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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안타키아(Antakya)]

영국신사77 2007. 2. 28. 20:33

                     안디옥[안타키아(Antakya)]

 

 

요약
터키 남동부에 있는 도시.

 

  고대에는 안티오크·안티오키아로 알려졌으며, 성서에는 안디옥으로 나온다. 시리아와의 국경 부근에 있는 도시로 오론테스강 좌안을 따라 지중해로부터 약 25km 거슬러 올라간 지점에 있다. 이 도시는 BC 300년경 셀레우코스 1세가 건설하여,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안티오키아라고 이름 붙였으며, 셀레우코스 왕조의 수도로서 번영하였다. 외항() 셀레우키아를 통하여 지중해 각지와 연결되고, 또 동쪽으로 이어지는 대상로()가 있어 통상·무역의 요지로서 예로부터 ‘동방의 여왕’이라고 하였다.

 

  BC 64년 로마 시대에는 속주() 시리아의 수도가 되었고 헬레니즘·로마 시대에 번영을 이루었다. 47~55년 사도 바울로의 전도 근거지였으며, 그리스도교의 이방인 전도() 기지로서 알려져 있다. 또한 그리스도교도를 처음으로 ‘크리스천’이라고 부른 곳도 이곳이라고 한다. 3세기 중엽 이래 종교회의가 열렸으며 아시아의 총대주교의 소재지가 되었으나, 526년의 대지진과 538년 페르시아군()의 파괴로 황폐화하였다. 그 뒤 유스티니아누스 대제가 재건했으나, 예전과 같은 번영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635년 사라센인()에게 점령되어 약 300년 동안 그 지배를 받다가 969년 동()로마에 속하게 되었으며, 1084년 셀주크투르크의 지배를 받았고, 그 후 십자군에 의해 점령을 당했으며, 16세기 전반에는 오스만투르크가 장악하였다. 1920∼1939년까지는 시리아가 지배했다. 아미크평원 등의 주변지역에서는 밀·목화·올리브·포도·쌀 등이 생산되며, 유적과 유물도 많이 볼 수 있다. 고대에는 이 도시 외에도 안티오크라는 이름의 도시가 여러 곳 있었으나 소아시아프리지아에 있었던 ‘피시디아의 안타키아’가 가장 유명하다.

 

안타키아 시가지 / 터키 안티키아. 로마시대에 번영했던 도시로 초기 기독교의 중요한 유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