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을 보고 왔습니다.
2000년 즈음에 천국과 지옥 간증의 책이 1권씩 나왔다. 한권은 "천국은 확실히 있다"는 토마스 주남이라는 평범한 한 주부의 책으로 미국 영성분야에서 베스트 10위 안에 들었다.
이 책과 함께 메리 캐더린 백스터의 「정말 지옥은 있습니다」라는 책도 유명하다. 이 책에 의하면 지옥은 이 땅 속에 존재한다. 예수님은 그를 데리고 지옥을 다니면서 그곳에 온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저들이 왜 왔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한다.
이전에도 천국과 지옥의 간증은 많았다. 그러나 주로 1회적 성격을 가지고 있거나 짧았다. 펄시콜레 박사의 간증은(내가본천국)에서 육신적으로 천국을 묘사하여 거짓말이라는 말도 많았고' 또 어떤 사람은 천국의 아브라함이 젊었다고 했고' 어떤 사람은 나이가 많은 사람이라는 등 간증끼리 내용이 상충되기도 하였다. 또한 어떤 간증은 남북통일의 간증에 나온 예언이 틀리기도 하였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간증과 달리 이 간증은 1회적으로 천국과 지옥을 본 것이 아니고 여러번 보았으며 이를 무척 자세하고 길게 묘사되어 있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해서 신학적으로 비판을 가하는 신학자들도 거의 없고 오히려 많은 목사님들이 추천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만큼 성경과 벗어나는 부분이 드물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천국은 확실히 있다」에서는 1998년 미국의 이라크폭격으로 그가 본 비행기폭격의 환상의 예언이 맞는 장면도 나온다.
천국은 과연 몇 명이나 가는가?
이 책들이 주는 충격은 대부분 2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죄짓고 회개하지 않은 크리스천들이 지옥에 가 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순종하지 않고 충성하지 않은 형식적 크리스천들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천국은 확실히 있다」에 의하면 죄지은 크리스천들은 심판 후에 불 못에 떨어진다고 되어 있고' 불순종적이고 형식적인 크리스천들은 천국 밖에서 영원히 떠돌아다닌다고 되어 있다. 「지옥은 정말 있습니다」에서도 죄짓고 회개하지 않은 크리스천들은 모두 지옥에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다시 갈등이 생기게 된다. 믿음에 따르는 행위는 어디까지인가? 라는 것이다.
먼저 신학적으로 간증을 살펴본다. 신만철 목사가 쓴 체험담 "구원의 커트라인"에서는 구원의 커트라인을 예수님께서 날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고 믿는 믿음에 두고 있다. 그러나 그 책에도 믿는자의 불순종과 죄의 결과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이 없다. 인터넷의 다른 어떤 간증에서도 예수님께서 "어떻게 그 기준을 말하겠느냐?" 하고 말하는 부분이 나온다.
흔히 신학에서 말하는 구원론에는 어떠한 내용이 있을까? 아쉽게도 신학서적의 구원론은 이신칭의와 관련하여 성화에 이르는 구원의 단계들만 나와 있을 뿐 구원과 관련된 행위의 커트라인은 나와 있지 않다. 단지 믿음과 행위는 동전의 앞면과 뒷면이라는 구절이 나올 뿐이다
천국문을 좁다고 외치는 간증
천국과 지옥 간증 수십 개를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천국에 가는 행위의 기준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간증에서 말하는 믿음은 죄를 가지고 있는 상태의 회개가 아닌 "죄를 떠난 회개"이다.
토마스 주남의 간증을 보면 예수님은 십일조를 하지 않는 자녀는 불순종하는 자녀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1주일에 한번 교회 나가는 형식적인 신앙으로는 천국에 못 들어간다고 말씀하셨다.
맥스터의 간증에서는 신앙이 있어도 이웃사랑의 마음이 없는 사람들이 심판도 거치지 못한채 지옥의 입구에 대기하는 모습도 나온다. 간증에서 요구하는 삶의 기준은 웨슬리가 말하는 "완전하게 살고자 하는 의도"를 넘어서는 정도이다.
성경에서도 보면 천국문은 좁은 것으로 나온다. 로마서에서도 이신칭의를 말하는 구절도 있지만 율법에서 해방되는 조건은 영을 따라 사는 것이라 나온다. 미련한 5처녀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장면도 나온다.
그리고 야고보 기자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기에 구원할 수 없다고 한다. 죽음 가까이 갔던 많은 크리스천들의 고백도 "나는 아직 죽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고백도 떠오른다
메리 백스터의 간증에서도 보면 많은 죄지은 크리스천들이 지옥에 가 있다. 크리스천들은 지옥에서 후회하면서 전도도 하고 기도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너무 늦었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아무리 착하게 살아도 예수님을 거절한 사람들은 모두 지옥불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간증들의 공통점은 영혼구원이 하늘나라 최고의 상으로 말한다. 전도한 숫자에 비례해서 천국의 집이 좋고 나쁨이 정해진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충성하거나 헌금한 일이 없으면 짓다 만 집에서 살게 된다. 또는 허름한 집에서 살게 된다.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가?
이성적으로 비교해보면 이 두 간증도 완전하지는 않다. 토마스 주남 여사는 천국에 갈 때 많은 진동과 기름부음을 받고 갔지만 메리 백스터는 그냥 천국을 보고 왔다. 또한 토마스 주남여사의 간증에서는 해골이 되어 불에서 탄다는 말이 없었지만 메리 백스터는 거의 해골이 되어 탄다고 되어 있다.
천국과 지옥에 들어가는 비율도 다르다. 어떤 간증에서는 1천명 중에 1명이 천국에 간다고 되어 있고' 어떤 간증에서는 1만 명 중에 1명이 천국에 간다고 되어있고' 어떤 간증에서는 교회의 1/5만이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하며' 어떤 간증에서는 신자의 1/3만이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고 있다는 등 수치가 다르다. 그리고 지옥간증들 간에도 본 내용이 같은 것도 있지만 너무 다르게 나온 것도 많다.
이에 대해서 어떤 이들은 천국과 지옥간증은 상징적인 것이라서 다를 수도 있고 너무 넓고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들이 본 부분이 다를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이런 것에 너무 좌지우지 되어서는 안되며' 성경을 식사로 치면 천국 지옥 간증은 간식 정도로 무엇보다 성경을 최고의 권위로 세워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성경과 어긋나지 않는 간증은 믿어서 나쁠 것 없다.
만일 이러한 천국과 지옥 간증이 허상에 불과하다 하더라도 분명한 것은 천국과 지옥은 존재한다는 것이다. 천국과 지옥 간증을 믿는다면 비록 틀린 간증일지라도 그리고 불안한 마음으로 살아갈지라도 결국은 우리가 천국에서 더 많은 상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믿지 않았을 경우에는 상도 적을 것이고 자칫하면 많은 크리스천들이 천국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될 지도 모른다.
결국 무섭고 불안한 마음으로 까다로운 행위 기준을 제시하는 천국지옥 간증을 믿으며 신앙을 발전시키느냐' 아니면 믿지 않으면서 마음은 편하되 지옥에 가거나 천국에 못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으로 살아야 하느냐의 갈등의 문제가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 정통적 신앙을 중심으로 하여 믿되 이러한 천국과 지옥을 참고하면서 믿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신학으로 풀리거나 결론나지 않는 부분들에 있어서 간증들이 힌트를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나친 불안감이 낙심을 준다면 문제가 된다. 그러나 건전한 천국과 지옥 간증은 믿어서 나쁠 것은 없다. 오히려 자기의 삶을 돌아보고 더욱 충성하는 긍정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글을 올리는 이유는 예수가좋다오/일맥도 교통사고로 죽어서 천국을 보고 왔지만 앞에서 본것같이 성경에도 없는 것을 간증하는 경우도 있기에 성경적이 아니면 조심하시길 원하여서 이글을 올립니다.
잘못된 간증은 성도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영적인 일을 육신적으로 해석하여 혼란을 주고있는 경우도 있습니다.반드시 성경과 비교하여 복음적이지 않으면 간증을 믿는 것을 잘 판단하여야 합니다.扈
굿뉴스강남
출처 : | 예수가좋다오 | 글쓴이 : (일맥) 원글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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