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슬기로운 광야 생활
창세기 40장 1~23절
‘꿈의 사람’ 요셉의 인생 전반전은 13년에 걸친 억울한 광야 생활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 정직하게 살았지만
그의 인생은 도련님에서 노예로,
노예에서 죄수로 점점 안 좋아지는 상황으로 치달았습니다.
그러나 시련 속에도 기적은 오고 있으며, 고통 중에도 복이 오고 있었습니다.
요셉이 아직 보지 못하고 있을 뿐이지,
하나님은 절망 속에서 희망의 서곡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이 노예 생활하면서 바로의 시위 대장 보디발을 만나게 하셨고
감옥 생활을 하면서 바로의 최측근인 두 관원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은 요셉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특별한 만남을 위한 준비였습니다.
이들은 모두 훗날 요셉이 바로왕 앞으로 가서
총리대신이 되게 하기 위한 디딤돌이 됩니다.
아마 노예 생활에서 감옥생활로 떨어지면서
요셉은 자기 인생이 점점 더 안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실은 하나님께서 점점 더 좋은 길로 인도하고 계셨습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상황만 보지 말고 선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감옥에서부터 요셉을 구원하고
요셉을 통하여 열방을 구원하는 대역사의 실마리를 풀어 가시고 계셨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이 점점 더 안 좋아지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느낌이지 사실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손을 놓지 않고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어둠 속에서도 우리 인생을
점점 더 좋은 곳으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요셉이 감옥 속에서 성실한 태도로 다른 죄수들을 섬겼다는 사실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이 뜻하지 않는 고난 속에 떨어졌을 때
우리로 하여금 오히려 비슷한 상황에 있는 다른 사람들을
섬기게끔 하시는 때가 있습니다.
나도 고통스러운데 다른 고통스러운 사람들을 섬기게 하시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인생이 고통스러우면 사역을 포기합니다.
자기 형편이 나아지면 섬기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건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의 법칙을 몰라서 하는 얘기입니다.
우리가 힘든 상황에 있을수록
우리는 그런 가운데서도 누군가를 섬기는 사역을 해야 합니다.
힘든 상황에 우리가 매몰돼 있으면 있을수록 상황은 더 힘들어집니다.
오히려 우리의 힘든 상황을 탈출하는 열쇠는
우리가 힘든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우리에게 당장 주어진 하나님의 일을 계속하는 데 있습니다.
그 일이 아무리 하찮고 평범해 보여도
최선을 다해 주께 하듯 섬기는 것입니다.
내 기도 응답을 기다리는 동안
내가 누군가의 기도 응답이 되어 줄 수 있습니다.
억울하고 힘든 마음 다 참고 요셉이 다른 죄수들을 섬겼을 때,
그 가운데 요셉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길이 열렸듯이
하나님께서는 고난 속에서 사역하는 우리를 통해
놀라운 기적을 행하실 것입니다.
요셉의 은혜를 입은 술 관원장이
정작 출옥하고 나서는 요셉을 잊어버리는 바람에
요셉의 감옥생활은 2년간 연장되는 힘든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그 또한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어차피 일찍 나왔어도 요셉은 노예 생활로 돌아가거나,
빈털터리로 고향으로 돌아가야 했을 것입니다.
요셉이 돌아가면 요셉을 팔았던 형들과 아버지의 갈등이 폭발하며
집안이 붕괴되었을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요셉이 가야 할 목적인 애굽 왕궁의 바로왕을
좀 더 준비시키셔야 했습니다.
그의 마음을 더 갈급하고 낮아지게 만들어서
요셉을 만나게 해야 그 만남으로 인해
요셉이 역사의 중심에 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최고의 응답을 주시기 위해서
우리의 설익은 광야 탈출을 유보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계획과 하나님의 계획이 충돌할 때
항상 내 계획이 취소되는데, 그것이 좋은 것입니다.
내 계획보다 훨씬 뛰어난 하나님의 계획이
이제 서서히 내게로 오고 있습니다.
그것을 믿고 기다리는 것,
그게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기대하십시오.
한홍 목사(새로운교회)
◇한홍 목사는 10년 전 새로운 교회를 개척해
‘세상 속으로’ ‘열방 속으로’ ‘미래 속으로’의 3대 비전을 품고
역동적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새로운교회는 말씀과 성령의 역사가 가득한 건강한 교회로 부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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