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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신천지의 급소다 <28>/“하나님 이름, 여호와→ 예수→ 이만희로 바뀌었다” 허황된 주장

영국신사77 2020. 6. 12. 11:06

“하나님 이름, 여호와→ 예수→ 이만희로 바뀌었다” 허황된 주장

이것이 신천지의 급소다 <28>

입력 2020-06-11 00:05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 교주 이만희를 신격화하기 위해 만든 찬송가 ‘맑은 물과 곧은 길이’의 일부. ‘오늘 나신 만희왕께 찬양하며 경배하자’는 가사가 나온다. 국민일보DB
이만희는 자신의 이름이 하나님의 이름이라고 주장한다. 자신이 하나님이라는 것인데 이만희는 이런 망령된 주장을 짜 맞추기 위해 하나님의 이름이 바뀌었다고 주장한다. 하나님의 이름인 여호와가 예수라는 이름으로 바뀌었고 예수라는 하나님의 이름이 이만희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이름이 여호와였으나 신약에서는 여호와라는 이름이 없고 예수님의 이름만 있다. 그리고 예수님은 자기와 아버지는 하나라고 하시고, 요한복음 14장 9절에는 자기를 본 자는 곧 아버지를 본 자라고 하였으니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의 새 이름은 예수였다. 이와 같이 재림하시는 예수님이 이긴 자에게 임하여 하나가 되므로 곧 이긴 자의 이름이 예수님의 새 이름이요 새 이스라엘이며, 새 예루살렘이 되는 것이다.”(이만희의 ‘계시’)

여호와라는 하나님의 이름이 예수로 바뀌고 예수라는 이름은 이만희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신천지 집단에서는 “이만희님”이라며 하나님의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신천지의 찬양집 ‘이긴 자’라는 노래 가사에는 “하늘아래 구원자가 여럿이라지만 나에게는 오직 이긴자이신 이만희님이라오”라고 돼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만희라는 이름에 찬양하고 경배까지 한다. 신천지 찬양집에 “만천하여 함께 경배하고 찬양하세 아버지 하나님과 예수님이 함께하시는 나의 주님 이긴자 이만희님께”라고 한다. 이러한 이만희의 거짓 교리에 속은 신천지 신도들은 ‘이만희’가 하나님의 이름이라며 찬송하고 경배한다. 이만희의 거짓말을 밝혀보자.

첫째, 하나님의 이름 여호와는 바뀌지 않는다. 사람들이 개명할 때는 이유가 있다. 이름을 잘못 지어서 어감이 좋지 않거나 안 좋다고 느껴질 때 하는 일이다. 하나님의 이름인 ‘여호와’는 안 좋은 이름이 아니기 때문에 개명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친히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출 3:14~15)

하나님의 이름인 ‘여호와’는 ‘영원한 이름’이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이름이 개명됐다는 이만희의 주장은 거짓말이다. 신천지 신도들은 허무맹랑한 거짓말에 속았음을 깨달아야 한다.

둘째, 예수님의 이름은 바뀌지 않는다. 예수님의 이름은 개명된 적이 없다. ‘예수’라는 이름은 구원자라는 뜻으로 영원한 이름이다. 예수라는 이름은 ‘이만희’로 개명된 적이 없고 개명할 필요도 없다. 예수님의 이름을 믿음으로써 구원을 받고 생명을 얻는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 20:31)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이만희의 이름으론 구원받을 수 없다. 예수님의 이름으로만 구원받을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의 이름은 바뀔 수도 없고 다른 이름을 주신 일도 없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행 4:12)

예수님의 이름이 ‘이만희’라는 새 이름으로 바뀌었다는 이만희의 거짓말에 신천지 신도들은 속지 말기를 바란다. 예수의 이름만이 구원의 이름이며 영원한 구원자의 이름이다.

셋째, 새 이름은 구원받은 성도의 이름이다. 새 이름은 요한계시록 2장 17절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라는 말씀에 나온다.

이 구절에서 새 이름은 받는 자밖에는 알 수 없다고 했다. ‘이만희’가 새 이름이라면 아무도 알 수 없어야 한다. 그러나 온 세상 사람이 이만희라는 이름을 알고 있다. 사이비 종교집단의 교주 이름으로 말이다.

이 구절에서 새 이름을 받는 사람은 이기는 자, 즉 구원받은 성도를 말하며 구원받은 성도에게 자기만 알 수 있는 새 이름을 주신다는 약속이다. 이만희가 하나님과 예수님의 새 이름이라고 선전하는 것은 신천지의 허무맹랑한 거짓말일 뿐이다.

 

 


진용식 목사

 

 

 

 

[신천지의 포교 수법] 세 자녀 집에 두고 가출한 뒤 겪은 신천지의 실상 ③

 

입력 : 2020-06-11 00:06

 

 

 


이지연(가명·40)씨의 간증을 필자가 정리한 글이다

실제로 지연씨는 현란한 그들의 성경 강연에 혀를 내둘렀다. 창세기, 출애굽기, 요한복음, 요한계시록을 종횡무진 오가면서도, 어떤 해석이나 주석도 없이 오로지 성경만으로 강연이 진행됐다. 그런 점은 지연씨에게 무척 성경적으로 보였다. 2주 복음방 과정을 마친 2016년 1월 18일, 지연씨는 ‘센터’에 입성했다. 보통 2~3개월 정도의 복음방 과정을 해야 센터로 옮긴다고 하는데 지연씨는 매우 이례적인 경우였다. 그만큼 지연씨는 깊고 빠르게 신천지에 빠져들어 갔다. 지연씨는 정말이지 죽을 만큼 성경공부를 열심히 했다. 센터에서는 분필을 사용하는 흑판으로 강의하는데 그녀는 학원 의자에 앉아 강의를 들었다.

말씀이 너무 재밌어서 “이곳은 어디입니까”라고 물으면, 그들은 “말씀이 사라진 시대에 원로목사님들이 이를 안타까워하며 말씀을 재능 기부하듯 가르쳐 주시는 곳”이라고 답했다. 여기서 신천지에 잘 미혹되지 않는 사람의 특징이 드러난다. 먼저 성경이 하나도 궁금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신천지에 빠질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 또 “나는 잠이 많고 게을러. 공부하는 게 싫어”라고 말하는 사람 또한 신천지에 잘 빠지지 않는다. 성경을 읽으면서 헷갈리고 궁금한 게 많아 알고 싶은 열정이 가득한 사람, 한번 몰두하면 잠이고 뭐고 다 팽개치고 몰방하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 오히려 위험하다.

신천지에서는 부지런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지연씨는 자녀들을 학교와 어린이집에 데려다준 뒤엔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오전 10시까지 센터로 뛰어갔다. 매일 전쟁 같았는데도 성경 공부하는 게 너무 재밌었다. 그런데도 신천지는 그 재밌는 성경공부 자료를 주지 않았다. 학습 목표, 제목과 내용을 모두 열심히 필기한 뒤에도 필기장은 센터에 놓고 다녀야 했다. 지연씨는 성경 공부가 너무 좋아서 칠판을 사진으로 찍듯, 스캔하듯 제목과 학습 목표를 외우고, 복음방 교사에게 매일 요약해서 전송할 정도로 열심히 했다. 장난으로 “이렇게 공부하면 하버드대학도 가겠구나” 할 정도였다. 그러나 센터에선 비유 풀이에 완전히 세뇌되기 전까지 이만희 교주에 대해 오픈하지 않았다.

신천지에서는 ‘열매 하나를 맺기 위해 만국을 소성케 하는 잎사귀가 필요하다’며 전도대상자를 ‘열매’라 하고 옆에서 감시하는 신천지 교인을 ‘잎사귀’라 한다. 잎사귀는 신분을 철저히 숨기고 옆에서 보고자 역할을 한다. 지연씨의 잎사귀 역할을 하던 구역장은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자 바쁘다며 다른 신천지 사람을 붙여 줬다. 그는 매일 성경 구절 암송하는 걸 점검하고 지연씨가 아침에 온 시간, 점심과 저녁에 나눈 얘기 등을 전도사와 강사에게 보고했다. 그들은 소통 수단으로 ‘텔레그램’이란 걸 사용했다. 구역장, 선교사, 잎사귀, 강사, 전도사 등이 방을 만들어 지연씨에 대해 공유했다. 예를 들어 지연씨가 “여기 이상하지 않아요”라고 잎사귀에 말하면 잎사귀는 즉시 텔레그램에 “아무래도 단속이 필요할 것 같음”이라며 정보를 공유하고 대책을 마련한다.

지연씨에게 이상한 낌새가 감지되면 강사(신천지는 ‘목사’라 칭하지 않고 ‘강사’라 부른다)는 지연씨를 조용히 부른 뒤 “집사님 요즘 마음 상태가 어때요. 약간 의심이 들어간 거 같은데 하나님이 염려하고 계세요”라고 말한다. 그러면 듣는 사람은 뜨끔하다. ‘정말 강사가 영성이 뛰어난가 보다’ 하는 생각까지 하며 신천지에 잠식당하는 것이다. 대화의 통로도 신천지에 집중된다. 매일 성경을 묵상하고 느낀 점, 회개할 점, 감사할 점을 전도사에게, 강사에게 전송하다 보면 자연스레 신천지 신도들과만 교제하게 된다. 월, 화, 목, 금요일에는 성경공부를 하고, 수요일과 일요일에는 센터에서 예배를 드린다. 토요일은 전도를 나간다. 결국, 일주일 내내 신천지에 출석하다 보니 지연씨는 신천지 사람들과만 교제하고 그들하고만 생활하는 셈이 됐다. 지연씨의 삶은 점점 ‘신천지’라는 곳으로 압축돼 갔다. (계속)

정윤석(한국교회이단정보리소스센터장)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42029&code=23111113&sid1=c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