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적 그리스도의 등장 (계 13 : 1 ~ 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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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 요한계시록 13 : 1 - 10
요절 :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르고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가로되 누가 이 짐슴과
같느뇨 누가 능히 이로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계 13:3,4).
서론 : 요한계시록에는
적그리스도의 이름이 "짐승"으로 나온다.
적그리스도란 말은
주로 요한1서에 나오고 있다(요일 2:18-23).
*요한 일서 2:18-23
18 아이들아 지금은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오리라는 말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19 그들이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라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그들이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
20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
21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2)진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알기 때문이요
또 모든 거짓은
2)진리에서 나지 않기 때문이라
22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냐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냐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23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
적그리스도란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자란 뜻으로,
이같은 자는 인류의 종말에
최종적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나와 있다.
살후2:3,4절에 나오는 "멸망의 아들, 대적하는 자"가
바로 이 자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에,
종말에 하나님을 대적하는 최종적인 인물로 등장하는 "짐승"을
적그리스도라고 부르는 이유는 가장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계시록 13장에는
바로 이 자와 이 적그리스도의 분신처럼
모든 인류들로 적그리스도에게 경배케 하는 거짓 선지자가 등장하고,
이들이 인류의 종말인 7년 환난 중에 나타나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1. 적그리스도의 등장 모습
적그리스도는 어떻게 등장하며 또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는가?
우리는 적그리스도의 정체를 모르고서는
환난을 대비할 수 없기 때문에
적그리스도의 등장과 그의 활동 모습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1) 1절에서 적그리스도는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 것으로 표현 되었다 :
바다란 곧 혼란한 세상을 상징한다.
이 자의 생김새가 상징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머리가 일곱이란 말은 7나라를 가리키며,
앗수르, 애굽, 바벨론, 메데 바사, 헬라, 로마의 여섯 나라와
이들 뒤에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적그리스도가 속하는 나라 등 일곱을 의미한다.
머리에 쓴 열 면류관이란
적그리스도를 도와서 끝까지 협력해 줄 열 나라를 의미하며,
이들의 잠정적인 승리의 모습을 보여 준다(계17:12).
*계17:12
12 네가 보던 열 뿔은 열 왕이니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하였으나
다만 짐승과 더불어
임금처럼 한동안 권세를 받으리라
그 머리들에 있는 참람된 이름들은
이들 열 나라들이 적그리스도와 더불어
하나님을 훼방하고 대적하는 자들임을 의미해 준다.
2절부터 나오는 상징적 표현은
적그리스도가 가지고 있는 포악성과 잔인성을 들어내 보이는 것인데,
표범이라던가 곰의 발이라던가 사자의 입은
그의 악랄하고 교활하고 두려움을 의미한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일은
이같은 적 그리스도의 표현은
지난날 역대의 제국들을 상징하는 말이 아니란 사실이다.
이 자는 인류의 종말에 와서
무대 위에 실제로 등장할 인격적 존재임을
자세히 보여 주고 있다.
(2) 종말에 등장할 적그리스도는
용의 화신인 듯한 인상을 준다 :
사단인 붉은 용이
자신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짐승에게 준다고 했다(2절).
사단은 자신이 영적 존재임으로,
적그리스도 안에 들어가
하나님을 대적하려는 자신의 계획을 이룬다.
그런데 이 "짐승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았다"고 말해 준다.
여기서 "머리 하나"란 일곱 머리 중에 하나를 의미하며,
이 머리는 물론 역사적으로 인류의 종말에 등장하는 적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이 자가 죽게 된 것 같은 사건이 일어난다.
죽게 된 것 같다고 한 표현은
사람이 보기에 죽은 상태를 의미한다.
이 자의 죽음은 온 세상에 큰 파문을 던져 준다.
그것은 이 짐승은 이미 열 뿔의 지배자로 군림하고 있는 자며,
세계 4대 열강 중의 하나로
세계의 정치를 주름잡고 있는 세계적인 대 정치가이기 때문이다(단 7:7,8. 계 6:8).
*단 7:7,8
7 내가 밤 환상 가운데에
그 다음에 본 넷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또 매우 강하며
또 쇠로 된 큰 이가 있어서
먹고 부서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으며
이 짐승은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이 있더라
8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에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첫 번째 뿔 중의 셋이
그 앞에서 뿌리까지 뽑혔으며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들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더라
*계 6:8
8 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그들이
땅 사분의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로써
죽이더라
이 자의 이같은 죽음은
어떤 정치적인 음모에 의한 암살에 속하는 사건일 것으로 추측된다.
그런데 이 사건이
잠시 후에 더욱 놀라운 사건으로 돌변하면서 세상을 경악시킨다.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았던 이 자가
기적적으로 다시 살아난 것이다.
이 사건으로 온 세계가
어떤 반응과 놀라움과 경이함을 나타냈는가에 대하여,
3절에서
"온 땅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르고
사단과 이 짐승에게 신적인 경배를 드린다"고 했다.
"온 땅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른다"는 말씀에서
이 짐승은 이 사건을 계기로
온 세계 인류의 경이의 대상이 되며,
메시야적인 영접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이 자는 혈통적으로 유대계로 알려진 인물이며,
이 자에 의하여
얼마 후 이스라엘의 생존을 위한
중동 지역의 7년간의 세계적 평화 협정을 체결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유대인들은
이 짐승을 영광의 메시아로 맞이하게 된다(단 9:27. 요 5:43).
*단 9:27
27 그가 장차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맺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포악하여 가증한 것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
또 이미 정한 종말까지
진노가 황폐하게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요 5:43
43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으매
너희가 영접하지 아니하나
만일 다른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오면 영접하리라
종말에 이른 증거로
이 대적하는 자의 등장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
이 자의 등장은
이처럼 죽게 되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것으로
역사적 증거가 된다.
2. 마흔 두 달간의 세계 지배
이 짐승은 5절에서 "마흔 두 달 동안 일할 권세를 받는다"고 했다.
(1) 마흔 두 달이란
한 이레의 절반 기간인 후3년 반의 기간을 의미한다 :
이 기간은 온 세계가 적그리스도의 수중에서 통치되며,
하나님께서는 이 기간 동안
온 인류들에게 "짐승의 표"를 줄 수 있는 권세를 주시므로,
짐승은 이 기간 동안 사망이란 이름을 가지고
온 인류를 음부로 이끌어 가는 청황색 말의 역사를 이룬다(계 6:8).
이 짐승은 성도들과도 싸워 이기게 된다고 했는데,
이 싸움은 계 12:17절에서 말씀해 주시는 대로
여자의 남은 자손들과의 싸움으로,
이 싸움에서 후3년 반에 떨어져 지상에 남은 모든 성도들은
짐승에 의하여 말할 수 없는 핍박과 환난을 당하게 된다.
(2) 짐승의 등장 목적은
결과적으로 온 인류들에게 "짐승의 표"를 인쳐주는 일이다 :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종말에
멸망 받을 자들에게 이처럼 짐승의 표를 받게 하심으로
심판의 표적으로 삼으신다.
첫째로 하나님의 사랑을 끝까지 거역하는 불신자들에게
이 표를 받게 하시고,
다음에 하나님의 교회에 사단이 뿌려 놓은 가라지들에게 받게 하심으로
그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신다(마 3:12. 13:24-30).
그런데 8절에서
"죽임을 당한 어린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녹명 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짐승에게 경배하리라"는 말씀이 있다.
이 말씀은 아무리 사단의 권세로
후3년 반을 다스리고 미혹과 궤계로 짐승의 표를 강요한다고 해도,
어린양의 피로 값 주고 사신 그의 백성들은
절대로 멸망케 할 수는 없다는 보장이시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물론 하나님의 백성들은
짐승의 표로부터 절대적인 보호하심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이 보호는
안일하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고 하셨다(계 2:10).
"네가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신다"고 하셨다 (계 3:10).
짐승의 표를 끝까지 거역하는 신앙의 정절로
이기는 결실인 것이다.
결론 : 적그리스도의 등장 시기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짐승은
7년 환난을 전후한 인류의 종말에 등장하며,
이 자의 등장은
그의 죽은 것 같은 사건과 다시 살아나는 이적으로
세상에 그 모습을 들어내게 된다.
우리는 지금 우리의 주변에서
적그리스도를 찾아낼 수는 없다.
아직 적그리스도가 등장할 때가 되었는지조차도 모른다.
그러나 앞으로 어느 역사적 시점에 이르러
이같은 역사상 초유의 놀랄 만한 사건이 일어날 것이며,
이 사건으로 우리는 적그리스도의 확실한 등장을 체험할 것이다.
<복습문제>
① 바다에서 나온 한 짐승은 누구를 말하는가?
계 13 : 1
② 적 그리스도는 어떤 일을 계기로 그의 모습 들어내게 되나?
계 13 : 3. 14
③ 짐승을 경배치 않을 자는 누구들인가?
계 13 : 8
<연구과제>
* 적 그리스도의 출현 /
많은 신학자들은 종말에 실질적으로 등장하는 적그리스도의 존재에 대하여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한다.
한 인물로서의 적그리스도가 아닌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모든 대적하는 자로서의
광의의 적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이같은 해석에 따르면 "짐승의 표"란 상징적인 의미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던" 적그리스도는
14절에서 단일적 인격체로서의 종말적인 짐승의 모습으로 등장하게 되며,
이 자와 거짓 선지자에 대하여
계 19:19~21절에서
종말에 등장할 각기 한명씩의 실존 인물임을 명시해 준다.
*계 19:19-21
19 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들의 군대들이 모여
그 말 탄 자와
그의 군대와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20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표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표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져지고
21 그 나머지는
말 탄 자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들의 살로
배불리더라
만약 적 그리스도가 상징적 인물이요,
그가 찍어 주는 짐승의 표 역시 상징적인 표에 불과하다면,
아마 이 표를 받는 자들이
최종적으로 들어가는 지옥도
상징적인 장소라고 해석해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 (계 14:9~11).
출처: 밤중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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