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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신천지의 급소다 <37> / 이만희 구속으로 신천지의 교리 사기성 만천하에 드러나

영국신사77 2020. 8. 10. 22:52

이만희 구속으로 신천지의 교리 사기성 만천하에 드러나

이것이 신천지의 급소다 <37>

 

입력 : 2020-08-10 00:06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이만희 교주가 탑승한 차량이 지난달 31일 경기도 수원 팔달구 수원구치소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이만희 교주의 구속으로 그의 종교사기 행각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 지난 1일 이만희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업무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이만희 교주는 50억원 상당의 자금을 사용하고 6억원 상당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하는 등 56억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철장(鐵杖, 쇠지팡이)으로 만국을 다스리는 만왕의 왕이라는 이만희가 철창(鐵窓)에 갇히는 신세가 된 것이다.

이만희가 구속됨으로써 그동안 신천지 집단의 신도에게 가르치던 교리가 사기였음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이만희의 구속으로 어떤 교리가 사기였지 살펴본다.

첫째, 이만희의 구속 사건은 성경에서 예언된 적이 없다. 신천지는 예언을 무척 중요시한다. 그래서 이만희는 계시록의 예언대로 신천지 집단이 이뤄졌고 이긴자인 자신도 예언대로 온 목자라고 가르쳐왔다.

“오늘날 이 땅에서도 새 이스라엘 열두지파 14만 4000명이 예언대로 창조된다.” “오늘날 우리 신천지는 새 언약 곧 요한 계시록이 예언대로 이루어진 것을 만천하에 알리는 바이다”(이만희의 ‘천지창조’)

한마디로 신천지 집단이 예언대로 이루어졌다는 말이다. 이처럼 신천지 집단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예언대로 된 것이라고 해 ‘실상’이라며 세뇌 교육을 시키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만희도 예언대로 온 약속의 목자라고 한다. “주 재림 때가 되어 영적 이스라엘의 종말이 오면, 요한 계시록의 예언이 응하면서 그 예언 속의 인물이 실상으로 나타난다. 그때 약속의 목자는 사도 요한의 입장으로 와서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그 실상을 보고 듣고 증거한다.”(이만희의 ‘천지창조’)

이만희가 약속의 목자이며 예언대로 나타난 인물이라는 것이다. 이만희의 이러한 주장이 맞는다면 이만희 구속 사건도 예언된 실상이 돼야 한다. 그러나 계시록에는 이긴자가 14만4000을 만든 후에 구속된다는 예언이 없다.

이만희의 구속은 예언대로 된 것이 아니라 예언 밖 사건이다. 예언대로 이뤄진다는 이만희의 교리가 종교사기임이 드러난 것이다. 성경대로 가르친다는 신천지 신도들은 지금이라도 이만희가 구속된다는 예언이 요한계시록 몇 장 몇 절에 나와 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이만희는 철장으로 만국을 통치할 자라고 했다. 이만희는 자신이 철장 권세를 받아 온 세상을 다스리게 된다고 가르쳐 왔다.

“예수님께서는 이 만국을 다스릴 철장을 니골라 당과 싸워 이기는 자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러므로 마지막 때는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목자를 통해 만국을 통치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이만희의 ‘천지창조’)

이만희가 만국을 통치하는 자라는 것이다. 그러면 이만희는 언제부터 만국을 통치하게 되는가. 그것은 천년왕국이 시작될 때부터라고 한다. “신랑이신 예수와 신부이신 육체가 일체를 이루어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로 역사하시매 이를 또한 천년왕국 시대라고도 말한다.”(이만희의 ‘계시록의 진상’)

이만희가 만국을 다스리는 천년왕국은 언제부터라고 하는가. 이만희는 자신의 책 ‘요한계시록 실상’에서 “이 천년왕국은 하나님의 뜻이 하늘 영계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영적 새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 이 땅에 창조된 1984년 3월 14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했다.

이만희의 교리대로라면 2020년은 천년 왕국이 시작된 지 37년이 되는 해다. 하지만 이만희는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리고 있는 천년왕국 기간에 구속됐다. 철장으로 다스리기는커녕 철창에 갇힌 신세가 된 것이다. 이것은 만국을 다스린다는 이만희의 교리가 거짓말이며 종교사기임을 말해준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신천지 신도들은 속았다는 것을 하루빨리 깨달아야 한다.

셋째, 이만희는 범죄자다. 이만희가 구속된 혐의로 감염병예방법 위반뿐 아니라 횡령도 있다. 신천지 신도들이 헌금한 돈을 이만희 개인의 소유로 횡령한 혐의이다. 이만희는 2011년 9월 26일 말씀 대성회에서 “자신은 집도 한 칸 없고 땅 한 평 없다”고 했다.

그러나 1998년 과천시에 28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경매로 매입해 개인 소유로 하는 등 부동산과 거액의 현금을 소유하고 있다. 이만희가 얼마나 부도덕하고 거짓말을 잘하는지 엿볼 수 있는 단적 예다.

일반 개신교 목사가 거액의 교회 돈을 횡령했다는 것이 밝혀졌다면 처벌받고 그 교회에서 사임 압박을 받게 된다. 신천지 신도들은 이런 뉴스가 나올 때마다 벌떼같이 달려들어 악성 댓글을 달고 부패한 기독교라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수십억원을 횡령하고 구속된 이만희에 대해선 핍박받는다고 억울해한다. 신천지 집단이 얼마나 이중적이고 부도덕한 집단인가를 보여주는 예다. 심지어 교주가 첩을 얻어 살아도 신도들은 보혜사요 구원자라는 믿음이 흔들리지 않는다.

이만희가 횡령으로 구속된 것은 이만희가 이긴자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해주는 사건이다. 그리고 그가 내세웠던 교리가 종교사기였음을 증명한다.

 

 


진용식 목사

 

 

[신천지의 포교 수법] 性을 미끼로…부도덕한 포교 피해자의 비망록 ④

국민일보 | 2020.08.10 |


나중에 사미씨는 자신이 신천지 신도라고 실토했다. 신천지를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사이비적 폐단들이 나왔다. 그녀도 종종 신천지 내부 이야기를 들려줬다. 카드빚을 내서 헌금했다가 신용불량자가 됐다는 여자 이야기, 전도에 인생을 걸고 살다가 가정이 깨져 어려움을 겪는 여성 이야기 등. 그러나 그에게는 사랑스러운 사미씨만 보였다.

“여보, 진심으로 사랑해. 영원히 자기와 함께하고 싶어.” 사미씨는 민성씨에 대한 호칭을 ‘여보’ ‘자기’로 부르기 시작했다. 민성씨는 그 순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였다. 그러나 사미씨는 꼭 토를 달았다. “자기, 이제 우리 성경공부 센터로 들어가서 공부하자.”

민성씨는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그녀에 대한 깊은 감정만 없었다면 성경공부를 할 이유도, 신천지에 갈 이유도 없었다. 어머니에게서 본 사이비 단체들의 폐해가 잊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외로웠던 민성씨가 사미씨에게 느낀 만족감은 결국 사랑의 감정에까지 이르게 했다. 민성씨도 신천지에 다니기 시작했다.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신천지가 아니라 그보다 더한 지옥이라도 갈 작정이었다. 민성씨 눈엔 사랑밖에 보이지 않았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4대강 순방 프로그램에 참석했던 두 명의 오락부장도 신천지 신도들이었다.

성경을 잘 안다는 젊은 목사도 신천지 강사였다. 자신이 다닌 곳은 신천지 위장교회였다. 민성씨 주변에 흩어져 있던 모든 소품, 등장인물들이 모두 신천지라는 퍼즐의 일부로 각본에 따라 움직였다는 사실, 그리고 자신이 어느 새 신천지 소굴의 한가운데로 깊숙이 들어오게 됐다는 걸 발견했다. 사미씨에게 별거하지 않은 남편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혼자 살고 있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었다. 사랑하지 말아야 할 사람과 불륜 관계를 맺은 것이었다. 그래도 그게 눈에 보이지 않았다. 그녀가 자신을 속여 신천지로 미혹한 것이라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민성씨에게는 외로운 세월을 잊게 하고 청춘을 되찾게 해준 사미씨밖에 보이지 않았다.

민성씨는 그녀를 위해서는 뭐든 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전 세계로 확장해 갈 화장품 사업을 구상 중이다. 3억원을 들일 계획이다. 여기서 나오는 수익과 사업 전체를 신천지의 세계화에 바치고 헌신하겠다. 사미씨가 원하는 사람이 돼 주는 게 내가 할 일이다’고 생각했다. 신천지의 사명자로 살겠다고 다짐까지 했다.

그러나 신천지를 위해 아무리 헌신하려 해도 발목을 잡는 게 있었다. 옛날 어머니에게서 봤던 사이비적 모습이 신천지에서 발견됐다. 2012년 9월 16일 신천지 ‘제6회 세계평화 광복 하늘 문화 예술체전’에 참석했을 때부터 찜찜했다. 당시 사미씨는 행사에 참석하라고 성화였다. 참석하기 싫다고 말한 그날 밤 그녀가 새벽에 갑작스레 민성씨의 거처로 찾아왔다. 다시 둘만의 관계를 맺은 후 그녀는 민성씨에게 “당신은 내가 눈물로 부탁하는데도 들어주지 않을 수가 있어. 나 사랑하는 거 맞아”라며 눈물을 훔쳤다. 어쩔 수 없이 신천지 전국체전에 참석했다.

그들의 행사를 보면서 민성씨는 ‘이건 남한 안에 있는 북한 조직’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처음엔 아내라는 여자가 이만희씨 옆에 있었다. 그런데 행사 후반부로 갔을 때 김남희라는 여성이 이씨 옆에 앉았다. 민성씨가 그가 누구인지 묻자 사미씨는 행사를 주최한 ‘만남’의 대표라고 답했다. 마지막에는 둘이 왕관을 쓰고 행차하는 등 난리가 아니었다. ‘저 둘이 보통 사이는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드섹션을 할 때도 엄청났다. 사미씨는 “카드섹션하는 여자들, 소변보러 못 가요. 기저귀 차고 하는 거죠”라고 말했다.(계속)

정윤석(한국교회이단정보리소스센터장)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50924&code=2311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