 것이다.
날마다 백여종의 종(種)이 멸절되고 있을 만큼 이미 회복이 불가능한 지구 환경의 파괴와 오염, 인구의 급증, 자원의 고갈과 인간의 부도덕과 파멸적인 핵군비 경쟁···그대로 방치되면, 학자들의 말처럼 머지 않아 인류는 자멸(自滅)할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 자멸하기 전, 세상이 파멸되기 전, 예수께서 재림하실 것이다. 죄의 결과인 죽음과 질병, 슬픔과 고통을 생명과 환희, 희망과 행복으로 바꾸기 위해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계 22:20)는 성경의 마지막 약속은 끝내 지켜질 것이다.


그러나 이 영광스러운 그리스도의 재림, 세상의 종말은 각 사람의 선택에 따라 영원한 희망일 수도 있고 최대의 비극일 수도 있다. 그것은 재림하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지금 내가 나의 구주로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지에 대한 개인의 선택에 달려있다. 대답은 분명하지 않은가.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마 27:22).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행 16:30, 31)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징조와 실상
 

  2,500년 전 다니엘에 의하여 예고된 세상 역사의 마지막 사건인 그리스도의 재림은 어느 때 있을 것이며 어떠한 모양으로 오실 것인가?

 
◆ 재림의 때와 징조

  
개인과 세상의 종말인 그리스도의 재림의 시기는 하나님 외에는 아무도 모른다고 선언되었다 (마 24:36; 행 1:7). 그 대신 예언된 여러 징조들을 통해 재림의 임박함을 알 수 있다고 하셨다 (눅 21:29~31). 어떠한 징조들이 예언되어 있는가?

천재지변의 증가 :

지진, 해일, 기근, 각종 전염병이 증가되고 지구 환경이 급속도로 파괴됨
(마 24:7, 8; 눅 21:11; 사 24:3~5).

국제 정세의 혼란증가 :

민족 분규, 전쟁, 군비경쟁이 치열해짐
(눅 21:10; 마 24:7, 8; 사 24:3~5).

사회와 도덕의 부패 :

부도덕과 범죄가 편만하고 음란과 부절제가 만연함(딤후 3:1~5; 마 24:37~39).

경 제 의   불 안 정 :

빈부의 격차가 커지고 노사관계가 악화되며 경제 통제가 불가피해짐 (약 5:4~8; 계 13:16,17).

종 교 계 의 타 락 :

신조가 부패되고, 거짓 신앙이 사람들을 현혹하며, 강신술이 성행하고 비성서적인 종교연합이 추진됨
(마 24:23~26; 계 16:13,14).

지식의 급증과
교통 수단의 급속화 :
 

인간의 지식이 급증하고 각종 교통수단이 급속화됨 (단 12:4).

복음의 세계적 전파 :

세계 정세와 불안한 사회 현상에도 불구하고 천국 복음 이 온 세상에 전파됨
(마 24:14).


 ◆ 재림의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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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천하실 때처럼 실제로 개체를 가지고 오심 (행 1:11).
모두가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오심. 그러므로 비밀 휴거는 거짓된 가르침임 (마 24:27, 31; 계 1:7; 살전 4:16).
하늘과 땅에 엄청난 격변을 일으키며 세계적으로 오심 (마 24:30; 살전 4:17).
찬란한 구름을 타고 공중에 임하심 (마 24:30; 살전 4:17).
예기치 않은 때 갑자기 오심 (살전 5:4~6; 마 24:38, 39, 43, 44).

                                                                                                 출처 블로그 > 천성 가는 길목 쉼터
                                                                                                 원본 http://blog.naver.com/kbs021/20013138319

 

 

 

 

 

 

 

 

            다니엘서 제2장 다니엘을 통한 하나님의 승리
4.다니엘을 통한 하나님의 승리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 하리라 하고 ···」(단 1:8).


  성전은 짓밟히고 왕과 백성들은 사로잡혀 가고 나라는 독립을 상실했어도 하나님께서 는 마침내 준비된 한 사람의 젊은 사람 다니엘을 통하여 넉넉히 이기고 계시는 감격을 보게 된다. 무엇이 이 엄청난 승리를 가져 오게 했는가?


  가.다니엘의 의지(意志)

 

  다니엘은뜻을 정하여··· 다니엘은 소용돌이치는 유혹과 방종의 위험 가운데서 영혼의 키인 의지를 바르게 작동시켰다. 그리고 신앙의 닻을 하나님께 깊숙히 내림으로써 품성의 난파(難破)를 면했 다. 다니엘서 1장 8절이 없었더면 그 이후의 다니엘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 이 후의 다니엘은 그가 그렇게 되기로 뜻을 정한 결과로 나타난 자연스러운 결과인 것이다...


  다니엘이 자신의 생애에 관하여 뜻을 정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도 다니엘에 대한 당 신의 뜻을 정하실 수가 있으셨으며 동시에 바벨론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실현시키실 수 가 있으셨다. 세상의 모든 일은 결정에 의하여 결정된다. 인생도 결정의 결과이다. 머 리핀, 넥타이, 구두, 옷색깔을 고르는 사소한 일부터 시작하여 신앙, 진학, 직업, 결혼등 모든 것이 결정을 요하는 것들이다. 인간의 영원한 운명은 수 많은 결정에 의하여 결정 된다. 그런데 이 결정을 내리게 하는 기능이 의지요, 그 힘이 의지력인 것이다. 그러면 무엇이 그토록 중요한 의지력을 배양시켜 놓았는가?


  나. 다니엘의 절제와 건강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 . .」


  다니엘의 의지력은 건강과 절제의 원칙에서 기인된 것이었다. 부절제처럼 인간의 의지 력을 약화시키고 그릇치는 것은 없다...


  다니엘이 느브갓네살이 특별히 배려한 바벨론 왕궁의 식사를 거절한 이유가 무엇인 가? 왕의 진미란 채식과 상반되는 바 주로 육식으로 구성된 왕의 식사를 의미한다. 다 음과 같은 몇 가지 이유를 들 수 있다.


① 다른 이방인들처럼 바벨론 사람들도 부정한 고기를 먹었다(CD, 30).

② 짐승들을 레위기의 도살법에 따라 바르게 잡지 않았다(레 17:14, 15).

③ 먹게 되는 동물의 일부가 먼저 이방신들의 제물로 바쳐졌다(행 15:29).

④ 이처럼 사치스럽고 비건강적인 음식과 음료를 사용하는 것은 엄격한 절제 원칙에 어긋난다.

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에게는 육식 자체를 피하려는 욕망이 부가되었다.


 

   다니엘과 세 친구가 따르기로 결정한 이러한 원칙은 오늘 우리와 우리 자녀들에게는 어떻게 적용되는가?...

 

  현대 의학에 의하여 이미 육식의 해가 무엇임이 더욱 분명히 밝혀지고 있다. 그 중 몇 가지는 아래와 같다.


  동물성 식품에서 오는 단백질은 동물성 지방의 콜레스테롤을 포함하고 있 어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며, 특히 관상심장 질환등 각종 심장병의 원인이 되고 뇌일혈등을 촉발한다. 육류에 피가 많이 섞일수록 암모니아 화합물 특히 요산화합물인 퓨린(Purin)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자극제가 될 뿐더러 콩팥에 과중한 부담을 주어 신장질환을 유발한다. 소, 돼지, 닭 등이 가지고 있는 각종 병원균 특히 암과 결핵균 등이 육식을 통 하여 인체에 전염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동물성 지방을 고온으로 데울 때 생기는 메칠고란트린을 비롯하여 벤조피린 등은 위험한 발암물질이다. 불고기 1킬로그램 속에는 600개비의 담배 연기 속에서 나오는 것 과 같은 양의 벤조피린이 포함되었다고 한다. 육식은 피로를 크게 증가시키고 근육의 지구력을 약하게 함이 여러 실험에서 밝혀졌다.


  주정 음료술 다니엘과 친구들은 포도주 마시기를 단호히 거부했다. 술은 언듯 흥분제 같이 보이나 실제로는 뇌의 신경계를 마비시키는 진정제이다. 사람의 이성과 의지력과 판단력을 행사 하는 신경계가 마비됨으로서 자제력은 없어지고 도덕적 기능은 약화된다. 중추신경이 마 비되어 몸의 군형을 잃게 되고 홀몬의 분비를 혼란시켜 생리 작용을 무기력하게 하며 소량의 알콜로도 뇌세포는 회복 불능의 손상을 받게 된다. 세포에 의한 단백질 생성 능력의 저하와 비타민 부족, 백혈구의 기능 약화로 병균에 대한 저항력 약화, 위염 특히 간경화는 음주의 가장 확실한 결과들이다. 미국의 경우 600 만명의 알콜 중독자가 있는데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환자중 1/5이 알콜에 기인된 정신병 이며 교통 사고의 4/5가 음주에 영향을 받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렇게 범죄와 질병의 유력한 장본인인 알콜을 위해 미국의 경우 일년에 130억불이나 소모되고 있다는 것이다.


  사치스럽고 화려한 음식. 다니엘이 참여하도록 요구받은 왕의 식탁은 더할나위 없이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음식 들로 이루어졌음에 틀림없다. 그러나 다니엘은 이러한 식사를 사양했다...


  의학적으로 밝혀진대로 설탕은 충치의 일차 원인이 되는 것을 비롯하여 비만증, 관상 심장질환, 당뇨병의 악화 등 허다한 질병을 초래하고 더욱 백혈구의 기능을 약화시켜 질 병에 걸릴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정상적으로 한 개의 백혈구는 약 14개의 박테리아를 죽일 수 있다. 콜라나 소다 수를 그 속에 용해된 6 차숟가락 분량의 설탕과 함께 마시면 10개의 박테리아만 죽 일 수가 있다. 레몬 파이 한 조각을 먹으면 5개 반의 박테리아 밖에는 죽이지 못한 다. 하루에 18 차숟가락의 설탕을 먹게 되면 두개의 박테리아 밖에는 다루지 못하고 24 차숟가락의 설탕을 먹게 되면 건장한 백혈구도 단 하나의 박테리아를 처치하지 못한다. 이와 같이 그대의 체내에 있는 백혈구의 저항력은 완전히 정지되는 것이다.」


  이렇듯 왕이 제공하는 육류가 중심이된 화려한 식사와 포도주를 사양한 다니엘과 세 친구는 어떠한 식사를 요청했는가? 가) 채식 [당신의 종들을 열흘 동안 시험하여 채식을 주어 먹게 하고 . . .](단 1:12).


  이 곳의 "채식"은 히브리어의 "제로임"(zeroi'm)인데, "식물(植物)로부터 온 음식"이란 뜻으로 곡식이나 채소류를 의미하며 유대인의 전통으로는 딸기 종류와 대추야자등도 포함했다...


   일본의 자연의학 회장인 모리시타 게이치 박사의 최근의 조사연구는 이러한 성경적인 본래의 식사의 우월성을 입증하고 있다. 즉 자신이 직접 조사한 바에 따르면 150세 이상 사는 세계의 삼대 장수촌인 소련의 코카사스지방, 인도와 파키스탄 국경지대인 훈자지방, 남미 에콰도르의 비르가밤바 주민들의 식생활에는 놀라운 공통점이 있는데, 정백하지 않 은 곡식과 야채 그리고 낮은 칼로리의 식사를 한다는 것이다. 즉 현대 영양학자들의 주장과는 반대로 육식은 거의 하지 않고 하루 1200칼로리의 식 사를 하면서도 지게를 지고 하루 50리를 매우 빠른 걸음으로 왕복하는 중노동을 거뜬히 하면서 건강하게 산다는 것이다. 코카사스지방의 경우 인구 1천만 가운데 100세 이상의 장수 인구가 6000명이나 되는데 반해, 일본은 인구 1억 1천만 가운데 겨우 600명 정도가 100세 이상의 인구라는 것이다. 그 자신이 22년 전부터 현미를 주식으로 하는 하루 두끼 의 채식을 하고 있다면서 육류가 체력을 튼튼히 한다는 것은 서양인에 대한 콤플렉스라 전제한다. 미국의 경우에도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호의호식 하면서도 사망의 제일 원인 이 심장 질환으로 매년 100만명 이상 이 심장마비 현상을 일으키고 그중 675, 000명이 사망하게 되는데 육류, 우유, 설탕, 커피 홍차 등이 중심이 된 식생활과 함께 과식, 운동 부족 및 긴장이 겹친 결과라고 한다. 나) 물 「당신의 종들을 . . . 물을 주어 마시게 한 후에」(단 1:12). 히브리 청년들은 음료로서 왕이 제공하는 일품 포도주 대신 신선한 물을 청했다. 그것 은 그들의 정신과 몸의 건강을 위해 얼마나 훌륭한 선택이었는가. 우리의 몸은 거의 2/3 가 물로 구성되어 있다. 근육의 75%, 뼈의 50%가 물인 것이다. 우리 몸의 피도 전체 수 분의 1/10에 불과한 것이다. 특히 뇌세포의 70%가 수분으로 되어 있으므로 적절한 물이 공급되지 않을 경우 심한 손상을 받게 된다. 100조 개에 가까운 세포로 이뤄져 있는 우 리의 몸은 만약 수분을 조절하고 축적하는 독특한 방법이 갖추어지지 않았다면 하루에 40, 000잔의 물이 필요할뻔 했으나 신묘막측한 피부와 콩팥(신장)의 여과작용과 조절에 의해 소량의 물이면 족하게 되었다. 혈액순환을 돕고 체온 조절을 적절히 하고 병균의 감염을 예방하며 피로를 방지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외에도 있기 쉬운 신장과 방 광의 염증 예방, 특별히 150억 이상의 세포로 이루어진 두뇌의 기능을 원활히하여 명석 한 사고력을 돕는 등 헤아릴 수 없는 유익이 물의 적절한 사용에 달려 있다. 그래서 아 침에 기상과 함께 두 컵, 아침 식사와 점심 사이에 두 컵, 그리고 점심과 저녁 식사 사이 에 두 컵등 여덟 컵의 물은 최선이다. 마시는 시간은 소화를 방해하지 않도록 식사 후 2시간 반이 경과한 뒤, 다음 식사 적어도 30분 이전에 마셔야 한다...


 

   다.다니엘의 교육

 

  사단은 바벨론의 교육을 통하여 잡혀온 하나님의 젊은이들을 개조하려 했으나 이들 히브리 청년들이 받은 히브리 교육을 이길 수가 없었다. 그것은 무슨 교육이었는가...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는 어린 시절 경건한 가정에서 경건한 부모님에 의해 받은 신 앙 교육과 생활 교육을 통해 이미 확고한 생애의 원칙과 목적이 수립되어 그들의 평생 에 그 감화가 역사한 것이다. 비록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무엘을 기른 한나처럼, 모세를 양육한 요게벳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보살핀 마리아처럼, 다니엘과 세 친구의 부 모, 특히 어머니들의 그 보람된 헌신과 수고는 영원히 보상될 것이다. 다니엘의 위대한 영적, 교육적 성과는 우연에 의한 것이 아니라 법칙에 의한 것이었다.


  하나님의 교육, 즉 히브리 가정을 통한 신앙과 생활 위주의 교육은 세상의 교육, 즉 세속적인 위대함과 지식 위주의 갈대아식 교육보다 신앙을 제외한 일반 분야에서도 열 배나 나은 줄을 알게 된 것이다(단 1:20).


   라. 다니엘의 신앙과 성품

 

  다니엘은 동시대의 선배 선지자인 에스겔에 의하여 두 번이나 노아와 욥에게 돌려 지는 의인의 평가를 받았다(겔 14:14, 20). 홍수에서 구원받은 의인 노아(창 6:9)와 고난 중에서 의를 고수한 욥(욥 1:8)과 더불어 동료에게서 살아 있는 의인의 평가를 받은 것 은 여간한 일이 아니다.


  ② 다니엘은 세 차례나 하늘로부터 크나 큰 사랑을 받는 총아로 불리워졌다(단 9:23, 10:11, 19). 순결하고 의로운 하늘의 사자(가브리엘, DA, 234)에게서 이러한 칭찬을 들은 것은 다니엘의 성품이 얼마나 고매함을 말해준다.


  ③ 심지어는 그의 원수들에게서까지도 "아무 틈 아무 허물"을 발견할 수 없는 사람으 로 인정을 받을 만큼 공사 간에 의롭고 청렴했다(단 6:4).


  ④ 히브리서 11장에서 바울은 믿음의 기라성(綺羅星)들 가운데 다니엘을 믿음으로 사 자의 입을 막은 신앙의 챔피언으로 꼽고 있다(히 11:33)...


  ⑥ 그의 신앙과 성품은 하나님을 첫째로 삼고 하나님의 계명에 최고로 충실하려는 확 고한 의지력의 산물이다.


  ⑦ 다니엘의 생애는 기도의 생애였으며 그것이 그의 성공과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그는 경건한 유대인들이 해 온 것처럼 어린 시절로부터 하루 세 번씩 기도하던 습관을 만년에까지 계속했다. 그는 그 바쁜 대제국의 수석 총리 재직시에도 그 일을 계속했고, 마침내는 기도할 수 없는 왕궁보다 기도할 수 있는 사자굴을 택하기에 이르렀다(단 6:10, 2:18, 9:3-19).


  ⑧ 무엇보다도 다니엘의 신앙은 민족과 가정을 통해 유소년 시대에 전달된 민족신앙 의 위대한 유산이었다. 다니엘이 태어난 기원전 623년 경은 바야흐로 이스라엘 역사에 전무후무했던 대부흥이 불붙던 요시야왕 시대였다. 다니엘이 태어나기 3년 전인 요시야 왕 13년 즉 기원전 626년에 선지자 예레미야가 부름받아 개혁의 선봉에 나섰으며 다니엘 이 3살 되던 해인 요시야왕 18년에는 보수 중이던 성전에서 율법서가 발견되어 왕이 옷 을 찢고 회개한 것을 비롯하여 남녀노소 국민 전체가 하나님께 돌아가 율법의 말씀을 듣게 되었으며, 사상 최대의 유월절이 거행되었다(왕하 23:2, 21-23, 대하 3:1-19). 예레미야 외에도 여선지자 훌다와 선지자 나훔과 스바냐도 요시야왕 시대의 선지자로 개혁을 촉구했다. 이러한 부흥의 불길 속에서 젊고 패기에 찬 경건한 왕 요시야에 대한 깊은 인상을 받으며 예레미야의 확신과 열성에 찬 외침을 들으며 그의 유소년 시절을 보낸 다니엘은 영원히 지울 수 없는 감명을 받은 것이다. 특히 예레미야 선지자의 순종 과 심판과 회복에 관한 기별은 듣는 이들의 마음을 크게 감명시켰다. 조상인 요나답의 명령을 좇아 포도주를 마시지 않은 레갑 자손을 실례로 들어 전한 기별(렘 35장)은 특히 큰 감명을 끼쳤다...


 

  이러한 기별을 받은 때가 여호야김 치세 때로(렘 35:1) 이미 이 때쯤 다니엘은 18세에 가까와지고 있었다. 그가 바벨론 왕궁의 포도주를 끝내 사양한 것도 레갑의 자손들이 지 켜 온 엄격한 절제에 관한 모본을 그도 따르기 원한 것일 수 있다(렘 35:5, 6). 예레미야 는 자신의 그토록 열렬하고 간곡한 기별이 아무 효험도 없이 나라가 망하고 동족이 잡 혀 감을 보고 애통하고 실의에 찼었지만 그가 외친 기별로 말미암아 다니엘과 세 친구 와 같은 소년들이 준비되고 있었음을 깨닫지 못했을 것이다. 예레미야의 봉사는 다니엘 과 세 친구를 준비시킨 것만으로도 훌륭한 보상과 보람을 찾은 것이다.


  ⑨ 이러한 배경과 교훈을 통해 마침내 "다니엘은 뜻을 정하"게 된 것이며 그가 정한 뜻에 맞추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을 다니엘에게 드러내시어 넘치는 건강과 함께 탁 월한 지성을 주신 것 외에도 "모든 이상과 몽조를 깨달아 알" 수 있는 선지자로 택하신 것이다(단 1:17).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에 엄격히 순종하는 것이 번영과 축복의 절대 조건임을 요시야왕의 치세를 통해서 경험하였고 거역하고 불순종하는 것이 곧 파멸의 까닭임을 그 이후 왕들의 치세를 통해 똑똑히 보았다. 그리고 마침내 조상의 불순종과 기성세대 의 거역으로 말미암아 아무 죄 없는 세대인 나이 어린 자신들이 부모님과 정든 고향을 떠나 수 만리 이국 땅으로 포로돼 가야 하는 민족적 비운을 뼈에 사무치게 느끼며 이러 한 비극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아야 하며 다음 세대에 물려 주지 않고 자신들에게서 끝 내기로 굳게 굳게 마음 먹은 것이다. 마침내 다니엘과 세 친구의 뜻은 정해졌으며 그 뜻은 일곱배나 뜨거워진 풀무불에 도 타버리지 않았고(단 3:17, 18) 사자굴 속에서도 꺾이지 않은 것이다. 하나님의 명예 가 걸린 택한 백성 유대 민족의 패배는 다니엘과 세 친구의 승리로 설욕되었으며 솔로 몬이 돌과 나무로 지은 성전이 짓밟힘으로 손상된 하나님의 영광은 살아 있는 성전들인 그의 충성스러운 아들들을 통하여 오히려 더욱 드높여졌다.


   마. 별처럼 빛난 생애

 

  「다니엘은 고레스 원년까지 있으니라」(단 1:21). 「지혜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 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단 12:3).


  기원전 605년 18세의 어린 나이로 포로되어 간 다니엘은 그의 파란만장했으나 자랑 스러운 과거를 회상하며 다니엘서 1장과 아마도 다른 몇 장을 쓰면서 자신이 페르샤왕 고레스 치세까지 건재함을 알리고 있다. 그의 책 마지막 부분에서(10:1) 그는 자신이 고 레스왕 3년까지도 노년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왕성한 정력으로 선지자의 직분을 수행하 고 있었음을 알려주는데 그 때는 기원전 536/ 535년경으로 그의 나이 이미 88세를 넘고 있었다. 그는 특히 그의 자서전과도 같은 다니엘서의 1장을 마치면서 그가 잡혀 온 605년으 로부터 이미 예언된대로 70년의 포로기간이 끝나는 때인(렘 25:11, 29:10) 고레스 원년 즉 기원전 537년 제1차 석방령이 내리는 감격을 누렸음을 강조하고 있다. 70여년 이상 을 이국 땅에서 보낸 다니엘은 그의 어린 시절에 천년 이상 존속해 온 대제국 앗시리아 가 영원히 망하는 것을 보았고 근동을 주름잡던 대제국 이집트가 영원히 약해지는 것도 목격했으며 신흥의 대제국 신바빌로니아(바벨론)가 우후죽순처럼 급성장하여 흥왕하다가 하룻밤 사이에 망해버리는 신기루 같은 사실도 현장에서 목격했다. 또한 대제국 메디아가 소리없이 스러지고(단 6장), 페르샤가 그 홀을 넘겨받는 역사의 활무대도 목격하는 등 고 대 세계 역사의 가장 중요하고 번거로운 교차로에서 이를 지켜 보고 때로 개입하기도 했 다. 대제국들은 잇달아 넘어가고 왕들은 쉴 새 없이 바뀌어 영욕이 무상했어도 신앙과 지 성과 체력의 거인 다니엘은 상록수처럼 변함이 없었고 밤의 별처럼 여전히 빛났다.


  그는 포로라는 신분 때문에 겪는 부당한 처우와 함께 그의 탁월함 때문에 겪게 된 무 서운 시기, 그의 높은 지위에 비례한 무거운 책임등 헤아릴 수 없는 문제의 밀림 속을 아무런 실수나 허물이 없이 헤쳐 나온 처세(處世)의 명수이기도 했다. 그것은 대략 아래 와 같은 사회적 특성과 인격적 특성을 통하여 가능한 것이었다. 철저한 이타주의 - 그는 하나님과 동족과 이웃을 위해 살았으며 자신을 다른 사 람의 복리(福利)와 연관시키며 살았다(단 2:17, 30, 49, 4:27, 5:17, 6:22, 7:15, 8:27, 9:3-19, 10:2, 3, 12:8) 정중한 예의 - 자만심이나 우월감이 전혀 없이 다른 사람의 복리에 진지한 관심을 가짐으로써 자연히 정중한 마음 가짐이 되었다. 높고 낮은 사람을 대하는 일에 사려 깊 고 기지있고 아량 있는 태도를 지녔다(단 1:8-13, 2:14, 30, 37, 38, 4:19, 5:18, 6:21, 22). 감사하고 인정할 줄 아는 마음 - 그는 이루어진 일마다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인 간에 대한 정직한 인정(認定)을 아끼지 않았다(단 2:19, 20, 23, 49, 9:9). 협동정신- 그는 동료 인간들과 이기심 없이 함께 일하는 정신을 배양했다(단 1:12, 2:17, 49). 책임과 의무에 대한 철저한 성실- 그의 원수들까지도 그의 책임감 있고 성실한 태 도를 인정할 만큼 철저했다(단 1:4, 5:12, 6:4, 22). 호감(好感)을 주는 인성(人性) - 그는 하나님과 사람에게 고임을 받고 총애를 받을 만한 호감있는 인성을 지녔다(단 1:4, 9, 2:46, 5:11-14, 4:9, 6:2, 3, 28, 9:23, 10:11, 19). 변함없는 겸손 - 그는 그의 지위의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한결같이 겸손했다(단 2:19-23, 30, 9:5, 19, 10, 12).


 

  근면과 용기 - 그는 옳다고 생각되는 일을 행함에 주저하지 않았고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단 1:12, 8:15, 9:3, 16, 19, 10:2, 3, 12, 12:8) 자신감(自信感)에 넘친 적극적인 사고방식 - 그는 자신이 하나님의 뜻을 철저히 따르고 있음을 확신하고 충분히 계발된 자신의 재능을 신뢰함으로써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가졌으며 적극적으로 대했다(단 2:14-16, 6:10, 5:13, 17). 신앙과 경건과 헌신 - 이 모든 것들 위에 그의 생애를 특징지은 것은 하나님에 대한 깊은 사랑과 경외심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신앙 자기 자신을 하나님의 뜻에 온전 히 내어 맡긴 헌신등으로 이것들이 그의 전생애를 점철(点綴)했다(단 1:13, 2:16, 6:16, 22, 1:17, 18, 2:19, 6:10, 9:3, 10:2, 3, 2:30, 9:16-19).


 

  한 때 독일의 황제 빌헤름 2세(Kaiser Wilhelm Ⅱ)는 만약 교회가 라인란트(Rheinland) 사원에 세워진 다니엘의 조상(彫像)에서 그의 머리를 떼어내고 다니엘의 머리 대신에 자신의 머리를 조각해서 붙인다면 그 사원의 지붕을 새로 건축해 주겠다고 제의했다 한다. 물론 이 제의는 거절당했으며 황제 자신도 몰락했으나 다니엘의 명성과 영광은 쇠하지 않았다. 다니엘은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가장 어두운 시대에 살면서 구속의 역사의 밤 을 밝힌 찬란한 큰 별이었다. 그는 "궁창의 별 같이" 빛나는 지혜와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북극성 같은 길잡이로 영원히 빛나게 될 하나님의 수퍼스타임에 틀림 없다(단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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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 http://blog.naver.com/im1155/40015189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