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장: 레위 자손의 일
[1-6절] 다윗이 나이 많아 늙으매 아들 솔로몬으로 이스라엘 왕을 삼고 이스라엘 모든 방백과 제사장과 레위 사람을 모았더라. 레위 사람은 30세 이상으로 계수하였으니 모든 남자의 명수가 3만 8천인데 그 중에 2만 4천은 여호와의 전 사무를 보살피는 자요 6천은 유사(officers, 임원들)와 재판관이요 4천은 문지기요 4천은 다윗의[내가](원문; KJV, NIV) 찬송하기 위하여 지은 악기로 여호와를 찬송하는 자라. 다윗이 레위의 아들 게르손과 그핫과 므라리의 각 족속을 따라 그 반열을 나누었더라.
다윗은 말하기를,13) “그 중에 2만 4천명은 여호와의 성전 사무를 보살피는 자요, 6천명은 임원들과 재판관이요, 4천명은 문지기요, 4천명은 내가 찬송하기 위하여 지은 악기로 여호와를 찬송하는 자라”고 했다. 다윗은 나이가 많아 늙었을 때도 하나님의 성전을 세우고자 하는 마음이 변함이 없었다. 그것은 그가 평소에 얼마나 하나님을 사모하고 사랑하였는가를 보인다. 다윗은 레위인들을 각 족속을 따라 그 반열로 나눌 때 그 재능을 따라 일하게 했다. 그들 중에는 일반 봉사자들도 있었고, 임원들과 재판장들, 문지기들, 또 찬양대원들도 있었다. 그들은 다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과 직임을 따라 봉사하였다.
[7-11절] 게르손 자손은 라단과 시므이라. 라단의 아들들은 족장 여히엘과 또 세담과 요엘 세 사람이요 시므이의 아들들은 슬로밋과 하시엘과 하란 세 사람이니 이는 라단의 [가족의] 족장들이며 또 시므이의 아들들은 야핫과 시나와 여우스와 브리아니 이 네 사람도 시므이의 아들이라. 그 족장은 야핫이요 그 다음은 시사며 여우스와 브리아는 아들이 많지 아니하므로 저희와 한 족속으로 계수되었더라.
[12-20절] 그핫의 아들들은 아므람과 이스할과 헤브론과 웃시엘 네 사람이라. 아므람의 아들들은 아론과 모세니 아론은 그 자손들과 함께 구별되어 몸을 성결케 하여 영원토록 지극히 거룩한 자가 되어 여호와 앞에 분향하며 섬기며 영원토록 그 이름을 받들어 축복하게 되었으며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아들들은 레위 지파 중에 기록되었으니 모세의 아들은 게르솜과 엘리에셀이라. 게르솜의 아들 중에 스브엘이 족장이 되었고 엘리에셀의 아들은 족장 르하뱌라. 엘리에셀이 이 외에는 다른 아들이 없고 르하뱌의 아들은 심히 많았으며 이스할의 아들은 족장 슬로밋이요 헤브론의 아들들은 족장 여리야와 둘째 아마랴와 셋째 야하시엘과 넷째 여가므암이며 웃시엘의 아들은 족장 미가와 그 다음 잇시야더라.
[21-23절] 므라리의 아들들은 마흘리와 무시요 마흘리의 아들들은 엘르아살과 기스라. 엘르아살이 아들이 없이 죽고 딸만 있더니 그 형제 기스의 아들이 저에게 장가들었으며 무시의 아들들은 마흘리와 에델과 여레못 세 사람이더라.
[24-27절] 이는 다 레위 자손이니 그 종가(宗家)[조상의 집]를 따라 계수함을 입어 이름이 기록되고 여호와의 전에서 섬기는 일을 하는 20세 이상된 족장들이라. 다윗이 이르기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평강을 그 백성에게 주시고 예루살렘에 영원히 거하시나니 레위 사람이 다시는 성막과 그 가운데서 쓰는 모든 기구를 멜 것이 없다 한지라. 다윗의 유언대로 레위 자손이 20세 이상으로 계수되었으니.
레위 자손이 본래 30세 이상으로 50세까지 회막의 일을 해야 했고(민 4:3), 25세 이상이 된 자들이 아마 배우는 자들로서 회막에 들어와서 섬기며 일하였으나(민 8:24), 본문은 이제부터 20세 이상된 자들이 봉사할 것을 보인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지날 때에는 기구들을 메거나 들거나 운반하는 힘든 일들이 많았을 것이나, 이제 성전을 지으면 그들의 일이 육체적으로는 쉬워질 것이며 일의 분량만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보인다.
[28-32절] 그 직분은 아론의 자손에게 수종들어 여호와의 전과 뜰과 골방에서 섬기고 또 모든 성물을 정결케 하는 일 곧 하나님의 전에서 섬기는 일과 또 진설병[차려놓는 떡]과 고운 가루의 소제물 곧 무교전병이나 남비[냄비]에 지지는 것이나 반죽하는 것이나 또 모든 저울과 자를 맡고 새벽과 저녁마다 서서 여호와께 축사[감사]하며 찬송하며 또 안식일과 초하루와 절기에 모든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 명하신 규례의 정한 수효대로 항상 여호와 앞에 드리며 또 회막의 직무와 성소의 직무와 그 형제 아론 자손의 직무를 지켜 여호와의 전에서 수종드는 것이더라.
레위인들은 제사장들의 하는 성막 예배의 일들을 돕는 자이었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신약 성도들은 영적으로 다 제사장들이요 레위인들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업이시며 우리는 그를 섬기는 제사장들이요 레위인들이다. 베드로전서 2:9,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성전인 교회를 귀히 여기자. 고린도전서 3:16,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고린도전서 6: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에베소서 2: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우리는 구원받은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줄 알고 가장 귀히 여기고 성전 중심, 예수 그리스도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의 삶을 살자.
또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로서 서로 사랑하고 각각 하나님께 받은 은사대로 하나님을 섬기자. 고린도전서 12:4-6, 12, 27,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요한복음 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베드로전서 4:10-11,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같이 하라.”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지체인 줄 알고 서로 귀히 여기고 서로 사랑하면서 특히 하나님의 일들과 교회 일들을 섬기며 충성해야 한다.
24장: 제사장들의 24반
[1-5절] 아론 자손의 반차(班次)가 이러하니라. 아론의 아들들은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라. 나답과 아비후가 그 아비보다 먼저 죽고 아들이 없으므로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였더라. 다윗이 엘르아살의 자손 사독과 이다말의 자손 아히멜렉으로 더불어 저희를 나누어 각각 그 섬기는 직무를 맡겼는데 엘르아살의 자손 중에 족장이 이다말의 자손보다 많으므로 나눈 것이 이러하니 엘르아살 자손의 족장이 16이요 이다말 자손은 그 열조의 집을 따라 여덟이라. 이에 제비뽑아 피차에 차등이 없이 나누었으니 이는 성소의 일을 다스리는 자와 하나님의 일을 다스리는 자가 엘르아살의 자손 중에도 있고 이다말의 자손 중에도 있음이라.
‘반차’라는 원어(마클레코삼)는 ‘반(班)들’이라는 뜻이다(KJV, NASB). 본문은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의 24반을 말하기 전에 먼저 아론의 네 아들들에 대해 말한다. 그들은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었다. 그 중에 첫째와 둘째는,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와 광야에서 생활했을 때 여호와의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했다가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켜 여호와 앞에서 즉시 죽었다(레 10:1-2). 그것은 하나님의 두려우심을 나타내었고, 또 하나님의 일이 그의 명령대로 바르게 이루어져야 함을 보이며, 또 하나님의 일을 위해 단지 많은 봉사자들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명령과 법을 지키는 충성된 자들이 필요함을 보인다.
제사장의 직무는 세 가지이었다(대상 23:13). 첫째는 제사를 드리는 것이며 둘째는 분향하는 것이며 셋째는 백성을 축복하는 것이었다. 제사는 일차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사역을 예표하며 분향도 그의 중보 사역을 상징하며 축복도 그가 자기 백성을 위해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평안의 복을 주심을 예표하였다(민 6:24-26).
[6-19절] 레위 사람 느다넬의 아들 서기관 스마야가 왕과 방백과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의 아들 아히멜렉과 및 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족장 앞에서 그 이름을 기록하여 엘르아살의 자손 중에서 한 집을 취하고 이다말의 자손 중에서 한 집을 취하였으니 첫째로 제비뽑힌 자는 여호야립이요 둘째는 여다야요 셋째는 하림이요 넷째는 스오림이요 다섯째는 말기야요 여섯째는 미야민이요 일곱째는 학고스요 여덟째는 아비야요 아홉째는 예수아요 열째는 스가냐요 열 한째는 엘리아십이요 열 둘째는[열두째] 야김이요 열 셋째는 훕바요 열 넷째는 예세브압이요 열 다섯째는 빌가요 열 여섯째는 임멜이요 열 일곱째는 헤실이요 열 여덟째는 합비세스요 열 아홉째는 브다히야요 스무째는 여헤스겔이요 스물 한째는 야긴이요 스물 둘째는 가물이요 스물 셋째는 들라야요 스물 넷째는 마아시야라. 이와 같은 반차로[순서로](KJV)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저희 조상 아론에게 명하신 규례대로 수종들었더라.
제사장들은 엘르아살의 자손과 이다말의 자손 중에서 골고루 한 집씩 취하여 모두 24반으로 나누었다. 그들은 순서로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 아론에게 명하신 규례대로 섬겼다. 제사장들의 24반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제비뽑아서 공평하게, 공개적으로, 공명정대하게 편성되었다. 모든 제사장들은 하나님 앞에서 공평하게 봉사의 기회를 얻었다.
[20-31절] 레위 자손 중에 남은 자는 이러하니 아므람의 아들 중에는 수바엘이요 수바엘의 아들 중에는 예드야며 르하뱌에게 이르러는 그 아들 중에 족장 잇시야요 이스할의 아들 중에는 슬로못이요 슬로못의 아들 중에는 야핫이요 헤브론의 아들들은 장자 여리야와 둘째 아마랴와 셋째 야하시엘과 넷째 여가므암이요 웃시엘의 아들은 미가요 미가의 아들 중에는 사밀이요 미가의 아우는 잇시야라 잇시야의 아들 중에는 스가랴며 므라리의 아들은 마흘리와 무시요 야아시야의 아들은 브노니 므라리의 자손 야아시야에게서 난 자는 브노와 소함과 삭굴과 이브리요 마흘리의 아들 중에는 엘르아살이니 엘르아살은 무자하며 기스에게 이르러는 그 아들 여라므엘이요 무시의 아들은 마흘리와 에델과 여리못이니 이는 다 그 족속대로 기록한 레위 자손이라. 이 여러 사람도 다윗 왕과 사독과 아히멜렉과 및 제사장과 레위 족장 앞에서 그 형제 아론 자손처럼 제비뽑혔으니 장자의 종가와 그 아우의 종가가 다름이 없더라.
레위 자손의 남은 자들도 제비뽑혀 직무를 분담받았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대제사장 아론과 제사장들의 제사의 직무는 일차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속죄사역을 예표하였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해 아버지께 속죄의 제사를 드리셨고 자신을 번제물과 화목제물로 드리셨다. 히브리서 9:12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히브리서 10:12,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우리는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속죄의 피를 믿음으로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을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둘째로, 신약 성도는 다 왕 같은 제사장이다. 베드로전서 2:9,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히브리서 10:19,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노라.” 신약 성도는 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다. 거기에는 어떤 차별이 없다. 그러므로 로마서 12:1은,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고 말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찬송하며 기도 드리고 하나님의 선한 일들을 섬긴다.
셋째로,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일이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기억하자.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 때에 나답과 아비후는 여호와의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로 분향하다가 죽임을 당하였다. 하나님의 일은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교회는 성경의 교훈대로 장로들과 집사들을 세워야 한다. 교회는 이단자들을 포용해서는 안 된다. 사도 바울은 사도적 교훈대로 행치 않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고 말했다(살후 3:6). 우리는 성경의 교훈대로 일해야 한다.
25장: 노래하는 자들
[1절] 다윗이 군대장관들로 더불어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의 자손 중에서 구별하여 섬기게 하되 수금과 비파와 제금을 잡아 신령한 노래를 하게 하였으니 그 직무대로 일하는 자의 수효가 이러하니라.
다윗과 군대장관들은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의 자손 중에서 구별하여 섬기게 하되 수금과 비파와 제금을 잡아 신령한 노래를 하게 하였다. 본장은 노래하는 직무를 가진 레위인들에 대해 기록한다.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은 각각 레위의 아들 그핫과 게르손과 므라리의 자손들이다. 헤만은 그핫의 자손이며, 아삽은 게르손의 자손이며, 여두둔 혹은 에단(대상 6:44)은 므라리의 자손이다(대상 6:33-48). 레위의 세 아들의 자손들이 다윗 시대에 찬양대로 봉사하였다.
그들은 목소리로 찬양하였을 뿐 아니라, 악기들을 사용하여 찬양하였다. 본문에는 수금과 비파와 제금(심벌, cymbal)이 언급되고 5절에는 나팔도 언급된다. 시편 150:3-5에는 나팔, 비파, 수금, 소고(작은 북), 현악, 퉁소, 큰 소리나는 제금, 높은 소리나는 제금을 언급한다. 사람들의 목소리를 포함해 각종 악기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사용되었다. 오늘날 파이프 오르간이나 전자 오르간은 각종 악기의 소리를 재현하는 좋은 악기라고 생각된다. 우리는 우리의 목소리와 더불어 악기들을 사용하여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다.
본문은 레위인들이 찬양하는 것을 ‘신령한 노래를 하는 것’이라고 표현하였다. 원문(나바 א������������)의 뜻은 영어성경들(KJV, NASB, NIV)의 번역대로 ‘예언하다’는 뜻이다. 2, 3절에서도 그들이 ‘신령한 노래를 한다’고 말했고, 5절에는 헤만을 “하나님의 말씀을 받드는 왕의 선견자”라고 말했다. ‘선견자’라는 원어(코제 ה������������)는 ‘선지자’(나비 אי������������)와 동의어로 쓰인다(왕하 17:13; 대상 21:9 등). 레위인들의 찬양 사역은 성령의 감동 가운데 이루어진 선지자적 사역이었다.
우리는 성령의 충만함을 얻을 때와 그리스도의 말씀의 충만함을 얻을 때 하나님을 더욱 찬양할 수 있다. 에베소서 5:18-19,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라.” 골로새서 3: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
[2-6절] 아삽의 아들 중 삭굴과 요셉과 느다냐와 아사렐라니 이 아삽의 아들들이 아삽의 수하에 속하여 왕의 명령을 좇아 신령한 노래[혹은 ‘예언’]를 하며 여두둔에게 이르러는 그 아들 그달리야와 스리와 여사야와 하사뱌와 맛디디야 여섯 사람이니 그 아비 여두둔의 수하에 속하여 수금을 잡아 신령한 노래[혹은 ‘예언’를 하며 여호와께 감사하며 찬양하며 헤만에게 이르러는 그 아들 북기야와 맛다냐와 웃시엘과 스브엘과 여리못과 하나냐와 하나니와 엘리아다와 깃달디와 로암디에셀과 요스브가사와 말로디와 호딜과 마하시옷이라. 이는 다 헤만의 아들들이니 나팔을 부는 자며 헤만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드는 왕의 선견자라. 하나님이 헤만에게 열 네 아들과 세 딸을 주셨더라. 이들이 다 그 아비의 수하에 속하여 제금과 비파와 수금을 잡아 여호와 하나님의 전에서 노래하여 섬겼으며 아삽과 여두둔과 헤만은 왕의 수하에 속하였으니.
레위인들의 찬양 사역은 매우 질서 있게 이루어졌다. 그들은 각기 그 부친의 수하에 속하였고 또 왕의 수하에 속하여 그의 명령을 좇아 행했다.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 사역은 오늘날 어떤 이들처럼 무질서해서는 안 된다. 무질서와 광란은 옛부터 이방 종교나 샤마니즘의 한 특징이었다. 오늘날 록 음악이나 랩 음악은 그런 특징을 지닌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다(고전 14:33).
[7절] 저희와 모든 형제 곧 여호와 찬송하기를 배워 익숙한 자의 수효가 288인이라.
레위인들 곧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의 모든 친족들 곧 여호와 찬송하기를 배워 익숙한 자의 수효가 288인이었다. ‘배워’라는 원어(멜룸메데)는 ‘훈련받아’(trained)(BDB, NASB, NIV)라는 뜻이고, ‘익숙한’이라는 원어(메빈)는 ‘[음악에 대한] 이해가 생긴, 익숙한(NASB), 가르치는 자가 된(BDB)’이라는 뜻이다. 성악이든지 기악이든지 노래나 음악은 재능도 중요하지만, 연습과 훈련이 중요하다. 음정과 발음의 많은 연습을 통해 아름답게 노래를 할 수 있고, 땀흘리는 연습을 통해 좋은 악기 연주를 할 수 있다. 합창은 각 파트의 음정과 발음 연습, 전체적 화음 연습, 반주하는 악기의 소리 조절, 또 찬양대원들의 얼굴 표정까지 잘 다듬어질 때 가장 아름다운 찬양을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또 많은 연습은 음악을 이해하게 만든다.
[8-31절] 이 무리의 큰 자나 작은 자나 스승이나 제자를 무론하고 일례로 제비뽑아 직임을 얻었으니 첫째로 제비뽑힌 자는 아삽의 아들 중 요셉이요 둘째는 그달리야니 저와 그 형제와 아들[아들이] 12인이요 셋째는 삭굴이니 그 아들과 형제와[형제가]14) 12인이요 넷째는 이스리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다섯째는 느다냐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여섯째는 북기야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일곱째는 여사렐라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여덟째는 여사야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아홉째는 맛다냐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열째는 시므이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열 한째는 아사렐이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열두째는 하사뱌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열 셋째는 수바엘이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열 넷째는 맛디디야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열 다섯째는 여레못이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열 여섯째는 하나냐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열 일곱째는 요스브가사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열 여덟째는 하나니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열 아홉째는 말로디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스무째는 엘리아다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스물 한째는 호딜이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스물 둘째는 깃달디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스물 셋째는 마하시옷이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스물 넷째는 로암디에셀이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었더라.
8절부터 31절까지는 찬양하는 레위인들이 제비뽑기를 통해 골고루 봉사의 직무를 행했음을 증거한다. 찬양의 직무에 있어서는 어른이나 아이나 선생이나 제자나 차별 없이 다 제비뽑기를 통해 직무를 행했다. 찬양대원들은 열두 명을 한 반으로 하여 모든 24반으로 편성되었다. 그들은 교대로 찬양의 직무를 수행했을 것이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성령의 충만과 성경말씀의 충만함을 얻어 하나님을 찬양하자. 찬양은 모든 성도의 의무이다. 이사야 43: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찬송은 성경말씀의 지식과 성령의 감동 안에서 해야 할 영적인 일이다. 3절, “신령한 노래를 하며.” 에베소서 5:18-19,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골로새서 3: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둘째로, 우리는 우리의 목소리와 악기를 잘 연습하여 가장 아름답게 하나님을 찬양하자. 7절, “여호와 찬송하기를 배워 익숙한 자가 288인이라.” 역대상 9:33, “또 찬송하는 자가 있으니 곧 레위 족장이라. 저희가 골방에 거하여 주야로 자기 직분에 골몰하므로 다른 일은 하지 아니하였더라.”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은 인간이 최선으로 해야 할 귀한 일이다. 우리는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시 96:9).
셋째로, 우리는 질서 있게 하나님을 찬양하자. 무질서하고 혼란스러운 현대음악의 풍조가 거룩한 교회에까지 들어오고 있는 시대를 당하였다. 우리는 그런 풍조를 배격하고 질서 있게 하나님을 찬양하자. 고린도전서 14:33,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26장: 문지기들의 반
다윗은 성전을 짓기 전에 하나님의 감동과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열심으로 레위인들의 성전 봉사의 일들을 조직적이게 다 분담시켰다.
[1-11절] 문지기의 반차(마클레코스)[반]가 이러하니라. 고라 족속 아삽의 자손 중에 고레의 아들 므셀레먀와 므셀레먀의 아들들 맏아들 스가랴와 둘째 여디야엘과 셋째 스바댜와 넷째 야드니엘과 다섯째 엘람과 여섯째 여호하난과 일곱째 엘여호에내며, 오벧에돔의 아들들 맏아들 스마야와 둘째 여호사밧과 셋째 요아와 넷째 사갈과 다섯째 느다넬과 여섯째 암미엘과 일곱째 잇사갈과 여덟째 브울래대니 이는 하나님이 오벧에돔에게 복을 주셨음이며 그 아들 스마야도 두어 아들을 낳았으니 저희의 족속을 다스리는 자요 큰 용사(깁보레 카일)[유능한 용사들]라. 스마야의 아들들은 오드니와 르바엘과 오벳과 엘사밧이며 엘사밧의 형제 엘리후와 스마갸는 능력이 있는 자(이쉬 카일)[유능한 사람]니 이는 다 오벧에돔의 자손이라. 저희와 그 아들들과 그 형제들은 다 능력이 있어 그 직무를 잘하는 자니 오벧에돔에게서 난 자가 62명이며, 또 므셀레먀의 아들과 형제 18인은 능력이 있는 자(베네 카일)[유능한 아들들]며, 므라리 자손 중 호사가 아들들이 있으니 그 장자는 시므리라. 시므리는 본래 맏아들이 아니나 그 아비가 장자를 삼았고 둘째는 힐기야요 셋째는 드발리야요 넷째는 스가랴니 호사의 아들과 형제가 13인이더라.
1-19절은 문지기의 반에 대해 기록한다. 고라는 레위의 아들들 중 그핫의 손자이었다(민 16:1). 그는 유명한 족장 250명과 함께 지도자 모세를 대적하다가 하나님께서 진노하심으로 땅이 갈라져 그와 그에게 속한 모든 사람들이 산 채로 땅 속에 매장되었다(민 16:32).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진노 중에서도 그 자손을 남겨두셨고 성전의 문지기를 삼으신 것이다. 고라의 아들들은 죽지 않았다(민 26:11).
또 문지기 중에 오벧에돔이 복을 받았다. 그에게 62명의 자손들이 있었고 그들 중에는 유능한 용사들과 유능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 외에 므셀레먀에게도 유능한 자들이 있었다.
[12-19절] 이상은 다 문지기의 반장으로서 그 형제처럼 직임을 얻어 여호와의 전에서 섬기는 자라. 각 문을 지키기 위하여 그 종족을 따라 무론 대소하고 다 제비뽑혔으니 셀레먀[2절의 므셀레먀와 동일인물인 듯함]는 동방에 당첨되었고, 그 아들 스가랴는 명철한 의사(議士)(요에츠)[조언자]라. 저를 위하여 제비뽑으니 북방에 당첨되었고, 오벧에돔은 남방에 당첨되었고, 그 아들들은 곳간[창고]에 당첨되었으며, 숩빔과 호사는 서방에 당첨되어 큰 길로 통한 살래겟 문 곁에 있어 서로 대하여 파수하였으니, 동방에 레위 사람이 여섯이요 북방에 매일 네 사람이요 남방에 매일 네 사람이요 곳간에는 둘씩이며 낭실 서편 큰 길에 네 사람이요 낭실에 두 사람이니 고라와 므라리 자손의 문지기의 반차가 이러하였더라.
문지기의 반장들도 그 형제들처럼 직임을 얻어 여호와의 전에서 섬겼고 성전 문들을 지키기 위해 그 종족을 따라 큰 자나 작은 자나 다 제비로 뽑혔다. 이들은 하나님의 성전을 잘 지켜야 하였다.
[20-28절] 레위 사람 중에 아히야는 하나님의 전 곳간[창고]과 성물(聖物) 곳간을 맡았으며 라단의 자손은 곧 라단에게 속한 게르손 사람의 자손이니 게르손 사람 라단에게 속한 족장은 여히엘리라. 여히엘리의 아들은 스담과 그 아우 요엘이니 여호와의 전 곳간을 맡았고 아므람 자손과 이스할 자손과 헤브론 자손과 웃시엘 자손 중에 모세의 아들 게르솜의 자손 스브엘은 곳간을 맡았고 그 형제 곧 엘리에셀에게서 난 자는 그 아들 르하뱌와 그 아들 여사야와 그 아들 요람과 그 아들 시그리와 그 아들 슬로못이라. 이 슬로못과 그 형제는 성물의 모든 곳간을 맡았으니 곧 다윗 왕과 족장과 천부장과 백부장과 군대의 모든 장관이 구별하여 드린 성물이라. 저희가 싸울 때에 노략하여 얻은 물건 중에서 구별하여 드려 여호와의 전을 중수(重修)하게 한 것이며 선견자 사무엘과 기스의 아들 사울과 넬의 아들 아브넬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무론 무엇이든지 구별하여 드린 성물은 다 슬로못과 그 형제의 수하에 있었더라.
레위 사람 중에 아히야, 스담, 스브엘 등은 성전의 창고를 맡았고 특히 슬로못은 하나님께 바쳐진 물건들을 보관하는 창고를 맡았다.
[29-32절] 이스할 자손 중에 그나냐와 그 아들들은 이스라엘 바깥 일을 다스리는 유사(쇼테림)[officers, 관리들]와 재판관이 되었고 헤브론 자손 중에 하사뱌와 그 동족 용사 1천 7백인은 요단 서편에서 이스라엘을 주관하여 여호와의 모든 일과 왕을 섬기는 직임을 맡았으며 헤브론 자손 중에 여리야가 그 세계(世系)와 종족대로 헤브론 자손의 족장이 되었더라. 다윗이 위(位)에 있은 지 40년에 길르앗 야셀에서 그 족속 중에 구하여 큰 용사를 얻었으니 그 형제 중 2천 7백명이 다 용사요 족장이라. 다윗 왕이 저희로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를 주관하여 하나님의 모든 일과 왕의 일을 다스리게 하였더라.
그나냐와 그 아들들은 관리들과 재판관들로서 이스라엘 바깥일, 즉 성전 봉사의 직무가 아닌 일을 맡았고 하사뱌와 그 동족 용사 1천 7백명과 여리야와 그 형제 용사 2천 7백명은 각각 요단강 서쪽과 동쪽에서 하나님의 모든 일과 왕의 일을 다스렸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문지기 중에 고라의 자손이 있었다. 고라의 자손들은 모세를 대적했던 고라의 죄로 죽었어야 했던 자들이었으나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로 남겨졌다. 우리의 우리된 것도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 때문이다. 우리는 그 은혜에 보답하며 바르게 살자.
둘째로, 문지기들 중에 오벧에돔은 복을 받았다. 그의 가문은 복된 가문이 되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들에 충성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우리 자녀들을 복 주실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맡겨진 일들에 충성하여 우리와 우리 자손들이 복을 받기를 원한다.
셋째로, 우리는 각자 맡은 일에 유능한 봉사자가 되자. 본장은 레위인들이 문지기나 창고 지킴이나 바깥일을 다스리는 관리나 재판관이나 하나님의 모든 일과 왕의 일을 다스렸음을 말한다. 또 그들 중에는 ‘큰 용사,’ ‘능력이 있는 자,’ ‘용사’도 많았다(6, 7, 8, 9, 30, 31, 32절). 우리가 무슨 일을 맡았는가, 어떤 직분을 가졌는가보다 우리가 맡은 일을 어떻게 잘 수행하였는가가 중요하다. 우리는 유능한 봉사자가 되자.
27장: 관리들
[1-15절]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족장과 천부장과 백부장과 왕을 섬기는 유사들이 그 인수대로 반차가 나누이니 각 반열이 2만 4천명씩이라. 일년 동안 달마다 체번(替番)하여 들어가며 나왔으니 정월 첫반의 반장은 삽디엘의 아들 야소브암이요 그 반열에 2만 4천명이라. 저는 베레스의 자손으로서 정월반의 모든 장관의 두목이 되었고, 2월반의 반장은 아호아 사람 도대요 또 미글롯이 그 반의 주장이 되었으니 그 반열에 2만 4천명이요, 3월 군대의 셋째 장관은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요 그 반열에 2만 4천명이라. 이 브나야는 30인 중에 용사요 30인 위에 있으며 그 반열 중에 그 아들 암미사밧이 있으며, 4월 넷째 장관은 요압의 아우 아사헬이요 그 다음은 그 아들 스바댜니 그 반열에 2만 4천명이요, 5월 다섯째 장관은 이스라 사람 삼훗이니 그 반열에 2만 4천명이요, 6월 여섯째 장관은 드고아 사람 익게스의 아들 이라니 그 반열에 2만 4천명이요, 7월 일곱째 장관은 에브라임 자손에 속한 발론 사람 헬레스니 그 반열에 2만 4천명이요, 8월 여덟째 장관은 세라 족속 후사 사람 십브개니 그 반열에 2만 4천명이요, 9월 아홉째 장관은 베냐민 자손 아나돗 사람 아비에셀이니 그 반열에 2만 4천명이요, 10월 열째 장관은 세라 족속 느도바 사람 마하래니 그 반열에 2만 4천명이요, 11월 열 한째 장관은 에브라임 자손에 속한 비라돈 사람 브나야니 그 반열에 2만 4천명이요, 12월 열두째 장관은 옷니엘 자손에 속한 느도바 사람 헬대니 그 반열에 2만 4천명이었더라.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족장들과 천부장들과 백부장들과 왕을 섬기는 관리들은 그 인수대로 반차가 나누였는데 각 반이 24,000명씩이었고 일년 동안 달마다 순서대로 들어가며 나왔다. 다윗의 정부 편성은 다윗의 왕권을 굳게 하고 고급 관리들의 권력을 분산시키는 뜻이 있다. 그것은 나라의 안정과 분열 방지를 위해 지혜로운 방법이었다. 또 그것은 조직이나 사람들보다 하나님만 의지하는 다윗의 믿음을 반영한다. 예비군의 수는 많았겠지만, 상비군의 수는 적었다고 보인다.
또 그것은 부수적으로 몇 가지 의미를 가진다고 본다. 첫째, 많은 사람들이 골고루, 평등하게 봉사에 참여했다. 둘째, 공무원들이 너무 공무(公務)에 치중하여 개인생활이나 가정생활을 소홀히 하지 않게 배려하였다. 그들은 1년에 한 달만 공무에 종사하였고 나머지는 자기의 일상생활을 하였다. 셋째로, 고위 공무원과 고급 군장교들로 인한 재정 지출을 최소화하였다. 그것은 국민의 세금 부담을 덜어 주었다.
[16-24절] 이스라엘 지파를 관할하는 자는 이러하니라. 르우벤 사람의 관장은 시그리의 아들 엘리에셀이요, 시므온 사람의 관장은 마아가의 아들 스바댜요, 레위 사람의 관장은 그무엘의 아들 하사뱌요, 아론 자손의 관장은 사독이요, 유다의 관장은 다윗의 형 엘리후요, 잇사갈의 관장은 미가엘의 아들 오므리요, 스불론의 관장은 오바댜의 아들 이스마야요, 납달리의 관장은 아스리엘의 아들 여레못이요, 에브라임 자손의 관장은 아사시야의 아들 호세아요, 므낫세 반 지파의 관장은 브다야의 아들 요엘이요, 길르앗에 있는 므낫세 반 지파의 관장은 스가랴의 아들 잇도요, 베냐민의 관장은 아브넬의 아들 야아시엘이요, 단의 관장은 여로함의 아들 아사렐이니, 이스라엘 지파의 관장이 이러하며 이스라엘 사람의 20세 이하의 수효는 다윗이 조사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사람을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음이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조사하기를 시작하고 끝내지 못하여서 그 일로 인하여 진노가 이스라엘에게 임한지라. 그 수효를 다윗 왕의 역대지략에 기록하지 아니하였더라.
본문은 이스라엘 지파들을 관할하는 사람들을 열거하였다. 아셀 지파와 갓 지파의 관장이 빠진 이유는 언급되어 있지 않다. 이스라엘 사람의 20세 이하의 수효는 다윗이 조사하지 않았다.
[25-31절] 아디엘의 아들 아스마웻은 왕의 곳간을 맡았고, 웃시야의 아들 요나단은 밭과 성읍과 촌과 산성의 곳간을 맡았고, 글룹의 아들 에스리는 밭가는 농부를 거느렸고 라마 사람 시므이는 포도원을 맡았고, 스밤 사람 삽디는 포도원의 소산 포도주 곳간을 맡았고, 게델 사람 바알하난은 평야의 감람나무와 뽕나무를 맡았고, 요아스는 기름 곳간을 맡았고, 사론 사람 시드래는 사론에서 먹이는 소떼를 맡았고, 아들래의 아들 사밧은 골짜기에 있는 소떼를 맡았고, 이스마엘 사람 오빌은 약대를 맡았고, 메로놋 사람 예드야는 나귀를 맡았고, 하갈 사람 야시스는 양떼를 맡았으니, 다윗 왕의 재산을 맡은 자들이 이러하였더라.
25-31절은 왕의 재산을 맡은 자들 곧 재산 관리자들을 열거한다. 그들은 각기 왕의 창고 담당, 왕의 소유인 밭과 성읍과 촌과 산성의 창고 담당, 밭가는 농부들 담당, 포도원 농부들 담당, 포도원 소산인 포도주 창고 담당, 평야의 감람나무와 뽕나무 담당, 기름 창고 담당, 사론의 소떼 담당, 골짜기의 소떼 담당, 약대 담당, 나귀 담당, 양떼 담당 등, 각 사람의 지식과 능력에 따라 책임을 부여받았다.
[32-34절] 다윗의 아자비 요나단은 지혜가 있어서 모사[참모, 조언자]가 되며 서기관도 되었고 학모니의 아들 여히엘은 왕의 아들들의 배종[수행원, 선생]이 되었고, 아히도벨은 왕의 모사가 되었고, 아렉 사람 후새는 왕의 벗이 되었고, 브나야의 아들 여호야다와 아비아달은 아히도벨의 다음이 되었고, 요압은 왕의 군대장관이 되었더라.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사람들이나 조직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며 행하자. 다윗 왕은 사람들이나 조직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였다. 잠언 3:6은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고 말했다.
둘째로, 우리는 각각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을 따라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충성하자. 다윗 왕국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 식견과 기술과 능력을 따라 나라 일에 참여하여 백성과 왕을 위해 일하며 충성하였다. 우리는 다윗보다 크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를 위해 하나님의 은사를 따라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며 충성하자.
셋째로, 우리는 정상적 신앙생활을 하자. 사람은 개인과 가정과 직업의 삶의 균형을 가져야 한다. 정상적인 신앙생활은 가정이나 직장이나 교회 어느 쪽에도 소홀함이 없는 생활이다. 우리는 특히 직장이나 교회봉사 때문에 가정에 대한 의무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28장: 솔로몬에게 성전 건축을 부탁함
[1-6절] 다윗이 이스라엘 모든 방백 곧 각 지파의 어른과 체번하여[순번대로] 왕을 섬기는 반장들[족장들]과 천부장들과 백부장들과 및 왕과 왕자의 산업과 생축의 감독과 환관과 장사와 용사를 예루살렘으로 소집하고 이에 다윗 왕이 일어서서 가로되 나의 형제들, 나의 백성들아, 내 말을 들으라. 나는 여호와의 언약궤 곧 우리 하나님의 발등상을 봉안(奉安)할 전(殿)(베스 메누카)[위한 안식의 집](KJV) 건축할 마음이 있어서 건축할 재료를[건축을] 준비하였으나 오직 하나님이 내게 이르시되 너는 군인이라. 피를 흘렸으니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그러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전에 나를 내 부친의 온 집에서 택하여 영원히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셨나니 곧 하나님이 유다 지파를 택하사 머리를 삼으시고 유다의 족속에서 내 부친의 집을 택하시고 내 부친의 아들들 중에서 나를 기뻐하사 온 이스라엘의 왕을 삼으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내게 여러 아들을 주시고 그 모든 아들 중에서 내 아들 솔로몬을 택하사 여호와의 나라 위에 앉혀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려 하실새 내게 이르시기를 네 아들 솔로몬 그가 내 전을 건축하고 내 여러 뜰을 만들리니 이는 내가 저를 택하여 내 아들을 삼고 나는 그 아비가 될 것임이라.
성전 건축은 하나님의 허락하신 자가 할 수 있었다. 세상의 모든 일들은 다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된다. 시편 115:3, “오직 우리 하나님은 하늘에 계셔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행하셨나이다.”
[7-10절] 저가 만일 나의 계명과 규례를 힘써(예크자크)[항상(KJV), 굳게(BDB, NASB)] 준행하기를 오늘날과 같이 하면 내가 그 나라를 영원히 견고케 하리라 하셨느니라. 이제 너희는 온 이스라엘 곧 여호와의 회중의 보는 데와 우리 하나님의 들으시는 데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구하여 지키기로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이 아름다운 땅을 누리고 너희 후손에게 끼쳐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비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길지어다. 여호와께서는 뭇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사상을 아시나니 네가 저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버리면 저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 그런즉 너는 삼갈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택하여 성소의 전을 건축하게 하셨으니 힘써(카자크)[강건하며](KJV, NIV) [그 일을] 행할지니라.
다윗은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하여 솔로몬에게도 그 아비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그를 섬기라고 당부하였다.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항상, 굳게 지키는 것은 외적 성전 건축보다 비교할 수 없이 더 중요한 일이다. 외적 성전 건축보다 내면적 인격 건립이 훨씬 더 중요하다. 즉 훌륭한 건물을 짓는 일보다 경건하고 의롭고 선하고 겸손한 인격자가 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또 다윗은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택하셔서 성전을 건축하게 하셨으므로 솔로몬이 강건하며, 굳세게 성전 건축의 일을 행하라고 당부하였다.
[11-19절] 다윗이 전의 낭실과 그 집들과 그 곳간과 다락과 골방과 속죄소의 식양을 그 아들 솔로몬에게 주고 또 성신[성령]의 가르치신 모든15) 식양 곧 여호와의 전의 뜰과 사면의 모든 방과 하나님의 전 곳간과 성물 곳간의 식양을 주고 또 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반열과 여호와의 전에 섬기는 모든 일과 섬기는 데 쓰는 모든 그릇의 식양을 설명하고 또 모든 섬기는 데 쓰는 금기명을 만들 금의 중량과 모든 섬기는 데 쓰는 은기명을 만들 은의 중량을 정하고 또 금등대들과 그 등잔 곧 각 등대와 그 등잔을 만들 금의 중량과 은등대와 그 등잔을 만들 은의 중량을 각기 적당하게 하고 또 진설병의 각 상을 만들 금의 중량을 정하고 은상을 만들 은도 그렇게 하고 고기 갈고리와 대접(미즈라크)[대접 혹은 대야](BDB)과 종자를 만들 정금과 금잔 곧 각 잔을 만들 금의 중량과 또 은잔 곧 각 잔을 만들 은의 중량을 정하고 또 향단에 쓸 정금과 또 타시는 처소된[수레 모양의]16) 그룹들의 식양대로 만들 금의 중량을 정하여 주니 이 그룹들은 날개를 펴서 여호와의 언약궤를 덮는 것이더라. 다윗이 가로되 이 위의 모든 것의 식양을 여호와의 손이 내게 임하여 그려 나로 알게 하셨느니라[내게 임하여 나로 알게 하시고 기록하게 하셨느니라].
[20-21절] 또 그 아들 솔로몬에게 이르되 너는 강하고 담대하게 이 일을 행하고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여호와의 전 역사의 모든 일을 마칠 동안에 여호와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 너와 함께하사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시고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리라. 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반열[반]이 있으니 여호와의 전의 모든 역사를 도울 것이요 또 모든 공역(工役)[공사]에 공교한 공장[기술자들]이 기쁜 마음으로 너와 함께 할 것이요 또 모든 장관과 백성이 온전히 네 명령 아래 있으리라.
하나님의 뜻하신 일, 명하신 일, 맡기신 일은 담대히 행해야 한다. 그것은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신 바와 동일하다(수 1:5-9).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모든 일은 하나님의 뜻 안에 있다. 내가 무엇을 계획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뜻만 이루어진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모든 일을 작정하시고 섭리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기고 한걸음씩 행해야 한다(잠 16:3).
둘째로, 하나님의 뜻은 개인의 구원과 교회의 건립이다. 구약의 성전 건립은 개인적으로는 우리 자신의 구원과 성화를 상징하고, 또 세계적으로는 참 교회의 건립과 성장을 상징한다. 하나님의 뜻은 세계복음화이다. 구원받은 우리는 우리 자신의 성화를 위해 또 영혼들의 구원과 참 교회의 건립, 그리고 전도와 세계복음화를 위해 힘써야 한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명하시고 맡기신 일들을 담대히 행하자. 우리는 전도와 교회 건립의 일들을 두려움 없이 담대히 행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도우시고 친히 이루실 것이기 때문이다. 개인의 구원도 하나님께서 시작하시고 이루시며(빌 1:6) 교회도 주께서 친히 세우신다(마 16:18). 그러므로 우리는 담대히 충성하자.
29장: 다윗의 찬송과 기도
[1-5절] 다윗 왕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내 아들 솔로몬이 홀로 하나님의 택하신 바 되었으나 오히려 어리고 연약하고 이 역사[성전 건축의 일]는 크도다. 이 전(殿)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요 여호와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 내가 이미 내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힘을 다하여 예비하였나니 곧 기구를 만들 금과 은과 놋과 철과 나무며 또 마노와 박을 보석과 꾸밀 보석[안티몬석](BDB, NASB)과 채석[다양한 색깔의 돌들]과 다른 보석들과 화반석이 매우 많으며 성전을 위하여 예비한 이 모든 것 외에도 내 마음에 내 하나님의 전을 사모하므로(비레초시)[내가 기뻐함으로](NASB) 나의 사유(私有)의 금, 은으로 내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드렸노니 곧 오빌의 금 3천 달란트[약 90톤]와 천은(天銀) 7천 달란트[약 210톤]라. 모든 전 벽에 입히며 금, 은 그릇을 만들며 공장(工匠)의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쓰게 하였노니 오늘날 누가 즐거이 손에 채워 여호와께 드리겠느냐?
1달란트는 약 30킬로그램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성전을 위해 많은 재료들을 준비했을 뿐 아니라, 많은 금과 은을 기쁜 마음으로 바쳤다.
[6-9절] 이에 모든 족장과 이스라엘 모든 지파 어른과 천부장과 백부장과 왕의 사무감독[왕의 일을 맡은 관리들]이 다 즐거이 드리되 하나님의 전 역사를 위하여 금 5천 달란트[약 150톤]와 금 다릭 1만[약 84킬로그램]과 은 1만 달란트[약 300톤]와 놋 1만 8천 달란트[약 540톤]와 철 10만 달란트[약 3,000톤]를 드리고 무릇 보석이 있는 자는 게르손 사람 여히엘의 손에 부쳐 여호와의 전 곳간에 드렸더라. 백성이 자기의 즐거이 드림으로 기뻐하였으니 곧 저희가 성심으로(베렙 솰렘)[온전한 마음으로] 여호와께 즐거이 드림이며 다윗 왕도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니라.
다윗의 말을 들은 모든 족장들과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어른들과 천부장들과 백부장들과 왕의 일을 맡은 관리들은 감동을 받아 다 즐거이 드렸다. 다릭은 금화(金貨)인데, 1다릭의 무게는 약 8.4그램이라고 한다(NBD). 본장에는 ‘즐거이 드렸다’는 말(나답의 힛파엘형[재귀형])이 일곱 번이나 나온다(5, 6, 9, 9, 14, 17, 17절). 또 다윗과 그의 신하들은 즐거이 드림으로 기쁨이 넘쳤다.
[10-19절] 다윗이 온 회중 앞에서 여호와를 송축하여 가로되 우리 조상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송축을 받으시옵소서. 여호와여, 광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이김과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유의 머리심이니이다. 부와 귀(貴)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유의 주재가 되사[만유를 다스리시며]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우리 하나님이여, 이제 우리가 주께 감사하오며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나와 나의 백성이 무엇이관대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주 앞에서는 우리가 우리 열조와 다름이 없이 나그네와 우거한 자라,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 같아서 머무름이 없나이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가 주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려고 미리 저축한 이 모든 물건이 다 주의 손에서 왔사오니 다 주의 것이니이다.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시는 줄 내가 아나이다. 내가 정직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즐거이 드렸사오며 이제 내가 또 여기 있는 주의 백성이 주께 즐거이 드리는 것을 보오니 심히 기쁘도소이다. 우리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것을 주의 백성의 심중에 영원히 두어 생각하게 하시고[마음의 생각에 영원히 두게 하시고] 그 마음을 예비하여 주께로 돌아오게 하옵시며 또 내 아들 솔로몬에게 정성된[온전한] 마음을 주사 주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이 모든 일을 행하게 하시고 내가 위하여 예비한 것으로 전을 건축하게 하옵소서.
다윗은 온 회중 앞에서 여호와를 송축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만물의 소유자 되시며 주관자 되심을 고백하였다. 그는 천지에 있는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며 그는 만물을 다스리시며, 권능과 영광과 이김과 위엄, 주권, 부와 존귀, 권세와 능력이 다 그에게 있고 그가 모든 자를 크게 하기도 하시고 강하게 하기도 하신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며 자신과 자기 백성이 하나님께 바친 것은 다 하나님께 받은 것을 하나님께 드린 것뿐이라고 고백했다. 또 그는 우리는 다 나그네와 우거한 자일 뿐이며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 같고 머무름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이 정직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드렸고 또 모든 백성도 즐거이 드리는 것을 보고 심히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렇게 즐거이 하나님을 섬기며 바치는 마음을 백성에게 영원히 주시고 또 솔로몬으로 하여금 온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성전을 건축하게 하시기를 기도하였다.
[20-25절] 다윗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라 하매 회중이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고 머리를 숙여 여호와와 왕에게 절하고 이튿날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고 또 번제를 드리니 수송아지가 1천이요 숫양이 1천이요 어린양이 1천이요 또 그 전제(奠祭)라.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풍성한 제물을 드리고 이 날에 무리가 크게 기뻐하여 여호와 앞에서 먹으며 마셨더라. 무리가 다윗의 아들 솔로몬으로 다시 왕을 삼아 기름을 부어 여호와께 돌려 주권자가 되게 하고 사독에게도 기름을 부어 제사장이 되게 하니라. 솔로몬이 여호와께서 주신 위(位)에 앉아 부친 다윗을 이어 왕이 되어 형통하니 온 이스라엘이 그 명령을 순종하며 모든 방백과 용사와 다윗 왕의 여러 아들이 솔로몬 왕에게 복종하니 여호와께서 솔로몬으로 이스라엘 무리의 목전에 심히 존대케 하시고 또 왕의 위엄을 주사 그 전 이스라엘 모든 왕보다 뛰어나게 하셨더라.
솔로몬은 역대상 23:1에 이미 왕으로 세움을 받았었다. 또 무리들은 사독에게도 기름을 부어 제사장이 되게 했다. 솔로몬은 여호와께서 주신 위에 앉아 부친 다윗을 이어 왕이 되어 형통하였다.
[26-30절] 이새의 아들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치리한 날짜는 40년이라. 헤브론에서 7년을 치리하였고 예루살렘에서 33년을 치리하였더라. 저가 나이 많아 늙도록 부하고 존귀하다가 죽으매 그 아들 솔로몬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다윗 왕의 시종 행적이 선견자 사무엘의 글과 선지자 나단의 글과 선견자 갓의 글에 다 기록되고 또 저의 왕된 일과 그 권세와 저와 이스라엘과 온 세상 열국의 지난 시사가 다 기록되니라.
성경의 역사적 내용은 선지자들의 글들의 일부분이었다.
본장은 몇 가지 교훈을 준다.
첫째로, 우리는 만물이 다 하나님의 것임을 알자. 11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14절,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16절, “이 모든 물건이 다 주의 손에서 왔사오니 다 주의 것이니이다.” 욥기 41:11, “온 천하에 있는 것이 다 내 것이니라.” 시편 24:1,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하는 자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우리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요 우리가 가진 모든 것, 우리의 재능과 시간과 돈과 생명,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소유요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며, 우리는 단지 그것들을 맡은 관리자 즉 청지기임을 깨달아야 한다.
둘째로, 우리는 예물을 하나님께 즐거이 드리자. 다윗과 그의 신하들은 하나님께 즐거이 드렸다. 본장은 ‘즐거이 드렸다’는 말을 일곱 번이나 사용하였다. 6절, “모든 족장과 이스라엘 모든 지파 어른과 천부장과 백부장과 왕의 사무감독이 다 즐거이 드리되.” 9절, “백성이 자기의 즐거이 드림으로 기뻐하였으니 곧 저희가 성심으로 여호와께 즐거이 드림이며.” 14절, “나와 나의 백성이 무엇이관대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17절, “내가 정직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즐거이 드렸사오며 이제 내가 또 여기 있는 주의 백성이 주께 즐거이 드리는 것을 보오니 심히 기쁘도소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즐거이 드려야 한다. 고린도후서 9:7,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우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알 때 예물을 즐거이 드릴 수 있다.
셋째로, 우리는 온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자. 19절, “내 아들 솔로몬에게 정성된[온전한] 마음을 주사 주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이 모든 일을 행하게 하시고 내가 위하여 예비한 것으로 전을 건축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온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이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된다.
'▣ 구약[舊約]강해 > ◆ 역사서[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대하 10장 이스라엘 왕국의 분열-15장 아사의 순종 (0) | 2020.04.14 |
---|---|
★역대하(Chronicles) 1장 솔로몬이 지혜를 구함-9장 스바 여왕의 방문 [솔로몬] (0) | 2020.04.14 |
역대상18장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승리함-22장 성전 건축의 재료를 준비함 [다윗의 성전건축준비] (0) | 2020.04.14 |
역대상10장 사울의 죽음-17장 다윗에게 주신 하나님의 언약 [다윗과 법계] (0) | 2020.04.14 |
★역대상1장 아담부터 에서까지-9장 예루살렘의 원거주자들 [1.아담~다윗 족보, 사울가계] (0) | 2020.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