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1

37. 마지막 두 가지 추수 (계 14 : 14 - 20)

영국신사77 2010. 11. 22. 05:39


37. 마지막 두 가지 추수 (계 14 : 14 - 20)

 민병석 


성경 본문 / 요한계시록 14 : 14 - 20

  요절: "또 다른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구름 위에 앉으신 이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당신의 낫을 휘둘러 거두소서  

         땅의 곡식이 다 익어 거둘 때가 이르렀음이니이다하니

         구름 위에 앉으신 이가 낫을 땅에 휘두르매 

         땅의 곡식이 거두어지니라"(계 14:15,16).

서론:
본문에는 인류의 종말에 있을 두 가지 종류의 추수의 모습이 나온다. 

하나는 곡식의 추수요, 다른 하나는 들 포도의 추수이다. 

이 추수는 예수님의 재림과 함께 있을 심판과 직결되는 사건으로, 

매우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사건이다. 

익은 곡식은 성도들의 추수로 공중 휴거를 말하며, 

들 포도의 추수는 일곱째 대접 심판 중 

일곱 번째 대접이 가져오는 인류의 최종적인 심판을 의미한다.

                        

1. 익은 곡식의 추수

두 종류의 추수를 집행하는 집행자가 

동일한 존재가 아니라 

제각기 다른 존재로 나타나 있다. 

알곡 추수는 인자 같은 이가 친히 하시고, 

들 포도 추수는 낫을 가진 천사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1) 알곡 추수를 하시는 분이 "구름 위에 앉으신 이"로 나와 있다

세례 요한은 자기 뒤에 오실 분에 대하여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고 증거 했다(마 3:11,12). 

본문에 나오는 두 가지 추수가 

바로 세례 요한이 증거한 이같은 심판을 두고 증거한 것이다.

사도 요한이 계시로 바라본 추수하시는 분의 모습은

"흰 구름 위에 앉으신 사람의 아들과 같은 이"이신데, 

그 머리에는 금 면류관이 있으며,

그 손에는 예리한 낫을 가졌더라고 했다(14절). 


이 분이 예수님이심이 분명한 것은 

그 표현이 예수님을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아들과 같다"는 말이나, 

"구름 위에 앉으신 이"등으로 

존칭어를 사용하고 있는 점으로 알 수 있다.

(2) 땅의 곡식이 다 익었다고 했다

이 곡식은 알곡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17절 이하에 나오는 다른 또 하나의 추수가 

심판의 추수이기 때문이다. 

알곡과 쭉정이 추수는 거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성도들의 공중휴거와 함께, 

이 세상에 일곱째 대접 심판이 내려지기 때문이다.

 

곡식이 다 익었다는 말은 

추수할 곡식이 완전히 준비되었다는 말로, 

신부의 단장을 갖춘 상태를 말한다(계 19:7,8). 


이들 곡식은 세 종류로 구분된다. 

하나는 이미 하나님의 예비처에 들어가서 

이 시기를 맞은 흰옷 입은 무리들이다(계 7:9-17. 12:6, 13-16).

이들은 두 증인의 예언의 사역을 통하여 

전 세계적으로 어린양의 피로 씻어 그 옷을 희게한 자들이다. 


다른 또 하나의 무리는 비록 예비처에는 못 들어갔지만, 

대환난 중에서 회개함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이 된 성도들이다(계 12:17. 11:13. 마25:10- 12).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의 대상이 

예수님의 재림시에 

최종적으로 회개한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다(슥 12:10. 13:8,9. 14:2. 롬11:25-27). 

이들은 모두 창세 이후로 어린양의 생명책에 녹명된 자들이다. 

이들은 최종적으로 어린양의 피로 

그들의 옷을 희게 씻은 자들이다. 

이들은 끝내 짐승의 표를 거절함으로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의 정절을 지킨 자들이다(계 13:8. 20:15).

(3) 익은 곡식의 추수는 

성도들의 공중 휴거를 의미한다

성도들의 공중 휴거는 주님의 재림시에 있게 된다. 

이 공중 휴거를 위해 

주님은 그의 천사들을 보내시어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고 하셨다(마 24:30,31).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은 

이때 모두 공중으로 휴거될 것이다.

 

이 휴거 후에 곧이어 이 땅 위에서 들 포도의 심판이 있기 때문에, 

휴거에서 누락되는 날이면 들 포도의 심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이같은 주님의 역사가 

"택하신 자들을 위해 

 그 날들을 감하시는 최종적인 구원"이 될 것이다(마 24:22).

                          

2. 들 포도 추수

17절 이하에는 들 포도 추수의 모습이 나온다. 

알곡 추수는 그의 백성들을 배려하시는 주님이 친히 하시지만, 

들 포도 추수는 다른 천사에 의해 집행하게 되는데,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져서 

이 틀에서 나온 피로 말굴레까지 닿게 하신다고 했다.

(1) 이 들 포도 추수는 

일곱 번째 대접 심판 그 자체를 의미하고 있다

들 포도의 대상은 "짐승의 표"를 받은 모든 인류를 가리킨다. 

"네 예리한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라"는 말씀은, 

일곱째 천사를 향하여 

일곱째 대접을 공기 가운데 쏟으라는 명령과 같은 뜻이다 (계 16:16). 

이 명령과 함께 

이 지구에는 유사이래 초유의 큰 지진이 있게 된다.


이 지진으로 이 세계는 세 갈래로 갈라지는 이변이 일어난다. 

"큰 성 바벨론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지니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 되어 

그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으매 

각 섬도 없어지고 산악도 간데 없더라"고했다(계 16:19,20).

(2) 큰 포도주 틀에서 나온 피가 1천 6백 스다디온에 펴졌더라고 했다

그 날에는 이 지구 자체가 하나님의 심판의 큰 포도주 틀이 된다. 

이 틀이 성밖에서 밟힌다는 말은 이방인의 뜰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하나님의 백성은 한 명도 해당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런데 큰 포도주 틀에서 나온 피가 1천 6백 스다디온에 퍼졌다고 했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이 어느 한 곳이나 몇몇 곳에 국한된 제한적인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임을 나타낸 말이다. 

1천 6 백 스다디온이란, 땅의 수인 4를 제곱하여(4 4) 다시 100으로 곱한 수로 

이 수는 전 세계적인 심판을 상징해 주는 표현으로 본다. 

이들 포도 추수에 대하여 스바냐 선지는 참으로 놀라운 계시를 말씀해 주고 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지면에서 모든 것을 진멸 하리라 

내가 사람과 짐승을 진멸하고 공중의 새와 바다의 고기와 

거치게 하는 것과 악인들을 아울러 진멸 할 것이라 

내가 사람을 지면에서 멸절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고 말씀해 주고 있다(습 1:2,3). 

이 스바냐의 예언처럼, 

종말에 휴거 되지 못한 모든 인류는 

들포도 추수의 대상이 되어 

멸절을 당하고 진멸을 당할 것이다.

결론:
이같은 심판은 반드시 이 땅위에 임한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로 이같은 심판에서 건져 주시기 위해, 

은혜로우신 그의 모든 사랑을 끝까지 나타내실 것이다. 

두 증인을 보내시어 

종말적인 마지막 심판의 경종을 들려주실 것이다.

 

베드로 사도는 이같은 최종적인 마지막 심판의 날에도 

우리에게 소망을 가질 것을 이처럼 말씀해 주고 있다.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벧후 3:12,13).

  <복습문제>
① 곡식의 추수는 무엇이며 언제 있나?
계 14 : 15, 16
② 포도송이의 추수는 누구의 심판을 의미하는 것인가?
계 14 : 18 - 20
③ 곡식 추수의 해당자는 누구누구인가?
계 14 : 15 - 16

  <연구과제>
* 곡식 추수와 성도들의 공중 휴거(空中携去)/ 신학자들 간에는 공중 휴거는 인정하나, 그 모양과 방법은 가지각색이다. 7년 환난 전 휴거설은 세대주의 종말론의 지론이며, 그 외에도 중간 휴거설, 환난 후 휴거설등 다양하다.

 

그러나 성경적인 휴거는 주 재림과 거이 동시적으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휴거시 성도들의 몸이 

어떻게 되느냐는 문제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 

대개의 경우, 살아 있는 성도들의 몸이 이때 변화 받아 

변화 받은 몸으로 휴거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변화 받은 몸으로 휴거 된다면 

천년왕국에서는 누가 살아갈 것인가가 문제이다. 

왜냐하면 천년왕국은 이 지상에서 이루어지며, 

천년왕국의 생활은 육신적인 몸으로 살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성도들이 휴거 될 때 변화 받으면 안된다. 

벌써 30여년 전 미국의 아폴로가 달에 왕래했으며, 

그곳에 탑승했던 암스트롱 등 우주인들은 변화 받지 않은 상태에서 우주를 왕래했었다. 

이 문제는 계 20:4절의 "첫째 부활"에서 다시 다루기로 한다.

 

                                                                 출처: 밤중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