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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아( Hosea) 8장 이방 나라에 삼키움-14장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

영국신사77 2020. 4. 15. 09:42


8장: 이방 나라에 삼키움

[1절] 나팔을 네 입에 댈지어다. 대적이 독수리처럼 여호와의 집에 덮치리니 이는 무리가 내 언약을 어기며 내 율법을 범함이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원수가 하나님의 전에 덮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들은 독수리가 빠르게 덮치듯이 덮칠 것이다. 원수의 침공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언약을 어기며 하나님의 율법을 범했기 때문에 올 것이다. 죄는 하나님의 심판과 멸망을 불러온다.

[2-3절] 저희가 장차 내게 부르짖기를 나의 하나님이여, 우리 이스라엘이 주를 아나이다 하리라. 이스라엘이 이미 선을 싫어 버렸으니 대적이 저를 따를 것이라.

이스라엘 백성은 고난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나의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를 아나이다”라고 말할 것이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미 선을 싫어버렸으므로 원수가 그를 좇을 것이라고 대답하신다. 원수의 침공은 이스라엘의 악행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다.

[4절] 저희가 왕들을 세웠으나 내게서 말미암지 아니하였고 저희가 방백들을 세웠으나 나의 모르는 바며 저희가 또 그 은, 금으로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었나니 파멸을 이루리라.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자기들의 뜻대로 왕들과 방백들을 세웠다. 하나님께서는 재덕이 겸전한 자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무망하며 불의한 이(利)를 미워하는 자를 빼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 등을 세우라고 명하셨었다(출 18:21). 또 그는 다윗 왕에게 “네 집과 네 나라가 네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위(位)가 영원히 견고하리라”고 말씀하셨었다(삼하 7:16).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다윗의 자손을 왕으로 세워야 할 근거가 된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 뿐만 아니라, 그들은 은과 금으로 자기를 위해 우상을 만들었다. 그것은 1, 2계명을 어긴 큰 죄악이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른 그런 일들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게 될 것이다.

[5-7절] 사마리아여, 네 송아지는 버리웠느니라[네 송아지가 너를 버렸느니라](KJV, BDB). 내 노가 무리를 향하여 타오르나니 저희가 어느 때에야 능히 무죄하겠느냐? 이것은 이스라엘에서 나고 공장(工匠)이 만든 것이라. 참 신이 아니니 사마리아의 송아지가 부숴[부서]뜨리우리라. 저희가 바람을 심고 광풍을 거둘 것이라. 심은 것이 줄기가 없으며 이삭은 열매를 맺히지 못할 것이요 설혹 맺힐지라도 이방 사람이 삼키리라.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들이 만들고 섬긴 금송아지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를 입게 되었다. 그들이, 참 신이 아닌 그것을 섬겼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람과 같은 헛된 것인데, 그들은 바람과 같은 헛된 우상을 만들고 세워 섬기다가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의 광풍을 당할 것이다. 사람은 심은 대로 거둔다. 그들이 심은 것은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며, 그들에게 혹시 좋은 것이 있을지라도 이방 사람들이 삼킬 것이다.

[8-10절] 이스라엘은 이미 삼키웠은즉 이제 열국 가운데 있는 것이 기뻐하지 아니하는 그릇 같도다. 저희가 홀로 처한 들나귀처럼 앗수르로 갔고(알라)[올라갔고] 에브라임이 값 주고 연애하는 자들을 얻었도다. 저희가 열방 사람에게 값을 주었을지라도 이제 내가 저희를 모으리니 저희가 모든 방백의 임금의 지워준 짐을 인하여 쇠하기 시작하리라.

이스라엘 나라는 멸망하고 이방 나라들에 흩어질 것이다. 그들은 기뻐하지 않는 그릇같이 되고 홀로 방황하는 들나귀같이 될 것이다. 그들은 값을 주고 앗수르 사람들의 도움을 구하며 평화를 원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모아 들여 오히려 이스라엘 나라를 침공하게 하실 것이며 이스라엘 나라는 쇠하기 시작할 것이다.

[11절] 에브라임이 죄를 위하여 제단을 많이 만들더니 그 제단이 저로 범죄케 하는 것이 되었도다.

이스라엘 백성은 많은 우상의 단들을 쌓으므로 죄를 범했다. 그들의 지식 없는 종교적 열심은 오히려 하나님 앞에 죄가 되었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되 그의 말씀에 계시된 대로 바르게 섬겨야 한다.

[12절] 내가 저를 위하여 내 율법을 만 가지로 기록하였으나 저희가 관계없는 것(자르)[이상한 것, 낯선 것](KJV, NASB)으로 여기도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위해 그의 율법을 만 가지로 자세하게 기록해주셨지만 그들은 그것들을 관계없는 것 곧 이상하고 낯선 것으로 여겼다. 그런 태도는 하나님을 무시하고 모독하는 죄악된 일이었다.

[13절] 내게 드리는 제물로 말할지라도 저희가 고기로 제사를 드리고 먹거니와 여호와는 그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이제 저희의 죄악을 기억하여 그 죄를 벌하리니 저희가 애굽으로 다시 가리라.

그들이 화목제물을 드리고 하나님 앞에서 먹을지라도 하나님과의 교제가 회복된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제사와 제물을 기뻐하지 않으셨고 그들의 죄악을 기억하여 벌하실 것이다. 그들은 옛날에 애굽에서 종살이하였듯이, 다시 이방 나라에 잡혀갈 것이다.

[14절] 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은 자를 잊어버리고 전각들을 세웠으며 유다는 견고한 성읍을 많이 쌓았으나 내가 그 고을들에 불을 보내어 그 성들을 삼키게 하리라.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를 지으신 창조자 하나님을 잊어버렸고 우상의 전각들을 세웠으며 유다 백성은 견고한 성들을 많이 쌓았지만, 하나님께서는 심판하실 때 불을 보내어 그것들을 멸망시키실 것이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우리는 바람을 심는 것과 같은 헛된 우상숭배를 버리고 살아계시고 참되신 하나님만 섬기고, 그의 계명과 교훈인 성경말씀대로만 살자. 우리는 현대인의 우상인 돈과 육신의 쾌락도 추구하지 말자. 우리는 성경의 교훈대로 모든 불경건과 부도덕의 악을 버리고 거룩하고 의롭고 선하고 진실하게만 살자. 그것이 영생과 평안의 길이다. 신구약성경은 우리의 신앙과 생활에 유일의 규칙이 된다.

9장: 죄를 벌하심

[1-3절] 이스라엘아, 너는 이방 사람처럼 기뻐 뛰놀지 말라. 네가 행음하여 네 하나님을 떠나고 각 타작 마당에서 음행의 값을 좋아하였느니라. 타작 마당이나 술틀이 저희를 기르지 못할 것이며 새 포도주도 떨어질 것이요 저희가 여호와의 땅에 거하지 못하며 에브라임이 애굽으로 다시 가고 앗수르에서 더러운 것을 먹을 것이니라.

이스라엘 백성은 이방 사람들처럼 기뻐 뛰놀지 말아야 했다. 그들은 행음하여 그들의 하나님을 떠났고 음행의 대가를 얻기를 좋아했다. 그러므로 그들의 타작 마당의 곡식이나 술틀의 새 포도주가 부족할 것이다. 또 그들은 여호와의 땅에 거하지 못하며 애굽으로 다시 가거나 앗수르로 가서 거기서 더러운 음식들을 먹을 것이다.

[4절] 저희가 여호와께 전제(奠祭)를 드리지 못하며 여호와의 기뻐하시는 바도 되지 못할 것이라. 저희의 제물은 거상(居喪) 입은[상을 당한] 자의 식물과 같아서 무릇 그것을 먹는 자는 더러워지나니 [이는] 저희의 식물은 자기 먹기에만 소용될 뿐이라. 여호와의 집에 드릴 것이 아님이니라.

그들은 포도주가 떨어져 하나님께 전제(붓는 제사)를 드리지 못하며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바도 되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참된 제사를 드리지 못할 것이다. 그들의 제물은 상을 당한 자의 식물 같아서 그것을 먹는 자마다 더러워질 것이다. 이는 그들의 식물은 자기들 먹기에만 소용될 뿐이고 여호와의 집에 드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5-6절] 너희가 명절일과 여호와의 절일(節日)에 무엇을 하겠느냐? [이는] 보라, 저희가 멸망을 피하여 갈지라도[멸망하여 가버렸고](MT, KJV) 애굽은 저희를 모으고 놉[멤피스, 고대 애굽 수도]은 저희를 장사(葬事)하리니 저희의 은 보물은 찔레가 덮을 것이요 저희의 장막 안에는 가시 덩굴이 퍼지리라[퍼질 것임이라].

그들은 절기를 지키지 못하는 자들이 될 것이며 멸망하여 가버릴 것이다. 애굽은 그들을 매장할 것이며 그 땅은 황폐할 것이다.

[7-8절] 형벌의 날이 이르렀고 보응의 날이 임한 것을 이스라엘이 알지라. 선지자가 어리석었고 신에 감동하는 자가 미쳤나니 이는 네 죄악이 많고 네 원한(마스테마)[(하나님의) 심히 미워하심]이 큼이니라. 에브라임은 내 하나님의 파수꾼이어늘 선지자는 그 모든 행위에 새 잡는 자의 그물 같고 또 그 하나님의 전에서 원한을 품었도다[(하나님의) 심히 미워하심이 되었도다].

하나님의 형벌과 보응의 날이 임하였다. 그들의 죄악이 많고 선지자들은 어리석었고 미친 자들과 같았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들로 범죄케 하였고 하나님의 전에서 그의 심히 미워하심이 되었다.

[9절] 저희는 기브아의 시대와 같이 심히 패괴한지라. 여호와께서 그 악을 기억하시고 그 죄를 벌하시리라.

이스라엘 백성은 기브아의 시대와 같이 심히 부패하였다. 기브아의 죄는 음란, 강포, 패역의 죄이었다(삿 19:22-30).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악을 기억하시고 그 죄를 벌하실 것이다.

[10절] 옛적에 내가 이스라엘 만나기를 광야에서 포도를 만남같이 하였으며 너희 열조 보기를 무화과나무에서 처음 맺힌 첫 열매를 봄같이 하였거늘 저희가 바알브올에 가서 부끄러운 우상에게 몸을 드림으로 저희의 사랑하는 우상같이 가증하여졌도다.

옛날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서 포도를 만남같이, 무화과나무에서 첫 열매를 봄같이 기뻐하셨으나, 지금은 그들이 우상숭배에 빠져 있음으로 하나님 앞에 심히 가증하여졌다.

[11-14절] 에브라임의 영광이 새같이 날아가리니 해산함이나 아이 뱀이나 잉태함이 없으리라. 혹 저희가 자식을 기를지라도 내가 그 자식을 없이하여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저희를 떠나는 때에는 저희에게 화가 미치리로다. 내가 보건대 에브라임은 아름다운 곳에 심긴 두로와 같으나 그 자식들을 살인하는 자에게로 끌어내리로다. 여호와여, 저희에게 주소서. 무엇을 주시려나이까? 청컨대 배지 못하는 태(레켐 마스킬)[유산(流産)하는 태]와 젖 없는 유방을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징벌을 선언하신다. 그것은 세 가지 내용이었다. 첫째는 그들에게 임신과 해산을 막으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유산하는 태와 젖 없는 유방을 주실 것이다.

[15-16절] 저희의 모든 악이 길갈에 있으므로 내가 거기서 저희를 미워하였노라. 그 행위가 악하므로 내 집에서 쫓아내고 다시는 사랑하지 아니하리라. 그 방백들은 다 패역한 자니라. 에브라임이 침을 입고 그 뿌리가 말라 과실을 맺지 못하나니 비록 아이를 낳을지라도 내가 그 사랑하는 태의 열매를 죽이리라.

둘째는 그들의 자녀들을 죽이시는 것이다. 그들은 자녀들을 낳지 못할 것이며 비록 낳아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죽이실 것이다.

[17절] 저희가 듣지 아니하므로 내 하나님이 저희를 버리시리니 저희가 열국 가운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셋째는 그들을 열국 가운데 흩어 정처 없게 하시는 것이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사람의 말을 따르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말씀만 따라야 한다. 이스라엘 나라의 멸망 시기에는 거짓 선지자들이 많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않고 자기들의 생각들, 즉 거짓말들을 전했다. 오늘 시대도 비슷하다. 거짓 목사들과 설교자들이 많이 나타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의 말을 믿거나 사람의 말을 따르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말씀만 믿고 붙들고 소망하고 지키고 실천해야 한다. 그것이 보수신앙이며 바른 길이다.

둘째로, 우리의 삶에 있어서 복과 재앙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온갖 우상을 섬겼기 때문에[ 큰 징벌과 재앙을 당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임신과 해산을 막으셨고 출산한 자녀들도 죽게 하셨고 열국 가운데 흩어져 정처 없게 하셨다. 개인과 가정과 교회와 사회의 복은 다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모든 헛된 우상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 섬기며 성경말씀대로만 살아야 한다. 그것이 복된 길이며 평안과 영생의 길이다.

10장: 하나님을 찾고 의를 행하라

[1-2절] 이스라엘은 열매 맺는 무성한 포도나무라. 그 열매가 많을수록 제단을 많게 하며 그 땅이 아름다울수록[복될수록] 주상을 아름답게 하도다. 저희가 두 마음을 품었으니(칼라크 립밤)[그들의 마음이 불성실하였으니](BDB, NASB) 이제 죄[죄책, 벌](BDB)를 받을 것이라. 하나님이 그 제단을 쳐서 깨치시며 그 주상을 헐으시리라.

이스라엘 백성은 열매 맺는 무성한 포도나무 같았다. 그러나 그들은 그 열매가 많을수록 우상을 섬기는 제단을 많게 하였고 그 땅에 물질적 복이 많을수록 그 우상들을 아름답게 했다. 그러나 그들이 이와 같이 마음이 불성실했고 바르지 못했으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벌하시고 그 제단들과 주상들을 깨뜨리시고 헐으실 것이다.

[3절] 저희가 이제 이르기를 우리가 여호와를 두려워 아니하므로[아니하였으므로](KJV, NIV) 우리에게 왕이 없거니와 왕이[왕이 있을지라도 그가](NIV) 우리를 위하여 무엇을 하리요 하리로다.

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므로 왕이 없고 왕이 있어도 그 왕이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4절] 저희가 헛된 말을 내며 거짓 맹세를 발하여 언약을 세우니 그 [악한] 재판이 밭이랑에 돋는 독한 인진(茵蔯)[독 있는 잡초] 같으리로다.

그들은 헛된 말을 내며 거짓 맹세를 하며 언약을 세웠다. 그들의 재판은 악하여 밭이랑에 돋는 독 있는 잡초 같았다.

[5-8절] 사마리아 거민이 벧아웬(벧엘을 가리킴)의 송아지를 인하여 두려워할 것이라. 그 백성이 슬퍼하며 그것을 [그 영광을](KJV, NASB, NIV) 기뻐하던 제사장들도 슬퍼하리니 이는 그 영광이[그것이] 떠나감이며 그 송아지는 앗수르로 옮겨다가 예물로 야렙 왕에게 드리리니 에브라임은 수치를 받을 것이요 이스라엘은 자기들의 계의(計議)[계획]를 부끄러워할 것이며 사마리아 왕은 물 위에 거품같이 멸망할 것이며 이스라엘의 죄된 아웬의 산당은 패괴되어 가시와 찔레가 그 단 위에 날 것이니 그때에 저희가 산더러 우리를 가리우라 할 것이요 작은 산더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리라.

이스라엘 백성이 벧엘에서 섬기던 금송아지는 앗수르로 옮겨지고 야렙 왕(아마 불이나 티글랏필레서)에게 예물로 드려질 것이다. 그것은 그 백성에게 슬픔과 수치가 될 것이다. 이스라엘 왕은 물거품같이 멸망할 것이다. 산당들은 파괴되고 황폐한 곳이 될 것이다.

[9-11절] 이스라엘아, 네가 기브아의 시대로부터 범죄하였거늘[범죄하였도다.] 무리가 기브아에 서서 흉악한 족속을 치는 전쟁을 거기서 면하였도다[무리가 거기서 섰고 악한 자식들을 치는 전쟁이 기브아에서 덮치지 아니하였느냐?](NASB, NIV)(삿 19-20장 사건). 내가 원하는 때에 저희를 징계하리니 저희가 두 가지 죄에 걸릴 때에 만민이 모여서 저희를 치리라. 에브라임은 마치 길들인 암소 같아서 곡식 밟기를 좋아하나[좋아하며] 내가 그 아름다운 목에 멍에를 메우고[메우기를 피하였으나](원문) [이제] 그의 위에 사람을 태우리니 유다가 밭을 갈고 야곱이 흙덩이를 깨뜨리리라.

이스라엘 백성은 기브아의 시대로부터 범죄하였다. 그때 거기서 악한 자식들을 치는 전쟁이 그들을 덮쳤었다. 하나님께서는 원하시는 때에 그들을 징계하실 것이다. 그는 이스라엘의 두 가지 죄악을 말씀하신다. 그는 예레미야 2:13에서도 두 가지 악에 대해 말씀하셨다. 그 두 가지 죄악은 하나님을 떠난 죄와 우상을 섬긴 죄를 가리켰다. 여기서도 그렇다고 본다. 그러므로 이방인들이 사방에서 모여 그들을 칠 것이며 그들의 목에 멍에를 메우고 밭을 갈게 할 것이다.

[12절]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하나님께서는 심판의 선언 가운데서 그들이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을지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그들은 회개하여 의를 행하고 하나님의 긍휼을 입어야 할 것이다. 지금이 곧 그들이 하나님을 찾아야 할 때이며 그들은 묵은 땅을 갈 듯이 죄악된 행습을 버려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마침내 오셔서 의를 비처럼 그들에게 내리실 것이다.

[13절] 너희는 악을 밭 갈아 죄를 거두고 거짓 열매를 먹었나니 이는 네가 네 길과 네 용사의 많음을 의뢰하였음이라.

이스라엘 백성은 악을 밭 갈아 죄를 거두고 거짓된 열매를 먹었다. 그것은 그들이 자기들의 행위를 믿고 군사력을 의뢰했기 때문이다.

[14-15절] 그러므로 너희 백성 중에 요란함이 일어나며 네 산성들이 다 훼파되되 살만(앗수르 왕 살만에셀, 주전 727-722년)이 전쟁의 날에 벧아벨을 훼파한 것같이 될 것이라. 그때에 어미와 자식이 함께 부숴[부서]졌도다. 너희의 큰 악을 인하여 벧엘이[벧엘아](NIV) 이같이 [그것이] 너희에게 행하리니[이루어지리니] 이스라엘 왕이 새벽에 멸절하리로다.

이스라엘 백성 중에 요란함이 일어나며 그들의 산성들은 다 훼파될 것이다. 그것은 앗수르 왕 살만에셀이 전쟁의 날에 벧아벨을 훼파한 것같이 될 것이다(왕하 17장). 그때에 어른도 아이도 함께 죽임을 당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의 왕은 새벽에 죽임을 당할 것이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평안하고 번창할 때 범죄치 말아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번창할수록 우상숭배에 빠졌다. 사람이 번창하면 교만하여 자기의 능력을 믿고 곁길로 가기 쉽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줄 알고 범죄치 말아야 한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우상숭배자들에게 벌을 내리실 것이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의 우상숭배의 제단들을 파괴시키시고 그들로 수치를 당케 하실 것이며 우상들의 헛됨을 깨닫게 하실 것이다. 오늘날도 돈을 사랑하고 쾌락을 사랑하고 세상 영광을 사랑하는 자들이 많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징벌하시고 그것들이 헛됨을 알게 하실 것이다.

셋째로, 우리는 죄악된 행습을 뉘우치고 버리고 하나님을 찾고 의를 행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얻어야 한다. 우리는 과거의 모든 죄를 인정하고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이미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계명과 교훈대로 의롭고 선한 삶을 추구하며 실천해야 한다. 그것은 평안과 영생의 길이다.

11장: 이스라엘의 패역과 하나님의 긍휼

[1-3절] 이스라엘의 어렸을 때에 내가 사랑하여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내었거늘 선지자들이 저희를 부를수록 저희가 점점 멀리하고 바알들에게 제사하며 아로새긴 우상 앞에서 분향하였느니라. 그러나[또] 내가 에브라임에게 걸음을 가르치고 내 팔로 안을지라도[그들의 팔들을 잡을지라도](원문, KJV) 내가 저희를 고치는[치료하는] 줄을 저희가 알지 못하였도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그의 아들로 사랑하시고 애굽에서 불러내셨고 선지자들을 보내어 교훈하셨지만, 그들은 점점 더 하나님을 멀리하고 패역하고 반항적이어서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며 아로새긴 우상 앞에 분향했다. 하나님께서는 부모가 어린 자녀에게 그 팔들을 잡고 걸음을 가르치듯이 그들을 가르치시고 훈련시키시며 그들의 인격적 결함을 치료하셨으나 그들은 그 하나님의 마음과 행하심을 알지 못하고 오히려 하나님을 멀리했던 것이다.

[4-7절] 내가 사람의 줄 곧 사랑의 줄로 저희를 이끌었고 저희에게 대하여 그 목에서 멍에를 벗기는 자같이 되었으며 저희 앞에 먹을 것을 두었었노라. 저희가 애굽 땅으로 다시 가지 못하겠거늘 내게 돌아오기를 싫어하니 앗수르 사람이 그 임금이 될 것이라. 칼이 저희의 성읍들을 치며 빗장을 깨뜨려 없이하리니 이는 저희의 계책[생각, 계획]을 인함이니라. 내 백성이 결심하고 내게서 물러가나니 비록 저희를 불러 위에 계신 자에게로 돌아오라 할지라도 일어나는[그를 높이는] 자가 하나도 없도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의 줄로 그들을 이끄셨고 그들에게 자유함과 물질적 여유를 주셨으나 그들은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싫어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앗수르 사람이 그들의 임금이 될 것이라고 선언하신다. 또 앗수르 사람들의 칼이 그들의 성읍들을 치며 성문 빗장을 깨뜨려 없이할 것이다. 이것은 그들의 잘못된 생각 때문이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은 결심하고 하나님께로부터 물러갔다. 그들을 불러 위에 계신 자 곧 지극히 높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오라고 말할지라도 그를 높이는 자가 하나도 없다.

[8절]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이스라엘이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같이 놓겠느냐? 어찌 너를 스보임같이 두겠느냐?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아서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은 특별하셨다. 그것은 이방 나라들이었던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인 아드마와 스보임 거민에 대한 것과는 달랐다. 하나님께서는 음란하였던 그 성들을 유황불비를 내려 잿더미가 되게 하셨었다(창 19:24-25).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 못지 않게 우상숭배와 음행으로 더러웠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쉽게 놓지 못하시고 버리지 못하시고 아끼신다. 하나님의 마음 속에는 그들을 향한 불붙는 긍휼이 있으셨다.

이것은 택한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이셨다. 이것이 신약교회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이시다. 우리는 믿지 않는 자들과 다를 바 없이 죄악된 자들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우리의 행위대로 벌하지 않으시고 그의 불붙는 긍휼과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은 구속(救贖)의 사랑으로 구원하셨다.

[9절] 내가 나의 맹렬한 진노를 발하지 아니하며 내가 다시는 에브라임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사람이 아니요 하나님임이라. 나는 네 가운데 거하는 거룩한 자니 진노함으로 네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나라의 우상숭배와 음행과 온갖 부도덕의 죄악들에 대해 맹렬히 진노하시며 그들을 멸망시키실 것이다. 그들은 머잖아 앗수르 나라에 의해 멸망을 당할 것이다. 그러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맹렬한 진노로 대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시며 그들을 멸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신다. 그는 사람의 감정을 초월하여 사람이 상상할 수 없는 긍휼과 사랑을 베푸실 것이다. 특히 그는 그들 가운데서 친히 거룩한 자로 거하시므로 그들 무리를 거룩하게 하실 것이다. 그는 그가 친히 그 가운데 거하시는 무리를 진노로 벌하지 않으실 것이다. 이것이 구주 하나님의 긍휼이시다.

[10-11절] 저희가 사자처럼 소리를 발하시는 여호와를 좇을 것이라. 여호와께서 소리를 발하시면 자손들이 서편에서부터 떨며 오되 저희가 애굽에서부터 새같이, 앗수르에서부터 비둘기같이 떨며 오리니 내가 저희로 각 집에 머물게 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께서 사자처럼 이스라엘을 부르실 때, 그들은 그의 음성에 응답하여 동서 사방에서 새처럼, 비둘기처럼 떨며 그에게로 나아올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각 집에 평안히 머물게 하실 것이다.

[12절] 에브라임은 거짓으로, 이스라엘 족속은 궤휼로 나를 에워쌌고 유다는 하나님 곧 신실하시고 거룩하신 자에게 대하여 정함이 없도다[그러나 유다는 아직(KJV) 하나님과 함께 행하고 거룩하신 자에게 신실하도다](원문; 분리액센트를 고려함).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은 거짓되었지만, 유다 백성 중에는 거룩하신 하나님과 함께 행하고 신실한 자들이 남아 있다는 뜻 같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사람은 전적으로 부패되어 있고 선을 행하기에 무능력하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고 선지자들을 통해 많은 교훈을 받았고 하나님의 호의와 공급과 징계와 치료하심을 경험했지만, 그들은 점점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숭배에 빠졌다. 사람은 심히 무지해 하나님 떠나기를 잘하며 배은망덕하다.

둘째로, 구원은 하나님의 불붙는 긍휼로 말미암는다. 8절,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이스라엘이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같이 놓겠느냐? 어찌 너를 스보임같이 두겠느냐?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아서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 오늘날 우리도 이 긍휼로 구원을 얻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늘에 계신 살아계신 하나님만 섬기기를 결심해야 한다.

12장: 행위대로 보응하심

[1절] 에브라임은 바람을 먹으며 동풍을 따라가서 날마다 거짓과 포학을 더하며 앗수르와 계약을 맺고 기름을 애굽에 보내도다.

에브라임은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쓰인다. 이스라엘 백성은 바람을 먹듯이 헛된 우상을 섬기며 그것을 따라가며 날마다 거짓과 포학을 더하였다. 이스라엘 사회에는 우상숭배가 가득하였고 속임과 거짓말도 점점 많아졌고 사람들의 마음과 말과 행동은 거칠고 포학해져갔다. 또 그들은 이방 나라들의 도움을 얻으려 앗수르와 계약을 맺었고 애굽에 값비싼 기름을 보내며 친근히 하려 하였다.

[2절] 여호와께서 [또한](KJV, NASB) 유다와 쟁변하시고 야곱의 소행대로 벌주시며 그 소위대로 보응하시리라.

북쪽 이스라엘 백성 뿐만 아니라, 남쪽 유다 백성에게도 책망할 일이 없지 않았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유다와도 쟁변하실 것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 남쪽과 북쪽 이스라엘 백성 전반의 행위들에 대해 벌하시고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실 것이다.

[3-5절] 야곱은 태에서 그 형의 발뒤꿈치를 잡았고 또 장년에 하나님과 힘을 겨루되 천사와 힘을 겨루어 이기고 울며 그에게 간구하였으며 하나님은 벧엘에서 저를 만나셨고 거기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나니 저는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라. 여호와는 그의 기념 칭호니라.

야곱은 날 때부터 형 에서를 이기려는 경쟁심을 가졌지만, 하나님을 경외함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은 그가 하나님의 복을 사모함과 후에 얍복 나루에서 천사와 씨름한 일에서 잘 나타났다. 하나님께서는 에서를 피해 하란으로 도망치던 그에게와 또 하란에서 돌아오던 그에게 벧엘에서 나타나셨고,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주신 언약을 그에게도 주셨다. 그는 천군 천사들을 거느리신 전능하신 하나님 여호와이시다. 여호와는 영원 자존하신 자라는 뜻으로 그의 기념 칭호이시다.

[6절] 그런즉 너의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인애와 공의를 지키며 항상 너의 하나님을 바라볼지니라.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선언하시면서도 이스라엘 백성에게 회개를 명하셨다. 그들은 우상숭배와 거짓과 포학 등의 온갖 죄악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항상 그를 바라보며 인애와 공의를 지켜야 한다. 경건과 인애와 공의를 지키는 것은 성도의 기본적인 덕목이다.

[7절] 저는 상고[상인]여늘 손에 거짓 저울을 가지고 사취(詐取)하기를(아솨크)[혹은 강탈하기를](BDB) 좋아하는도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상인이라고 불린다. 그들은 장사를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들은 거짓 저울을 가지고 물건을 속여 팔며 폭리를 남겼다. 그것은 일종의 강탈이었다. 하나님을 모르고 그를 소망하지 않는 자들은 거짓과 욕심을 가지고 물질적 이익을 취한다.

[8-10절] 에브라임이 말하기를 나는 실로 부자라. 내가 재물을 얻었는데 무릇 나의 수고한 중에서 죄라 할 만한 불의를 발견할 자 없으리라 하거니와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옴으로부터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내가 너로 다시 장막에 거하게 하기를 명절일에 하던 것 같게 하리라. 내가 여러 선지자에게 말하였고 이상(異像)을 많이 보였으며 선지자들을 빙자하여 비유를 베풀었노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짓 저울로 이익을 남기고 부자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죄가 없다고 생각하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부터 그들의 행위를 주목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제 그들이 옛날 애굽에서 나와 광야를 통과할 때와 같이 다시 장막에 거하는 자들로 고난을 당할 것이라고 선언하시는 것 같다. 그는 이미 많은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셨고 여러 비유로 교훈하셨다고 말씀하신다.

[11절] 길르앗은 불의한 것이냐? 저희는 과연 거짓되도다(솨웨) [헛되도다, 아무것도 아니로다](BDB, KJV). 길갈에서는 무리가 수송아지로 제사를 드리며 그 제단은 밭이랑에 쌓인 돌무더기 같도다.

길르앗 사람들은 수송아지로 제사 드리며 그들의 제단은 밭이랑에 쌓인 돌무더기 같았다. 그들은 불의하였고 그들의 모든 종교적 행위는 헛되었다. 그것이 이스라엘 백성의 우상숭배의 현실이었다. 하나님께 대한 참된 경건에서 이탈하는 것이 모든 부도덕의 원인이며 또 모든 불행의 원인이다. 우상숭배는 불행을 초래하는 허무한 일이다.

[12-14절] 옛적에 야곱이 아람 들로 도망하였으며 이스라엘이 아내 얻기 위하여 사람을 섬기며 아내 얻기 위하여 양을 쳤고 여호와께서는 선지자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시며 선지자로 저를 보호하셨거늘 에브라임이 격노케 함이 극심하였으니 그 주께서 그 피로 그 위에 머물러 있게 하시며 저의 수치를 저에게 돌리시리라

야곱의 생애는 고난의 생애이었다. 그는 아버지를 속이고 장자의 복을 가로챈 후 형을 피하여 하란이라는 아람 들로 도망하였고 거기서 아내를 얻기 위해 14년, 재산을 위해 6년, 도합 20년을 보냈다. 또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의 종살이로부터 인도하여 내셨고 그들을 보호하셨고 인도하셨지만, 그들은 범죄함으로 하나님의 노를 일으킴이 극심하였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피흘린 죗값을 그들 위에 내리게 하시고 그들의 수치를 그들에게 돌리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공의로 보응하실 것이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바람같이 헛된 우상숭배와, 거짓과 포학, 사취와 강탈, 피흘림 등의 죄악들을 다 버려야 한다.

둘째로, 공의의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모든 죄악들에 대해 노하시고 벌하시고 보응하시고 그 결과 그들은 멸망하고 수치를 당할 것이다.

셋째로, 사람은 하나님께로 돌아와 하나님만 바라며 오직 그의 긍휼을 기다려야 하고, 또 선지자들과 사도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받아 기록한 성경 교훈의 요점대로 경건하고 선하고 의롭게만 살아야 한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며 인애(자비와 친절)와 공의를 지켜야 한다.


13장: 이스라엘의 패망과 구속(救贖)

[1-2절] 에브라임이 말을 발하면 사람이 떨었도다. 저가 이스라엘 중에서 자기를 높이더니[에브라임이 떨면서 말할 때 저가 이스라엘 가운데서 자신을 높였으며](BDB, KJV) 바알로 인하여 범죄하므로 망하였거늘 이제도 저희가 더욱 범죄하여 그 은으로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부어만들되 자기의 공교함을 따라 우상을 만들었으며 그것은 다 장색이 만든 것이어늘 저희가 그것에 대하여 말하기를 제사를 드리는 자는 송아지의 입을 맞출 것이라 하도다.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의 부족을 알면서도 자신을 높였다. 그것은 자기의 양심을 억누르는 교만이었다. 교만한 자는 범죄한다. 그러나 교만하여 바알을 섬김으로 범죄한 그들은 죽을 것이다. 그들은 과거 역사에서 교훈을 받지 못했고 지혜와 깨달음이 없었다. 그들은 바알 숭배로 하나님의 징벌을 받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으나, 또다시 은으로 우상을 만들고 그 우상에 입 맞추며 섬겼다.

[3절] 이러므로 저희는 아침 구름 같으며 쉽게 사라지는 이슬 같으며 타작 마당에서 광풍에 날리우는 쭉정이 같으며 굴뚝에서 나가는 연기 같으리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우상숭배에 대해 심판을 선언하신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아침 구름같이 되고 쉽게 사라지는 이슬같이 될 것이며 타작 마당에서 센바람에 날리는 쭉정이같이, 굴뚝에서 나가는 연기같이 허무하게 되고 무가치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악인들을 무가치하게 여기실 것이다. 시편 119:119는, “주께서 세상의 모든 악인을 찌끼같이 버리시니”라고 말했다.

[4절] 그러나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옴으로부터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나밖에 네가 다른 신을 알지 말 것이라. 나 외에는 구원자가 없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주실 때 자신이 유일한 하나님임을 선언하며 증거하셨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동양이나 서양이나, 옛날이나 오늘날이나, 온 세상에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시다. 그는 또한 유일하신 구원자이시다. 이사야 44:6, “이스라엘의 왕인 여호와, 이스라엘의 구속자(救贖者)인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

[5-6절] 내가 광야 마른 땅에서 너를 권고하였거늘 저희가 먹이운 대로 배부르며 배부름으로 마음이 교만하며 이로 인하여 나를 잊었느니라.

‘권고(眷顧)하다’는 원어(야다)는 ‘알다, 배려하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광야, 메마른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아셨고 배려하셨고 그들에게 먹을것과 마실 것을 공급하셨다. 그러나 사람은 먹을것이 넉넉하고 환경적 안정이 있을 때 마음이 교만하여 하나님을 잊어버리기 쉽다(신 8:11-14). 그러므로 잠언 30장을 쓴 성도는 부자 되지 않기를 기도하며,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라고 말하였다(잠 30:9).

[7-8절] 그러므로 내가 저희에게 사자 같고 길가에서 기다리는 표범 같으니라. 내가 새끼 잃은 곰같이 저희를 만나 그 염통 꺼풀을 찢고 거기서 암사자같이 저희를 삼키리라. 들짐승이 저희를 찢으리라.

하나님께서는, 그의 크신 구원과 돌보심과 공급하심을 받은 후에도 배은망덕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사자같이, 표범같이, 곰같이 치실 것이며 그들을 벌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두렵고 엄위하시다.

[9절] 이스라엘아, 네가 패망하였나니 이는 너를 도와주는 나를 대적함이니라.

‘패망하였다’는 표현은 확실한 미래를 나타내는 과거형이다. 이스라엘 나라는 장차 확실히 패망할 것이다. 그들의 패망의 원인은 그들을 도와주시는 하나님을 대적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셨고 구원하시는 자이시며 또 도우셨고 도우시는 자이시다. 그들은 하나님을 대적하지 말고, 다른 것들을 의지하지 말아야 했다. 사람이 창조주 하나님을 대적하고 어떻게 복될 수 있겠으며, 구원자 하나님께 배은망덕하고서 어떻게 평안할 수 있겠는가?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는 것이다.

[10-11절] 전에 네가 이르기를 내게 왕과 방백들을 주소서 하였느니라. 네 모든 성읍에서 너를 구원할 자 네 왕이 이제 어디 있으며 네 재판장들이 어디 있느냐? 내가 분노하므로 네게 왕을 주고 진노하므로 폐하였노라.

옛적에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들의 왕을 구하였었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왕 되심을 부정한 일이었다. 그러나 지금 그들의 왕이 어디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처음 왕 사울을 허락하셨었고 그가 범죄함으로 폐하셨었다. 또 그 후에 이스라엘의 역사는 왕들과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범죄함으로 여러 번 이방인들에게 굴욕과 패배를 당했었다. 그러나 그들은 지금도 그런 실패를 반복하고 있다.

[12-13절] 에브라임의 불의가 봉함되었고 그 죄가 저장되었나니 해산하는 여인의 어려움[고통]이 저에게 임하리라. 저는 어리석은 자식이로다. 때가 임하였나니 산문(産門)[태의 문]에서 지체할 것이 아니니라.

이스라엘 백성의 불의와 죄가 하나님 앞에 다 저장되었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공의의 보응을 내리실 것이다. 그들에게는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 같은 고통, 즉 가장 큰 고통이 닥칠 것이다. 그들은 회개하지 않고 지체하다가 결국 패망할 것이다.

[14절] 내가 저희를 음부(陰府)의 권세에서 속량하며 사망에서 구속(救贖)하리니 사망아, 네 재앙이 어디 있느냐? 음부야, 네 멸망이 어디 있느냐? 뉘우침(노캄)(BDB, KJV)이 내 목전에 숨으리라.

‘음부(陰府)’는 구약성경에서 무덤과 지옥을 가리키는 말이다. 사람에게 죽음은 큰 불행이다. 그러나 사람의 육신의 죽음이 존재의 끝이며 무로 돌아가는 것이라면, 그것은 그렇게 큰 불행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영혼이 불멸하며 사람이 죽은 후 의인의 영혼은 천국에 있으나, 악인의 영혼은 지옥에 던지운다면 문제는 다르다. 성경은 영혼이 불멸하며 사람의 죽음 후에는 천국과 지옥이 있다고 밝히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사망과 지옥으로부터 건져주실 것이다. 그는 “사망아, 네 재앙이 어디 있느냐? 음부야, 네 멸망이 어디 있느냐?”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죽으심과 3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이루신 대속 사역으로 우리를 죽음과 지옥 형벌로부터 건져주셨다. 인류의 가장 큰 원수인 죽음과 지옥 형벌의 권세가 깨어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이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사셔서 죽은 자들의 첫열매가 되셨다(고전 15:20). 14절에 “뉘우침이 내 목전에 숨으리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사망 권세를 파하심에 후회가 없으시다는 뜻이라고 본다.

[15-16절] 저가 비록 형제 중에서 결실하나 동풍이 오리니 곧 광야에서 일어나는 여호와의 바람이라. 그 근원이 마르며 그 샘이 마르고 그 적축한[쌓아둔] 바 모든 보배의 그릇이 약탈되리로다. 사마리아가 그 하나님을 배반하였으므로 형벌을 당하여 칼에 엎드러질 것이요 그 어린아이는 부숴뜨리우며[부서뜨리우며] 그 아이 밴 여인은 배가 갈리우리라.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동풍 곧 광야에서 일어나는 여호와의 바람이라고 표현하신다. 그것은 앗수르의 침공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신 것이다. 앗수르의 침공과 그 이방나라 사람들의 칼날과 약탈은 하나님께서 일으키시는 거센 바람 곧 심판과 재앙의 바람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내실 동풍의 원인은 무엇인가?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배반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마리아가 그 하나님을 배반하였으므로 형벌을 당하여 칼에 엎드러질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배반하였고 거역하였고 그에게 불순종하였고 그의 계명들을 범하는 우상숭배에 빠졌다. 그들에게는 참된 경건도, 계명의 순종 즉 도덕성도 없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동풍의 결과는 참담할 것이다. 비록 어떤 이들이 형제들 중에서 결실하고 그들보다 좀더 경제적 여유를 가질지라도 그 샘이 마를 것이며, 그들이 쌓아놓고 축적해놓은 모든 보배의 그릇이 약탈을 당할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징벌로 전쟁에서 패배하며 많은 사람들은 죽을 것이다. 어린아이들은 부서뜨리울 것이며 아이 밴 여인들은 배가 갈리울 것이다.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심판의 동풍의 결과는 참으로 슬프고 고통스럽고 참담할 것이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두려운 심판자이시다. 이스라엘 백성은 마침내 패망할 것이다(1, 9절). 9절, “이스라엘아, 네가 패망하였나니.” 그들은 아침 구름같이, 쉽게 사라지는 이슬같이, 타작마당에서 광풍에 날리는 쭉정이같이, 굴뚝에서 나가는 연기같이 패망할 것이다(3절).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사자같이, 길가에서 기다리는 표범같이, 새끼 잃은 곰같이, 들짐승같이 그들을 찢으시고 죽이실 것이다(7-8절). 그들에게 닥칠 재앙과 멸망은 여호와의 바람이다(15절).

둘째로, 이스라엘 백성은 죄 때문에 패망할 것이다. 그들은 애굽에서 자기들을 이끌어내신 하나님만 참 하나님으로 알고 그를 섬겨야 했으나(4절) 마음이 교만하여(1, 6절) 바알을 섬기며 우상을 섬겼다(1, 2절). 그들은 하나님을 대적하였고 배반하였다. 9절, “이는 너를 도와주는 나를 대적함이니라.” 16절, “사마리아가 그 하나님을 배반하였으므로.”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의 실패를 거울삼아 우상을 섬기지 말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경외하고 그의 계명대로 의롭고 선하게 살아야 한다.

셋째로, 사망으로부터의 구원이 하나님께 있다. 14절, “내가 저희를 음부[무덤과 지옥]의 권세에서 속량하며 사망에서 구속(救贖)하리니 사망아, 네 재앙이 어디 있느냐? 음부야, 네 멸망이 어디 있느냐?” 죄인들의 소망은 오직 은혜와 긍휼이 풍성하신 주권적 구원자 하나님께 있다. 예레미야 애가 3:19-22,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내 심령이 그것을 기억하고 낙심이 되오나 중심에 회상한즉 오히려 소망이 있사옴은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영생을 얻었다(요 3:16).


14장: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

[1-3절]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이는] 네가 불의함을 인하여 엎드러졌느니라[엎드러졌음이니라]. 너는 말씀을 가지고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아뢰기를 모든 불의를 제하시고 선한 바를[우리를 은혜로] (KJV, NASB, NIV) 받으소서. 우리가 입술로 수송아지를 대신하여 주께 드리리이다. 우리가 앗수르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하며 말을 타지 아니하며 다시는 우리의 손으로 지은 것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 신이라 하지 아니하오리니 이는 고아가 주께로 말미암아 긍휼을 얻음이니이다 할지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돌아오라고 말씀하신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불의에 대해 징벌하셔서 그들이 엎드러졌기 때문이다. 그들은 전쟁과 재앙을 당해 엎드러졌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제라도 회개해야 한다. 죄인들에게 소망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은혜로 용납되는 길뿐이다. 또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에게 진심의 입술의 고백을 원하신다. 또 회개하는 자들은 동맹국들의 도움이나 자신들의 군사력을 의지해서는 안 되고 또 자기가 만든 헛된 신들을 섬겨서도 안 된다. 그들은 오직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그들은 부모 없는 고아와 같았으나 하나님 아버지의 긍휼을 얻었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다. 죄인들은 하나님의 긍휼을 입어 회개해야 한다.

[4절] 내가 저희의 패역(메슈바삼)[배교]을 고치고 즐거이 저희를 사랑하리니 나의 진노가 저에게서 떠났음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구주이시며 우리의 구주이시다. 그는 범죄한 그 백성을 향한 진노를 그치시고 즐거이 그들을 사랑하실 것이다. 구원은 하나님께 달려 있다. 하나님께서는 구주이시다. 이사야 43:11, “나 곧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구원자가 없느니라.” 구원의 근거는 하나님의 긍휼과 무조건적 사랑이다. 구원의 내용은 그들의 패역, 곧 반역, 배교, 불순종을 고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고치셔서 겸손히 하나님을 섬기며 믿고 순종하게 하신다.

한마디로, 구원은 죄인들을 의인 만드시는 것이다. 디도서 2:11-12,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치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근신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오늘날 우리가 받은 구원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하나님의 무조건적 사랑 때문이었다. 디모데전서와 디도서에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을 여러 번 ‘구주’라고 표현하였다. 디모데전서 1:1, “우리 구주 하나님과 우리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을 따라.” 2:3,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4:10, “특히 믿는 자들의 구주시라.” 디도서 1:3, “이 전도는 우리 구주 하나님의 명대로 내게 맡기신 것이라.” 2:10,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려 함이라.” 3:4,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을 나타내실 때에.” 하나님께서는 구주이시다.

[5-7절]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저가 백합화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 그 가지는 퍼지며 그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 그 향기는 레바논 백향목 같으리니 그 그늘 아래 거하는 자가 돌아올지라. 저희는 곡식같이 소성할 것이며 포도나무같이 꽃이 필 것이며 그 향기는 레바논의 포도주같이 되리라.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슬은 건조한 지역의 풀과 나무에게 필요한 물을 어느 정도 공급한다. 그것은 메마른 땅 같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죄사함의 구원과 영원한 생명의 기쁨과 은혜를 상징한다고 본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이스라엘 백성은 백합화같이 아름답게 자라서 싹을 내고 꽃을 피울 것이며, 레바논의 백향목같이 뿌리가 박혀 요동치 않고 든든히 설 것이다. 그 가지들 곧 그 자녀들은 번창하고 왕성할 것이며, 그 영광과 아름다움은 감람나무 곧 올리브 나무와 같을 것이며, 그 향기는 레바논의 백향목 같을 것이다. 구원받은 백성의 인격과 행위는 아름다운 향기를 발할 것이다. 또 회복된 이스라엘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들이 그 그늘 아래 거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며, 곡식같이 소성할 것이며, 포도나무같이 꽃이 필 것이며, 그 향기는 레바논의 포도주같이 좋을 것이다.

[8-9절] 에브라임의 말이 내가 다시 우상과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 할지라. 내가 저를 돌아보아 대답하기를 나는 푸른 잣나무 같으니 네가 나로 말미암아 열매를 얻으리라 하리라[에브라임아, 내가 다시 우상과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 나는 너에게 응답하였고 너를 돌아보았느니라. 나는 푸른 잣나무 같으니 네가 나로 말미암아 열매를 얻으리라](NASB, NIV). 누가 지혜가 있어 이런 일을 깨달으며 누가 총명이 있어 이런 일을 알겠느냐? 여호와의 도는 정직하니 의인이라야 그 도에 행하리라. 그러나 죄인은 그 도에 거쳐 넘어지리라[이는 여호와의 길들은 올바르며 의인들은 거기서 행할 것이나, 범죄자들은 거기서 넘어질 것임이니라].

하나님께서는 그가 용납하실 수 없는 우상을 멸하셨다. 또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로 우상들을 버리고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응답하셨고 그들을 돌아보셨다. 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푸른 잣나무 같으셔서 그들이 그 그늘 아래 쉴 수 있으며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거룩하고 의롭고 선한 열매를 맺을 것이다. 요한복음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갈라디아서 5:22-23,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사람은 죄로 인해 어두워져 있어서 하나님의 구원의 일들을 깨닫지 못하고 스스로 회개하지도 못한다. 고린도전서 2:14,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 로마서 3:11,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또 하나님의 도는 정직하여, 의인들은 그 도에 행할 것이지만, 죄인들은 그 도에 거쳐 넘어질 것이다. 사람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지혜와 총명을 얻을 때 하나님의 의의 길을 깨닫고 그 길로 행할 것이다.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죄인들은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한다. 1절,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주 예수께서는 회개를 전하셨다. 마태복음 4:17, “이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가라사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시더라.” 회개는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미워하고 버리기를 결심하는 것이다. 사도 바울도 회개와 믿음을 전하였다. 사도행전 20:21,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거한 것이라.” 회개는 구원에 필수적이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께 돌아와야 한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구주이시다. 4절, “내가 저희의 패역을 고치고 즐거이 저희를 사랑하리니 나의 진노가 저에게서 떠났음이니라.” 사람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긍휼에 있다. 로마서 9:16, “[사람의 구원은]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로마서 8:30, “[구원을 위해]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셋째로, 구원은 복된 것이다. 5-7절,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저가 백합화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 그 가지는 퍼지며 그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 그 향기는 레바논 백향목 같으리니 그 그늘 아래 거하는 자가 돌아올지라. 저희는 곡식같이 소성할 것이며 포도나무같이 꽃이 필 것이며 그 향기는 레바논의 포도주같이 되리라.” 구원은 꽃이나 꽃의 향기와 같으며 곡식과 같다. 구원받은 자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준행하여 의롭고 선한 인격이 된다. 천국은 의와 기쁨과 평안의 세계이다. 로마서 14: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