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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역사·버려진 역사·복원된 역사 속에서 옛 선인先人들을 만나다
격동의 역사 속으로 : 언더우드, 아펜젤러, 베델, 헐버트, 벙커, 베어드, 무어, 홀…… 미지의 땅 조선, “그곳으로 가라”는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순정을 받치고 목숨을 다했던 선교사들.
격동의 구한말을 한민족과 함께했던 선교사들의 삶은 과연 어떠했을까. 풍토병과 과로로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젊음을 바쳐 복음의 열정을 뿌렸던 그들. 그리고 죽어서까지 이 땅을 떠나지 않고 한 줌의 흙으로라도 남기 바랐던 그들을 품고 있는 양화진 외인묘지. 그네들의 치열한 선교 현장을 체감할 수 있는 한국 기독교 역사의 발자취가 여기 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버려진 역사를 찾아서 : 한국 기독교 역사의 산 증인인 오리 전택부 선생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조금 특이하다. 원래부터 글을 쓰려고 구상했거나 자료를 모아 준비한 상황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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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78년 서울시에서 발표한 ‘제2한강교 진입로 및 전철 제2호선 공사 계획’에 양화진 외인묘지가 거침돌이 된다하여, 묘지를 다른 곳으로 옮긴다는 발표가 나면서 시작된 싸움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한 사람의 선한 중심을 들어 쓰셨다. 2년여에 걸쳐 신문에 연재된 ‘양화진 외인열전’은, 흐릿한 역사의식에서 비롯된 잘못을 바로잡는 밑거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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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서울시가 도시 계획을 전면 수정하면서, 양화진은 그 역사의 자리를 보존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그때까지 폐허처럼 버려져 있던 양화진 묘역에 대한 기독교계의 관심이 모아지면서, 실질적인 양화진 관리의 시대가 열리게 된다.
복원된 역사 앞에서 : 2001년부터 마포구에서 실시한 ‘양화진 성지 공원화 사업’이 2005년 봄에 마무리되면서, 이제 양화진은 가톨릭의 ‘절두산순교성지’와 개신교의 ‘서울외국인선교사묘지공원’으로 한국 기독교계의 중요한 선교유적지로 자리 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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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되고 다듬어진 역사의 현장 앞에서, 이제 우리는 이 유적지가 전하는 메시지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양화진 묘역을 돌 때마다, 치열했던 그 역사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는 순례자의 심정으로 믿음의 선배들이 남기고 간 열정의 ‘그’ 도에 대해 올바르게 성찰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원래 신문에 연재되었던 ‘양화진 외인열전’을 1986년 《이 땅에 묻히리라》라는 제목으로 출간했다가, 2000년대에 들어와 양화진 묘역과 절두산을 잇는 성지 공원이 새롭게 조성되는 시기에 《양화진 선교사 열전》이라는 제목으로 다시 펴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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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80년 양화진의 존폐 위기 상황에서 양화진을 지키고자 애쓴 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기 위해, 그리고 양화진과 한국 기독교 역사에 새롭게 관심 갖는 새 시대 독자들에게 역사의 현장을 담아낸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여 새롭게 다듬어서 개정 출간하게 된 것이다.
★ 교회 중고등부·청장년부의 선교유적 탐방서로 추천!
- 한경직-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사업협의회 전 이사장
이 땅의 그리스도인이라면 꼭 한 번 찾아가 봐야 할 곳이 있습니다. 양화진이라 불리는 서울의 서남쪽, 마포구 합정동 네거리에서 가까운 작은 동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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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는 5백여 명이 넘는 외국인 형제자매들의 무덤이 있는데, 그중에는 우리 은인들의 무덤이 많습니다. 무엇이 아쉬워서 여기까지 왔으며, 어떻게 살았기에 이 땅을 떠나지 않고 흙으로라도 남아있기를 원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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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통하여 우리들에게 복음의 빛을 전하여 준 믿음의 선인들을 새롭게 흠모할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이 책에 열거 수록된 헤론, 언더우드, 아펜젤러, 베델, 헐버트, 벙커 등의 정신을 계승한 한국의 젊은이들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아프리카 여러 나라로 뻗어나가, 그곳의 전택부 장로님과 같은 역사의 증인들에 의하여 영광스럽게 기록되는 그날이 오기를 하나님께 간구합니다(1986년).
- 김재준-한신대학교 전 명예학장
오리 전택부 선생께서 평생을 한국 교회와 민족에게 자원제물로 바친 선배 선교사들의 유적과 그 공헌들을 발굴하여, 한 열전을 출간하려고 집필 중에 있다는 것을 일찍부터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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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씨'라는 말이 있습니다마는, 한국 교회가 창시자를
권외 인물로 등한시한다면, 그것은 뿌리도 씨앗도 기대할 수 없는 허상이 되고 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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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의미에서 장공은 진심으로 오리 선생의 신저 출간에 감격과 감사의 정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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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공은 86세니까 젊은 사람들 축에 들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겉 사람은 후패하나 속사람은 날로 새롭다'는 사도 바울의 심경도 장공에게 노상 인연이 없는 것은 아닌 것 같아서 이 축사를 보냅니다(1986년).
- 전택부
한국기독교청년회(YMCA) 활동과 함께, 90평생 한글사랑 운동을 펼쳐온 재야의 한글학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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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한길교회 초대 장로이기도 한 그는 YMCA 회관 재건위원회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환경, 소비자, 청소년 교육 등 시민운동에 헌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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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서로는 『양화진 선교사 열전』(홍성사, 2005), 『한글의 성서적 의미』(땅에쓰신글씨, 2005), 『자화상을 그리듯이 1ㆍ2ㆍ3』(범우사, 2004),『월남 이상재 선생의 생애와 사상』(연세대학교출판부, 2002)『씨알머리 없는 세상』(범우사, 1995)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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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욱] 양화진 선교사 열전 |
2008-09-30 14:46:13 [수정|닫기] | |
위 책은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오셨던 많은 선교사님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주요한 역할을 감당하셨던 분들을 중심으로 언제 오셔서 어떤 일들을 하셨는지 간략하게 기술한 책입니다. 교회를 다닌지 7~8년이 되어가지만, 양화진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우연한 기회에 어떤 목사님 설교를 통해 양화진이란 이름과 그곳이 어떤 곳인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후 양화진에 대한 관심이 생기게 되었고, 이곳 갓피플몰에서 도서를 검색하던 중 '양화진 선교사 열전'이란 책을 보게 되어 구입하게 되었고, 부족하나마 양화진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양화진을 기억하고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시겠지만, 한편으론 많은 분들이 교회를 다님에도 양화진의 이름도 존재도 모르고 계실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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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양화진에 가기 전에 잃기 좋은 책 |
2008-05-16 01:56:50 [수정|닫기] | |
양화진에 가기전에 한국에 온 외국 선교사들에 대해 조금더 알고자 하는 마음에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간결하게 쓰였으며 쉽게 읽을 수 있을 정도의 내용으로 양화진에 가기 전에 유용하게 읽은 책입니다. 인물별로 중요사건과 흔적들이 잘 드러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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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하] 감동입니다. |
2008-03-20 09:57:51 [수정|닫기] | |
감동입니다. 이제 날도 따뜻해지고 한번 가볼시기가 된거 같아요 먼저 이책을 읽고 한번 가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아들과 같은 마음으로~~ 영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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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은] 기대만큼 감동을 주는 책 |
2007-12-04 23:30:58 [수정|닫기] | |
오래전부터 양화진에 가보고 싶은 마음과 함께, 우리나라에 일찍이 오셨던 여러 선교사님들의 삶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은 마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읽고 싶은 책이기도 했구요. 비교적 많이 알려지신 분들의 이야기이지만, 그 속에서도 한국을 일찍히 사랑하고, 준비하고, 그리고 이 땅에 오셨던 그분들의 삶. 그리고 끝까지 이 땅을 위해 헌신하시고, 이땅에 묻혔던 그 분들의 삶이 가슴을 뜨겁게 합니다. 진정 하늘 소망을 두고 사셨던 그 분들을 생각할 때 이 나라 이 땅을 위해 더욱더 하나님 앞에 바르게 살아야겠다는 소망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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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철] 이땅에 묻힌.... |
2007-09-11 19:43:38 [수정|닫기] | |
이땅에 묻힌 복음의 빛진자들...주님의 지상명령을 위해.. 이짱에 먼 타국에 묻힌 자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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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순] 양화진 선교사 열전 |
2007-08-14 17:39:23 [수정|닫기] | |
너무나 좋아요..
우리나라에 오셨던 선교사님들의 내용을 담은 책..
내가 몰랐던 선교사님들도 있고..
어떻게 선교를 했는데..
나오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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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용] 꼭! 읽어보세요. |
2007-07-07 11:25:33 [수정|닫기] | |
인물중심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잘 해주었습니다. 설교에 적용하기도 좋고, 주요한 인물들을 기억하는데에 도움이 많이 되네요. 한 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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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석] 열전인 열전 |
2007-05-18 22:31:24 [수정|닫기] | |
우리나라 선교이야기를 할 때 빠지지 않는 곳 양화진... 한 번도 가 보지 못했지만 왠지 믿는 사람이라면 꼭 가 봐야 할 것 같은 그 곳...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양화진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으로 한 번에 묶어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 그 동안에는 양화진에 묻히신 여러 선교사님들께서 조선에서 하신 일들에 대해서만 조각조각나게 알았던 지식을 그분들의 조선에서의 시간 뿐만 아니라 그 분들의 이전 삶과 조선에 대한 동기, 조선을 떠난 후의 삶들 까지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가 흔히 아는 선교사님들 뿐 아니라 이 책을 통해 잘 몰랐던 여러 믿음의 은인되는 또 다른 선교사님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조선 말 초기 기독교에 관해 알고 싶다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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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리] 눈물로 씨를 뿌려야할 이유를 알게된책.. |
2007-05-06 19:08:09 [수정|닫기] | |
하나님의 부르심에 그들은 한국땅에 와 복음의 씨앗을 뿌린다. 그 씨앗은 수년후 수십년후,, 시간이 흐르며 열매 맺게 되고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게 된다. 감사하지 않을수 없고.. 회개하지 않을수없다.. 우리 또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며 하나님의 지상 명령에 순종해야 한다.
보내는 선교사로 나가는 선교사로 복음이 증거되지않은 미전도종족을 향하여 나아가야하며 열방을 품고 기도해야한다. 그곳에 복음의 씨앗을 심어야한다.
우리나라가 선교대국이 되었지만 여전히 선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어렵고 힘든 곳보단 이미 나아가 복음이 증거되고 있는 곳에 나가려는 경우가 많다고한다.
선교는 누구나 할수있는 일이고 해야만하는 일이다. 이젠 우리가 눈물로 씨를 뿌려야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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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양화진.. |
2007-05-05 17:00:17 [수정|닫기] | |
중국선교를 갈 때 가져간 책인데... 예전에 나온걸 개정해서 다시 발간한 책이다.
역사 속에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책이었다. 그리고 양화진에 살짝 다녀온 나에게 그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묵상해 보았다.
우리나라에서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고 부를 수있는 것은 수 많은 선교사님들의 피와 눈물이 그리고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과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모습에 있었다는걸... 중국 선교 기간에 느끼는 책이었다. 저 중국 땅에서도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고 외칠 그날을 기다리며 기대하며 기도하고 돌아온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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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일]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을 사랑한 사람들 |
2007-04-30 10:21:02 [수정|닫기] | |
오직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이 땅을 사랑하는 자들이 조선에 들어와서 자기들의 삶을 불태웠던 모습을 보면서 숙연해진다. 터툴리안의 말처럼 순교의 피는 교회의 씨앗이 된듯이 그들이 조선을 위해 흘린 피로 말미암아 지금 우리는 신앙생활을 '누릴 수'있게 된 것이 아닐까? 본서에 기록되지 않은 양화진에 묻혀진 수많은 고귀한 삶이 이땅의 교회를 움직여가는 밑거름이 된 것이다. 또한 외국인이었던 그들이 조선을 위해, 이땅을 위해 일하고 수고한 것이 얼마나 큰 수고였는지 보여주고 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의 기억에는 묻혀져 있지만 양화진의 묘비에서 만큼이라도 저들의 수고를 기억해 주고 그곳을 방문하는 사람에게 계속해서 말해주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 또한 저들의 수고와 애씀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말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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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종] 그들은 모든 것을 버렸지만, 우리는 버린 것에 집착한다! |
2007-04-28 15:45:09 [수정|닫기] | |
최근 한국초대교회사를 연이어 읽게 되었다. 그중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쳤던 선교사들의 행적을 읽는 것은 아름답고 귀한 일이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히기보다는 한국의 양화진에 묻히길 소망한 선교사들.. 이들은 한국을 위해, 한국의 교회를 위해 때론 자국의 행위의 부당함을 항의하고(알렌 선교사) 자국으로부터의 배신자, 선교지 한국인으로부터는 위장 스파이라는 소리를 듣고도(소다 가이찌 선교사) 그처럼 한국을 사랑했던 사람들! 다 열거하지 못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주님의 사랑이었음을 알게된다. 그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한국과 한국의 교회를 선택했는데 지금의 한국과 한국의 교회는 그들이 버리고 왔던 그것을 잡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부디 한국의 교회만이라도 한 알의 밀알로 썩어져 많은 열매를 거둔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밟아가야 할 것 같다. 그것이 부흥이다. 그것이 초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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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일] 지금도 전해져 오는 선교사들의 열정 |
2007-04-04 23:22:04 [수정|닫기] | |
양화진에 대해서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닥터 홀의 조선 회상'을 읽으면서부터이다. 단순히 선교사들의 묘지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죽어서도 한국에 묻히겠노라며 이 땅을 사랑했던 수많은 선교사들에게 얼마나 큰 은혜를 입었는지를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전주 예수병원 앞 동산에도 외국인 선교사들의 묘가 몇개 있었는데, 사실 그동안 여러번 지나치면서도 무관심했었다. 죽음을 각오하고 황량한 오지에 와서 복음을 전하며, 학교와 병원을 세웠던 사람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음에도 말이다.
이 책에는 모두 14명의 선교사를 소개하고 있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언더우드와 아펜젤러를 비롯하여, 닥터 홀, 항일언론투사 베델, 숭실대학 창설자 베어드, 그리고 우리나라 고아들을 헌신적으로 돌봤던 일본인 소다 가이찌 등이다. 저자 전택부 선생이 양화진 묘역을 철거한다는 서울시방침에 항의하며 신문에 연재했던 글들을 모은 것인데, 인물별로 정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교회 처음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을 수 있고, 그동안 잘 몰랐던 선교사들의 이야기도 접할 수 있어 유익하다. 하마터면 사라질 뻔했던 묘역이 지금은 공원화 사업이 이루어져 관리되고 있다고 하니, 가족이 함께 방문해서 아이들에게 선교사님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이 땅을 그토록 사랑했던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랑의 원천이신 하나님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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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건] 살아 숨쉬는 한국 초대교회사 이야기 |
2007-03-11 01:45:27 [수정|닫기] | |
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는 책이라는 신파적인 문구를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 책이 갖는 가치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어린이들을 위한 겨울성경학교를 진행하기 위해 이 책을 좀 참고했었다. (참고로 주제가 부흥 2007이었다) 그런데, 눈이 계속 가더니 눈가를 적시기 시작했다. 젊은 의사 헤론의 열정... 말이 필요 없는 언더우드 가문의 헌신... 아펜젤러 목사의 거룩한 순교... 이 책에 실린 선교사들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도 엄청난 울림이 되어 다가온다. 우리나라가 벌써 선교사를 파송하는 수로는 세계 5위 안에 들어가는 선교대국이 되었다. 오늘의 한국교회가 있기까지는 이 분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지만 우리는 정작 이 중요한 사실을 잊고 살 때가 많았다. 굳이 이들의 희생을 떠올리고 양화진을 강조하지 않더라도 이 책은 우리 심령을 적시는 뜨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오늘도 눈비를 맞아가며 양화진에 서 있는 돌비석들... 과연 그 돌비석들이 그냥 서 있는 것들일까? 아니다. 오히려 그 돌비석들은 대한민국을 껴안고 있다. 그들은 진심으로 한국을 사랑했던 사람들이기에... 이 책은 이들의 존재를 알리는 것만으로도 그 가치가 충분한 귀한 책이다.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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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기] 이 시대에 다시 읽어야 할 책 |
2007-02-25 10:21:22 [수정|닫기] | |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우리 기독교역사 초기 선교사들에 대한 관심도 더욱 더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이 때를 즈음하여, 한 번쯤은 교회마다 잊혀졌던 우리 선교사님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다음 세대들에게 가르치고 신앙의 유산을 전수받도록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이 때에, 이 책을 먼저 접하고, 양화진선교사유적지를 방문한다면 너무나도 좋은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오리 전택부 선생님의 책이라면, 더더욱 신뢰할 만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홍성사에서 이덕주 교수님이 쓰신 '한국교회 처음 이야기' 를 함께 읽는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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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양화진 선교사 열전 |
2006-12-16 23:43:00 [수정|닫기] | |
1979년 서울시가 지하철 공사를 하는데 이 양화진 외인묘지가 방해된다고 하면서 다른곳으로 옮겨 질뻔 하였을 때, 그 부당성을 고발하며, 기독공보사에 연재 했던 글을 모아서 쓴책이라고 한다. 이책은14개의 챕터로 이루어 져있는데, 양화진에 묻혀있는 분들에 대한 역사적 사건들이나, 일들을 모아 정리해 둔 책이다. 이 책을 읽으 면서, 과거 이땅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죽어 갔던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동일하게 이 땅가운데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의 영광을 다시 바로 세울수 있도록, 나 또한 열심으로 나아가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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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요한] 순교자의 발자취를 따라서... |
2006-12-01 17:44:29 [수정|닫기] | |
언제나 양화진 그 언덕 앞을 지날때면 왠지 모를 부끄럼움이 앞섰던 것은 왜였을까? 다행히도 역사의식을 가진 이들의 수고가 있어 양화진 성지 공원화 사업이 우리의 부족함을 조금이나마 덜어주었다.
복원되고 다듬어진 역사의 현장 앞에서 치열했던 그 역사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는 순례자의 심정으로 이 책을 대한다면 족히 감격의 파도가 갑절이나 더할줄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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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돈] 눈물의 씨앗이... |
2006-11-07 10:43:55 [수정|닫기] | |
이 땅에 복음이 이처럼 값지고 어렵고 피로 얼루져서 이루어진 강산임을 체험하지 못한 시간들이 부끄럽습니다. 이 들의 순교의 피가 헛되지 않도록 빚진자의 심정으로 복음의 파수꾼이 되어 한알의 밀알로 쓰임받는 생각가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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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희] 이 땅에 피운 선교사의 열정.. |
2006-10-25 01:30:02 [수정|닫기] | |
한국교회사에서 잘 비추어지지 않은 양화진에 묻혀계신 선교사님들의 삶과 신앙, 그리고 그분들의 헌신들을 돌아볼 수 있게 해준 책.. 세계의 유명하고 위대한 선교사들의 삶에 대해서는 이리저리 들을 수 있는 기회들이 주어져 있는 반면 이 땅을 위해서 수고하고 헌신하고 그 생을 다 바친 분들에 대해서는 잘 들을 수 없었던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이 땅을 위해서 온 가족이 헌신하고 수고했음에도 우린 그분들을 기억하거나 감사할 수 없었다.. 아니 그 분들의 헌신에 대해서 잊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양화진 선교사 열전을 통해서 이 땅에서 주님의 열정으로 살았던 선교사들을 다시금 기억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 땅에 피운 선교사들의 열정으로 우리가 있음을 기억하며 다시 감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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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양화진 |
2006-10-09 14:38:22 [수정|닫기] | |
힘들고 지칠 때마다 나는 양화진에 홀로 간다. 그 곳에서 예수를 위해 한국을 위해 자신들의 온 생애를 바친 이들의 묘지 앞에서 나는 죽음을 생각한다. 내 죽음은 다음 세대에게 어떤 의미를 줄 수 있을까. 그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조가 될 수 있을까. 다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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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주] 이 땅을 사랑한 사람들... |
2006-10-04 14:37:39 [수정|닫기] | |
양화진이란 이름을 들은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합정동에 한동안 살았으면서도 그곳에 선교사들의 묘지가 있다는 것... 을 모르고 지냈으니.. 1월달인가? 양화진에 다녀온 적이 있었다. 조선이란 낯선 나라 낯선 땅에 와서 풍토병으로 죽어간 자들.. 칼로 목베임을 당한 선교사님들... 그들의 묘지를 둘러보면서... 그냥 그 어느 곳에 주저 앉아 나도 이들처럼.. 이 분들처럼 살다 죽을 수 있을까를 고민해봤다. 우리 나라 곳곳이 순교지가 아닌 곳이 없다고 이야기를 한다. 이 처럼 축복받은 땅이 또 있을까? 하지만 그들의 이름을 기억해주는 곳이 없다.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그들처럼 살고자 하는 모습이 없다. 나 또한 선교사에 관해.. 외국이 순교자들에 관해.. 알아보려고도 하지 않았고.. 이 책을 통해서 이 분들이 이렇게 대를 이어서 순교자의 집안이 되었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나 또한 어느 땅에서 이분들의 뒤를 잇는 순교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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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청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
2006-10-02 13:42:38 [수정|닫기] | |
양화진!! 사실 처음 이름을 들었을 때에는 뭔 이름인가 싶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 내용을 알고난뒤에 그 이름을 듣기만 해도 뭉클해지는 그러한 이름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내내 그러한 생각이 들었다. 사실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지를 방문하긴 해도 그들의 이야기를 잘 모르는 경우들이 많다. 이 책은 그 선교사님들의 이야기를 잘 옮겨놓았고 그들의 헌신. 조선에의 사랑을 담아 놓은 한마디로 러브스토리와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어서 선교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나 청년들에게 권면하고 싶은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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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재권] 선교사 열전 |
2006-08-15 17:49:01 [수정|닫기] | |
대한민국의 축복을 이야기한 도서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셔서 알지못하는 외국의 선교사들의 피눈물나는 사역으로 이 나라가 세워지고 믿음의 역사를 이끌어 온 그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또한 현장의 선교사로 주님의 향기를 드러내는 귀한 삶들을 만인제사장의 직분을 물러받은 주님의 명령이 순응하는 믿음인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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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성] 사랑에 빚진자 |
2006-08-10 08:56:56 [수정|닫기] | |
얼마전 양화진에 다녀왔다. 그리고 그들을 보면서 마음이 울렁이고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그들이 있었기에 현재의 내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양화진에 뭍힌 선교사님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들에게 복음의 빚, 사랑의 빚을 진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에 대해 꼭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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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한국은... |
2006-03-22 18:24:37 [수정|닫기] | |
문화 수련회의 한 프로그램으로 2003년에 처음으로 양화진을 가보게 되었다. 그 이후, 혼자 양화진을 찾게 되었다. 3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양화진에서 홀로 비석에 있는 글을 읽으며 이분들의 삶에 대해서 묵상하게 되었다. 단지 한국땅이 좋아서 이 땅에 묻히길 원했던 분들은 아니다. 이 땅에 대한 부담감으로 그 먼 태평양을 건너오신... 목숨을 걸고 이 땅에 와서 학교를 세우고, 병원을 세우고, 교회를 세우신... 지금의 우리가 미전도 종족을 향해 그렇게 가게 될줄 그분들은 알고 있었을까? 한분 한분의 삶이 귀하고, 그분들의 간증이 너무나 귀하다. 이 조선땅이 뭐라고... 그렇게 오셔서... 이 책을 읽는 순간순간마다.. 너무나 숙연해지고 너무나 감동스럽다. 꽃이 피고, 날이 따쓰해지면 다시 한번 양화진을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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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훈] 이 땅을 향했던 놀라운 사랑의 역사 |
2006-03-17 16:26:56 [수정|닫기] | |
나의 나된 것은 오직 주의 은혜라고 고백되는 찬양 처럼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게 된 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보내어주신 이분들의 사랑이 있기 때문이라고 과감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먼 이국땅 대한민국을(조선) 제 2의 고향으로 여기고 이곳에서 묻히길 원했던 여러명의 선교사님들의 행적들로 인해 이 땅에 복음이 들어오게 되고, 이러한 놀라운 무조건 적인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 역시 주님을 모르는 이들에게 나아가야 하는 명분을 한번더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분들이 접근했던 선교 전략들이 비록 간단하게 기록되었긴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선교를 준비하고 접근해야 하는 우리들의 입장에선 배울 것이 너무나 많다고 여겨집니다. 교육의 측면과 의료는 새로운 씨앗을 심는 사랑의 행위였으며, 이땅의 정치적 문제에 대해서 외면하지 않음을 통해 민족적 간구에 함께 동참하였던 많은 일들은 역시나 선교하는 여러가지 측면과 전략에 귀감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주님께로 부터 전해진 이분들의 사랑을 한번 더 경험하고 느끼는 것은 이들의 사랑을 다른 곳으로 흘려보내는 또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기에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이 읽혀지길 바랍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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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규] 그들의 헌신을 생각하며 |
2006-01-02 20:04:49 [수정|닫기] | |
내년이면 평양대부흥운동이 일어난지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인지 어느 때보다 한국교회에 영향을 끼쳤던, 그리고 복음을 전해주었던 선교사들이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한국교회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로 복음이 부흥한 곳입니다. 그리고 한국은 짧은 기간에 안에 어느 나라보다 더 교회가 많이 세워진 나라입니다. 이것을 단순히 한국의 민족성과 특수성으로 국한시켜 특징을 만들 수 없습니다. 우리는 복음이 부흥한 만큼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주었던, 우리를 위해 헌신하였던 선교사들의 빚을 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자랑할만한 믿음의 유산을 준 선교사들을 기억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교회에서 가르치며, 복음의 빚을 이야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부분에 있어서 그들을 쉽게 잊고 있으며, 믿음의 유산들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양화진 선교사 열전은 저자의 이러한 고민 속에서 나온 책입니다. 선교사들이 한국교회를 위해서, 한국을 위해서 어떻게 사랑하였고, 어떻게 헌신하였고, 그리고 이 땅에서 죽어간 그들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아마도, 이 책을 읽은 사람은 다시금 선교사들이 묻힌 곳, 양화진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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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안석] 양화진 선교사 열전을 읽고서 |
2005-12-15 09:10:27 [수정|닫기] | |
격동의 역사 속으로 : 언더우드, 아펜젤러, 베델, 헐버트, 벙커, 베어드, 무어, 닥터홀…… 미지의 땅 조선, “그곳으로 가라”는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순정을 받치고 목숨을 다했던 선교사들. 격동의 구한말을 한민족과 함께했던 선교사들의 삶은 과연 어떠했을까. 풍토병과 과로로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젊음을 바쳐 복음의 열정을 뿌렸던 그들. 그리고 죽어서까지 이 땅을 떠나지 않고 한 줌의 흙으로라도 남기 바랐던 그들을 품고 있는 양화진 외인묘지. 그네들의 치열한 선교 현장을 체감할 수 있는 한국 기독교 역사의 발자취가 여기 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버려진 역사를 찾아서 : 한국 기독교 역사의 산 증인인 오리 전택부 선생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조금 특이하다. 원래부터 글을 쓰려고 구상했거나 자료를 모아 준비한 상황이 아니었다. 이 책은, 1978년 서울시에서 발표한 ‘제2한강교 진입로 및 전철 제2호선 공사 계획’에 양화진 외인묘지가 거침돌이 된다하여, 묘지를 다른 곳으로 옮긴다는 발표가 나면서 시작된 싸움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한 사람의 선한 중심을 들어 쓰셨다. 2년여에 걸쳐 신문에 연재된 ‘양화진 외인열전’은, 흐릿한 역사의식에서 비롯된 잘못을 바로잡는 밑거름이 되었다. 놀랍게도 서울시가 도시 계획을 전면 수정하면서, 양화진은 그 역사의 자리를 보존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그때까지 폐허처럼 버려져 있던 양화진 묘역에 대한 기독교계의 관심이 모아지면서 실질적인 양화진 관리의 시대가 열리게 된다. 복원된 역사 앞에서 : 2001년부터 마포구에서 실시한 ‘양화진 성지 공원화 사업’이 2005년 봄에 마무리되면서, 이제 양화진은 가톨릭의 ‘절두산순교성지’와 개신교의 ‘서울외국인선교사묘지공원’으로 한국 기독교계의 중요한 선교유적지로 자리 잡게 되었다. 복원되고 다듬어진 역사의 현장 앞에서, 이제 우리는 이 유적지가 전하는 메시지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양화진 묘역을 돌 때마다, 치열했던 그 역사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는 순례자의 심정으로 믿음의 선배들이 남기고 간 열정의 ‘그’ 도에 대해 올바르게 성찰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원래 신문에 연재되었던 ‘양화진 외인열전’을 1986년 《이 땅에 묻히리라》라는 제목으로 출간했다가, 2000년대에 들어와 양화진 묘역과 절두산을 잇는 성지 공원이 새롭게 조성되는 시기에 《양화진 선교사 열전》이라는 제목으로 다시 펴내게 되었다. 1978-80년 양화진의 존폐 위기 상황에서 양화진을 지키고자 애쓴 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기 위해, 그리고 양화진과 한국 기독교 역사에 새롭게 관심 갖는 새 시대 독자들에게 역사의 현장을 담아낸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여 새롭게 다듬어서 개정 출간하게 된 것이다.
[ 한국양서보급중앙회 북멘토클럽] 책나누기 국민운동본부 http://cafe.daum.net/Melchized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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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정판을 내며
머리말 추천사
프롤로그 양화진 역사 1. 병자들의 친구 헤론 2. 한국 선교의 아버지 언더우드 3. 근대 교육의 개척자 아펜젤러 4. 한국의 친구 헐버트 5. 항일 언론 투사 베델 6. 백장 해방운동의 지도자 무어 7. 민족운동의 동역자 벙커 8. 고아의 아버지 소다 가이찌 9. 성서번역의 주역 레이놀즈 10. 평양 선교의 개척자 홀 11. 성공회 토착화의 주역 터너 12. 숭실대학의 창설자 베어드 13. YMCA 부흥 운동가 브로크만 형제 14. 민중의 봉사자 구세군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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