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도행전

                                   제목 : 사도행전

 

                                       사도행전

 사도행전은 시대적으로 예수의 부활 이후 시대를 가리킴으로 예수의 시대를 마감하고 사도의 시대의 시작을 보여주는 책이다. 이것은 예수의 공생애와 죽음 그리고 부활이 역사적으로 단절된 것이 아니라, 그의 제자들에 의하여 생명력을 가지고 역사 안에 깊숙이 뿌리내리는 것을 의미한다. 사도행전은 예수의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로마까지 어떻게 전파되었는지 그리고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이 어떻게 그리스도인이 되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사도행전은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땅 끝까지 증인이 되어라”는 명령을 한 후(행 1:8), 승천함으로써 그 제자들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증거하는 사도직을 수행하는 것으로 시작되고 있다(행 1:1-26).

 사도들은 자신들의 사도직을 온전히 수행을 위하여 먼저 성령의 강림을 기다리고 있었다. 성령강림은 예수가 승천하기 전에 사도들에게 예언한 것이었다(행 1:5, 8). 사도들은 예수를 팔았던 가롯 유다 대신에 맛디아를 사도로 충원하였다. 오순절날 드디어 기다리던 성령이 사도들에게 강림하였다. 오순절은 유대인의 주요 절기 중 하나로서 유월절이 지난 후 50일째 되는 날이다. 원래 이 절기는 추수가 끝난 것을 축하하기 위한 절기였다. 후에 이 오순절 절기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은 사건을 기념하는 절기로 바뀌었다. 팔레스틴에 있는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타국에 있는 유대인까지 오순절날이 되면 예루살렘에 모여들어 예루살렘 성전에 특별한 봉헌을 하곤 하였다(참조. 행 2:5). 오순절날에 세계 각지에 흩어졌던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으로 모여들었고 성령이 사도들에게 강림함으로써 사도들은 충만함을 받아 세계 여러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베드로는 이와 같은 사건은 구약성서의 요엘 예언자의 예언(욜 2:28-32)을 성취한 것이라고 말하였다(행 2:14-36). 베드로는 예수님이야말로 “하나님의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심”(행 2:23)을 따라 죽으시고 부활하신 메시야라고 선언했다. 베드로의 설교로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어 성령을 선물로 받아 불과 120명의 제자들이 무려 3000여명으로 불어났다. 이들 그리스도인들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썼다”고 했다(행 2:42). 교회는 이처럼 성령의 역사로 시작된 것이다(행 2:28). 사도행전은 성령 충만함이 진정한 그리스도교의 증거임을 말하고 있다(행 2:4; 6:3; 8:17; 10:44; 19:38). 사도행전은 그리스도교의 전도가 다음과 같이 지리적으로 구분되어 전개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첫째, 예루살렘에서의 전도(행 1:6-8:1).
둘째, 유대와 사마리아에서의 전도(행 8:2-11:18).
셋째, 땅끝까지의 전도(행 11:19-28:31).

첫 단계는 예루살렘에서 성령의 강림으로 전도의 문이 열리는 것이며, 둘째 단계는 그리스도교에 대한 박해로부터 시작하여 복음 전파가 팔레스티 지방과 이방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사도행전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24개의 설교형식을 갖춘 연설문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베드로의 설교가 9번(1:16-22; 2:14-36; 3:12-26: 4:8-12; 5:29-32; 8:20-25; 10:34-43; 11:5-17; 15:7-11), 바울의 설교도 9번(13:16-41; 14:15-17; 17:22-31; 20:18-35; 22:1-25; 24:10-21; 26:2-23; 27:21-26; 28:17-20), 가마리엘(5:35-39), 스데반(7:2-52), 야고보(15:15-21), 데메드리오(19:25-27). 에베소 서기장(19:35-40) 그리고 베스도(25:24-27)가 각각 1번씩 나타나고 있다. 이들의 설교에는 하나의 통일된 내용이 나타나고 있는데, 그것은 예수의 생애, 수난, 부활에 관한 선포이다.

내용구분:

1-2장 예수의 승천과 성령의 도래
3-5장 예루살렘에서의 사도들의 언행
6-7장 스데반의 증언과 박해
8-12장 이방 선교에로 전환/ 사마리아와 안디옥
13-15장 바울의 제 1 차 전도여행
16-18장 바울의 제 2 차 전도여행
19-21:17 바울의 제 3 차 전도여행
21:18-23;35 예루살렘에서의 바울의 옥중 활동
24:1-26:32 가이사랴에서 영어의 몸이 된 바울
27:1-28:31 바울의 로마 여행

결론적으로 사도행전은 복음서와 서신서 사이에 위치하여 상호 연결해주는 교량의 역할을 하면서 그리스도교의 초기 역사를 객관성 있게 알려주고 있는 역사서이다. 다시 말하면 사도행전은 교회 성장의 역사가 하나님께서 간여하신 하나님의 역사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작성자 : bible114
	작성일 : 2004/11/12 AM(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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