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神學 · 敎理· 교회사

**제 7 장. 성경의 영감 <정관섭목사>

영국신사77 2007. 3. 29. 00:11
                             제 7 장. 성경의 영감
 
 
출처 블로그 > 쉴만한물가
원본 http://blog.naver.com/mokpojsk/130003811060
 
 
 
 
                      1. 특별계시와 성경의 관계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계시가 인간의 모든 세대를 향한 영원한 것이 되어야 하

 

기 때문에, 부패와 허위와 훼손으로부터 보호하시기로 작정하셨다. 그래서 자

 

신의 계시를 무오한 형태로 기록하게 하시고, 섭리적인 보호를 통해서 보전케

 

하셨다. 이 특별계시의 무오한 기록물이 바로 성경이다. 따라서 특별계시는 성

 

경이라는 명칭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1) 특별계시와 성경의 차이점
 
 

  특별계시와 성경은 그 방법, 시간, 범위에 있어서 각기 차이가 있다.

 

  특별계시는 외적 현현, 내적 암시, 이적 등, 여러 방법으로 주어지지만, 성경

 

은 오직 기록의 방법으로 주어진다.

 

 

  특별계시와 그것의 기록인 성경 사이에는 시간적인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아브라함이 여호와의 사자에게서 계시를 받은 시간과, 모세에 의해서 기록된

 

시간 사이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모든 특별계시가 다 성경에 기록된 것이 아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고 행하신

 

일들 중에는 일부만이 기록되었을 뿐이다(요21:25). 이 문제는 특별계시의 독특

 

한 형식인 영감이라는 항목에서 다시 취급될 것이다.

 

 

               2) 특별계시와 성경의 같은 점
 

  특별계시와 성경은 이상과 같은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서로 분리시킬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왜냐하면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된 말씀으로서 계시의

 

장소이며, 사람의 심령을 새롭게 해주는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특별계시를 물이라고 한다면, 성경은 저수지에 비유될 수 있을

 

이다.

 

  특별계시와 성경이 같다는 것은, 다음 성구들에서 그 분명한 증거를 찾을 수

 

있다 (살전2:13, 롬3:2, 요10:35).

 

 
 
                   2. 영감과 특별계시의 관계
 
     1) 영감은 특별계시의 독특한 형식이다.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특별계시를 논할 때, 하나님이 자신을 계시하심에는 여

 

러 가지 형식이 있음을 논의하였다(특별계시의 제 형식 참고).

 

 

  거기에 외적 현현, 내적 암시, 협력적 사역,,그리고 완전하고 최고 계시인 그

 

스도를 논의하였고, 이 네 형식에 하나를 더 추가하였다. 그것은 곧 매우 다

 

형식이지만, 그러나 계시의 독특한 형식으로 영감이라고 불리는 것이었다. 

 
  
                2) 영감(靈感)의 정의
 

  영감이란 무엇인가?

 

  영감은 성경 저자들에게 그들이 기록한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불리기

 

합당하도록, 정확 무오하게 기록하게 하심에 사용된 초자연적 감화라고 할

 

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딤후3:16).

  

   여기 "하나님의 감동"이란 헬라어 데오프뉴스토스로, 하나님과 감동 받은

 

(inspired)이란 뜻을 가진 두 단어의 복합어이다. 그러므로 그 의미는 `하나님에

 

의해서 생기가 불어 넣어졌다.`또는 `하나님이 숨을 불어 넣으셨다`이다. 

 

 

  영감은 주로 문서 기록과 관계를 가지고, 구술 전도와는 무관한 것이다. 이것

 

은 구술적 말씀의 메시지가 포함될 수 있으나, 또한 많은 무언적(無言的) 역사

 

적 사건들이 포함된다. 이 무언적 역사적 사건들 중에, 얼마는 이적의 기록일

 

수도 있고, 단순히 출애굽시의 이스라엘 지파의 수와 같은 보기에 덜 중요한 사

 

건들의 기록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영감된 기록은 구약 선지자들에 의하여 기록되었든지, 또는 신약 사

 

도들에 의하여 기록되었든지 간에, 현세의 역사적 사변들을 포함하는 아주 다

 

양한 사건들을 포함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기록한 것들은 모두 영감된 것이다. 다시 말해서 그들이 기록

 

한 것들은 하나님에 의하여 취출(吹出) 되었고(딤후3:16), 그리고 하나님에 의

 

하여 취출(吹出)되었기 때문에, 이것은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인 것이 확실

 

한 것이다.

 
 
      3) 특별계시의 유일한 형식인 영감(靈感) 
 

  우리는 바로 전장에서 특별계시를 논할 때, 하나님이 자신을 계시하심에는 여

 

러가지 형식이 있었음을 논하였다(특별계시의 방법 참고).

 

  여기에 매우 다른 형식이지만, 그러나 계시의 한 형식인 유일한 계시 형식으

 

로 영감이라고 불리운다.

 

 

        4) 특별계시의 독특한 형식인 영감(靈感) 
  

  영감은 4 가지 면에서 독특한 형식의 계시이다.

 
 
                      ⑴ 내용 면에서
  

  계시의 여러 형식들은, 모두가 꿈이든 이적이든, 여호와의 선지자들에 의하여

 

말씀한 메시지이든 지간에, 당시의 사람들에게 대한 하나의 기본적 메시지를

 

함한다.

  
 

  그러나 영감은 전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인 것을 보증함에 있어서, 다양한 자

 

가 포함된다. 영감은 다른 모든 계시의 형태, 혹은 양식, `이상의 것`을 더 포

 

하고 있다. `이상의 것`이라는 말은, 계시적 자료로 구별될 수 없는 많은 역사

 

인 문제들인 것이다.

 

 

                         ⑵ 목적 면에서
  

  영감은 유일 독특한 목적을 동반한다. 계시의 다른 형식들의 목적은, 그 계시

 

가 주어진 당시의 사람들과 그 곳 사람들에게 말씀하신 것인 반면에, 영감의 목

 

적은 미래적 세대에 말씀하고, 그것의 증거에 있어서 세계적이 될 책을 산출하

 

는 것이다.

 

                         ⑶ 형태 면에서
 

  영감은 영구적 형태, 즉 기록된 책의 형태에 도달하는 계시의 유일한 형태이

 

다. 이 이유로 영감은 기명(記明) 계시라고 불릴 수 있는 것이다.

 

  영감은 계시를 문서화하게 함으로서, 계시가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지 않고

 

무오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해 준다.

 

                  ⑷ 중요(重要)면에서  

 

  영감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여 주시는 계시의 유일한 형태로 결과한

 

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중요하다. 하나님께서 오늘날 성경에 기록된 대로 꿈, 환

 

상, 표적(금일에는 이적(miracle)은 있으나, 표적(sine miracle)은 없음)등을 통

 

해서 인간에게 자신을 계시하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오늘에 하나님에 관한 모든 지식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만을 통해

 

서만 얻어질 수 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자신에 관하여 가지고 있는 지식조

 

차도,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안에 포함된 것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3. 영감교리에 대한 성경적 증명
 
                      1) 구약성경의 영감

 

 

  ⑴ 구약성경 여러 부분에서 하나님의 말씀인 것을 주장하고 있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구약전체를 통해서, 꿈, 음성, 표적 혹은 선지자들의 메시

 

지들은 모두 그들의 사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역이며 말씀인 것을 계속 주장

 

하고 있다. 선지자들은 단순히 하나님이 위임하신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임

 

무였다는 것과(신18:18), 하나님이 말씀하라고 한 그대로 하였다 (사5:16,

 

59:21, 민2:38, 렘1:9).

 

 

  또 그들은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주 여

 

호와께서 내게 보이시기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등의 형식으로 표현된 사

 

실 등이다. 

 
   

  ⑵ 구약성경의 모든 부분들이, 그리스도와 사도들에 의하여 성경(Scripture)이

 

라고 했다.

 

  예수님과 사도들은 구약을 수백번 언급하면서, 직접 계시였던 부분과, 단순히

 

역사적 기록들이었던 부분을 결코 구별하지 않았다. 모든 신약의 저자들은 구

 

은 영감되었고, 따라서  모든부분이 성경인 것으로 알았다

 

 

  ⑶ 구약성경의 어느 부분은,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곳들이 신약에서 특별히 성

 

경이라고 했다.

 

 

  예를 들면, 롬9:17,갈3:8,22,4:30, 딤전5:18절 등에 언급된 성경이라는 말은, 여

 

호와의 말씀과 동일한 것으로 말씀하고 있다. 이것은 성경이 영감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확인한 때에만 있을 수 있는 일이다.

 

 

  ⑷ 구약성경이 하나님의 영감된 말씀인 것을 신약은 직접적으로 단언하고 있

 

(마5:17-18, 벧후1:20-21, 딤후3:16, 요10:35). 

 
  
                  2) 신약성경의 영감
 

  ⑴ 그리스도의 증언(요10:35, 16:12-13).

 

  주 예수께서 구약의 선지자들이 구약성경을 기록하는 기관(instruments)이었

 

던 것같이, 그리스도의 사도들도 신약성경을 기록하는 기관들이 될 것을 분명

 

게 말씀하셨다. 마가복음,누가복음에 있어서도, 마가는 베드로의 감시 아래,

 

가는 바울의 감시 아래 기록되었다는 내적 증거를 보여 주고 있다.

 

 

  성경은 교회의 영적 기초라는 사실을 주의하면서, 엡2:20을 읽어 보라.

 

 

   

  ⑵ 신약 저자들이 그들의 기록들이 영감된 것임을 주장한다(고전2;14,

 

벧3:15-16, 계1:1).

 

  신약성경의 저자들은 자신들의 기록이 완전 영감 되었음을 주장하면서, 구약

 

성경과 같은 수준의 권위를 인정받아야 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자신들의

 

기록에 신적 권위를 부여하기까지 하였다(고전2;4,7:40, 고후13:2-3, 살전2:13,

 

벧후3;15-16, 계1:1, 22:18-19).

 

 

  ⑶ 바울은 자기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했다.

 

  바울은 자기의 말을 영(靈)이 가르쳐 준 말씀으로 말하고 있으며(고전2:13),

 

한 그리스도께서 자기 안에서 말씀하고 계신다고 주장하기도 하였다(고후

 

13:3). 바울이 데살로니가 사람들에게 쓴 편지는 분명히 하나님의 말씀인 것이

 

다(살전2:13).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

 

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라고 했다(딤후3:16). 그러므로 고린도전서

 

14장 37절에 "주의 명령인 줄 알라"고 하였다.

 
  

                          ⑷ 계시록의 기록된 장중한 진술이다

 

  계시록이 성경 마지막에 온 것과, 계시록 바로 끝에 하나님께서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더하거나 제하든지 하는 자에게 저주를 언명하신 것"은,

 

신약성경의 모두가 영감되고, 계시록 다음에는 더 이상 영감된 성경의 기록이

 

없을 것이라고 하는 하나님의 말씀하신 방법이다.

 

 

 

                     4. 영감의 성질
 
                   1) 기계적 영감설(구수론).
 

  이 학설은 기계적 영감론이라고도 하는데, 이 이론은 성경의 저자들이 성경을

 

기록할 때, 자기 자신들의 지능이나 경험등은 행사하지 않고, 단순히 인조인간

 

(robot)과 같이, 아무 생각도 없이 성령이 구술한 바를 필기한 것뿐이기 때문

 

에, 그들은 성령의 말씀이 통과한 수도관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 이론의 대표자 중 한 사람인 후커(Hooker)는 말하기를 "성경 저자들은 자

 

기 자신의 말은 아무것도 말하거나 기록하지 않고, 성령이 그들의 입에 넣어 주

 

시는 대로 한 음절 한 음절 발음했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말할 필요없이

 

성경자체가 그것 자체의 영감에 대하여 교훈하는 바가 아니다.   

  
 

   그 이유는 다음 세 가지로 지적 할 수 있다.

 

  ① 성경 각 책들은 인간 저자의 개성에 따른 문체나 강조점에서 서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② 인간 저자 자신의 관찰과 조사에 의한 기록이라는 표현이 있고(눅1:3),

  

  ③ 인간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들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만일 성령께서

 

불러 주시는 대로만 받아 썼다면, 이러한 차이는 생길 수가 없었을 것이다.

 

 

  성경을 보면 저자들에 따라 독특한 문체, 개인적 경험 등이 나타나 있고, 경우

 

에 따라서는 의도적인 자료 수집이 이루어졌으므로(왕상11:41, 14:29, 대상

 

29:29, 눅1:1-4), 이 주장은 타당치 않다.

 

 

               2) 동력적 영감설(조명적).
  

  이 학설은 성경의 저자들이 자기들 위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일반적 감화를

 

받았을 뿐, 저자 자신들 마음대로 기록하도록 내어버려 두었다고 한다. 즉 성령

 

의 영감이 성경 저자들의 사상을 높이 앙양하는 데까지는 이르렀으나, 그들이

 

쓰는 바로 그 언어를 지도할 만큼은 충분히 이르지 못했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성경의 기록들이 영감된 된 것이 아니고, 저자들만 영감 되었다

 

하는 말과 같은 것이다.

 

 

  이 주장은 성경 오류 발생의 가능성을 인정하는것이 되고, 특별영감의 영역이

 

없어지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

 

 

                       3) 유기적 영감설
 

  "유기적"이란 말은 하나님께서 저자를 로봇같이 기계적 방식으로 사용하지 않

 

으시고, 그들이 기록하려는 단어들이 귀에 불려 온 것이 아니라, 오직 그들 자

 

신의 내적 존재의 법칙과 잘 조화시켜서, 유기적 방법으로 그들을 사용하신다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서 사용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저자들의 성품과 기질, 은사와 재능, 교육과 교양, 용어와 어법,

 

문체 등, 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사용하셨다. 다시 말하면, 그들의 내면적인

 

성결, 재능, 교육, 용어 문체와, 수양에 조화되도록 사용된 경우를 말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저자들의 마음을 조명하였으며, 저자들을 격려하여 저

 

술케 하였고, 또한 저자들을 인도하여 그들의 언어를 선택하고 그들의 사상을

 

표현하게 하셨던 것이다.

 

 

 

  기계적 영감론은 성경의 기록물에만 영감이 되고 저자에게는 영감이 되지 않

 

았다고 주장하고, 조명적 영감론은 성경 저자에게만 영감이 되고 기록물에는

 

감이 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유기적 영감론은 성경의 자자와 기록에 다

 

이 영감이 되었음을 주장한다.

 

 

  그러므로 성경은 성경 저자들이 기록할 때 확실히 로봇은 아니라고 하는 반

 

면, 성경 저자들이 기록한 그 말들이 성경의 말씀이라고 불리도록, 성령께서 그

 

들에게 정확무오한 감화를 주셨다고 함으로써, 유기적 영감론을 교훈한다.

 

 

  이 사실은 성경 저자들이 신적 계시를 기록할 때, 기존의 재료들을 미리 미루

 

어 살핀 일, 자신의 개인적 체험을 이용한 일, 저들 나름대로의 독특한 용어나

 

문체를 사용한 일 들에 의해서 증명된다.

 

 

                       4) 축자적(逐字的) 영감설
  

  축자적이란, 하나님께서 자신을 계시하시려는 사상들을 성경 저자들이 문자

 

표현할 때, 그들의 사상뿐 아니라 그들이 표현하는 언어와 문자까지도 성령

 

감화(영감)를 미치게 하여, 전혀 오류가 생겨나지 않도록 하셨다고 보는 이

 

론으로, 다음 성구들에게서 증명되고 있다(렘1:9, 마18:5, 고전2:13).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서, 성경 모든 구절 글자 하나 하

 

에 완전히 영감되어 쓰여졌다. 신구약 성경(66권)은, 모두 하나님의 초자연적

 

영적감화에 의하여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다.

 

 

                    5. 영감의 범위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기록되었으되, 사상(思想)만 영감 되었다는 주

 

과, 언어까지도 영감 되었다는 주장이 있다. 그리고 언어가 영감 되었을 때,

 

부분이 영감 되었는가? 전체가 영감이 되었는가?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1) 사상(思想) 영감설
  

  사상 영감은, 영감이 문자나 단어에까지 임한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이나 사상

 

만 나타났다고 주장하는 이론이다.

  

  즉, 신적으로 영감 되었으나, 언어는 단순히 인간 저자의 선택에 의한 것이라

 

고 한다. 이것은 자유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이론으로, 받아들일 수가 없다.

 

 

  사상은 언어에서 분리시킬 수 없는 것이다. 그 이유는 언어는 사상을 표현하

 

는 수단이며, 사상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므로, 언어의 영감을 제외한 사상의

 

영감만을 독립해서 수용할 수는 없다.

 

 

                  2) 부분(部分) 영감설
  

  현대 자유주의자들은 성경 중에 어떤 부분(교리적 문서, 도덕적 문서, 신약성

 

경)은 영감되고, 다른 부분(역사적, 과학적, 연대적 부분, 구약성경)은 영감 되

 

지 않았다는 설이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말씀과 선지자들의 말씀 중 얼마는 영감 되었으나, 성경의

 

다대한 부분들은 영감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성경의 역사적 부분이 하나

 

님의 말씀이 아니라고 한다.

  

  그런데 영감을 성경 어떤 부분에만 국한시키는 이들 중에는 의견의 통일이 없

 

다. 어떤 사람은 신약에, 어떤 사람은 구약에, 혹은 예수님 말씀에, 또는 산상수

 

훈, 이렇게 각각 달리 적용한다.

  

  또 이 이론을 주장하는 어떤 사람들은,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포함한다고

 

다. 이것은 모두 성경 영감의 범위를 축소하여, 모든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을

 

기하는 위험스런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비성경적 이론이다.

 

  

  성경의 기록들은 상호간에 긴밀히 연관되어 있고, 심지어는 사용한 문자들까

 

지 성령의 충만한 감화(영감)가 확장되어 있으므로, 어떤 부분만이 영감되었다

 

는 주장은 성경 영감설을 부정하는 것과 같다.

 

 

                  3) 완전(完全) 영감설
  

  성경 전체가 영감 되었다는 주장이다.

 

  

  성경은 성경의 매 부분이 모두 영감되었다고 가르친다.(마5:18, 요10:35,

 

딤후3:16).

 

  

  특히 디모데 후서 3장 16절은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바른 번역은 영감)

 

으로 된 것"이라고 문자 그대로 말씀하고 있으므로, 이보다 더 분명한 것이 없

 

다.

 

  

  그러므로 성경은 명백하게 성경 자체의 영감의 성질과 범위를 가르친다. 즉

 

영감의 성질에 있어서는 유기적 축자(逐字) 영감설이고, 범위에 있어서는 한 부

 

분만이 아닌 성경전서 전 내용이 영감 되었다는 완전영감설이다.  그래서 성경

 

전서는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유기적 축자완전영감된경이다. 

 

 
 
          6. 교회사에 나타난 영감교리
 
                  1) 그리스도의 시대

 

 

  그리스도 자신도 구약성경을 축자적으로 완전 영감 되었다고 하셨고, 당시 사

 

두개교인 외에는 모든 유대인들도 그러했다. 사두개교인들은 모세오경만 영감

 

된 것으로 인정하였으나, 그들은 천사와 구약성경의 표적들의 실재성을 부정했

 

다. 그러나 그들의 견해는 당시 거의 영향력이 없었다.

 

 

               2) 초대교회부터 종교 개혁시대까지
  

  시대마다 일어난 몇몇 이단들을 제외하고는, 초대교회는 성경의 축자적 완전

 

영감을 믿었다. 심지어 여러가지 오류를 가지고 있는 로마 카톨릭까지도, 이 견

 

해에서는 이탈하지 않았다.

 

 

                          3) 현 대
  

  많은 저명한 기독교의 지도자들이 성경의 축자적 완전영감을 부정한 것은, 불

 

과 지난 70년 이내에 일어난 것이다.

 

  이 경향은 오늘에 만연되고 있으며, 특히 WCC 에큐메니칼 운동은 성경이 성

 

경의 매 단어마다, 매 부분의 전부가 성령에 의하여 영감된 하나님의 말씀인 사

 

실을 믿는 신앙을 고백하지 않은 것은 유의해야 할 일이다. 그것은 그리스도께

 

서 친히 마지막 때 기독교 안에서 일어나리라고 예언한 큰 배교에 기인하고 있

 

는 운동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마24:24, 딤전4:1, 딤후3:1, 벧후2:1, 유17-18).

 

 

 

 

                 7. 영감교리에 대한 비난
 
    1) 순환(循環) 이론이라는 비난(reasoning in a circle)
 

  신신학자들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자들은 그릇된 순환이론을 사

 

용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주장하기를, 우리가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왜

 

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그렇게 말씀하기 때문이다."라고 한다는 것이다.

 

 

  또 "당신은 어떻게 성경 자체의 가정 위에서 무엇을 증명할 수 있느냐? 성경

 

이 진실하다고 하니 그것의 영감에 관한 그 자체의 증언을 받아들여 영감 되었

 

다하고 그것을 진실한 것으로 보느냐?"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비난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인은, 하

 

나님과 동등하거나, 하나님보다 더 우월한 존재의 증거가 있어야만 가능할 것

 

인데, 그러한 존재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기 증거에 따를 수

 

에 없다.

 

 

  그리고 우리는, 단순히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것이 아니다. 우리는 성경의 놀랍고도 신기한 내용, 무

 

쌍한 순결성,그리고 무엇보다도 성경이 선포하는 복음은, 우리의 경험으로 보

 

더라도 우리의 죄 문제에 대한 유일한 해답이기 때문에, 그렇게 믿는 것이다.

 

 

     2) 최초 원본에만 적용이 될 수 있다는 비난
  

  영감의 교리는 최초 원본에만 적용될 수 있는데, 그 원본은 다 유실이 되어 금

 

일 우리에게는 없으니, 영감의 문제는 우리에게 실제적 가치가 없다고 하는 주

 

장이다.

 

 

  우리는 최초 원본에만 성령에 의하여 영감되었다는 것을 거리낌없이 인정한

 

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의 특별 섭리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실제로

 

말할 수 있는 그 원본의 훌륭한 역본들을, 우리에게 주시기에 적합하게 하셨다

 

는 것을 주장한다. 왜냐하면 계시의 목적이 참된 지식의 전달에 있었다고 한다

 

면, 하나님께서는 그 참된 지식이 온전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사본이나 역본이

 

생겨나는 과정에도 반드시 관여하셨을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3) 예수님 자신도 이 교리를 교훈하지 않으셨다는 비난  
  

  현대 어떤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말하기를, 사도들은 구약성경이 다 영감 되었

 

다고 확신했으나, 예수는 그렇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 비난은 구약에 대한 그리스도의 고등한 존중에 의하여 반증이

 

다. 예수께서는 구약을 성경(the Scriptures)이라고 계속 언급하셨고, 성경의 매

 

부분이 그릇됨이 없는 정확 무오한 것으로 말씀하셨다(마5:18, 19:4- 5, 22;43,

 

요10:35).

 

 

    4) 성경은 내적 모순을 포함하고 있다는 비난
  

  우리가 성경을 조심스럽게 올바로 해석하면, 그렇게 함부로 주장된 어떤 모순

 

들을 쉽게 해결된다.

 

 

  성경 이외의 역사적 문서들도, 과거에 우리가 모순인 것을 알고 있던 많은 사

 

실들이 놀라운 방법으로 밝혀져, 성경의 정확성을 확증하는 증거가 되었음을

 

정하고 있다. 우리의 제한된 지식이나 경험만을 근거로 해서, 성경의 내용을

 

순으로 속단하는 것은 올바른 자세라 할 수 없다.

 

 

     5) 성경저자의 인간성을 파괴한다는 비난
  

  하나님께서 성경 저자들에게 그의 마음을 취입(吹入)하신 것은, 그가 처음 인

 

간을 창조하실 때 인간의 생명을 취입하신 것과 마찬가지로, 저자들의 인간성

 

파괴하신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성경저자들로 하여금 계시를 정확무오

 

게 기록하도록 지도하셨을지라도, 성경 저자들의 인격을 파괴하지 않으셨다.

 

나님께서는 그들이 기록할 때, 오류의 속박에서 해방되는 수준까지 그들의

 

인격들을 높이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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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9.8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