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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번째날]알렉산드리아 백배즐기기. part 2

영국신사77 2007. 4. 9. 22:51
            [열번째날]알렉산드리아 백배즐기기. part 2

 

 

 

출처 블로그 > ひだまりの猫す-
원본 http://blog.naver.com/whdguqllove/130016548717
 
 
 
알렉산드리아 백배 즐기기 여행 코스 made by 비전트립팀1기 :)
카이로베이 시타델 -> 카타콤 -> 알렉산드리아 박물관 ->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 시장 구경
 
 
그 두번째 이야기.
 
 
카타콤에서 나와서 택시를 타고 박물관으로 이동하려고 하던 참에,
 
어떤 tourism police옷을 입은 경찰(당연히 경찰이겠지;;)이 다가온다.
 
"택시잡을거야?"
 
우리는 의아해하면서 "네"라고 대답하고,
 
다음순간 후회했다.
 
 
택시는 우리도 잡을 수 있는데...
 
자기가 잡아준다고 해놓고,
 
택시기사아저씨한테 바쿠시시를 받는 것이다.
 
 
그렇다, 여기는 바. 쿠. 시. 시. 의 나라임을 잠시 망각했었다.
[먼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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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찜찜한 기분으로 박물관으로 이동.
 
왠지 길을 마구마구 돌아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
 
 
우여곡절 끝에 박물관 앞에 도달했는데,
 
박물관이 내부수리(아마도??)중이라 안한대......
 
 
으오오오오오오오ㅜ_ㅜ
 
 
뭐, 사실 별로 절망도 안하고,
그런가 보다...하고.
 
 
다른 박물관이 있다고 했었는데,
걍 됐다고 하고,
 
다시 같은 택시를 타고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으로 향한다.
 

외부는 요렇다.
 
도서관인지 대학교인지 분간이 안 갈정도로 큰 규모.
 
 
밖에, 저렇게 큰 상(像)이 서있다는게,
 
이집트답다.
 
 
 
이집트 박물관의 창고에서 하나 가져온 것일까.흐흐흐흐

 
입장료를 내고 안에 들어갔는데,
 
마침 이집트 역사에 관해 exibition을 한다고 하더라.
 
 
도서관 입장료보다 조금 더 비싼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다.
 
 
PDF 를 빌려줬다.
유물들에 대해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이 나온다.
 
그것도 영어로.......[절망OTL??]
 
대충 알아들을만했다.
(나 영어 잘하지??으히히히.....죄송합니다;;)
 
 
고대, 그리스로마시대, 이슬람 시대 등등,
(잘 기억이 안난다)
시대별로 나누어서 유물들을 전시해놓았다.
 
 
그동안 여기저기서 주워듣고 본 것들을 한데 모아서
정리해서 보는 기분.
(정말 정리가 잘되어있다!!)
 
 
여기서도 가장 흥미로운건, mummification에 관한 part였다.
 
 
시대나 문화권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의 공통 관심사중 하나는 "사후세계"인 것 같다.
 
 
각 문화권마다, 각 시대마다 독특한 "사후세계관"이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만큼 매력적이고,
얼마든지 상상력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사후세계"는,
고대인들의 일상에
나름대로 활기를 불어넣었던 것에 틀림없다.
 
 
 
파라오의 무덤이었던 피라미드.
그 피라미드를 만들기 위해 동원된 인력, 재력,
많은 시간과 물질들.
 
일일이 기억할 수 없는 많은 유물들.
 
그리고 유물 하나하나에 담긴 뜻.
(정말 버릴 것이 하나 없는 뜻들...)
 
 
고대 사람들은 사람을 미이라化하면
인체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장기 4개를 꺼내서
(심장. 뭐. 뭐. 뭐.....기억이 안난다;;;)
각각 다른 항아리에 담는다.
 
 
각 항아리의 뚜껑에는
각 장기를 지킨다(또는 상징한다??)는 동물들이 앉아있다.
 
 
신기하다. 그런 발상들이......
 
 
 

exibition을 다 보고 메인 도서관에 들어간다.

 

입구.

 

 

웅장하지 않은가.

 

왠만한 대학 도서관보다 오만배는 좋지 않을까??

 

어쩌면 내가 다니는 학교보다도 클지 모른다;;;

(우리학교는 대학교이면서 고등학교보다 작으니....ㅠ_ㅠ)

 


책들이 몇층에 걸쳐서 쌓여있는지 모른다.
 
내부 구조도 너무 깔끔하고 좋다.♥
(알렉산드리아에서 가장 맘에 든다♥)
 
 
30분정도 있다가 만나기로 약속하고
나는 걍 1층을 돌아다녔다.
 
언어학. 일본어를 찾아본다.
있긴 있네....
영어로 된 일본어 교습서..신기하다.
 
의학....발생학부터 각 임상파트까지 다 있다.
근데 뭐..아는게 있어야 읽기라도 하지...
 
 
한참 보다가 아유르베다에 관한 책(허브 책)이 있길래
한번 꺼내본다.
 
.
.
.
 
완전 심취해서 읽고 있는데
아이들이 나를 찾으러왔다...
 
꿈이 생겼다[♥]
나중에 또 이집트 올 일 있으면,
룩소르랑 아스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알렉산드리아 들러서
딴거 안하고 도서관만 2주정도 다니다가 가야지♥
(생각만해도 군침이 솔솔♬)
 

시장 에 갔다.
저녁도 먹고, 차에서 먹을 과자랑 빵이랑 과일좀 사려고...
 
시장은 재밌다.
 
저거는 슈와로마-like 음식인데.
 
슈와로마는 피타빵인데 비해, 저거는 뭔가 다른 빵이었다.
 
그리고, 결론은,
이스라엘의 슈와로마가 더 마이따♥
(이스라엘 향수병...??)
 
 
가게 아저씨들이,
그냥 눈웃음 한번만 쳐주면 좋아서 어쩔줄 모른다.
(는 표현은 과장이다;;)
 
어쨌든 동양 여자애가 와서 서툰 영어로 주문하고
생긋(헉;) 웃으면서 생큐~♥하니 좋아하신다.
(살짝 하트도 날려주는 센스..??)
 
 
 
 
슈와로마를 주문하면서 음식 만드는데 앞에 서있었는데,
주방장 아저씨가 토마토를 가지고 꽃을 만든다.
 
내가 예쁘다고 좋아라하니까 자꾸만든다...
 
한 5개정도 만들더라...
 
아저씨 너무 많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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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나와서 숙소에 짐을 찾으러 간다.
 
짐 찾는 김에 샤워도 좀 하려고,
(카이로에서 밤버스타고 에일랏으로 가기 때문에;;)
샤워 하면서 멤버들을 기다리고 짐정리를 하는데,
 
 
바람이 장난 아니다.
 
이놈의 지중해 기후는 완전 변덕쟁이다...
 
낮에는 쨍쨍하다가도, 완전 미친듯이 바람불고,
 
덕분에 바다에 면한 우리 호텔에 모래가 사정없이 들어오신다ㅡ_ㅡ;;;
 
 
 
 
빨리 이집트를 벗어나고 싶어요...
라는 생각이 간절하다...
 
 
이집트에 있으면서 이스라엘이 얼마나 살기 좋은 나라였는지,
다시한번 실감하게 된다.
 
그리고, 내일이면 다시 이스라엘에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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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리아의 마스르 역에서 다시 카이로행 기차 를 탄다.
 
오후 7시 출발.
별다른 이상 없으면 9시 도착.
 
예정대로라면 10시에 카이로 센트럴 버스정류장에서 taba행 버스 를 탄다.
 
다음날 새벽 5시반~6시에 taba에 도착,
걸어서 에일랏 국경을 통과해서 이스라엘로 재입국.
 
그대로 텔아비브(tel aviv)행 버스 를 타면
빠르면 늦은 점심을 텔아비브에서 먹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기대감에 부풀어서 카이로행 기차에 몸을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