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약[新約]강해/◆ 공동서신 · 계시록 강해-1

요한계시록 17-19장[큰 음녀 바벨론, 바벨론의 멸망,그리스도의 재림] / ◆ 밤중소리

영국신사77 2020. 4. 16. 13:03

요한계시록 차례

요한계시록 17장 (79 - 81)

강해 79 : 음녀의 비밀(계17:1-7)

강해 80 : 짐승의 비밀(계17:7-13)

강해 81 : 음녀의 최종운명(계17:14-18)


요한계시록 18장 (82 - 85)

강해 82 : 내 백성아 거기서 나오라(계18:1-5)

강해 83 : 음녀와 큰 바벨론의 심판(계18:4-10)

강해 84 : 바벨론의 멸망을 슬퍼하는 애가(계18:9-20)

강해 85 : 최후심판으로 온 지구의 적막(계18:21-24)


요한계시록 19장 (86 - 89)

강해 86 : 어린양의 혼인기약과 예비된 아내(계19:1-8)

강해 87 : 어린양의 혼인잔치(계19:9-10)

강해 88 : 재림의 주님과 하늘의 군대들(계19:11-16)

강해 89 : 아마겟돈 전쟁의 결과(계19: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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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7장 (79 - 81)

◆ 밤중소리 02-02 | VIEW : 526

강해 79 : 음녀의 비밀(계17:1-7)

강해 80 : 짐승의 비밀(계17:7-13)

강해 81 : 음녀의 최종운명(계17:14-18)


강해 79 : 음녀의 비밀

(계17:1-7)

요한계시록에서는 종말에 하나님의 교회가 두 가지 모습을 세상에 나타낸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는 ‘해 입은 여자’요, 다른 하나는 ‘많은 물위에 앉은 큰 음녀’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교회입니다. 이 교회는 ‘음행의 포도주에 취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붉은 빛 짐승을 탔다’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 음녀의 비밀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1. 세상을 취하게 하는 음녀

요한계시록에는 음녀에 대하여 ‘땅의 음녀들’ ‘큰 음녀’란 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땅의 음녀들이란 음녀화된 땅의 모든 교회를 말하며, 큰 음녀란 그 음녀의 거대한 세계적인 기구(총본부)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1) 인류의 종말에는 ‘음녀’가 반드시 등장합니다. 음녀란 교회 안에서 파생된 변질된 복음을 전하는 거대한 배도세력을 말합니다. “누가 어떻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말라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 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니.”

(2) 음녀의 등장에 대하여 계8장과 계12장에서 그 모습을 잠깐 보여 주고 있습니다. 계12:4절 말씀에서 ‘그 꼬리가 하늘 별 3분의 1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고 했습니다. 붉은 용의 꼬리는 사탄의 교활과 그의 속임수를 상징합니다(사9:15-16). 그가 하늘 별 3분의 1을 땅에 던지는 일은 사탄이 타락한 주의 종들을 통하여 이 땅에 형성하는 배도 세력의 등장을 의미합니다.

(3) 이 음녀의 규모에 대하여 ‘많은 물위에 앉은 큰 음녀’라고 했습니다. 많은 물위란 전 세계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계17:15). 그리고 큰 음녀란 그 조직의 큰 규모를 말합니다. 그들의 막강한 조직력은 사탄에 의해 유지됨으로 어떤 정권이나 권세라도 무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종말에는 각 나라의 왕들이나 권세자들이나 정치가들은 이들과 타협하거나 손을 잡지 않고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 천주교의 경우를 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에 있어서도 천주교가 정치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 것입니까? 대통령으로 출마하려면 반드시 명동성당에 찾아가 ‘추기경’을 만나 정중한 인사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4) 이 음녀는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고 했습니다. 땅의 음녀들이란 이미 진리를 저버리고 세속환 된 교회들을 말하고 가증한 것들이란 세상에서 우상을 섬기는 모든 종교 단체들을 말합니다.

(5) 음녀의 손에는 금잔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금잔 안에는 세상을 혼미와 매혹과 강한 유혹으로 취하게 할 새로운 복음이 들어 있습니다. 이 금잔에는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고 했습니다.


2. 음녀가 세상에 미친 영향

(1) 이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다’고 했습니다. ‘붉은 빛 짐승’은 적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짐승을 붉은 빛 짐승이라고 한 것은 짐승의 기원이 사탄으로부터 나온 것임을 밝혀 준 것입니다. 짐승은 음녀를 이용하여 종교적 세력을 손에 넣을 뿐 아니라 예수를 메시아의 자리에서 내리고 자신을 메시아로 섬기게 하는 일에 절대적인 존재로 등장합니다.

(2) 그런데 이 여자가 입은 옷을 보시기 바랍니다.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었다고 했습니다. 옷이란 그 몸의 색깔을 나타내는 것으로 그가 가지고 있는 사상의 표현입니다. 음녀의 색깔은 진정한 복음이 아닙니다. 진리도 아닙니다.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은 짐승과 같은 옷 빛깔입니다.

(3) 음녀의 이마에 기록된 이름이 있습니다. 5절에서 ‘그의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비밀이란 말은 숨겨져 있다는 뜻입니다. 그들의 정체는 모든 사람들에게 철저하게 숨겨져 있는 것입니다. 참 진리에 눈이 떠 있지 않으면 이 숨겨진 비밀을 깨달아 알 수가 없습니다. 다음에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고 했습니다. 이 같은 표현은 음녀가 이 땅의 모든 거짓된 교회들과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종교 세력의 모체가 된다는 뜻입니다.

(4) ‘땅의 임금들도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거하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고 했습니다. 세상의 권력자들도 이들 음녀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음녀의 세력을 무시하고는 권력의 보좌에 앉아 있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땅에 거하는 모든 자들이 음녀의 음행의 포도주에 취해 있기 때문에 음녀는 모든 사람들의 정신적인 지주支柱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했다’고 했습니다. 이 여자가 할 일은 진리를 대적하는 일이기 때문에 예수의 증인들을 핍박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론 : 사도 요한은 이처럼 참으로 놀랍고 괴이한 음녀의 등장과 활동을 보면서 ‘기이히 여기고 심히 기이히 여겼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교회가 영적으로 타락하여 이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는지 요한은 너무나도 기이한 나머지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이 여자의 세력, 장차 음녀를 이룰 그 뿌리들이 지금 이 세대에도 독버섯처럼 솟아나고 있습니다. 종말에 처한 성도들은 참으로 지혜롭고 충성된 성도들이 되어 주 재림의 소망 가운데 굳게 서서 진리를 파수해야 할 것입니다.


강해 80 : 짐승의 비밀

(계17:7-13)

오늘 본문에는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이 계시되어 있습니다. 음녀와 짐승은 비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녀나 짐승이란 그 표현부터가 다분히 비유적이며 상징적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음녀나 짐승에 대하여 그 실제성을 비밀에 두시고 그 존재를 상징적으로 나타내셨지만 우리는 이 비밀을 추적해서 음녀와 짐승의 정체를 파헤쳐 마지막 때에 이들의 정체를 들추어내야 하는 것입니다.


1. 짐승의 비밀

천사는 요한에게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여기서 계시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일은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이란 요한이 이상 중에 본 짐승으로 이 짐승이 종말 계시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적그리스도란 사실을 우리는 아직까지의 계시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1) 이 짐승에 대하여 천사는 요한에게 ‘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라고 했습니다. ‘전에 있었다’는 말은 역사상에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을 말합니다. ‘지금 없다’는 말은 이미 그 인물은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졌다는 뜻입니다. 쉽게 표현해서 그는 이미 죽었습니다. 그 때의 ‘지금’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대에도 없습니다. 지금 이 때의 ‘지금’에도 이 자는 없습니다.

그런데 ‘전에 있었지만’ ‘지금은 없는’ 이 자가 장차에는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온다’고 했습니다. 이 자가 무저갱으로부터 올라 올 때 그가 바로 인류의 종말에 등장할 짐승, 곧 적그리스도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온다는 말은 ‘전에 있었다’는 짐승이 살아서 다시 세상에 나타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종말에 등장할 짐승이 무저갱에 속한 자란 뜻입니다.

(2) 그러면 ‘전에 있었다가 지금 없다’고 하는 이 짐승은 누구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까? 요한이 이 계시를 받고 있을 때 그는 그의 마음속에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역사적인 적그리스도의 모형인물이 생생이 살아 있었습니다. 그 자는 바로 지난날 이스라엘을 침공하여 예루살렘 성전을 더럽히고 하나님을 모욕하며 대적했던 시리아 왕 ‘안티우쿠스 에피파네스’를 가리킵니다.

이 자는 예루살렘 성전을 우상으로 더럽히고 제사를 금지하며 하나님을 대적했던 자로 수많은 유대인을 학살한 인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자를 종말에 등장할 적그리스도의 표본 인물로 이미 예정하시고 이 자의 등장과 적그리스도로서의 이 자의 활동상을 이미 다니엘을 통하여 계시해 주셨습니다.

세상 종말에 등장할 적그리스도는 ‘전에 있었던 자’ 예루살렘에 ‘작은 뿔’로 나타났던 ‘안티우쿠스 에피파네스’처럼 예루살렘 성전을 우상으로 더럽힐 자이며 하나님을 대적하여 제사를 금지시키며 종교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핍박할 자입니다.

이 자가 장차 다시 인류의 역사의 무대 위에 나타난다고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안티우쿠스 4세’가 다시 살아난다는 뜻이 아니라 과거에 ‘작은 뿔’로 등장했던 ‘안티우쿠스 4세’가 무저갱의 사자였던 것처럼 종말에 등장할 적그리스도 역시 무저갱의 사자로 등장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2. 일곱 머리와 열 뿔의 비밀

천사는 9절 이하에서 요한에게 종말에 등장할 적그리스도의 비밀에 대하여 역사적인 배경을 계시해 주고 있습니다. 이 짐승을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으로 등장시키고 있는데 이 같은 짐승의 모습은 특별한 의미가 주어져 있습니다.

(1)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일곱 산에 대하여 일곱 산은 일곱 왕이라고 했습니다.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이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깐 동안 계속하리라’고 했습니다. 망한 다섯 나라에 대해 애굽, 앗수르, 바벨론, 메데바사, 헬라 등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는 있고’라고 한 나라는 요한 당시 존재했던 ‘로마’를 가리킵니다.

(2) ‘다른 이는 아직 이르지 아니했다’고 했습니다. ‘다른 이’란 일곱째 나라로 등장하는 일곱 번째 산을 말합니다. 이 자가 등장하면 ‘반드시 잠깐 동안 계속하리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계속되리란 말씀은 이 자가 누릴 왕으로서의 권세를 말합니다. 적그리스도의 등장은 잠깐 동안입니다. 계13:5절에서 이르기를 ‘또 짐승이 큰 말과 참람된 말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 두 달 일할 권세를 받으리니’라고 했습니다.

(3) ‘다른 이’라고 표현된 이 짐승은 인류의 종말에 등장할 인물입니다. 여섯째 왕과 일곱째 왕과의 역사적 거리는 이처럼 굉장히 오랜 기간이 흐를 것입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예언의 구심점이 되는 이스라엘이 2천여 년 간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며 이스라엘이 회복되지 않은 종말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결론 : 우리는 종말에 있을 하나님의 계시에 대하여 역사적 해석을 취하는 사람들입니다. 종말 계시가 반드시 인류의 종말에 역사적 사건으로 성취될 것이란 해석을 역사적 해석이라고 말합니다. 앞으로 역사의 무대 위에 유럽의 어느 한 나라의 왕이 어떤 정변이나 돌변적인 사태로 저격을 받아 죽는 자리에 이를 것입니다. 그러나 이 자는 다시 살아나는 기적을 통해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것이며 이 자에 의해 열 뿔이 정비되어 그들의 왕이 되므로 강력한 세계적 지도자로 부각될 것입니다. 이 자는 사탄으로부터 받은 권세와 능력과 보좌로 세계지배의 권좌에 앉아 온 인류들에게 신적 경배를 받으며 짐승의 표를 줄 것입니다.


강해 81 : 음녀의 최종운명

(계17:14-18)

짐승은 적그리스도요 음녀는 배도세력으로 이 둘은 종말의 잠정적인 동반자로 서로 협력하며 활동합니다. 그러나 끝내는 음녀가 적그리스도에게 배신을 당하여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데 이 같은 일은 하나님의 오묘하신 섭리로 이 일에 대하여 17절에서 ‘하나님이 자기 뜻대로 할 마음을 그들에게 주사 한 뜻을 이루게 하시고 그들의 나라를 그 짐승에게 주게 하시되 하나님 말씀이 응하기까지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1. 열 뿔과 어린양과의 전쟁

사도 요한은 17장에서 음녀와 짐승의 비밀을 계시 받으면서 마지막 인류의 종말에 등장할 짐승인 적그리스도와 열 뿔과의 관계에 대하여 ‘네가 보던 열 뿔은 열 왕이니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하였으나 다만 짐승과 더불어 임금처럼 한동안 권세를 받으리라 그들이 한 뜻을 가지고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주더라’고 했습니다.

(1) 짐승과 이 열 뿔이 어린양으로 더불어 싸운다고 했습니다. 이 싸움은 인류의 최종적 전쟁으로 나오는 아마겟돈 전쟁입니다. 아마겟돈 전쟁은 짐승과 열 뿔이 어린양으로 더불어 싸우는 전쟁입니다.

이 전쟁은 이미 세계가 거의 황폐화 된 시점에서 일어납니다. 다섯째 대접까지의 심판과정에서 자신들의 최후가 얼마 남지 아니한 줄을 알게 된 적그리스도에 의해 도발되는 전쟁이 이 전쟁입니다. 적그리스도는 예루살렘을 최종적으로 공격하여 이스라엘을 완전히 파멸시켜 버리겠다는 도전적인 의도를 가지고 열 뿔의 군사력을 동원시켜 아마겟돈으로 모이게 합니다(계16:13-16).

(2) 이 아마겟돈에서 하늘의 군대와 지상의 군대와의 기상천외奇想天外한 세기적인 대 결전이 벌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적그리스도가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소집한 병력이 얼마인지는 몰라도 대단한 병력은 아닐 것입니다. 이들이 아마겟돈에서 어린양과 더불어 싸우는 전쟁 모습이 계19장에 이처럼 계시되어 있습니다. ‘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 군대들이 모여 그 말 탄 자와 그의 군대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표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다’고 했습니다.


2. 음녀의 최후

15절부터 다시 음녀의 운명이 계시됩니다. 계시의 순서가 아마겟돈 전쟁 후에 나왔다고 음녀의 심판이 아마겟돈 전쟁 후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계시의 순서 상 배정을 그렇게 했을 뿐입니다.

(1) 음녀는 세계적인 거대한 조직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음녀는 이미 자신들의 조직이 세계적인 조직체로 거대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이 세력에 저항할만한 자는 짐승 외에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짐승과 음녀는 은연중에 갈등이 빈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갈등으로 음녀는 결국 짐승으로부터 미움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 하면 짐승이 음녀를 미워했다고 하는 사실은 음녀가 짐승의 눈에 가시처럼 여겨지는 행동을 했기 때문입니다.

(2) 16절 말씀을 보면 열 뿔과 짐승이 음녀를 미워했다고 했습니다. 음녀란 그 이름에 나타난 대로 그 행실로 보아 원래가 아무에게도 환영받을만한 존재는 못됩니다. 음녀는 이미 진리를 저버리고 짐승에게 자신의 지조를 바쳤기 때문에 어린양으로부터 버림을 당했습니다(계2:21-23). 짐승 역시 이 음녀를 미워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음녀는 그 성품이 음란하기 때문에 누구에게서나 만족을 모릅니다. 그의 음행의 버릇은 어디 가나 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짐승에게는 이제 더 이상 음녀의 도움이나 협력이 필요치 않습니다. 오히려 귀찮은 존재가 되었을 뿐입니다. 짐승은 드디어 음녀의 처치에 대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음녀를 숙청하는 대대적인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적그리스도가 음녀를 숙청하는 방법이 얼마나 무자비하고 가혹한지 이 일에 대해 계17:16절에서 이처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네가 본바 이 열 뿔과 짐승은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르리라’고 했습니다.

(3) 이 같은 모든 일은 하나님이 자기 뜻대로 할 마음을 저희에게 주셔서 이루신 결과라고 17절에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뜻대로 할 마음을 저희에게 주셨다고 했습니다. 종말에 성취될 예언의 성취는 하나님의 섭리요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 뜻은 인류의 역사의 무대 위에 반드시 성취되어야 합니다.

이 같은 하나님의 역사는 바울이 로마서에서 명쾌하게 그 답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로라”고 하신 말씀이 그것입니다(롬9:17).


결론 : 지금 온 세계 교회를 선교란 미명으로 하나의 공동운명체로 만들려는 사탄의 음모가 진즉 진행되어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천주교와 개신교를 모체로 한 거대한 세계적인 음녀기구가 등장할 것입니다. 이 세력은 짐승이 등장할 즈음에 그와 손잡고 적극적인 배도의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음녀의 등장 목적과 그들의 시대적 운명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음녀는 자신이 진리를 배신하고 하나님을 대적한 대가를 톡톡히 받게 되는데 이 심판은 자신의 신랑으로 섬겨 온 짐승으로부터 가장 잔인하고 끔찍한 방법으로 살육을 당하는 것으로 성취됩니다.


요한계시록 18장 (82 - 85)

◆ 밤중소리 02-02 | VIEW : 990

강해 82 : 내 백성아 거기서 나오라(계18:1-5)

강해 83 : 음녀와 큰 바벨론의 심판(계18:4-10)

강해 84 : 바벨론의 멸망을 슬퍼하는 애가(계18:9-20)

강해 85 : 최후심판으로 온 지구의 적막(계18:21-24)


강해 82 : 내 백성아 거기서 나오라

(계18:1-5)

요한계시록 18장에는 큰 바벨론 사회의 멸망에 대한 애가哀歌가 나옵니다. 이 애가는 일곱째 대접 심판 때에 이 세상에 임하는 하나님의 심판 속에서 심판을 받는 그들의 애절한 후회와 두려움과 아쉬움을 시가詩歌 형태로 나타낸 글입니다. 그리고 일곱째 대접을 전후한 여러 가지 사건도 삽경으로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 나오는 애가는 계6:12절에서 17절까지의 주 재림 시 여섯째 인(일곱째 대접심판)으로 끝나는 심판 시에 두려워하며 방황하는 바벨론 사회의 각계각층의 모습을 자세하게 보여 주는 계시인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18장에서 이 세상이 음녀와 더불어 멸망당하는 모습을, 이 재앙 속에서 화를 당하는 자들의 애가로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1. 무너진 바벨론

사도 요한은 17장의 계시를 받은 후에 새로운 계시를 받으면서 큰 권세를 가진 다른 천사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온 땅이 환하여지는 것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1) 이 천사는 바벨론이 무너진 사실을 외쳤습니다.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라고 외쳐 대고 있습니다. 여기서 큰 성이란 ‘느부갓네살’에 의해 지배를 받은 그 바벨론 성을 상징하며 종말에 적그리스도에 의해 지배되는 성으로 이 지구 전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적그리스도는 지구로 자기의 통치제국을 만들어 거대한 바벨론 성을 구축한 것입니다. 이 큰 성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무너진 것입니다.

(2) 이 천사는 큰 성 바벨론이 무너진 원인에 대하여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를 인하여 만국이 무너졌다’고 했습니다.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란 하나님이 진노하시는 음녀의 음행의 포도주란 뜻입니다. 이 음행의 포도주는 음녀가 세상에 먹인 가증한 거짓 복음을 말합니다. 음녀는 곧 기독교의 배도 세력을 중심으로 한 거대한 세계적 종교기구입니다. 이 음녀는 진리를 저버립니다. 복음의 진리란 곧 예수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의 속죄의 죽으심이나 부활 따위는 믿지도 않고 인정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해서도 부인합니다.

이들이 곧 말세에 기롱하는 자들입니다. 베드로 사도가 벧후3:3-4절에서 밝혀 주고 있는 대로 ‘이르되 주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될 때와 같이 그냥 있다’고 주장하면서 하나님의 심판과 그리스도의 재림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3) 이 음행의 포도주로 인하여 만국이 무너졌다고 한 것입니다. 이 같은 음녀의 가짜 포도주로 온 세상을 취하게 만들었습니다. 땅의 왕들도 이 음녀로 더불어 음행하므로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온 세상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와 음란과 세속화된 생활로 하나님의 법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2. 내 백성아 거기서 나오라

4절에 나오는 말씀을 보니 사도 요한은 하늘로서 나는 다른 음성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1) 그 음성은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이 음성은 음행의 포도주로 더러워지는 세상에서 그의 백성들을 향하여 외치는 두 증인의 예언의 사역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바벨론에서 빠져 나와야 합니다. 음행의 포도주를 마시면 안 됩니다. 그들과 함께 공멸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세상풍조나 세상의 사치나 세상의 탐욕을 따라 갈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소망 가운데 살아가야 할 사람들입니다.

(2) 다음에 하늘에서 들려온 메시지는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께 대한 믿음을 저버리고 음녀의 포도주에 취하여 적그리스도를 따르면 그 죄는 씻을 길이 없습니다.

(3) 다음에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들의 죄에 참여한 자들이 받을 재앙이 두 가지로 나와 있습니다. 하나는 음녀가 받을 심판입니다. 이들은 주의 재림 직전에 짐승과 열 뿔이 이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르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 종류는 일곱째 대접 심판 시, 이 세상과 더불어 멸망을 받게 될 자들로 음녀를 따른 자들인데 결국 이들은 ‘천사들 앞과 어린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세세토록 고난’을 받게 될 것입니다.

(4) 하나님은 이들에 대해 엄중한 심판을 내리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6절에서 이르기를 ‘그가 준 그대로 그에게 주고 그의 행위대로 갑절을 갚아 주고 그의 섞은 잔에도 갑절이나 섞어 그에게 주라’는 명령을 내리신 것입니다.


결론 :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 하사 반드시 보응하실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그 심판은 그의 행위대로 갑절이나 갚아 주는 심판입니다. 우리는 지금 하늘로서 들려오는 이 음성을 모든 사람들에게 들려주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이 음성을 듣고 이 세상과 함께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 받지 아니하고 오히려 천년왕국의 백성이 되는 소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강해 83 : 음녀와 큰 바벨론의 심판

(계18:4-10)

본문에는 음녀와 음녀의 음행의 포도주에 취한 큰 성 바벨론에 대한 심판이 나옵니다. 그런데 계시록 17장이나 18장에서 음녀와 바벨론과의 구별이 어렵게 나와 있어서 누가 음녀이며, 어떤 것이 바벨론인지 서로간의 구별에 혼돈을 가져오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요한계시록에 계시된 문장의 흐름으로 보아 음녀와 바벨론을 거의 동일시하고 있는 사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왜냐 하면 이 세상을 상징하는 큰 성 바벨론은 음녀가 먹인 금잔의 음행의 포도주로 인하여 취하게 되었고 그로 인하여 세상이 자신들을 죄에서 구원해 주실 참 구세주를 저버리고 적그리스도인 짐승을 메시아로 영접했기 때문에 음녀를 심판하실 때, 자연히 음녀화 된 이 세상과 함께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에 양자 간에 구별을 짓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1. 음녀의 죄

음녀가 하나님 앞에 저지른 죄에 대하여 5절에서 ‘그 죄는 하늘에 사무쳤다’고 했습니다.

(1) 하나님은 음녀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음녀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시는 것은 그에 상응한 심판을 내리시기 위해서입니다. 그가 저지른 불의한 일은 그 어떤 제물이나 기도로라도 용서받을 수 없는 죄악입니다. 이 음녀의 죄는 결단코 용서받지 못할 사망에 이르는 죄 중에 하나입니다. 이 음녀의 무리는 두아디라 교회에서 이세벨의 너울을 쓰고 나타나 하나님의 종들을 꾀어 그의 음행의 포도주를 마시게 하여 행음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많은 종들은 이들에 의해 음녀의 세력권에 흡수되어 진리에서 이탈하게 됩니다. 이들 음녀의 세력들은 온갖 더러운 이방 종교들을 그들의 산하에 결집시켜 거대한 음녀세력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이 음녀의 등장 목적은 사탄을 도와 이 세상을 잠정적으로 지배할 적그리스도를 인류의 메시아로 등장시키는 시녀侍女의 역할을 이행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음녀는 사탄에 의해 등장하고 사탄에 의해 활동하게 되기 때문에 그들이 하는 모든 일은 진리를 거슬리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입니다. 음녀의 등장으로 인하여 이 세상은 급속도로 영적흑암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입니다.

(2) 이 음녀의 죄와 자만과 교만이 7절에 나옵니다. 음녀는 자기를 영화롭게 했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이미 짐승과 짝하여 세상을 움직이는 정치적 권세를 아울러 가지고 있었으므로 그것으로 자신을 영화롭게 하고 있었습니다. 음녀는 또한 사치에 깊숙이 젖어 있었습니다. 음녀는 자신의 영화로움에 대하여 스스로 도취된 나머지 ‘나는 여왕으로 앉은 자’라고 자만하고 있었습니다. 이 음녀는 이제 자신은 결코 애통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의 신변에 대하여 매우 낙관적인 태도를 가지고 그 같은 영화가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고 믿으면서 자만하고 있습니다. 이 음녀는 주의 재림이나 종말적인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서도 믿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2. 음녀의 최종적 심판

그러나 심판자이신 하나님께서는 음녀에게 ‘그가 준 그대로 그에게 주고 그의 행위대로 갑절을 갚아 주고 그의 섞은 잔에도 갑절이나 그에게 주라’는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1) 8절에서 이르시기를 ‘그러므로 하루 동안에 그 재앙들이 이르리니 곧 사망과 애통과 흉년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음녀에 대한 심판을 하나님의 뛰어나신 지략에 의해 교묘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음녀의 심판을 그가 의뢰했던 짐승 곧 적그리스도의 손을 통해서 이루시는 것입니다. 17:16절 말씀에서 ‘네가 본바 이 열 뿔과 짐승은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르리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런 심판이 이때 음녀에게 내려지는 모습을 여기서 보여 주신 것입니다.

짐승은 음녀를 미워하여 열 뿔과 더불어 음녀를 하루 동안에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살라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2) ‘그러므로 하루 동안에 그 재앙들이 이르리니 곧 사망과 애통과 흉년이라’고 했습니다. 하루 동안이란 말은 그들을 심판하는 기간이 그리 길지 않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말씀해 주는 ‘사망과 애통과 흉년’이란 짐승이 음녀를 죽인 방법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같은 심판의 모습은 음녀와 그로 말미암아 음녀화 된 큰 성 바벨론의 심판을 함께 포함시킨 이중적 계시인 것입니다. 음녀는 이미 짐승에 의해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불로 아주 살랐습니다. 그리고 그 음녀와 함께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사망과 애통과 흉년’으로 망하게 하실 것입니다.


결론 : 큰 성 바벨론으로 비유된 이 세상은 장차 일곱째 대접심판으로 내려지는 하나님의 최종적인 불의 심판에 의해 세 갈래로 갈라지면서 폭발해 버릴 것입니다. 음녀의 자취도 없어지고 짐승의 자취도 없어질 것입니다. 다만 그리스도를 믿고 그의 피로 구속함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모든 성도들만이 새롭게 전개되는 새로운 땅위에 굳게 서서 우상을 무너뜨린 ‘뜨인 돌’이 온 세계에 가득했던 것처럼 새로운 세계, 그리스도와 그의 나라인 천년왕국에서의 새로운 축복을 맞게 될 것입니다.


강해 84 : 바벨론의 멸망을 슬퍼하는 애가

(계18:9-20)

베드로 사도는 벧후3장에서 예언하기를 인류의 종말에 있을 하나님의 심판에 관하여 ‘이로 말미암아 그 때에 세상은 물이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보호하신바 되어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예언한 그 불의 심판이 하나님께서 이 지구에 쏟아 부으시는 일곱 번째 대접심판으로 오는데 이 심판의 모습이 요한계시록 18장에 나오며 본문에서는 이 두려운 모습을 바라보며 애통하는 애가가 실감나게 계시되고 있는 것입니다.


1. 지구와 함께 멸망하는 자들의 애통

음녀의 심판과 큰 성 바벨론의 심판은 거의 동시적입니다. 음녀는 짐승과 열 뿔에 의하여 심판을 받도록 하셨지만 이 큰 성 바벨론은 하나님에 의하여 일곱째 나팔을 불면서 일어나는 일곱 대접심판 시, 마지막 대접인 일곱 번째 대접심판으로 인해 불로 소멸해 버립니다.

(1) 9절에는 땅의 왕들의 애통함이 나옵니다. 땅의 왕들이란 땅의 지배층을 말합니다. 이 왕들 가운데 열 뿔도 예외는 아니며 세계 도처에서 진리를 대적하며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했던 자들이 모두 포함됩니다. 이들에 대해 ‘그와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2) 다음에 땅의 상인들의 애통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여기 나오는 상인이란 장사꾼들을 말합니다. 이들이 울며 애통하는 이유로 이들이 만든 물건을 ‘사는 자가 없다’고 했습니다. 12절 이하에는 이들이 장사해서 많은 돈을 벌어 온 여러 가지 상품의 이름이 하나하나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언급한 상품은 ‘금과 은과 보석과 진주’ 들입니다.

다음에 나오는 상품들은 의류에 관한 것들로 ‘세마포와 자주 옷감과 비단과 붉은 옷감’이라고 했습니다. 다음에 등장한 상품이 집안에 장식으로 혹은 살림의 도구로 사용하는 가구들입니다. ‘각종 향목과 각종 상아그릇이요 값진 나무와 구리와 철과 대리석으로 만든 각종 그릇’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명이란 말은 그릇을 의미합니다. 다음에 등장하는 것이 향료와 술과 기름유와 곡식에 관한 상품들입니다. ‘계피와 향료와 향과 향유와 유향과 포도주와 감람유와 고운 밀가루와 밀’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것들이 없으면 인간들이 이 세상에서 살아갈 수 없습니다.

다음에 마지막으로 나오는 상품이 짐승과 사람들을 상품으로 한 것들입니다. ‘양과 말과 수레와 종들과 사람의 영혼들이라’고 했습니다. 양이나 말이나 수레 등은 옛날부터 상품으로 취급해 온 것들입니다. 그런데 ‘종들과 사람의 영혼들이라’고한 상품이 우리의 눈길을 끌게 됩니다. 종들이란 노예의 신분으로 몇 세기 전 만해도 이들의 매매가 성행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영혼들’이라고 나온 상품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여기 나오는 영혼이란 말은 영적생명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사람의 육체적 생명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인간의 육체의 매매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것을 ‘종들’과 구별시킨 이유는 종들의 매매와는 좀 다른 면이 있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인신매매로 말미암은 치부를 뜻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14절에서 이런 상품들을 가리켜 ‘네 영혼이 탐하던 과일’이라고 했습니다. 인류들은 종말에 이를수록 하나님을 떠나는 생활에 빠른 속도가 붙습니다.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은 다 지나갈 것들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허탄한 것으로 자랑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오직 우리를 파멸에서 구원해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자랑하고 진실한 믿음을 가지고 그 분께만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3) 다음에 바다에서 일하는 선장이나 선객들의 애통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오늘날 각종 상품의 수출은 바다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바다가 없다면 세계의 기업은 당장에 문을 닫아야 할 것입니다. 수출입이 안 된다면 기업은 존재 가치가 없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둘째 대접심판 시에 바다가 죽은 자의 피같이 되어 바다 가운데 모든 생물들이 죽게 됩니다. 바다는 제 구실을 못하게 되었고 죽은 바다가 되었습니다. 이 같은 심판을 바라보는 그들은 ‘티끌을 자기 머리에 뿌리고 울며 애통하여 외쳐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이 큰 성이여 바다에서 배 부리는 모든 자들이 너의 보배로운 상품으로 치부하였더니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고 슬퍼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2. 하늘에 있는 자들이여 즐거워하라

이런 종말적인 하나님의 최종적 심판이 이루어지는 날, 하늘에서는 즐거워하는 함성이 힘 있게 울려 나올 것입니다.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이르기를 ‘그를 인하여 즐거워하라’고 했습니다. 이 음성은 하늘의 음성인데 이 같은 심판의 광경을 지켜보고 있는 천천만만의 천사들의 환희에 찬 함성일 수도 있습니다.


결론 : 이 같은 심판에 대하여 ‘너희를 위하여 그에게 심판을 행하셨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계6장에서 낯익은 말씀입니다. 다섯째 인을 떼실 때, 제단 아래 있는 순교자들이 그들의 ‘피 값을 신원’해 주기를 원하는 간구를 듣게 됩니다. 이제 하나님은 이들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흘린 피의 신원하시는 때가 되어 큰 성 바벨론을 불태우는 심판으로 온전히 갚으시는 것입니다. 이 같은 심판의 날이 이제 곧 우리 앞에 찾아 올 것입니다. 그 같은 날을 대비하는 신부의 단장을 서둘러야 할 그런 시기에 우리는 지금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강해 85 : 최후심판으로 온 지구의 적막

(계18:21-24)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지구는 결코 영원히 존재할 수 있는 것이 못됩니다. 지구 뿐 아니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피조세계는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하시기로 예정된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역사의 공간으로 만드셨기 때문에 이런 하나님의 구원의 사역을 마치면 다시 창세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지구는 하나님에 의하여 두 번 결판이 납니다. 한 번은 일곱 대접심판으로 인류의 종말에 있을 불의 심판으로 새로운 세계로 재창조되고 다른 하나는 새로운 세계인 천년왕국 후에 있을 지구의 완전 소멸로 인한 공중분해입니다. 계시록18장은 지구가 불의 심판으로 소멸되는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그 가운데서 살아가는 인류들이 애가를 부르는 모습으로 보여 주었으며 21절에서 24절까지는 이 같은 지구의 파멸에 대한 결론적인 모습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계시록20:11절에서 기존의 피조물들인 눈에 보이는 모든 세계가 사라져 버리는 최종적인 심판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1. 바다에 던져진 맷돌 같은 돌

요한은 한 천사의 이상한 거동을 보았습니다. 그 천사는 요한 앞에서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하는 말이 ‘큰 성 바벨론이 이같이 비참하게 던져져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로다’고 한 것입니다.

(1) 큰 맷돌 같은 돌이 바다 속에 빠진 것은 이 지구가 바다 속에 잠긴 것을 의미합니다. 지상에 있는 모든 피조물들은 인간이 지은 죄로 인하여 저주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저주 가운데서 탄식하며 고통을 당하는 피조물들은 천국왕국을 계승받을 수 없습니다. 모든 피조물들이 인간의 죄 값으로 인류의 최종적인 심판과 함께 불로 완전히 소멸을 받는 것입니다.

지상에 내리는 이 심판에서 건짐을 받을 생명체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지구 안에 살아가고 있는 모든 생명체는 말할 것도 없고 지면에 서식하는 풀이나 모든 무생물에 이르기까지 다 사라져 버립니다. 벧후3:10절에서 말씀하기를 이 지구가 폭발하여 지구 안에 있는 불덩어리가 터져 나오면서 모든 것이 드러난다고 했습니다. 이 심판에서의 유월이 그리스도인의 공중휴거입니다.

(2) 다시 보이지 아니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지구의 모습이 영원히 사라져 버릴 것이라고 하는 뜻입니다. 죄로 더럽혀지고 저주받은 이 세상은 일곱째 대접 심판으로 완전히 소멸해 버리고 다시는 계속되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나라가 형성될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이 계시를 받으면서 계11:15절에서 이 나라에 대해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하시리로다”고 했습니다. 이 새로운 세계는 공중으로 휴거 되었던 모든 성도들이 그 나라의 시민이 되어 그 곳에서 천년 동안 살아갈 것입니다.


2. 바벨론의 심판으로 적막해 진 지구

22절부터는 큰 성 바벨론으로 비유된 이 지구가 일곱째 대접심판으로 완전히 바닷속(실인즉 멘틀속)으로 침전沈澱된 상태에 들어간 후, 모든 것이 적막해진 상태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1) ‘거문고 타는 자와 풍류 하는 자와 퉁소 부는 자와 나팔 부는 자들의 소리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거문고 타는 자들이란 즐거운 노래로 인간의 생활을 기쁘게 해 준 자들입니다. 거문고 타는 자나 풍류 하는 자나 퉁소 부는 자들은 모두 동일한 종류의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마땅히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악기를 가지고 사람을 찬양하고 사람의 향락을 찬양하며 사람들로 방탕과 음란을 부추기는 일에 열을 올리는 것입니다.

오늘날 방송국이나 일반 음악계에서 사용되는 모든 악기는 대단히 고가품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것을 가지고 이 사회를 바벨론화 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골목마다 꽉 메우고 있는 술집, 카페 등 이곳들은 악기 잡은 자들에 의해 밤새도록 흥겹게 춤추며 노래하며 이들로 이 사회의 병폐는 더욱 심화되어 가는 것입니다.

(2) 다음에 ‘어떤 세공업자든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보이지 아니하고 또 맷돌 소리가 다시 들리지 아니한다’고 했습니다. 세공업자들은 세상에 사치품을 경쟁적으로 개발하여 유행시켜온 기술자들입니다. 그들이 사라졌으니 세상에 유행했던 값진 사치품들도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3) ‘등불 빛이 다시 네 안에서 비치지 아니하고 신랑과 신부의 음성도 결코 다시 들리지 아니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신랑과 신부의 음성은 은밀한 사랑의 대화를 말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달콤하고 은밀한 남녀 간의 대화가 신랑과 신부의 음성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음성도 일체 자취를 감춰 버렸습니다. 아무 집에도 등불 빛이 없습니다. 오직 캄캄할 뿐입니다.


결론 :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네 복술로 말미암아 만국이 미혹되었도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네 복술이란 음녀가 세상에 먹인 음행의 포도주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녀가 먹인 음행의 포도주로 이 세상이 이처럼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어 죽은 자와 같은 적막 가운데 들어갔다고 그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이 시간에도 그의 백성들에게 이처럼 외치십니다.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계18:4).


요한계시록 19장 (86 - 89)

◆ 밤중소리 02-02 | VIEW : 908

강해 86 : 어린양의 혼인기약과 예비된 아내(계19:1-8)

강해 87 : 어린양의 혼인잔치(계19:9-10)

강해 88 : 재림의 주님과 하늘의 군대들(계19:11-16)

강해 89 : 아마겟돈 전쟁의 결과(계19:17-21)


강해 86 : 어린양의 혼인기약과 예비된 아내

(계19:1-8)

일곱째 대접으로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이 끝나면 새로운 세계가 도래합니다. 그 세계가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통치하시는 세계, 천년왕국입니다. 이 대접은 일곱째 천사의 나팔로 진행되는데 그 일곱 번째 대접으로 지구의 최종적인 심판이 끝나게 됩니다.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가로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계11:15). 바로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이때에 이루어지는 천년왕국입니다.


1. 하늘의 찬양

사도 요한은 18장의 계시를 본 후, 하늘에 허다한 무리의 찬양 소리를 들었습니다.

(1) 1절에서 큰 음성 같은 찬양으로 할렐루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무리는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한 모든 성도들의 무리’입니다. 예수님의 재림 시에 성도들은 셋으로 구분됩니다. 한 무리는 첫째부활자로 하늘의 군대로 예수님과 함께 지상에 내려 와서 예수님의 심판을 도와 짐승의 무리와 싸우는 성도들입니다. 이들은 순교성도들입니다. 다른 하나의 무리인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성도들은 계20:5절에서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고 하신 말씀대로 천년왕국이 지나기까지 천국(낙원)에서 안식을 계속 누리게 됩니다. 그리고 남은 한 무리가 있는데 이들이 주의 재림 시까지 살아 있는 모든 성도들입니다. 이들은 하늘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한 후,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가게 된다고 살전4:17절에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고 했습니다.

(2) 하나님의 심판은 참되고 의롭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행한 대로 갚으시는 심판이기 때문에 참되고 의롭습니다. 계시록18장에서 큰 성 바벨론에 대하여 ‘그의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 지라 그가 준 그대로 그에게 주고 그의 행위대로 갑절을 갚아주고 그가 섞은 잔에도 갑절이나 섞어 그에게 주라’고 명하셨습니다.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를 심판하사 자기 종들의 피를 그의 손에 갚으셨도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큰 음녀란 음녀화 된 이 세상을 말합니다.

(3) 24장로와 네 생물의 경배와 함께 보좌에서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무론대소하고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는 음성이 그것입니다.


2. 어린양의 혼인 기약과 예비된 아내

이 같은 하늘의 음성과 찬양을 들은 사도 요한은 ‘허다한 무리의 음성도 같고 많은 물소리도 같고 큰 뇌성도 같은’ 이 대 합창의 하늘의 찬송을 듣게 되었습니다.

(1) 이 노래는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는 새로운 세계의 도래에 대한 찬송으로 나옵니다. 이제 죄로 더럽혀진 이 세상은 일곱째 대접심판으로 소멸되어 버리지만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는 새로운 세계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여기서 예언된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는 그 문맥으로 보아 천국을 의미하지 않음이 명백한 것이 이곳에서 말씀하고 있는 사실이 새로워진 피조세계에서의 육신적인 생활임을 나타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2)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그 날에 큰 즐거움과 큰 기쁨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장차 이 같은 새로운 세상이 올 것을 바라보고 그 날을 기다리면서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여 어린양에게 영광을 돌리는 소망의 생활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3) ‘어린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다’고 했습니다. 일곱 번째 대접 심판인 큰 음녀의 최종적인 심판이 끝나면 어린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는 것입니다. 어린양의 혼인 잔치란 말은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는’ 새로운 나라, 천년왕국에서의 축복된 생애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4) ‘그 아내가 예비하였다’고 했습니다. 예비하였다는 말씀은 하나님이 예비하셨다는 의미로 준비되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참여할 그 아내들을 예비하지 아니하시고서는 일곱째 대접으로 이 땅을 심판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이들은 이미 7장에서 흰옷 입은 무리로 전 세계에서 뽑아내신 성도들입니다. 이들은 바로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인데 이 무리에 대하여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양의 피로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계7:9,14).


결론 : 그 예비된 아내에게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는데 그 세마포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라고 했습니다. 세마포는 어린양의 아내가 입을 옷입니다. 이 옷을 입지 않고서는 결코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세마포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어린양의 아내가 될 자격자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로 단장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 옳은 행실은 회개의 열매를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 같은 자격을 주시기 위해 두 증인으로 1260일간 회개의 복음을 다시 예언케 하시며 첫째 화의 연단으로 올바른 신앙의 결실을 맺게 하시는 것입니다.


강해 87 : 어린양의 혼인잔치

(계19:9-10)


1절 말씀에 나온 계시를 보니 ‘요한은 하늘의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 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것은 ‘어린양의 혼인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다’는 소리입니다. 예수님은 재림의 준비를 마치시고 이제 곧 지상에 내려오실 것입니다. 성도들의 피 값에 대한 응분의 심판을 이루기 위해서도 그러하고 그리스도와 그의 나라인 새로운 그리스도의 왕국을 세우기 위해서도 죄로 오염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으로 큰 바벨론 사회를 이룬 이 세상에 최종적인 심판을 내리셔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아내가 될 성도들을 이런 심판에서 건지시기 위해서 그들을 공중으로 이끌어 올리시기 위해서 주의 재림은 불가피한 것입니다.


1. 어린양의 혼인 잔치

지난 시간에 우리들이 살펴 본 7절의 어린양의 혼인기약은 9절에 있는 어린양의 혼인잔치와 같은 의미를 나타낸 같은 사건입니다.

(1) 여기서 천년왕국의 생활을 왜 어린양의 혼인잔치라고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까? 계시록11:15절에는 일곱째 천사의 나팔이 불 때 이루어질 새로운 나라의 등장을 이처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서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는 말씀이 그것입니다.

일곱째 천사의 나팔은 하나님의 최종적인 심판의 나팔입니다. 이 같은 심판 후에 다시 세워질 나라는 이 땅위에 새롭게 등장할 하나님의 재창조의 역사로 태어나기 때문에 천국은 아닙니다. 천국은 흰 보좌 심판을 거친 후, 부활하고 변화 받은 몸으로 들어가는 곳입니다. 그러나 이곳은 그 이전에 이 땅위에 건설될 나라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천국에 대하여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라고 말씀해 주고 있는 성경 구절은 어느 곳에도 없습니다. 이 나라는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로 우리가 대망하는 천년왕국인 것입니다.

(2) 이 나라의 생활을 ‘어린양의 혼인 잔치’라고 비유한 것은 이 나라의 지극히 아름다움과 그 나라에서 누릴 축복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왜 주의 재림에 많은 관심을 가지며 대망하는 것입니까? 그의 만남에 큰 의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때에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성취되어 그 나라에서 주와 함께 살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이 같은 소망이 없다면 그리스도의 재림에 크도록 큰 기대를 가질 수 없을 것입니다.

(3) 천 년간의 제한된 기간은 왜 필요한 것입니까? 천년왕국은 영원한 우리들의 본향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세계는 언제인가는 사라질 것들입니다. 천년왕국도 종국에는 사라져 버립니다. 그 곳에서 천년 동안 살아가는 이유는 이 땅위에서 종말적인 환난을 거치며 살아 온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한 위로이며 언약의 성취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나라에서 태어날 많은 백성들이 있는데 그들 중엔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예정하신 하나님의 백성들도 있을 것입니다.

(4) ‘이 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이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 누가 이 잔치에 청함을 입는다고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까? 그의 아내 될 자들인데 이들에 대하여 8절에서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다’고 했습니다.


2. 혼인 잔치의 생활

혼인 잔치란 말은 인생의 최대의 행복한 상태의 생활을 의미해 주는 표현입니다. 천년왕국의 생활은 어린양의 혼인 잔치로 비유될 만큼 모든 성도들에게 있어서 최대의 행복한 생활이 될 것입니다.

(1) 이 나라에서의 생활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첫째로 그 나라에는 죄악과 저주와 죽음이 없습니다. 우리의 몸이 그 나라에 들어가면 우리가 깜짝 놀랄 정도로 새로워질 것입니다. 우리의 의식은 그대로 있고 우리의 몸도 그대로의 몸이건만 우리의 신체는 젊음과 건강에 찬 새로운 몸을 입을 것이며 죄의 저주로 인하여 고장 났던 우리의 모든 신체의 부분들이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와 같은 온전한 자리로 되돌아갈 것입니다. 이 나라에서의 수한壽限은 나무의 수한과 같고, 가옥도 새롭게 건축되어 영화로운 저택에서 살게 되고 그들의 소생은 복된 자의 자손이 될 것입니다(사65:20-25).

(3) 이런 세상에서 새로운 천 년간의 생애를 누린다는 일은 분명히 놀라운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이 복이 있도다’고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결론 : 이 같은 천사의 명령을 들은 요한은 그 천사의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고 했습니다. 너무나도 감격스러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천사는 자기는 경배의 대상이 될 수 없고 이 모든 일을 계획하시고 섭리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께 경배하라고 일러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예수의 증언은 예언의 영이라’고 말해 주었는데 이 말은 자신은 성령이 주시는 예언의 전달자로 ‘너와 및 예수의 증거를 받는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에 불과한 것임을 나타낸 말입니다. 이 말씀을 듣고 계시는 여러분들에게도 주의 종을 통해서 이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초청하는 성령의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신부의 단장을 서둘러 이 잔치에 참여할 수 있는 어린양의 아내가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강해 88 : 재림의 주님과 하늘의 군대들

(계19:11-16)

우리는 요한계시록을 해석하는 일에 있어서 한 사건, 한 사건을 이루고 있는 문장을 철저하게 연구하므로 잘 이해하고 그 사건들을 제각기 방치해 두지 말고 문장의 맥을 따라 잘 연결시키면서 해석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의 완벽하고 완전한 문학 작품으로서의 올바른 해석을 시도해야 종말에 이루어질 계시의 뜻을 깨달을 있는 것입니다.


1. 예수님의 재림

요한계시록은 계시의 주제가 ‘예수님의 재림’입니다. 사람들이 만약 이 주제를 이탈하면 요한계시록은 계시된 본궤도를 이탈하여 바른 해석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1) 예수님은 그의 재림의 시기에 대하여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고 밝히셨습니다(마24:36). 예수님은 분명,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삼위일체 되신 성자 하나님이시지만 그가 이 세상에 인자의 몸으로 계셨을 때에는 스스로 그 같은 하나님의 권능을 제한하셨기 때문에 그의 재림 일자에 대하여 모르실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예수님은 자신의 재림 일자에 대하여 모르고 계시다는 견해는 대단히 잘못된 견해입니다. 왜냐 하면 예수님은 우리의 속죄 사역을 마치신 후, 부활 승천하심으로 온전히 회복되셨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이 땅에 계셨을 때의 모든 제한에서 놓임을 받고 더욱 영광을 받으시는 모습으로 복귀하셨기 때문에 지금 예수님은 자신의 재림의 시기를 알고 계시는 것입니다.

(2) 이처럼 우리는 성경에서 예수님의 재림의 일 시日時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그 재림에 징조에 대해서는 분명한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언제 어느 때나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의 재림은 반드시 인류의 최 종말에 있습니다. 그리고 인류의 종말은 어제오늘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재림에 대한 성경적인 예언과 계시의 증거가 무르익어야 하고 종말에 나타나기로 예언된 여러 가지 사건이 역사의 무대 위에 실제로 등장해야 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인류의 종말에 등장하여 온 인류의 오른손과 이마에 짐승의 표를 줄 적그리스도의 등장이 필수적입니다. 적그리스도의 등장이 없이는 인류의 종말도 예수님의 재림도 상상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적그리스도가 주도하는 ‘한 이레의 언약’이 성사되어야 합니다. ‘한 이레의 언약’은 곧 7년 환난기간을 의미합니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이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역사의 무대 위에 실질적으로 등장하고 성취되는 인류의 종말을 거쳐야 그 마지막에 가서 예수님의 재림이 있게 될 것입니다.

(3) 그러나 우리들이 명심해야 할 일은 이 같은 종말적인 시대적 징조가 언제 우리들 앞에 불쑥 나타날는지 알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날을 준비하는 슬기로운 생활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눅21: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고 경종해 주고 있습니다.


2. 백마 탄 자와 하늘의 군대

사도 요한이 계시로 바라본 주의 재림의 광경은 두 가지 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는 예수님의 재림의 모습이요, 다른 하나는 백마 탄 하늘 군대의 모습입니다.

(1) 요한은 하늘이 열린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열린 하늘에서 재림하시는 주님의 모습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그 이름에 있어서 ‘충신과 진실’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그에 대하여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2) 그런데 하늘에서 내려온 분은 예수님 한 분만이 아닙니다.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이 하늘의 군대들은 누구입니까? 이들은 결코 하늘에 있는 천사들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재림 시에 천사들도 동원되기는 합니다. 그러나 천사들이 할 일은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에 이르기까지 모아 그의 백성들로 공중으로 휴거시키는 일을 담당할 것입니다(마24:31). 그리고 불신자들을 풀무 불에 던져 넣는 일을 하게 됩니다(마13:41).

이들 하늘의 군대들은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 그에게 속한 자들로(고전15:23) 주님과 함께 철장권세를 가지고 만국을 치게 될 것입니다(계2:26-27). 이들이 입은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은 순교자들에게 주신 ‘흰 두루마기’를 의미합니다(계6:9-11). 그들이 타고 내려온 백마는 계시록6장에서 두 증인의 사역에서 보여 주는 흰 말 탄자들과 맥을 같이 합니다. 이들이 1260일간 예언의 사역을 이루다가 짐승에게 순교 당한 두 증인들이기 때문입니다.


결론 : 이스라엘 각 지파 중에서 하나님의 예정하신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는 역사로 두 증인의 사명을 이룰 144000이 선발되면서 이 땅위에는 한 이레 동안의 정해진 재림의 기간이 시작 될 것입니다. 이들이 환난 중에 순교 당한 후, 이 세상은 급격히 무서운 종말적인 대환난 속에 빠져 들어갈 것이며 그 환난의 종반에 가서 곧 아마겟돈에 어린양과 함께 열려진 하늘에서 백마를 타고 흰말 탄 하늘의 군대로 내려 올 것입니다.


강해 89 : 아마겟돈 전쟁의 결과

(계19:17-21)

‘아마겟돈 전쟁’이란 하늘에서 내려오시는 백마 탄 만주의 주요 만 왕의 왕이 되신 예수님과 그가 거느리신 하늘의 군대들이 적그리스도와 그의 군대로 더불어 싸우는 아마겟돈에서의 최후의 결전을 말합니다. 이 전쟁의 결과는 불문가지不問可知입니다. 육신을 가진 인간의 군사들이 하늘의 신령한 군사들을 이기지 못할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이 전쟁에서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는 그리스도에 의해 생포됩니다. 그리고 그가 거느렸던 모든 지상 군대는 전멸되어 공중의 새들을 초대하는 ‘하나님의 큰 잔치’의 만찬이 됩니다.


1, 아마겟돈 전쟁이 일어난 동기

아마겟돈 전쟁은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가 천하 임금들에게 가서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전쟁을 위하여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모으는 일’로 일어납니다(계16:12-16). 우리는 왜 아마겟돈에서 적그리스도의 지상 군대와 그리스도의 하늘 군대가 전쟁을 하게 되는지 그 이유와 원인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다만 성경에 예언되고 계시된 사건을 추리해 보면 다음 몇 가지 상황을 들 수 있습니다.

(1) 종말에 적그리스도는 최종적으로 예루살렘에 대한 공격을 시도하게 될 것입니다. 이 일에 대하여 스가랴는 이처럼 예언해 주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날이 이르리라 그 날에 네 재물이 약탈되어 너의 중에서 나누이리라 내가 열국을 모아 예루살렘과 싸우게 하리니 성읍이 함락되며 가옥이 약탈되며 부녀가 욕을 보며 성읍 백성이 절반이나 사로잡혀 가려니와 남은 백성은 성읍에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슥14:1-2).

이 말씀은 결코 70년대에 로마의 디도에 의해 성취된 예루살렘 함락에 대한 예언이 아닙니다. 이 예언의 초두에 ‘여호와의 날이 이르리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디도가 예루살렘을 침공한 날은 ‘여호와의 날’이 아닙니다. 그리고 4절에서 ‘그 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편 감람산에 서실 것’이란 말씀에서 주의 재림의 날임을 더 명백하게 밝혀 주고 있습니다.

열 뿔이 아마겟돈에서 주님과 싸울 일에 대해 계17:14절에서 ‘저희가(열 뿔) 어린양으로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저희를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첫째 부활자로 살아난 순교자들) 곧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은 이기리로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이 이때에 이루어지는데 예수님의 재림 시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에 대한 구원의 역사가 이 시기에 성취됩니다. 이때에 남은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자기들의 메시아로 영접하게 될 것입니다. 예루살렘을 침공한 적그리스도와 그의 군대들이 144000의 하늘 군대와 더불어 예수님이 예루살렘 동편 감람산에 재림하시는 이변을 보게 될 때, 그들은 곧 퇴각하게 되는데 예루살렘에서 큰 군대의 퇴각로는 아마겟돈 평원이 될 것입니다. 동방의 왕들이 아마겟돈으로 모이는 일은 이런 경로를 통해서 모이게 되며 그들은 그 곳에서 재림하시는 주님과 그가 거느린 하늘의 군대들과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이 충돌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그들과 싸우기 위해 하늘에서 하늘 군대를 거느리고 내려 오셨기 때문입니다.

(2) 이 때 아마겟돈은 순식간에 ‘하나님의 큰 잔치’를 치르는 광야가 되어 버릴 것입니다. 아마겟돈에서의 잔치는 이 잔치에 초대받은 손들이 공중에 나는 새들로 독수리 떼들과 까마귀 떼들이며 그들에게 대접할 만찬은 ‘왕들의 고기와 장군들의 고기와 장사들의 고기와 말들과 그 탄자들의 고기와 자유한 자들이나 종들이나 무론 대소하고 모든 자의 고기’를 먹이는 잔치가 될 것입니다.


2. 아마겟돈 전쟁의 결과

이 아마겟돈 전쟁으로 적그리스도와 그를 따랐던 모든 왕들과 그 휘하에 있는 모든 군대들이 아마겟돈에서 참패를 당하게 됩니다.

(1) 이때에 적그리스도를 따랐던 왕들과 그의 군사들은 그리스도의 입에서 나오는 검의 권능에 의해 모두 죽어 버리게 될 것입니다. ‘그의 입에서 이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저희를 철장으로 다스린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일은 예수님의 재림이 그의 입의 검으로 온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상대하여 죽이는 심판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온 인류는 주의 재림 직후에 내리는 일곱째 대접으로 인한 지구의 폭발로 불의 심판을 받아 멸망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2) 이 자가 아마겟돈에서 예수님에 의해 사로잡히게 됩니다. 이 자는 거짓 선지자와 함께 특별한 주님의 조치를 받게 되는데 이 두 명의 존재는 육신의 죽음을 거치지 않고 산채로 곧장 지옥으로 떨어진다고 했습니다. ‘이 둘이 산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지우더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아마 이들을 지옥에 던져 넣을 때 산채로 던져졌지만 지옥 불에 떨어지면서 육신은 죽고 심판의 부활체로 변한 몸이 되었을 것입니다. 아마겟돈에서 사로잡힌 거짓 선지자에 대한 운명도 적그리스도와 동일하게 언급해 주고 있습니다.


결론 : 주의 재림으로 인한 여섯째 대접의 심판결과 이제 지상의 모든 활동이 끝마칠 때가 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인류의 왕으로 세계를 지배했던 적그리스도와 이 자를 신적 존재로 부각시킴으로 온 인류들로 짐승의 표를 받게 한 거짓 선지자의 최후의 심판이 아마겟돈에서 집행되어 끝났습니다. 예수님은 이 같은 사건이 다 끝난 후, 곧 공중으로 올라가시어 공중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모든 성도들을 만나시게 될 것입니다. 이 성도들은 주의 재림 시에 이미 공중 휴거로 공중으로 끌어올린 생존 성도들이며 공중에서 이 때 주님을 영접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