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병석 |
성경 본문 / 요한계시록 14 : 6 - 11
요절 : "또 다른 천사 곧 셋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가로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계14:9,10).
서론 : 계시록 14장은 영원한 복음과 연결된 내용으로 계속되고 있다.
1절에서 5절까지는 144,000명의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자격이 나오고,
6절부터 11절까지는
그들이 계시록 11장에서 1,260일간 전했던 예언의 내용이
"영원한 복음"으로 나온다.
13절에서는 이들 순교자들이 아닌
나머지 주 안에서 죽은 성도들에게 들려주시는 위로의 말씀이 나오고,
14절부터 16절까지는
환난 후에 있을 성도들의 공중 휴거에 대한 말씀이 나오고,
17절부터 마지막 20절까지는
일곱째 대접으로 내려지는 인류에 대한 최종적인 심판이 나온다.
1. 영원한 복음
144,000명의 하나님의 종들의 자격이 나온 직후,
곧이어 이들이 지상에서 전했던 예언의 내용이
세 가지로 나오는데,
그것을 이곳에서
영원한 복음이라고 부르고 있다.
(1) 우리는 먼저 공중에 날아가며,
영원한 복음을 전하는 천사들이
누구를 말하고 있느냐에 대한 바른 해답을 얻어야 한다 :
여기서 우리는 6절에 나오는 천사를
문자 그대로 영적인 천사로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천사는 복음 전파의 사명을 받은 일이 없다.
옛날에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종, 선지자들을 통해서 예언을 하게 하셨다(히1:1).
신약 시대에도 그리스도의 증인이 될 전도자에 대하여
"성령의 권능을 받은 자가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해 준다(행 1:8).
더욱이 인류의 종말에 온 세계 인류들에게 전할 예언을,
천사들이 공중에 날아가면서 전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조차 없는 일이다.
이 천사들이 전한 대상에 대하여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이라고 했다.
이같은 대상은 전 세계적임을 의미하며,
이것은 두 증인이 예언해야 할 지역과 일치된다(계10:11).
공중에 날아간다는 말은
두 증인들의 초인적인 권능으로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표현한 말이다(계 11:3-6).
(2) 다음에 영원한 복음은 무엇인가? :
"영원한 복음"이라 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복음의 범위를 뛰어넘은
어떤 종말적인 새로운 복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복음은 오직 하나다.
그리스도가 복음의 주체요,
그의 죽으심과 그의 살아나심에 대한 소식이 복음이다.
그것을 믿는 자에게 영생을 주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에 대하여 증거해 주는 "하나님의 말씀"이
복음으로 나타난다.
요한계시록도 역시 그같은 범위 안에서
그리스도를 증거해 주는 복음인 것이다.
그러나 이 복음이
여러 갈래의 다른 표현으로 나타내는 경우도 많다.
이 복음이 어떤 때는 "하나님의 복음"이라고 했다(막1:14).
또 어떤 곳에서는 구원의 복음(엡1:13), 평안의 복음(엡6:15),
화평의 복음(행10:), 영광의 복음(딤전1:11)등
많은 표현으로 불려진다.
이곳에서 영원한 복음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은
복음의 초점을
주의 재림과 7년 환난에 맞춘 내용임을 알게 해준다.
2. 영원한 복음의 내용
영원한 복음의 내용이 세 가지로 구분되어 있다.
(1) 첫째의 메시지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는 내용이다 :
이 메시지는 환난 초기에 전할 두 증인의 예언으로,
인류의 역사가 이미 종말에 이르고 있다는 사실과,
하나님의 심판하실 그 시기가
매우 가까이 왔다고 하는 경종이다.
이 경종은 주님의 신부를 단장시키기 위한
"밤중의 소리"가 될 것이다(마25:6).
이같은 경종은 종말적인 환난 중에
하나님의 교회에 반드시 들려주어야 할 복음이다.
(2) 두 번째 메시지는
큰 성 바벨론으로 비유된 음녀의 심판에 관한 경종이다 :
계시록에서 큰 성 바벨론이란
멸망 받을 이 세상,
혹은 거대한 지구 자체를 의미해 준다.
그런데 여기서 말씀해 주는 큰 성 바벨론은
"모든 나라를 그 음행의 포도주로 인하여 진노의 포도주를 먹인 자"로
적그리스도를 인류의 소망으로 삼게 한 자인
음녀의 세력을 의미한다.
이같은 외침은
음녀 세력에 대한 심판의 경종이며,
아울러 음녀화되어 배도 세력을 이룬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경종이기도 하다.
이 예언처럼 음녀에 대한 심판을 이처럼 내리신다고 하셨다.
"네가 본 바 이 열 뿔과 짐승이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 살을 먹고 불로 사르리라"
고 하신 것이다(계 17:16).
(3) 세 번째 메시지는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므로,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에 대한 무서운 심판에 대한 경종이다 : 천사의 이 세 번째 메시지야말로 두 증인의 예언 중 중심 되는 메시지가 된다.
우리는 적그리스도를 상징적으로 보거나
교회 역사상 모든 기독교의 핍박자로 간주해서는 안된다.
역사상에 존재했든 적그리스도들은
단순한 교회의 핍박자로서의 시대적 인물을 가리키며,
적그리스도의 영 역시 사단의 영으로서의 활동을 의미하는 것이지,
종말에 등장하는 단일적 인격체인 그 적그리스도를 의미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인류의 종말에 하나님께서 적그리스도를 등장시킨 이유는,
인류들로 짐승의 표를 받게 하시려는데 있다.
주의 재림의 날에는
살아 있는 인류들을 심판하게 된다.
이처럼 모든 인류들을 가르시는 일은
그리스도를 믿는 것으로 표준을 삼게 된다(살후2:11,12).
종말에는 배도의 세력에 의해
적그리스도를 메시아로 영접하므로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게 한다.
온 인류들은 짐승을
그들의 구주로 믿고 그 앞에 신적인 경배를 드리게 된다.
두 증인은 적그리스도인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짐승의 표를 받게 하는 일에 대한 경종을
피나게 외치다가 순교하게 된다.
하나님은 심판의 걸림돌을 놓으시면서도
그의 백성들에게 긍휼을 베풀어주시는데,
그들의 회개를 위하여 두 증인을 보내시어 말씀으로 역사 하신다.
그러면 9절에서 말씀해 주시는 바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일은 무엇인가?
경배란 말은 적그리스도나, 적그리스도의 신상 앞에
신적인 경배를 드리는 일을 의미한다.
종말에 등장하는 적그리스도는
자신에게 이같은 경배를 강요하게 되는데,
이에 동조하지 않으므로 경배를 거부하는 자들에게는
짐승의 표를 주지 않으며,
이들은 적그리스도의 통치하에서의
모든 경제적인 특혜에서 제외된다(계 13:17).
그러나 이 표를 받는 날이면
그 사람은 그것으로 사단의 표를 받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영원히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는 둘째 사망에 들어가게 된다.
두 증인의 예언 사역의 핵심은,
바로 이같은 짐승의 표의 위험성을 경종하는 일이다.
결론 : 두 증인들은 죽음을 초월한 불사신의 몸을 가지고
주어진 예언 기간인 1,260일간 이같은 내용의 영원한 복음을 전 세계에 전할 것이다.
만약 이같은 두 증인의 경종에도 불구하고,
회개치 않고 음녀의 세력에 동조하고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런 사람들은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게 된다"고 했다.
<복습문제>
① 공중에 날아가는 천사는 누구를 의미하나?
계 14 : 6
② 영원한 복음은 계11장에 무슨 내용과 같은 것인가?
계 14 : 6. 11 : 3
③ 영원한 복음의 세 가지 내용 중 가장 핵심적인 것은 무엇인가?
계 14 : 9 - 11
<연구과제>
* 영원한 복음 /
① 펴 놓인 작은 책의 내용이다(계10:2).
② 두 증인의 예언의 내용이다(계11:1-3).
③ 회개의 경종의 내용이다(마25:6).
* 13절의 주 안에서 죽는 자의 복 /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언제나 둘째 사망의 해가 따르지 않으며,
받을 궁극적인 축복은 동일하기 때문에
인내로 예수의 믿음을 지키라는 격려이다.
출처: 밤중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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