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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설교] 가망 없는 인생을 구원할 유일한 길 / 정찬석 이음교회 목사

영국신사77 2020. 6. 12. 12:16

[오늘의 설교] 가망 없는 인생을 구원할 유일한 길

갈라디아서 4장 21~23절

21 내게 말하라 

율법 아래에 있고자 하는 자들아 율법을 듣지 못하였느냐

22 기록된 바 )아브라함에게 두 아들이 있으니 

하나는 여종에게서하나는 자유 있는 여자에게서 났다 하였으며

23 )여종에게서는 육체를 따라 났고 

자유 있는 여자에게서는 약속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입력 : 2020-05-29 16:22

 

 

 


사도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반복적으로 하나님의 은혜 복음을 말합니다. “세상에 구원받을 수 있는 일은 하나님의 은혜 말고는 없다”고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율법이 무엇인지, 하나님의 언약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면서 아브라함을 등장시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아브라함에게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이스마엘과 이삭이죠. 물론 후처 그두라에게서 난 6명의 자식이 있었지만, 바울은 본문에서 이스마엘과 이삭의 이야기를 대조하며 하나님 은혜와 복음을 말합니다. 바울은 이스마엘과 이삭 두 아들을 대조하면서 한 명은 ‘육체를 따라’ 났고, 또 한 명은 ‘약속으로 말미암아’ 났다고 말합니다.

이 두 아들의 대조에 율법과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육체를 따라 났다는 말과 약속을 따라 났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요. 아브라함이 살던 시대에는 주인이 아이를 갖지 못하면 종들 가운데 한 여자를 택해 아이를 낳아 대를 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이 일을 가지고 아무도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그것을 말하려는 게 아닙니다. 이스마엘이 ‘육체를 따라 났다’는 것을 통해 바울이 전하고자 한 뜻은, 대를 잇기 위해 사람에게는 지극히 당연한 일이더라도 거기에는 하나님의 약속이 없다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약속이 없고, 거기에는 인간적인 생각과 인간적인 방법, 인간적인 노력만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약속을 따라 난 아이, 이삭입니다. 이삭의 출생 비밀이 어떻게 됩니까. 창세기 12장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찾아가 그 속에 믿음을 주시고 본토를 떠나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하늘의 별과 바다의 모래처럼 자녀를 많이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마침내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약속의 자녀를 낳았습니다.

우리는 이 부분을 오랫동안 잘못 이야기해 왔습니다. 본문을 읽으면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것도 이루어 주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는 맹목적인 믿음과 열심, 기도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본문은 그것을 말하려는 게 아닙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이미 아이를 낳기에는 죽음의 몸입니다.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가망이 없는 인생입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말씀의 핵심입니다.

저와 여러분을 보십시오. 어디 구원받을 만한 구석이 있습니까. 구원받을 수 없는, 이미 죽은 몸입니다. 구원받을 가망이 없는 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저와 여러분에게 구원이 이루어졌습니다. 교회 안에 열심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아주 귀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만약 열심만을 강조하며 자신이 열심히 함으로써 하나님 앞에서 특별한 존재가 된다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것은 신앙생활을 잘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열심과 우리의 바름만으로는 절대 구원받을 수 없는 자들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으로서만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그의 유업을 이을 상속자가 됐습니다. 사람의 행위만으로는 교회 안에서 결코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받는 것입니다.

정찬석 이음교회 목사

◇이음교회는 3년 전 아무것도 없는 길바닥에서 개척했습니다. 교회당이 생길 것이라 생각도 못 했는데 교회당이 생겼고, 지금은 25명 정도가 모여 함께 예배합니다. 이음교회의 부르심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40197&code=23111515&sid1=f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