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음녀의 정체 (계 17 : 1 - 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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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 요한계시록 17 : 1 - 7
요절 : "그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계 17:5).
서론 : 종말에는 하나님의 교회가 두 가지 모습을 가지고 활동하게 된다.
하나는 "해 입은 여자"의 모습인데,
이 교회는 해를 입은 것처럼 주님의 빛으로 옷 입고 있으며,
촛대가 교회를 비취고 있다.
진리의 교회이며, 성령이 함께 하시는 촛대 교회를 상징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교회는
"많은 물위에 앉은 큰 음녀"로 등장하고 있는 배도적 교회이다.
이 교회는 "자주빛과 붉은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민 교회"인데,
이같은 교회를 음녀라고 부른다.
오늘 본문에서는 이 음녀의 비밀을 보여 준다.
1. 세상을 취하게 하는 음녀
계시록에는 음녀에 대하여
"땅의 음녀들", 또는 "큰 음녀"란 말로 표현하고 있다.
땅의 음녀들이란 음녀화된 많은 교회를,
그리고 큰 음녀란
그 음녀의 거대한 세계적 조직체를 말한다.
(1) 인류의 종말에는 음녀가 등장한다 :
음녀는 변질된 복음을 전하는 배도 세력으로,
특히 종말에 등장할 음녀란
이 배도 세력이 적 그리스도의 하수인의 역할을 담당하며,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할 뿐 아니라
온 세상으로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게 하여,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게 하고
짐승의 표를 받게 한다.
이같은 조직이
전세계적으로 가시적으로 등장할 때에
종말이 온 증거로 삼아야 한다.
"누가 아무렇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하지 말라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니"
라고 말씀해 주고 있다(살후2:3).
(2) 이 음녀는 그 손에
음행의 포도주가 담긴 "금잔"를 가지고 세상을 미혹한다 :
이 음녀에 대하여 본문에서는
몇 가지로 특기할 만한 사항을 지적해 준다.
"많은 물위에 앉았다"고 했는데,
이것은 이 음녀의 방대한 조직의 규모를 말한다.
"땅의 임금뿐 아니라 땅에 거하는 자들도
이 음녀로 더불어 음행했다"고 했다(2절).
종말에 음녀가 받을 세계적인 환영을 말하며,
이 음녀의 금잔에 들어 있는 음행의 포도주가
지극히 매력적임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 음녀는 "붉은빛 짐승"을 탔다고 했다.
이 짐승은 물론 적 그리스도이며,
음녀가 결국에는 적 그리스도를 도와주는 하수인으로 등장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음녀의 단장을 보아도 이 여자가 해 입은 여자와는 판이하게
"자주 빛과 붉은빛 옷을 입었다"고 했다.
이 옷은 짐승이 입은 옷과 동일한 옷으로
음녀의 기원을 의미해 주며,
음녀가 누구를 위한 존재인가에 대하여 밝혀 준다.
음녀의 손에 있는 금잔에 들어 있는 것은
복음이 아니다.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고 했다.
이 물건들은 순수하고 순결한 것이 아닌 더러운 것들이며,
인류에게 생명을 주는 복음이 아니다.
음녀는 이 쑥물을 온 세계 인류에게 마시게 하는데,
이 일로 많은 사람들의 영적 생명이 죽게 된다(계8:11).
2. 음녀가 세상에 미친 영향과 그의 종말
이 음녀는 실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존재로 등장한다.
하나님의 교회를 대표하며 모든 종교를 총괄한다.
이와 같은 음녀의 막강한 실력은
짐승과 손을 잡은 데서 나온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사단으로부터 나온 종교적인 권세이다.
(1) 음녀의 이마에 기록된 이름이 있는데,
그의 이름은 영적으로 이해해야 할 이름들이다 :
5절에서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고 했다.
비밀이란 말은 숨겨져 있다는 뜻인데,
이 말처럼 그들의 존재는 철저하게 숨겨져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참 모습을 감춘 그 얼굴의 너울을 벗기신다.
큰 바벨론이라고 했다.
큰 바벨론이란 전세계적인 방대한 조직체를 의미하며,
이미 세계를 영적으로 지배하는 세력으로 등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고 했다.
모든 교회의 머리가 된 본부의 몇몇 지도층을 의미하며,
이들이 거짓된 교리와 짐승을 따르게 하는 일과
모든 종교적인 의식을 정하고 집행한다.
아마도 이 조직의 뿌리는 천주교나
오늘날 사회 정의 구현을 목적으로 복음 운동을 전개하는
좌경적인 세계적 기독교 협의체가 될 것이며,
교황이나 다른 유명한 종교적 인사가
그 중에 우두머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2)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했다고 했다 :
이 여자가 할 일은 진리를 대적하는 일이기 때문에
참 성도들을 핍박하게 되며,
황충이 떼들이 되어 진리를 대적하며,
하나님의 교회를 잔해(殘害)하게 될 것이다.
이 음녀는 사람들로 짐승을 섬기게 하며,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케 하는 일을 통하여
사람들의 생명을 죽이게 하므로
그 피에 취했다고 했다.
(3) 그런데 이같은 음녀의 최후에 대하여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
16절에서 이르기를
"네가 본바 이 열 뿔과 짐승이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르리라"
고 말씀해 주고 있다.
음녀란 종국에는 누구에게나 버림을 받게 된다.
진리를 대적한 이 음녀는
이미 어린양으로부터도 버림을 받았다(계 2:21-23).
짐승 역시 끝에 가서는 이 음녀를 미워하기에 이른다.
하나님이 그런 마음을 짐승에게 주어,
음녀가 신랑으로 섬겼던 적 그리스도로 부터
무섭고 놀라운 심판을 받게 하신다.
음녀는 이미 그의 세력이 세계적으로 방대한 조직을 이루고 있으며,
땅의 임금들도 이 음녀의 세력 앞에 굴복할 정도임으로
음녀는 짐승 앞에서 교만해진 것이다.
짐승은 그의 영광을 음녀의 무리들에게 빼앗기는 것을 원치 않는다.
결국 짐승은 이 음녀(세계적 기구의 우두머리 급에 속하는 무리들)를 미워하게 되는데,
짐승이 그 음녀를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르는 심판을 하게 된다.
이같은 일은 "하나님이 자기 뜻대로 할 마음을 저희에게 주심으로"
이루게 하신다고 말씀해 주고 있다(17절).
결론 : 사도 요한은 이처럼
참으로 놀랍고 기이한 음녀의 등장과 그의 활동상을 보면서,
"기이히 여기고 크게 기이히 여겼다"고 말해 준다(6절).
어떻게 하나님의 교회가
이처럼 타락하여
짐승과 손을 잡고 하나님을 대적하며
성도들을 핍박할 수 있을 것인가?
요한에게는 기이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이같은 음녀의 세력은
벌써부터 세상에 등장하고 있다.
하나의 교회를 이루려는 사단의 영적 공작이
진행되어 가고 있는 사실을 볼 수 있지 않는가?
앞으로 천주교와 개신교를 모체로 하여
거대한 세계적인 종교적 협의체가 구성 될 것이다.
이 협의체는 짐승이 등장하자마자,
그와 손을 잡고
인류들을 사망의 길로 인도하는 일에
사단의 종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종말에 이른 종교적 징조가 될 것이다(살후2:3).
<복습문제>
① 세상은 음녀로부터 무엇을 받아먹고 취했는가?
계 17 : 2
② 음녀는 어떤 짐승을 탔으며 그가 어떤 옷을 입었나?
계 17 : 3 - 4
③ 음녀는 결국 누구의 손에 의해 심판을 받게 되나?
계 17 : 16, 17
<연구과제>
* 음녀와 거짓 선지자 /
거짓 선지자와 음녀는 다른 존재다.
거짓 선지자는 단 한 명의 단일 인격체로,
짐승과 거의 동시에 출현하며,
짐승을 위해 능력과 권세를 받아
끝까지 짐승과 더불어 공존한다(계13:11-15. 19:20).
그러나 음녀는 단일 인격체로서의 존재가 아니다.
짐승을 따르고 짐승을 위해 헌신하며
짐승을 경배시키는 일에 세상을 음행의 포도주로 미혹하지만,
음녀는 세계적인 방대한 조직체를 가진다.
물론 음녀도 거짓 선지자나 짐승의 지배아래 속하게 되지만,
짐승과 거짓 선지자는 동반자적인 관계를 가지고
아마겟돈 전쟁까지 가게 된다.
그리나 음녀는 결국 이들에게 미움을 받고
이들의 손에 의해 심판을 받게 된다.
출처: 밤중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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