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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환난 날의 하나님의 교회 (계 12 : 1 - 6)

영국신사77 2010. 11. 22. 05:13

  30.환난 날의 하나님의 교회 (계 12 : 1 - 6)
 민병석 

성경 본문 / 요한계시록 12 : 1 - 6

  요절
: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보좌 앞으로 올려 가더라" (계 12:5).

서론 :
요한계시록에 있어서 12장이야말로 대단히 중요한 계시이다. 

인류의 종말에 있을 환난의 날에, 

하나님의 교회가 어떻게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가에 대한 해답이 나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12장은 환난을 준비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크나큰 위로와 소망을 준다.

 

우리는 12장에 나오는 사건들을 조심스럽게 살펴야 한다. 

선입견에 사로잡히거나 신학적 독단에 흐른다면 올바른 해석을 찾을 수 없다. 

특히 "해를 입은 여자"라든가 "여자가 낳은 아들"이라던가 

이 아들이 "보좌 앞으로 올려 가는 일" 

그리고 "여자의 남은 자손"등에 관한 해석은, 

몇 줄 안되는 상징적 표현이면서도 

그 안에 놀라운 종말적인 하나님의 계획이 

명시되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1. 해를 입은 여자

12장에 들어가자마자 

해석상 첫 장애로 "해를 입은 여자"가 나온다.

(1) 이 해 입은 여자의 견해는 여러 가지 신학적 해석이 가해진다

세대주의 종말론에서는 이 여자를 "유대인"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여자가 낳은 아들을 "그리스도"로 본다. 

용으로부터 여자가 핍박을 받는 모습을 유대인들이 당하는 환난으로 보며, 

이 여자가 큰 독수리의 날개를 받아 광야로 날아가는 모습을 

환난 날에 받을 유대인들의 보호라고 본다. 

이들의 해석에서는 하나님의 교회는 이미 계 4:1절에서 휴거 되었기 때문에, 

교회나 성도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건이 된다.

 

이와는 달리 개혁주의적 견해는 해를 입은 여자는 "구약적 교회"고 

그가 해산한 아들은 역시 "그리스도"라고 주장한다. 

개혁주의적 입장에서는 12장을 상징적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본문에 나타나 있는 계시와는 동떨어진 방향으로 해석이 된다.

(2) "해를 입은 한 여자"는 

종말에 등장하는 "성령이 임재 하시는 교회" 

곧 이기는 자의 교회를 말한다


종말 교회는 둘로 구분된다. 

하나는 끝까지 진리에 굳게 서서 믿음을 지키는 교회로, 

이 교회를 "해 입은 여자"로 표현한다.


다음에 "음행의 포도주"에 취한 교회로, 

이 교회는 종말에 적 그리스도를 환영하므로 진리를 대적하게 된다. 

이런 교회를  "음녀"라고 불려진다(계 17장).

 

해 입은 여자로서의 교회는 

두 증인의 예언의 사역을 통해 "어린양의 피로 그 옷을 희게 씻은 자들"로, 

이들은 그 발 아래는 달이 있고(그리스도의 증인. 시 89:37). 

그의 머리에는 열두별의 면류관이 씌어 있는데, 

이 면류관은 사도적 신앙으로 승리한 교회임을 보여 준다.

(3) 이 여자가 아이를 배었다고 했다

12장에서 이 아이에 대한 표현을 보면 첫째로 남자 아이라고 했다. 

둘째로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고 했다. 

다음에 보좌 앞으로 올려 간다고 했다.

 

그러면 이 아이란 누구를 말하는가? 

이 여자를 마리아라고 본다면 이 아이는 분명히 그리스도이다. 

그러나 이 여자를 종말에 진리로 이긴 하나님의 교회를 가리킨다면, 

이 아이야말로 종말에 예언의 사역을 감당할 "우리 하나님의 종들"이다. 

이곳에 여자와 아들을 등장시킨 이유는 

교회와 두 증 인간의 관계를 연결시키기 위해서이다.

① 남자아이는 해입은 여자가 낳았다. 

이것은 두 증인에 대하여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라고 말씀해 주고 있는 것처럼, 

두 증인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뽑아 낸 하나님의 종들임을 의미한다.

② 아들을 해산하게 되매 여자가 아파서 애써 부르짖더라고 했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교회가 

적 그리스도에게 핍박을 당하는 첫째 화의 환난을 말한다.

③ 이 아들은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고 했는데, 

이 표현은 예수님과 함께

 종말에 이기는 자들에게 주시기로 약속된 권세다(계2:27. 17:14. 19:14,15).

④ 이 아들이 보좌 앞으로 올려 갔다고 했다. 

이것은 두 증인의 순교로 말미암은 부활 승천을 의미한다(계11:11,12).

               

2. 보좌 앞으로 올려 가는 아들

5절에서 여자가 이 아들을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 가더라"고 했다.

(1) 붉은 용이 여자가 아들을 낳으면 삼키고자 했다고 했다

만약에 이 아들을 예수님이라고 해석한다면 

12장은 종말적인 해석을 내릴 수 없다. 

지금 사도 요한이 보고 있는 계시는 

인류의 종말에 되어질 모든 사건에 대한 계시이다.
     

이 계시에 예수님의 출생이나 그의 부활 승천이 

나올 필요도 없거니와 나와야 할 이유도 없다. 

여자가 광야로 도망가는 일, 그곳에서 1,260일 동안 양육 받는 일등 

해석하기 어려운 문제 앞에 부닥쳐 억지 해석이 나오게 될 수밖에 없게 된다.

요한이 본 "큰 붉은 용"은 7절에 나오는 사단을 말하며, 

이 자가 하늘 별 3분의 1(음녀로 타락한 종들)을 타락시켜 배도 하게 하고 

여자가 해산하는 아들을 삼키려고 한다.

 

이 사건의 해답을 계 11:7절에서 찾아보게 된다. 

무저갱에서 올라오는 짐승과 이 두 증인과의 전쟁을 의미한다. 

이 전쟁에서 두 증인은 죽음으로 순교를 당하지만, 

그들은 삼일 반 후에 부활하게 되며, 

곧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 가게 된다.

(2) 그러면 이들이 하늘로 올리우는 장면을 

여기서 왜 다시 보이느냐는 것이다

이 문제의 해답은 바로 6절에 나와 있다. 

이 아들이 보좌로 올려 간 후, 

즉시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라고 말씀해 주고 있다. 

그리고 그 여자는 그곳에서 1,260일간[3년 반]의 양육을 받게 된다.

 

이것은 후3년 반 직전에 있을 교회의 피난을 말한다. 

그리고 이 여자가 양육 받을 1,260일간은 

적그리스도가 세계를 통치할 후3년 반의 대환난 기간을 의미해 준다(13,14절). 

여기서 말하는 광야란 14절에서 언급하고 있는 "광야 자기 곳"을 의미하며, 

하나님께서 치시는 "장막"을 의미해 준다(계7:15). 

이곳은 분명 하나님께서 후3년 반의 대환난을 위해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예비해 두신 예비처임에는 틀림없지만, 

그  장소가 어느 곳인지는 모른다.

 

그러면 하나님의 교회는 

언제 이같은 하나님의 보호처로 인도하심을 받게 되는 것인가? 

이에 대한 해답으로 주신 계시가 

바로 12장인 것이다. 


두 증인으로 등장한 철장 권세 가진 아들은 

1,260일간의 그의 예언 사역을 마치고 하늘로 승천하게 되는데, 

그들이 승천하는 그 시점(1260일이 지난 바로 그 시점)에서 

그 아들과 거이 동시에 

하나님이 예비 하신 양육처로 옮겨진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 주신다.

결론 :
12장은 종말을 당한 신실한 성도들과 하나님의 교회에 

굉장한 소망을 준다. 

대환난 중에서 그의 백성들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오묘하신 섭리를 

분명히 보여 주신다.

 

하나님께서는 환난 중에서 

그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고 그들을 위한 모든 조치를 예비하신 후에, 

이 땅위에 대환난을 일으키고 최종적인 심판을 단행하신다는 사실은 

얼마나 소망적인가? 


얼마후에 이 땅에는 

계시해주신 말씀대로 인류의 종말이 올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앞으로 이 땅에 적그리스도가 등장해도, 

그리고 인류 역사상 미증유의 대환난이 와도, 

더욱 큰 소망 가운데 주님의 재림을 기다릴 수 있다.

 

조금도 겁낼 것이 없다. 

하나님께서 이미 그의 백성들을 위한 예비처를 

이처럼 준비해 놓으셨기 때문이다.

  <복습문제>
① 해를 입은 여자가 구약 교회나 마리아가 아닌 이유는 ?
계 12 : 1 - 2
② 해 입은 여자와 그가 낳은 아들은 누구를 말하나?
계 12 : 1 - 6
③ 이곳에서 12장의 계시를 보여 주시는 이유는 무엇인가?
계 12 : 5 - 6

  <연구과제>
* 해 입은 여자와 아들

해 입은 여자를 마리아나 구약 교회로 해석하는 경우, 

그 여자가 아들을 보좌 앞으로 올려 간 사건 직후에 나오는 

여자의 광야 도망과 1,260일간의 예비처 양육에 관한 계시는 

해석할 수가 없게 된다.

 

그리고 13절 이하에 보면 

여자의 도망이 용의 핍박으로 말미암은 것이며, 

이 용은 인류의 종말에 지상으로 내어쫓기는 사건인데, 

어떻게 예수님의 부활이나 승천 사건과 연결 지을 것인가?

그리고 여자가 도망하여 광야 자기 곳에서 보호를 받는 모습은 

분명 인류의 종말에 되어질 사건이다. 

이곳에 이 사건이 등장한 것은 

해 입은 여자로 등장한 하나님의 교회(촛대 교회)가, 

언제 어떻게 후3년 반의 대 환난을 피하여 

하나님의 보호를 받게 되느냐? 하는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이 계시야말로 

종말을 당한 모든 성도들에게 크나큰 소망을 준다.

 

 

                                                             출처: 밤중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