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바울서신

                               제목 : 바울서신

 

                                        바울서신

신약성서 중 21권이 “편지”(서신, letter) 형태를 띠고 있다. 이 중에 바울의 이름으로 기록된 것이 다음과 같이 13권이 있다.

초기서신들: 데살로니가전서, 데살로니가후서.
주요서신들: 갈라디아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로마서.
옥중서신들: 에베소서, 골로새서, 빌립보서, 빌레몬서.
목회서신들: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 디도서.

신약성서에서 바울서신에 대한 연구는 독자로 하여금 신앙의 감격과 열정 그리고 교훈을 받기에 충분한 내용이다. 그의 서신서에는 다양한 신학적 주제가 자리잡고 있으며, 이 주제가 지금까지 그리스도교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1) 사도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
바울은 소아시아 남동쪽에 위치한 길리기아 중심지인 다소에서 태어났다. 셀류시드 왕조 치하에서 다소市는 완전히 헬라화 되어서 아덴과 알렉산드리아 다음가는 학문의 중심지가 되었다. 바울의 아버지는 바리새인이었고(행 2:23) 로마시민이었기 때문에 바울 역시 태어나면서 로마시민이었다(행 22:28). 바울은 젊은 시절 예루살렘에서 보냈으며, 이곳에서 유명한 유대 교사인 가마리엘 문하에서 종교 교육을 받았다(행 22:3). 그리스도교 역사에 바울이 처음 등장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는 장면이다(행 7:58).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을 박멸하는 것이 하나님께 충성하는 행위라고 생각했었다(행 22:3; 26:9). 이와 같은 바울이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은 놀라운 변화이며, 이 변화는 하나님의 역사(役事)에 의하여 가능해진 것이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을 예루살렘으로 끌어가려고 다메섹을 지나가다가 그곳에서 갑자기 하늘로부터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고 시력을 잃게 되었으며 삼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않다가 그리스도의 계시를 받은 아나니아에 의하여 안수와 세례를 받게 된다. 이후에 그는 눈도 뜨고 음식을 먹게 되고 새 힘을 얻어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새사람이 된 것이다. 바울은 예수를 만난 적이 없었다. 그러므로 어쩌면 바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예수상은 인간 예수가 아니라 영광 중에 승천한 예수상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예수를 직접 보았던 다른 사도들과 차이가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역사적 예수와 승천한 예수 사이에는 어떤 구별이 있을 수 없는 동일 인물이고 연속성을 지닌 사실이기에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다.

사도행전을 보면 바울의 선교사역에 여러 동역자들이 함께 했음을 알 수 있다. 1차 전도여행 때 바울은 바나바와 함께 했으며 마가와도 함께 일한 적이 있었다(행 13:2, 5, 13). 그리고 2차 전도여행 때 바울은 실라와 동역하였으며(행 15:40), 후에 디모데도 함께 했음을 볼 수 있다(행 16:1-4). 이밖에도 바울은 여러 사람들과 동역하였는데, 그 중에 누가도 있음을 보게 된다(행16:10-17; 20:5-16; 21:1-18).

2) 바울서신의 형식과 목적
바울서신은 당시에 통용되었던 헬라 양식의 편지 형식을 갖추고 있었는데, 그것은 대개 서론, 본론, 결론의 형식이다. 이와 같이 서신이 교류하게 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두 가지를 들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서신은 일반 논설이나 수필보다 호소력이 있다. 초대 교회의 사도들이나 지도자들은 사정상 직접 대면하여 말할 수 없는 경우에 편지를 통하여 서로 소식을 주고받았던 것이다. 둘째, 각기 흩어져 있는 교회들이 각자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그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을 때, 편지로서 답을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이었을 것이다. 결국 편지의 목적은 가르치고, 지시하고, 권면하고, 타이르고, 그릇된 사상을 막아내어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의 교회의 질서유지와 성장을 도모하는데 있었다.

 

작성자 : bible114 ()
	작성일 : 2005/02/12 PM(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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