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약[新約]강해/◆ 공동서신 · 계시록 강해-1

요한계시록 7-11장 / ◆ 밤중소리

영국신사77 2020. 4. 16. 13:02

요한계시록 차례

요한계시록 7장 (32 - 35)

강해 32 : 결박당한 땅 사방의 바람(계7:1-3)

강해 33 : 144000의 하나님의 종들(계7:4-8)

강해 34 : 흰옷 입은 큰 무리(계7:9-14)

강해 35 : 환난 날의 교회와 피난처(계7:15-17)


요한계시록 8장 (36 - 38)

강해 36 : 금향로에 담긴 성도들의 기도(계8:1-5)

강해 37 : 첫째 천사와 둘째 천사의 나팔(계8:6-9)

강해 38 : 셋째 천사와 넷째 천사의 나팔(계8:10-13)


요한계시록 9장 (39 - 43)

강해 39 : 무저갱에서 올라온 황충이 떼(계9:1-3)

강해 40 : 첫째 화의 가해자(계9:4-12)

강해 41 : 첫째 화의 피해자(계9:1-6)

강해 42 : 둘째 화의 배경(계9:13-16)

강해 43 : 둘째 화의 진상(계9:17-21)


요한계시록 10장 (44 - 45)

강해 44 : 종말사명자의 소명(계10:1-4)

강해 45 : 작은 책을 받아먹은 자의 사명(계10:5-11)


요한계시록 11장 (46 - 50)

강해 46 : 갈대의 측량(계11:1-2)

강해 47 : 두 증인의 정체와 사명(계11:3-5)

강해 48 : 두 증인의 예언권세(계11:4-6)

강해 49 : 두 증인의 순교(계11:7-10)

강해 50 : 두 증인의 부활과 둘째 화(계1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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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7장 (32 - 35)

◆ 밤중소리 11-06 | VIEW : 2,518

강해 32 : 결박당한 땅 사방의 바람(계7:1-3)

강해 33 : 144000의 하나님의 종들(계7:4-8)

강해 34 : 흰옷 입은 큰 무리(계7:9-14)

강해 35 : 환난 날의 교회와 피난처(계7:15-17)



강해 32 : 결박당한 땅 사방의 바람

(계7:1-3)


우리는 요한계시록 6장에서 

축소된 종말계시의 전체적인 내용을 총론적으로 보았습니다. 

여섯째 인의 개봉으로 

인류의 최종적인 심판인 일곱째 대접 심판의 두려운 계시도 보았습니다. 

7장으로 넘어오면서 사도 요한은 새로운 계시를 보게 됩니다.


1. 땅의 사방의 바람

요한계시록 7장은 종말론 해석에 있어서 

난해장難解章 중에 난해 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땅의 사방의 바람’, ‘인 맞은 144000명’,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흰옷 입은 무리’ 등등, 

좀처럼 해석하기 어려운 계시가 많이 등장하고 있는 장이 7장입니다.


우리는 1절에서 ‘이 일 후에 내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는 말씀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네 천사’라는 존재와 ‘땅의 사방의 바람’이라고 하는 존재는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땅의 사방의 바람은 인류의 종말에 이 땅에서 전쟁을 일으킬 4대 열강의 세력을 가리키고 있으며 네 천사는 그들을 배후에서 조종하는 하나님의 사자들입니다.


이 네 바람과 네 천사들의 실제적인 활동이 계9:14-15절에 등장합니다. 

“나팔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말하기를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 주라 하매 네 천사가 놓였으니 그들은 그 년 월 일 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된 자들이더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7:1절에서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불지 못하게 하였다는 말은 

이들을 결박하여 활동할 수 없게 하였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들은 장차 유브라데 전쟁을 일으킬 존재들인데 

그 때가 이르기까지 전쟁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유브라데에 결박해 둔 상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을 치고 

그들에 의해 전개되는 1260일간의 사역이 마쳐졌을 때, 

계9장에서 계시해 주는 유브라데 전쟁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2. 인침을 받을 ‘우리 하나님의 종들’

우리는 요한계시록에 

상징적 표현의 낱말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같은 상징적 표현을 해석할 때 

어떤 기준으로 해야 하느냐는 문제는 대단히 중요한 선택입니다. 

이 구분을 제대로 못하면 상징적이 아닌 상징적 계시가 되어 

어떤 경우에는 본문의 뜻과는 전혀 다른 계시로 둔갑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1) 우리는 첫째로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는 시기가 

한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찾을 수 있습니다. 

‘네 천사가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는 시기’에 

이런 인치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구원의 인이라면 인을 치는 기간이 설정될 수 없는 것입니다. 

각자 예수를 영접할 때에 인침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2) 다음에 이마에 하나님의 인침을 받는 대상자가 누구인가에 대하여 

3절에서 그 대상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하지 말라’는 명령이 내려진 것입니다. 

이들은 불신자의 신분이 아닌 이미 구원을 받은 성도들이며 

그 가운데서도 특별한 사명을 받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반열에 있는 하나님의 종들이란 

사실을 밝혀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각 지파에 대해서는 그 수효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그 중에서 뽑은 인 맞은 자’의 수효에 대해서만 

각 지파별로 12,000명이요 

12지파에서 인침 받은 자에 대해 144,000명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들의 신분에 대해서 ‘우리 하나님의 종들’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종들은 이스라엘 각 지파 중에 속한 사람들임에는 틀림없지만 

그 중에서 뽑아 낸 사람들로 

이들은 이스라엘 각 지파와는 별개의 한 무리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看過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7장의 구별은 명확하고 분명합니다. 

1절로 8절까지는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침 받는 144,000명의 무리에 관한 계시로 보여 주신 것입니다. 

다른 모든 표현은 이들 144,000명의 우리 하나님의 종들을 

드러내는 일에 필요로 하는 계시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9절부터는 이들 144,000명의 무리의 계시는 이미 모두 끝나고 

다른 무리, 144,000명을 선발한 터전이 되는 

이스라엘 각 지파에 속한 사람들에 관한 계시를 새롭게 전개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8절까지는 

하나님의 교회에서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들, 

계10:8절에서 바다와 땅을 밟고 섰는 천사의 손에 펴 놓인 책을 

갖다 먹어 버린 종말적 사명을 받은 하나님의 종들에 대한 계시가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9절부터는 계11장에서 두 증인의 예언의 말씀을 듣고 

환난 가운데서 나오는 흰옷 입은 무리의 계시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이 계시를 보여 주시는 것은 

장차 이 땅에 무서운 대환난의 날이 올 때 준비된 하나님의 백성들은 

결코 그 대환난 가운데 버림을 받지 않을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안전하게 보호하신다는 소망을 주시기 위해서인 것입니다. 

그래서 계1:3절에서 ‘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고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결론 : 우리는 계시록 7장을 올바로 해석해야 요한계시록 전체의 내용이 제대로 해석된다고 하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7장이 계시대로 열려야 계시록 전체의 계시가 제대로 열리게 됩니다. 만약 7장에 나오는 이스라엘 12지파를 육적 이스라엘로 규정해 버리면 요한계시록은 육적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한 종말 계시가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이런 해석 방법이 소위 세대주의 종말론의 해석입니다. 한편 이들을 구원 받은 성도들의 총수로 해석해 버리면 두 증인으로 종말사역을 이룰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존재가 살아져 버림으로 성도들을 승리로 이끄는 하나님의 종말사역이 존재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는 성도들이나 주의 종들이나 7장에 계시된 놀라운 축복의 반열에 설 수 있는 해 입은 여인의 교회가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강해 33 : 144000의 하나님의 종들

(계7:4-8)

요한계시록 7장의 해석은 그 해석의 방향이 세 가지입니다.

하나는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의 총 수효’라는 것입니다. 

다른 또 하나의 해석 방법은 

이들은 문맥 그대로 이스라엘의 12지파에 관한 것으로 

육적 이스라엘의 구원에 관한 계시라고 해석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해석 방법은 

종말에 세계 모든 교회 중에서 종말적인 예언의 사명자로 뽑아 낸 

‘하나님의 종들’이라고 해석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해석의 차이는 

해석하는 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해석하는 각도에 따라 

종말적인 사건이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어 나간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 문제에 크나큰 관심을 가지고 깊은 연구가 필요한 것입니다.


1. 144000명에 대한 세 가지 견해

(1) 먼저 이들을 육적 유대인으로 해석하는 견해입니다. 

이 같은 신학적 해석은 소위 세대주의 신학에 의해 

절대적 해석으로 주장하는 해석입니다. 

이들은 교회시대와 천년왕국시대 중간에 

‘7년 대 환난’이라고 하는 한 시대를 개입시켜 

‘교회시대’와 ‘대 환난 시대’를 구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해석은 또한 7년 대환난 기간은 유대인들의 회복기간으로, 

유대인들의 회개를 위해 필요한 기간이며 

교회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7년 환난 전 공중 휴거설을 주장하는데 

7년 환난시대는 이미 교회시대가 아님으로 

교회는 마땅히 그 이전에 휴거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다음에 우리가 생각해야 할 7장의 해석으로 

144000명에 대하여 ‘구원받은 성도들의 총 수효’라고 하는 주장입니다. 

이 같은 해석은 요한계시록을 

상징적 해석으로 유도하는 위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144000명은 실제적인 수효인 것이 아니라 상징적 표현으로 

구원받은 성도들의 상징적 수효라고 주장하는 견해입니다. 

오늘날 많은 보수주의적 신학자들이 즐겨 사용하고 있는 주장입니다. 

그러므로 이 같은 해석은 

결국 요한계시록 안에 등장하는 사건을 

종말시대에 일어날 사건으로서가 아니라 

교회사적敎會史的 견해에서 해답을 찾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2. 계시된 144000명의 정체

144000명에 관한 계시를 올바르게 해석하는 일은 

요한계시록 전체의 해석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하여 우리는 세심한 성경적 관찰이 필요한 것입니다. 

144000명은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 중’에서 나오는 

‘우리 하나님의 종들’이라고 밝혀 주고 있습니다. 

이들 144000명에 대해서 

이들의 자격 요건이 계14:4절에 나와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고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의 자격을 볼 때 

이들이 결코 육적 이스라엘이 아님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스라엘에는 12지파가 형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지금 땅에 살아있는 유대인들은 모계혈통母系血統으로 

그들의 혈통이 혼혈되어 사마리아 사람들이 된지 오래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순수한 유대인의 혈통이란 존재하지도 않고 존재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인류의 종말에 열 두 지파 중에서 

동일하게 각 지파에서 1만2천명씩 인을 받는다는 일은 

성립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신약시대에 와서는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성경적 낱말의 의미가 새로워졌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이스라엘의 개념이 달라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오시는 예수님의 탄생 시까지의 혈통적인 민족으로 필요했지만, 

이제 그의 태어나심과 그의 사역의 완성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의 성경적인 개념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정립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지금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하나님의 이스라엘로 들어오기를 거부하는 유대인들이 있습니다. 

지금의 이스라엘이 그들이며 

그 국민을 이루고 있는 유대인들이 그들입니다. 

이들은 그들 나름대로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세상 끝까지 갈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에서는 그들의 운명에 대해 

다니엘서를 비롯하여 성경 여러 곳에서 계시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 가운데서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선택하셔서 구원해 주실 것이며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포함시켜 천년왕국의 복을 받게 하실 것입니다.

①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라고 했습니다(롬2:28-29).

② 아브라함은 모든 믿는 자의 조상입니다(롬4:16).

③ 약속의 자녀라야 씨로 여기심을 받는다고 했습니다(롬9:8).

④ 누구든지 그리스도께 속하면 

   유대인이 아니더라도 아브라함의 자손들입니다(갈3:26-29).

⑤ 우리는 하나님의 이스라엘이라고 했습니다(갈6:6).

⑥ 우리가 참 할례당이라고 했습니다(빌3:3).


하나님의 이스라엘 중에서 선택 받은 이들 144000이야말로 

종말에 하나님께 쓰임 받을 하나님의 종들인 것입니다. 

그들의 이마에 인친 것은 

그들에게 예언의 사명을 주신 것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이 사명을 받아 권능을 받고 

계11장에서 두 증인의 예언의 종으로 쓰임을 받을 것이며 

계6장의 흰말 탄자가 되어 

이기고 이기려는 싸움을 전개할 것입니다.


결론 : 요한계시록에서 144000명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우리 하나님의 종들’에게 

예언의 권능을 주시어 그의 백성들을 대환난에서 건져내시는 

순교적인 사역자로 쓰시는 하나님의 종들입니다. 

이들은 전3년 반 기간 동안 1260일간의 예언의 사역을 감당하면서 

무저갱에서 올라오는 적그리스도와 싸우다가 결국 순교하게 되며 

첫째 부활자로 부활하여 

그리스도의 나라에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하는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강해 34 : 흰옷 입은 큰 무리

(계7:9-14)

요한계시록을 종말론적 사건으로 보는 견해는 

7장을 종말에 있을 환난 날의 교회의 모습으로 봅니다. 

종말론적 해석으로는 


1절로 8절까지는 하나님의 교회 중에서 

종말적 사명을 받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등장으로 보여주며, 


9절로 17절까지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예비처로 인도하심을 받는 교회의 모습, 

곧 흰옷 입은 무리로 보는 것입니다.


1. 흰옷 입은 큰 무리

9절에서 말씀해 주고 있는 ‘이 일 후에 내가 보니’란 말씀은 

8절까지의 계시를 본 후란 뜻입니다. 

8절까지는 이스라엘 각 지파 중에서 

12000명씩 뽑아 낸 144000명의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계시가 전개되었고 

9절부터는 전혀 새롭게 전개되는 계시를 의미해 주는 것입니다.


(1) 요한은 새롭게 전개되는 계시를 통해서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144000명의 우리 하나님의 종들은 이스라엘 각 지파 중에서 나왔지만 

흰옷 입은 큰 무리는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나왔다고 했습니다.


(2) 이들에 대하여 요한은 그가 본 계시에서 

이들이 ‘아무라도 셀 수 없는 큰 무리로 흰옷을 입었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전3년 반 동안에 그 이마에 인 맞은 하나님의 종들의 예언의 사역으로 인해, 

신부의 단장을 하게 되는 모든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이 계시에 가장 적절한 성경적인 연결은 

아마 마25장에서 열 처녀의 비유로 들려주신 

예수님의 말씀에서 찾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뽑아 낸 144000명의 우리 하나님의 종들이 

다시 예언하는 예언의 사역에 대하여 마25:6절에서 이처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이 음성은 주님의 재림 직전, 두 증인에 의해 외치는 예언의 사역을 의미합니다. 

그들의 메시지는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는 내용입니다. 

주의 재림이 임박했으니 회개하고 신부의 단장을 서두르라는 경종입니다. 

이 경종을 듣고 슬기 있는 처녀들은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 새’라고 했습니다.

이들은 졸며 잠자던 자리(세속적인 신앙생활)에서 다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등을 준비한 것입니다. 

이 등은 곧 회개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리고 등을 준비한 증거로 그들은 흰옷을 입었습니다. 

등을 준비한다는 말은 

꺼져가는 등불을 밝게 환히 비춘다는 뜻입니다. 

미련한 처녀들은 밤중의 소리를 들으면서도 등을 준비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등불이 꺼져가는 처지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그 등불의 상태를 잘 모르는 것입니다.


(3) 이들은 손에 종려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찬양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섰다’는 표현은 

이들이 천국에 있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 

올라가 있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들의 신분에 대하여 14절에서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고 말씀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손에 들린 종려가지는 승리의 상징입니다.


2. 흰옷 입은 자들은 누구인가?

사도 요한은 이 같은 계시를 바라보았을 때에, 

궁금한 것을 장로 중 하나에게 물었습니다. 

이 물음은 먼저 장로로부터 나왔습니다. 

‘장로 중에 하나가 응답하여 내게 이르되 

이 흰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뇨’고 물어 왔습니다. 

이에 요한은 심히 당황하면서 ‘내 주여 당신이 알리이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에 그 장로가 요한에게 이 계시의 뜻을 자세히 풀이해 주었습니다.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고 말해 준 것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에서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신분으로 

그 이마에 인 맞은 144000명과 

이들 흰옷 입은 무리와의 구별이 쉽게 풀려지는 것입니다. 

이들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인 것이 아니라 

큰 환난이라고 하는 첫째 화중에서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한 자’들입니다.


우리는 요한계시록에서 환난이란 낱말을 

두 가지 면에서 살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성도들에게 내려지는 환난이 있습니다. 

이 환난에 대하여 계2:10절에서 

10일 동안 받을 환난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 환난은 마귀가 주는 교회의 시험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의 환난이 7년 환난 중 

대환난 기간이라고 불리는 후3년 반에 있을 재앙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섯 달 동안의 황충이 화로 등장하는 교회의 큰 환난이 끝남과 동시에 

이 세상은 대재앙을 준비하여 

이 땅위에 사정없이 쏟으시는 하나님의 심판기간이 시작되는데 

이 기간이 후3년 반인 것입니다.


결론 : 계7장은 장차 될 일의 서막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그의 백성들을 대환난 가운데서 건지시기 위해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는 역사를 통해서 다시 예언하는 사명을 주시고 

이 예언의 사역을 통해서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셀 수 없는 흰옷 입은 큰 무리를 이끌어 내어 

대환난의 재앙의 날에 하나님이 예비하신 곳으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일을 마치신 후에 

이 땅위에 재앙을 내리는 후3년 반의 대환난 기간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처럼 그의 백성들에 대한 모든 보호조치를 완전히 끝내시고 

그의 백성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신 후, 

이 세상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참으로 감사할 수 있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강해 35 : 환난 날의 교회와 피난처

(계7:15-17)


요한계시록은 인류의 종말에 이루어질 사건에 관한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종말에 있을 주의 재림의 시기는 

종말적인 무서운 환난이 동반하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성경에서는 이 환난의 시기를 

7년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단9:27,단7:25,단12:7,계11:25,계12:6,13,14). 

그러나 이 7년이라는 수치는 

정확한 의미에서 7년을 의미해 주는 표현은 아닙니다. 

어느 정도의 기간의 신축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해를 해야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숫자 개념은 ‘쯤’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던 400년간의 애굽에서의 종살이 연한도 

실제로는 430년이었습니다(창15:13). 

예레미야에게 예언하셨던 바벨론에서의 70년간의 포로 생활도 

실제로는 더 오래되었습니다(단9:2). 

공생애에 들어가신 예수님의 나이도 ‘

30세쯤’이라고 나와 있습니다(눅3:23).

이처럼 인류의 종말에 있을 대환난 시기에 

하나님의 교회가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 보호를 받는다는 계시는 하나님의 은혜이며 

특히 후3년 반에서의 대환난 기간 동안에 

하나님의 교회가 하나님의 예비하신 피난처로 옮겨져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는다는 사실은 

종말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크나큰 위로와 소망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1. 그들 위해 치실 하나님의 장막

지난 시간까지의 7장에 나타난 계시를 간단히 추린다면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는 역사가 끝난 후,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옷을 입고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때 장로 중 하나가 요한에게 이르기를 이들에 대하여 

‘이들은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양의 피로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고 일러주었습니다.


15절에 나오는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라고 말씀해 주심으로 

흰옷 입은 무리가 세계 각국에서 나올 때, 

그들의 그 이후의 동정靜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는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계7:9절 이하에는 

세계적으로 하나님의 교회에 내려지는 큰 환난 기간에 

그 가운데서 나오는 천문학적 수효의 흰옷 입은 무리의 계시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은 두 증인의 예언 사역에 의하여 

지팡이 같은 갈대(계시록에 나오는 예언의 말씀)에 의하여 합격된 

슬기 있는 신부들인 것입니다(마25:1-11,계11:1-3). 


그러면 이들이, 그들이 당하는 큰 환난에서 

이처럼 나오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계12:13-14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어 쫓긴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박해하는지라 

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으매”라고 했습니다. 

이 양육 받는 곳이 

교회를 위한 후3년 반의 하나님의 양육처인 것입니다. 

이 양육처에 대하여 

혹은 보호처로, 혹은 예비처로, 혹은 장막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15절 끝 부분에서 이르시기를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신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들 위에'란 

환난 날에 하나님의 성전에 모여 

하나님께 부르짖는 흰옷 입은 무리를 가리킵니다. 

이들 위에 하나님께서 장막을 치신다고 하셨습니다. 

이 장막은 흰옷 입은 무리가 후3년 반에서의 환난을 피할 수 있는 

안전한 거처로써 하나님이 쳐주십니다. 

계12:6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1260일 동안 그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고 하셨습니다.


2. 예비처에서의 하나님의 보호

교회가 인류의 종말에 있을 환난의 기간을 

통과하느냐 아니면 통과하지 않느냐는 문제는 

성도들의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교회가 

‘큰 환난’이라고 부르는 환난의 시기를 

통과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 기간은 전3년 반 끝 부분에 다섯 달 동안 있는 기간으로 

적그리스도에 의해 흰옷 입은 하나님의 교회가 받을 핍박기간입니다. 

그러나 이 환난은 세상에 임하는 종말적인 대환난과는 

완전히 구별되는 환난입니다. 

이 ‘큰 환난’은 흰옷 입은 무리만이 당하는 환난으로 

짐승으로부터 받는 박해입니다.

그런데 이 같은 환난이 아닌 

‘대 환난’이라는 환난 기간이 있습니다. 

이 기간은 전3년 반 기간이 지난 후, 이 땅에 임하는 환난으로 

이 대 환난은 후3년 반 동안 내내 계속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대 환난에서 건짐을 받는 것입니다. 

이 환난을 ‘시험의 때’라고 하며 

성경에서 교회가 받는 종말적인 환난이라고 언급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무서운 종말적인 대 환난에서 

그의 백성들을 구원해 내시기 위해 장막을 치신다고 하셨는데 

그 장막에서 어떤 보호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까? 

이에 대하여 16절과 17절에서 몇 가지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쳐주신 이 장막 안의 생활은 

첫째로 ‘다시 주리지 아니한다’고 했습니다. 

주리지 않는다는 말은 굶주림을 당하지 않게 하시겠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목마르지 아니한다’고 하신 것입니다. 

목마름이란 물이 모자라 기갈로 목이 타는 것을 뜻합니다. 

다음에 세 번째로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 아니한다’고 했습니다.


결론 : 17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

이는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양이 저희 목자가 되신다’고 했습니다. 

마지막 대환난 중에 보호하심을 받을 하나님의 장막은 

어린양이 목자가 되사 이 모든 재앙에서 

친히 그의 백성들을 인도해 주실 것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장막은 

대환난 날에 우리에게 이런 혜택을 줄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8장 (36 - 38)

◆ 밤중소리 11-06 | VIEW : 2,399

강해 36 : 금향로에 담긴 성도들의 기도(계8:1-5)

강해 37 : 첫째 천사와 둘째 천사의 나팔(계8:6-9)

강해 38 : 셋째 천사와 넷째 천사의 나팔(계8:10-13)


강해 36 : 금향로에 담긴 성도들의 기도

(계8:1-5)


8장에는 일곱 나팔 가운데 네 나팔의 계시가 나옵니다. 첫째 나팔부터 넷째 나팔까지의 계시가 나오는 것입니다. 이 네 나팔은 7년 환난 중에 일어날 모든 사건의 역할을 담당할 두 세력의 등장과 그들의 활동으로 인한 세계적인 피해 상황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피해는 7년 환난 중에 일어날 일들입니다. 일곱 나팔의 전개를 보면 8장에서 첫째부터 넷째 나팔까지, 9장에서 다섯째 나팔과 여섯째 나팔, 16장에서 일곱째 나팔, 이런 순으로 전개되어 나갑니다.


1. 일곱 째 인을 떼실 때

요한계시록 8장의 해석은 그 방향잡기가 대단히 어렵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8장에 나와 있는 네 나팔은 7년 환난 이전에 있을 사건인지 환난 중에 있을 사건인지 구별하기가 애매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명심할 일은 7년 환난 중에 일어날 사건은 세 가지 화로 전개되는데 그 세 가지 화 중 첫째와 둘째는 계시록 9장에 나오고 있으며 나머지 한 가지 화는 계시록 16장에 나오기 때문에 계시록 8장에 나오는 네 나팔은 화와 연결된 사건이기는 하지만 직접적으로 화를 의미해 주는 사건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하늘이 반 시 동안쯤 고요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반 시 동안’이란 말은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간 것을 의미합니다. 아마도 이 심각한 계시를 받는 요한에게는 이 반 시 동안의 시간이 그에게 긴장감을 더하게 한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2. 성도들의 기도와 일곱 나팔

일곱 나팔 사건과 성도들의 기도와는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성도들의 기도가 담긴 향로에, 단 위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을 때, 뇌성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는데 이 같은 일들은 종말의 심판을 의미해 주는 표현입니다.

3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기도가 어떻게 하나님의 보좌에까지 올라가는가에 대한 기도의 전달과정을 영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제단 곁에는 성도들의 기도를 담는 금향로가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물론 이 같은 요한의 계시는 상징적인 의미가 들어 있는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의 드리는 기도가 헛된 곳으로 메아리쳐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금향로’에 담겨진다는 사실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3절 말씀을 보면 금향로에는 두 가지 종류의 기도가 들어가 있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하나는 이미 금향로에 많은 향을 받은 그 향이요 다른 하나는 금향로에 들어 있는 많은 향과 함께 그 금향로에 담겨지는 모든 성도들의 기도가 있습니다. 금향로에 먼저 담겨진 기도에 대하여 여러 가지 이견들이 많지만 어떤 유력한 신학자의 주장에 따르면 하늘의 지성소에서 우리의 대언자로 기도해 주시는 주님의 중보기도일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들이 올리는 기도는 주님의 중보기도에 의해 하나님께 전달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내 이름으로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나오는 향에 대하여 ‘많은 향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많은 기도가 담겨져 있다는 뜻입니다. 이 기도는 7년 환난이 있기 이전까지 성도들이 주 재림과 하나님의 심판에 대하여 간구한 기도로 향연으로 그 금향로에 담겨 있었던 것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또 하나의 기도는 성도들의 기도들이라고 했습니다. 이 기도는 계7:15절에서 첫째 화의 ‘큰 환난’을 만난 흰옷 입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는 가운데 기도하는 생활로 금향로에 주 재림과 심판의 응답의 양을 채운 것입니다. 여기서 말씀해 주고 있는 모든 성도들의 기도들이란 주의 재림을 대망하는 모든 성도들의 기도를 가리킵니다. 4절 말씀을 보면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성도들의 기도가 보좌 앞 금단에 드려지자 금향로에 담겨진 성도들의 기도가 향연과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5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고 했습니다. 천사는 요한에게 금향로에 있는 성도들의 기도를 향연과 함께 하나님 앞에 있는 금단에 올려 보낸 후, 단 위에 있는 불을 그 금향로 안에 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면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단 위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난 것입니까? ‘뇌성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종말적인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이 금향로는 계15:7절에서 말씀해 주고 있는 ‘하나님의 진노를 가득히 담은 금 대접 일곱’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제 금향로에 주의 재림을 대망하는 성도들의 기도가 어느 정도 채워졌는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하루 속히 기도의 분량이 채워져 금향로의 향연이 그 기도와 함께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야 하는 것입니다.


결론 : 지금 우리는 주의 재림에 대한 기도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 주 재림을 대망하는 기도회라도 열고 집회를 선언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하는 것입니다. 주의 재림과 이 세상에 내리는 하나님의 심판은 종말을 살아가는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제단 곁에 있는 금향로에 채워져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부지런히 기도하여 여러분의 기도가 금향로에 담길 기도의 양을 채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강해 37 : 첫째 천사와 둘째 천사의 나팔

(계8:6-9)

요한은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반 시 동안쯤 고요한 중에 제단 곁에 서서 성도들의 기도를 향으로 받는 천사의 모습을 보면서 그 금향로에 성도들의 기도의 분량이 다 채워지자 그 금향로가 보좌 앞 금단에 드려지면서 단위의 불을 담아다가 금향로를 땅에 쏟는 것으로 인류의 종말적인 환난이 내려지는 모습을 바라보았습니다.


1. 첫째 천사의 나팔

8장에 계시되는 네 나팔은 둘씩 둘로 구분되어 서로 다른 사건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첫째와 둘째 나팔은 이 세상에 대혁명 세력으로 등장하는 짐승에 의한 피해의 모습을 보여 주시며 셋째와 넷째 나팔은 음녀세력으로 인한 영적피해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하나는 마흔 두 달 동안 세상을 지배하는 독재자의 모습으로 등장하고 다른 하나는 이 세계를 큰 성 바벨론을 이루는 음녀의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불었습니다. 그랬더니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서 땅의 삼분의 일이 타서 사위고 수목의 삼분의 일도 타서 사위고 각종 푸른 풀의 삼분의 일도 타서 사위더라’고 했습니다.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일어난 사건은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서 땅에 쏟아졌다’는 것입니다.

우박과 불은 세상에 화를 가져 올 거대한 혁명세력을 상징합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권능으로 애굽에 재앙을 내릴 때, ‘우박의 내림과 불덩어리가 우박에 섞여 내림이 심히 맹렬했다’고 했습니다. 겔38:22절에서는 ‘내가 또 전염병과 피로 그를 심판하며 쏟아지는 폭우와 큰 우박 덩이와 불과 유황으로 그와 그 모든 무리와 그 함께 있는 많은 백성에게 비를 내리듯 하리라’는 경종의 말씀을 듣게 됩니다.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서 땅에 떨어졌다’는 말은 장차 이 세상에 이 같은 무서운 재앙을 가져 올 한 인물이 등장 할 것이란 표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 이런 심판을 내릴 존재로 짐승을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계6:8절에서 청황색 말로 등장하는 적그리스도는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로써 죽이더라’고 했는데 첫째 천사의 나팔은 이 같은 적그리스도의 등장과 그로 인한 대 환난의 역사를 보여 주신 것입니다. 땅이나 수목이나 푸른 풀의 삼분의 일이란 지역은 적그리스도로 피해를 입는 전 세계적인 재앙을 가리킨 것입니다.

7년 환난의 주역은 바로 적그리스도입니다. 그러므로 7년 동안에 일어날 환난을 나팔로 계시하는 일에 있어서 첫째 나팔을 불 때 적그리스도가 등장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2. 둘째 천사의 나팔

본문 8절과 9절에는 둘째 천사의 나팔에서 오는 재앙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 지우매’라고 했습니다. 그 결과 이 세상에는 큰 재앙이 내려졌는데 그 재앙에 대하여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 바다 가운데 생명 가진 피조물들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깨어지더라’고 했습니다.


첫째 나팔에 등장하는 세력은 ‘피 섞인 우박과 피’로 세상에 재앙을 내리는 혁명적 인물이라고 했는데 둘째 나팔은 ‘큰 산’이라고 했습니다. 산은 성경에서 나라를 상징합니다. 큰 산이란 강력한 나라, 열국列國들이 모인 연맹체를 말합니다. 그런데 이 큰 산에 대하여 ‘불붙는 큰 산’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큰 산은 장차 이 세계를 불로 멸망시킬 세력을 의미합니다. 장차 이 땅에는 적그리스도를 도와 줄 큰 세력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열 뿔이라고도 하는 ‘열 나라’들입니다. 이 열 뿔은 과연 보통 산인 것이 아니라 ‘큰 산’인 것입니다. 이 나라들이 하나의 큰 제국을 이루어 세계를 지배하며 세계를 멸망으로 이끌 것입니다.

그런데 이 불붙는 큰 산으로 비유된 열 뿔은 적그리스도의 등장과 더불어 세상에 그 뚜렷한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이 큰 산은 단2장의 신상에 나오는 다섯 나라 중 다섯 번째 나라로 이 나라 끝에 가서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하고 뜨인 돌이 신상을 내려 칠 때, 다시 말하면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그 분에 의해 망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지었다고 했습니다. 바다란 혼란한 세상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말입니다. 적그리스도는 가장 혼란한 시기에 사탄의 능력과 권세와 보좌를 가지고 등장하여 이 세상을 지배할 것입니다.

이 큰 산과 같은 괴물이 바다에 던지우매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었다고 한 것입니다. 이것은 온 세계가 살육과 살상으로 인해 피바다처럼 된다는 뜻입니다. 이들에 의해 저지러질 유브라데 전쟁은 세상을 피바다로 만들 것입니다. 다음에 바다 가운데 생명 가진 피조물들의 삼분의 일이 죽는다고 했습니다.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었다는 것은 결과를 말한 것이고 바다 가운데 피조물들의 삼분의 일이 죽는다고 한 말은 그 원인이 되는 것으로 같은 재앙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배들의 삼분의 일이 깨어진다고 했습니다. 배는 바다의 교통수단입니다. 이 같은 피해는 온 세상의 교통수단이 마비되어 발이 묶인 상태를 말합니다.


결론 :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불면 

적그리스도가 가시적可視的으로 세상에 나타날 것입니다. 

그렇다고 7년 환난 날에 이른 것은 아직 아닙니다. 적그리스도는 종말에 열 나라를 통합, 열 뿔을 형성하여 그들의 왕이 되므로 열 뿔을 거느리고 활동하게 될 것입니다. 이 자는 중동지역에 전쟁의 위기가 왔을 때 중동평화를 위한 한 이레의 언약을 성사시킬 것입니다. 열 뿔의 연합국을 이루어 세계를 제패할 적그리스도를 도와 줄 이 열 뿔의 등장은 세계정치판도에 큰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인데 바로 이 열 뿔의 등장이 둘째 천사의 나팔로 나타날 것입니다. 그리고 계속하여 셋째 나팔, 넷째 나팔을 불며 일곱째 나팔까지 진행될 것입니다.


강해 38 : 셋째 천사와 넷째 천사의 나팔

(계8:10-13)

일곱째 인을 개봉하는 사건이 일곱 나팔로 전개되면서 우리는 8장에서 지난 시간 첫째 나팔과 둘째 나팔의 계시를 바라보았습니다. 계시록에 등장하는 나팔 사건은 인류의 종말에 전개될 환난의 사건을 계시하신 것인데 그 첫째 나팔부터 둘째 나팔까지가 적그리스도와 그를 도와 줄 열 뿔의 등장을 보여 준 것이며 오늘 연구할 셋째 나팔과 넷째 나팔은 배도 세력인 음녀 교회의 등장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1. 셋째 천사의 나팔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불기 시작했습니다.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횃불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 샘에 떨어졌다고 했습니다.

(1) 본문 11절에는 ‘횃불같이 타는 큰 별’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해답해 주고 있습니다. ‘이 별 이름은 쑥이라’고 한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에서 별이란 낱말은 대개 교회의 사자의 경우(계1:20)와 사탄의 경우에 해당됩니다(계9:1). 그러므로 이곳에서 말씀해 주고 있는 별에 대하여 자칫하면 사탄의 경우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그 별 이름을 쑥이라고 명시해 주시므로 그 별이 사탄인 것이 아니라 사탄이 보낸 악한 사상이란 사실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2) 이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 샘에 떨어졌다’고 했습니다. 사탄이 하는 일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이요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타락시키는 일입니다. 그 방법이 또한 악랄한데 그가 가지고 있는 악한 사상으로 그리스도인들을 타락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쑥물이 떨어지는 곳은 바로 하나님의 교회가 됩니다. 사탄이 이처럼 교회를 타락시킬 때에는 반드시 타락한 하나님의 종들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사탄은 변질된 복음으로 우리에게 쑥물을 마시게 하는 것입니다. 변질된 복음은 어떤 모양으로 포장했건 사탄의 쑥물입니다. 안식교도 변질된 복음입니다. 몰몬교도 변질된 복음입니다. 여호와의 증인도 변질된 복음입니다. 사탄의 증거는 인간의 지혜로 생각할 때는 그럴싸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의 거울에 비춰 볼 때 성도의 생명을 죽이는 쑥물인 것입니다.

(3) 지금 우리들 주변에는 이 같은 쑥물이 두 개의 큰 조류를 이루어 하나님의 교회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 하나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주교회’라고 하는 기독교 우상 종교기관입니다. 이 교회는 중세기부터 음녀교회의 총 본산으로 활동하여 왔습니다. 그리고 다른 또 하나의 존재는 세계의 모든 교회를 하나의 기구로 통합하려고 시도하고 있는 교회통합운동기구입니다. 이들 종교기구들이 어떻게 하나의 음녀 교회의 통일된 모습을 보이면서 나타나느냐는 문제는 아직은 비밀에 속해 있습니다. 그러나 셋째 나팔이 불 때, 하늘에서 횃불같이 타는 큰 별로 상징된 쑥물인 적그리스도 사상이 강들의 삼분의 일과 물 샘에 떨어질 때 급속도로 하나의 거대한 통합체를 이루어 그들의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 온갖 종교단체를 하나의 거대한 음녀기구로 형성할 특출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계13:11절에서는 ‘새끼 양’처럼 생겼지만 실인즉 ‘용’의 말을 하는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는 모습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 자에 대하여 성경은 먼저 나온 짐승인 적그리스도의 권세를 가지고 그를 메시아로 경배케 하는 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사탄의 일꾼으로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 자에 대하여 계19:20절에서 ‘거짓 선지자’란 이름을 부쳐주고 있습니다.


2. 넷째 천사의 나팔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해 삼분의 일과 달 삼분의 일과 별들의 삼분의 일이 침을 받아 그 삼분의 일이 어두워졌다’고 했습니다. 넷째 천사의 나팔은 셋째 천사의 나팔과 연결된 계속적인 사건의 계시입니다. 그리고 이 넷째 나팔은 셋째 천사의 나팔로 인해 일어난 결과를 보여 주신 것입니다.

(1) 이 사건으로 ‘해 삼분의 일이 침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해는 하나님의 교회를 상징합니다. 셋째 천사의 나팔이 부는 날, 이 쑥물이 강들의 삼분의 일과 물 샘에 떨어지게 될 것이며 그 때, 세상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는 급속도로 타락하여 쑥물로 더럽혀 질 것입니다.

(2) 이 나팔로 ‘달과 별들의 삼분의 일이 침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달은 교회의 성도들을 비유적으로 상징한 말입니다. 그리고 별은 하나님의 종들을 가리킵니다. 이 같은 일로 인하여 ‘낮 삼분의 일은 비췸이 없고 밤도 그러하더라’고 했습니다. 낮은 교회를 말하고 밤은 세상을 말합니다. 사탄의 쑥물로 인한 교회의 세속화는 하나님의 교회의 삼분의 일이 이 쑥물로 오염되어 복음의 빛이 비췸이 없을 것입니다. 한편 세상도 어두움에 잠기게 되는데 교회는 세상의 빛으로 존재하다가 이 빛이 어두워지니 밤도 함께 어두워지는 것입니다.


결론 : 13절에는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 한 마리가 등장합니다. 이 독수리는 공중에 날아가면서 큰 소리로 이르기를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로다 이 외에도 세 천사의 불 나팔 소리를 인함이로다’고 했습니다. 8장에서는 넷째 나팔까지 불었지만 이 나팔로 인하여 앞으로 세 나팔이 더 불게 되는데 이 세 나팔은 ‘화’로 임할 것입니다. 다섯째 나팔이 첫째 화, 여섯째 나팔이 둘째 화, 일곱째 나팔이 셋째 화로 세상에 재앙을 내릴 것입니다. 이처럼 앞으로 세상에 내릴 세 화에 대한 독수리의 경종은 바로 두 증인이 계11장에서 1260일간 교회의 회개를 위해 외치는 예언의 사역을 의미합니다.


요한계시록 9장 (39 - 43)

◆ 밤중소리 11-06 | VIEW : 2,990

강해 39 : 무저갱에서 올라온 황충이 떼(계9:1-3)

강해 40 : 첫째 화의 가해자(계9:4-12)

강해 41 : 첫째 화의 피해자(계9:1-6)

강해 42 : 둘째 화의 배경(계9:13-16)

강해 43 : 둘째 화의 진상(계9:17-21)


강해 39 : 무저갱에서 올라온 황충이 떼

(계9:1-3)

우리는 7년 환난 중에 세 가지 화가 임한다는 사실을 여러 번에 걸쳐 배웠습니다. 그리고 이 세 가지 화는 세 천사가 불 세 나팔로 인한 것이라고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 소리로 외쳐대는 소리를 8장 말미에서 들었습니다. 그런데 계9장에서는 두 가지 화가 임하는데 그 하나가 황충이 화란 이름의 화입니다. ‘황충이 화’란 무저갱에서 올라온 악령들에 의해 피해를 당하는 화로 이 화를 ‘첫째 화’라고 부릅니다.


1. 첫째 화의 동기

첫째 화는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부는 일로 시작되는 종말적인 사건입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별 하나가 무저갱의 열쇠를 가지고 무저갱을 여는 일로 이 땅에 임하는 화가 첫째 화가 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하늘에서 떨어진 별 하나’는 무저갱의 열쇠를 가지고 무저갱을 열어 그 안에 갇혀 있는 악령의 무리를 이끌어낸 사실로 미루어 보아 악령의 우두머리가 되는 사탄을 가리키고 있음이 분명한 것입니다. 그러면 이 별은 언제 하늘에서 지상으로 떨어진 것입니까? 우리는 이 문제의 해답을 계12:7절 이하에서 조심스럽게 찾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과 더불어 싸울 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그들이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인류의 종말 어느 시기에 가면 하늘에서 영적 전쟁이 전개됩니다. 이 전쟁은 하늘의 공중 권세를 가지고 하나님을 대적해 온 사탄의 세력과 하나님의 사자, 미가엘 천사장과의 전쟁이라고 했습니다. 이 전쟁에서 사탄은 패하여 결국 그의 사자들과 더불어 지상으로 내어 쫓기게 됩니다. 이 자가 하늘에서 내쫓기는 시점에서부터 지상에는 각가지 환난이 일어나며 재앙이 계속될 것입니다.

이처럼 사탄이 하늘에서 지상으로 내어 쫓기자 그가 땅에서 남자를 낳은 여자를 핍박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남자를 낳은 여자란 계12:1절에 나오는 ‘해를 입은 한 여자’로 하나님의 교회를 말합니다. 이 핍박이 교회에 ‘큰 환난’을 주는 사탄의 모습입니다. 교회에 대한 이 같은 사탄의 최종적인 핍박이 첫째 화로 나오는 다섯째 나팔 사건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탄이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받았다’는 말은 소유를 뜻하는 표현이 아닙니다. 그 열쇠를 가지신 분으로부터 잠깐 동안 인수받았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무저갱이란 말은 헬라어로 ‘아뷔소스’입니다. 이 낱말의 뜻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이란 의미가 됩니다. 심연深淵이란 깊은 연못을 말하는데 이것은 헤아릴 길이 없이 넓은 어떤 장소를 의미하는 표현입니다. 이 장소는 벧후2:4절에서는 범죄한 천사들을 가두어 하나님의 심판의 날까지 지키게 하신 곳으로 나와 있으며 유1:6절에서는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환난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가두신 흑암’ 세계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 무저갱 속에 갇혀 있었던 타락한 천사들이 첫째 화를 전후하여 전부 지상으로 올라와서 사탄의 지휘를 받아 교회를 핍박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핍박이 첫째 화로 불려 집니다.


2. 무저갱을 연 결과

그런데 사탄이 이 무저갱을 열었을 때, 2절에서 ‘저가 무저갱을 여니 그 구멍에서 큰 화덕의 연기 같은 연기가 올라왔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큰 풀무의 연기란 많은 악령들의 수효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무저갱 속에 갇혀 있었던 악령들이란 사탄과 함께 하늘의 반역에 참여했다가 내쫓긴 타락한 천사들을 말합니다.

그런데 3절 말씀을 보니 ‘또 황충이 연기 가운데로부터 땅위에 나오매 그들이 땅에 있는 전갈의 권세와 같은 권세를 받았더라’고 했습니다. 황충이란 메뚜기 떼들을 말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우리는 무저갱에서 올라온 존재는 분명 악령일터인데 왜 황충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메뚜기 떼들이 무저갱에 존재할 리도 없고 메뚜기 떼들의 발생지가 무저갱일 수도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상징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 황충이 떼들이 4절에 와서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 침을 받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는 명령을 받게 되는데 이런 황충이들의 활동상으로 보아 이들은 분명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무저갱 속에서 올라온 악령들이 땅위에 올라오매 그들이 곧 황충이가 되는 것입니까? 이 같은 표현은 악령들이 무저갱에서 지상에 올라와 곧바로 불신자들에게 들어가 그들로 인간 황충이 떼를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종말에는 공중 권세를 잡은 사탄의 수하에 있었던 악령들과 무저갱에서 인류의 종말에 세상에 올라온 악령들이 한 무리가 되어 적그리스도를 따르는 무리와 음녀교회의 성도들에게 들어가 황충이 떼를 이루어 교회를 핍박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론 : 이들이 받은 권세에 대하여 ‘저희가 땅에 있는 전갈의 권세와 같은 권세를 받았더라’고 했습니다. 이 권세는 짐승을 따르지 않을 모든 사람들을 괴롭힐 사탄의 권세입니다. 진리에 서서 끝까지 적그리스도를 대적할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핍박이 이들로부터 나오게 됩니다. 우리는 종말에 진리에 어두워 미혹을 받아 이들 황충이 떼들 중에 하나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이 예언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생활을 통해서 이들 황충이 떼들과 싸울 수 있는 영적 무장을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강해 40 : 첫째 화의 가해자

(계9:4-12)

요한계시록에는 세 가지 화가 있고 이 화는 7년 환난 중에 있을 종말적인 환난을 가리킵니다. 그 첫째 화가 다섯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일어나는 환난으로 이 환난을 ‘5개월 황충이 환난’이라고도 부릅니다. 황충이 떼들이 다섯 달 동안 이마에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에게 환난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 첫째 화는 누구에게 주는 피해이며 누가 받는 환난인가에 대한 해석이 매우 구구하기 때문에 이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의 정확한 의미를 찾아내야 합니다.


1. 첫째 화의 가해자

첫째 화를 일으키는 가해자와 이들로부터 화를 당하는 피해자에 대해서는 본문에 계시된 말씀의 문맥을 통해서 쉽게 찾아 낼 수 있습니다.

(1) 가해자는 ‘황충이 떼들’이라고 했습니다. 계시록9장에 나오는 황충이들의 출처는 무저갱입니다. 이 황충이는 무저갱에서 올라온 악령 그 자체를 가리키는 표현이 아닙니다. 악령은 그들이 활동할 수 있는 매개체가 있어야 하는데 그 매개체로 등장하는 존재가 바로 사탄의 미혹을 받은 인간들입니다. 이들은 무저갱의 사자로부터 ‘이마에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는 명령을 받고 그 명령을 수행하게 되는데 이 사건이 첫째 화로 나오는 다섯째 나팔 사건입니다.

(2) 본문에는 이 황충이 떼들의 모양에 대해 여러 가지 비유로 나타내 보이고 있습니다.

‘전쟁을 위하여 준비된 말들 같다’고 했습니다. 이 같은 비유는 황충이 떼들의 조직력과 신속성을 의미합니다. 그 머리에 ‘금 같은 관 비슷한 것을 썼다’고 했습니다. 금 면류관은 영광스러운 승리를 상징합니다. 그 ‘얼굴은 사람의 얼굴 같다’고 했습니다. 황충이 떼들의 모양이 사람의 얼굴 같이 나타나 있는 것은 그들이 악령의 모습에서 사람의 모습으로 둔갑한 것을 의미합니다. 또 그들에게는 ‘여자의 머리털 같은 머리털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들 황충이 떼들에게 여자의 머리털 같은 머리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사상을 보여 줍니다. 그들에게 이齒가 있는데 ‘그 이가 사자의 이빨 같다’고 했습니다. 사자의 이는 모든 동물들을 물어뜯고 씹어 먹는 날카롭고 무자비한 치아齒牙입니다.

또 그들에게는 ‘철 호심경 같은 호심경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들에게는 날개가 있는데 ‘그 날개들의 소리는 병거와 많은 말들이 전장터로 달려 들어가는 소리 같다’고 했습니다. 그들에게는 또 ‘전갈과 같은 꼬리와 쏘는 살이 있어 그 꼬리에는 다섯 달 동안 사람들을 해치는 권세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들 황충이 떼들의 사명은 ‘이마에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을 죽이는 일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로 진리에서 떠나게 하고 적그리스도를 경배하게 하려는데 목적을 두고 괴롭히는 것입니다.

(3) 이들 황충이 떼들에게 임금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하여 11절에서 ‘그들에게 임금이 있으니 무저갱의 사자라 히브리어로는 그 이름이 아바돈이요 헬라어로는 그 이름이 아불루온이더라’고 했습니다. 아바돈이란 히브리말은 파괴란 뜻이며 아불루온이란 헬라말은 파괴자란 뜻입니다. 이 말은 같은 뜻으로 이 자는 인류의 종말에 세상에 등장하여 인류의 생명과 인류의 역사를 파괴할 장본인이 될 인물임을 상징합니다. 이 자의 등장 모습이 계13:1절에서 바다에서 나오는 한 짐승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2. 황충이 환난의 시기

이 첫째 화 다음에 일어나는 사건이 13절부터 전개되는 여섯째 천사의 나팔로 이 나팔 사건이 곧 ‘둘째 화’로 불리는 유브라데 전쟁으로 전개됩니다. 그런데 계시록 9장에는 첫째 화나 둘째 화에 대한 시기에 대해서는 계시되지 않았습니다.

둘째 화로 불리는 유브라데 전쟁은 계11:13절에서 ‘큰 지진’으로 나옵니다. 그것은 14절에서 이 큰 지진 사건을 둘째 화가 지나갔다는 말로 표현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증인이 1260일간 종말적인 예언의 사역을 마치고 순교 당한 후, 하늘로 부활승천하게 되며 그 때에 그 사건과 거의 동시에 ‘큰 지진’이 일어나는데 이 지진이 둘째 화라고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둘째 화는 전3년 반인 1260일간의 예언사역이 마쳐지고 두 증인이 부활 승천하는 그 시점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전3년 반이 끝나고 후3년 반에 들어가는 바로 그 시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황충이 화의 기간은 5개월 동안입니다. 이 기간은 황충이들이 교회에 핍박을 가하는 전3년 반의 종반기간을 의미합니다. 이 기간에 대하여 계12:13절에서 ‘남자를 낳은 여자를 핍박’하는 기간으로 계시해 주고 있으며 그 시기에 교회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으로 날아가 후3년 반의 보호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결론 : 황충이 환난의 기간은 다섯 달 동안입니다. 더도 계속할 수 없고 덜도 감할 수 없는 하나님의 기간입니다. 이 기간은 그리스도인들이 적그리스도의 지배와 음녀교회의 쑥물과 싸울 수 있는 영적 투쟁기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기간을 통해서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과 쭉정이를 가르실 것입니다. 이 기간이 서머나 교회에게 일깨운 환난기간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네가 장차 받을 환난을 두려워 말라’고 하시고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약속의 말씀의 토대 위에 굳게 서서 이 싸움을 준비하는 성도들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강해 41 : 첫째 화의 피해자

(계9:1-6)


종말적인 계시로 볼 때 ‘첫째 화’는 대단히 중요한 사건입니다. 사탄이 인류의 종말에 하나님의 교회에 최종적으로 도전하는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첫째 화의 가해자에 대해서는 무저갱에서 올라온 악령들의 영적지배를 받는 황충이 떼들로 명시되어 있으나 그 피해자에 대해서는 대상자에 대한 계시가 명확하게 나타나 있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1. 황충이에게 내려진 명령

이들 황충이 떼에게 내려진 첫 번째 명령은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들 황충이 떼들은 메뚜기 떼들이 아니기 때문에 땅에 있는 풀 종류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미 악령의 지배아래서 그 사상적 노예가 되어 있는 세상 사람들을 피해의 대상으로 삼은 것도 아닙니다. 황충이 떼들이 등장한 이유는 세상 사람들이 아니라 ‘그 이마에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에게 박해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 황충이들은 가해자의 입장에서 ‘이마에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을 괴롭힐 자들입니다. 이 황충이 떼들은 사탄에 의해 무저갱 속에서 풀려 나온 악령들의 지배를 받고 있는 자들이기 때문에 이들은 모두 불신자들입니다. 이들은 쑥물로 더럽혀진 음녀교회와 모든 불신자들로 더불어 손을 잡고 맹렬하게 활동할 것입니다. 이들은 적그리스도가 그들의 영적 지도자인 왕이기 때문에 그로부터 많은 권세를 제공받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의 투쟁대상은 결코 불신세계에 속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 세상은 이미 등장한 적그리스도를 그들의 메시아로 영접하고 있으며 그의 등장을 놀랍게 여겨 그를 따를 것이라고 계13:3절에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엇 때문에 황충이 떼들이 자기들 편에서 적그리스도를 따르는 세상 사람들에게 다섯 달 동안이나 죽음에 버금가는 괴로운 고통을 줄 것입니까? 온 세상이 적그리스도를 환호하며 그를 메시아로 높이는 일에 동조하지 않고 진리를 따르며 가짜 메시아를 배격하고 진짜 메시아를 기다리는 무리가 있습니다. 이들은 ‘그리스도의 이름을 지키며 그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는 무리’들입니다. 황충이 떼들은 바로 이들을 공격의 대상으로 삼고 핍박을 가하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해 입은 여자로 등장하는 하나님의 교회는 7년 환난 중, 전3년 반 기간 이들의 공격을 받게 되며 그 환난의 최절정에 이르는 시기가 전3년 반이 마쳐지는 시점에서 거꾸로 다섯 달간이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교회가 황충이 떼들에 의해 박해를 받는 환난이 첫째 화로 불리는 5개월 황충이 환난입니다.


2. 이마에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이란 누군가?

4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그들에게 이르시되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들 황충이 떼들에게 내리신 명령은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침 받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는 것입니다.

(1) 그러면 ‘이마에 하나님의 인침 받지 아니한 사람들’이란 누구를 말하는 것입니까? 여기서 우리는 계7장으로 되돌아가야 이 문제의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왜냐 하면 그 곳에 ‘이마에 인침 받은 사람들’이 누구인가에 대한 해답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누구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면 과연 ‘이마에 인침 받은 사람들’로 나타난 144000명이 누구인가에 대한 올바른 해석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마에 인침 받지 아니한 사람들’이란 바로 이 사람들에게 속하지 아니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침 받지 아니한 사람들만’이라고 밝혀 주는 피해자란 누구인 것입니까? 첫째 화란 곧 적그리스도를 배척하고 진리를 따르는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7년 환난 중에 당하는 시련과 연단의 기간으로 이들 무저갱에서 올라온 황충이 떼들에 의해 박해를 당하는 사건입니다. 이 박해에 대해 계2:10절에서 ‘10일 동안의 환난’이라고 말씀해 주며 계7:14절에서 ‘큰 환난’이라고 했으며, 계12:13절에서는 ‘용이 땅으로 내어 쫓긴 후, 남자를 낳은 여자를 박해’ 한다고 했습니다.

(2) 그러나 그들을 죽이지는 못하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때 이들 황충이 떼들로부터 박해를 받기는 하지만 결코 죽임을 당하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이 기간은 ‘죽도록 충성하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믿음의 연단으로 시련을 받을 뿐, 죽음을 주는 재앙이 아닌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날에는 죽기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고 죽고 싶으나 죽음이 저희를 피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때에 그리스도인들이 받을 황충이 떼들의 핍박은 차라리 죽고 싶을 만큼 괴로운 시험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들로 죽음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이 환난을 잘 극복하고 승리하여 생명의 면류관을 주시려는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죽음을 피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결론 : 우리는 장차 무저갱에서 올라오는 황충이들로 인하여 이 같은 첫째 화를 만날 것입니다. 이 황충이 화는 교회에서 알곡과 가라지를 가르는 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황충이 떼들의 핍박으로 가라지들이 교회에서 떨어져 나갈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첫째 화의 기간을 다섯 달 동안으로 제한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박해가 가장 혹심할 때 독수리의 큰 날개에 얹혀 하나님이 예비하신 보호 장막으로 우리를 옮기실 것입니다.


강해 42 : 둘째 화의 배경

(계9:13-16)

13절부터는 인류의 종말에 일어날 종말적인 무서운 세계대전의 계시가 나옵니다. 이 전쟁을 ‘유브라데 전쟁’이라고 부르며 이 전쟁으로 인하여 세계 인류의 삼분의 일이 죽게 됩니다. 이 전쟁이 여섯째 천사의 나팔로 임하는 ‘둘째 화’인 것입니다. 이 시간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둘째 화가 일어나는 그 배경에 대한 계시를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1. 여섯째 천사의 나팔과 둘째 화

우리는 요한계시록을 해석하는 일에 종말에 일어날 전쟁의 계시에서 ‘유브라데 전쟁’과 ‘아마겟돈 전쟁’을 같은 한 전쟁으로 잘못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사실에 대하여 분명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아마겟돈 전쟁’은 ‘일곱째 나팔’을 불 때 일어나는 ‘일곱 대접심판’ 중, ‘여섯째 대접’ 심판으로 임하는 전쟁입니다. 이 전쟁은 7년 환난 중, 후3년 반 끝에 가서 하늘에서 재림하시는 예수님과 아마겟돈에 모여 있는 지상의 적그리스도 군과의 최종적인 전쟁입니다. 그러나 유브라데 전쟁은 7년 환난 중, 후3년 반 초반에 세계 4대 열강들의 군사적 충돌로 야기되는 세계대전입니다.

유브라데 전쟁은 인류의 종말에 네 바람이 충돌하여 이스라엘을 중심한 중동지역에서 일어나는 핵전쟁이며 이 전쟁으로 세계인구의 3분의1이 죽게 된다고 했습니다.

단11:40-41절에는 마지막 때에 남방 왕이 그를 찌르는 사건으로 북방 왕이 예루살렘으로 쳐들어오게 되며 이 전쟁으로 세계대전이 일어나는데 이 전쟁이 유브라데 전쟁으로 계시되어 있습니다. 단11장이나 겔38장 등은 대단히 복잡하고 어려운 종말적인 계시입니다. 이런 계시를 한 마디로 이것은 이렇고 저것은 저렇다고 설명하기는 더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그를 찌르는 남방 왕은 아랍권을 중심한 아랍의 연맹체입니다. 지금은 아랍권이 동서로 나뉘어 있는 양상을 보이지만 인류의 종말에 이를수록 아랍권은 하나의 형태로 뭉치게 될 것입니다. 아랍 국가들은 작은 나라들로 형성되었지만 이들은 지금도 세계대전의 화약고인 중동 지역에서 유브라데 전쟁의 불씨를 당길 수 있는 위험 세력임에 틀림없습니다.


2. 유브라데 전쟁의 동기

온 세계를 핵전쟁으로 휘몰 수 있는 위험지역으로 알려져 있는 중동에서의 전쟁을 막고 세계적 평화를 갈망하는 인류의 소망은 결국 적그리스도의 등장과 더불어 그 자에 의해 ‘한 이레의 언약’을 체결하게 되므로 모든 인류의 탄성과 환호를 받게 될 것입니다. 이 조약으로 적그리스도는 일시에 세계적인 평화의 사도로 추앙을 받게 되며 세계 인류들은 평화의 왕으로 새롭게 등장한 이 자에게 세계 평화를 기대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조약은 아랍권에게는 굴욕적인 조약인 반면에 이스라엘에게는 구국적救國的인 조약이기 때문에 아랍권으로부터는 배격을 받게 되고 이스라엘은 환영하게 됩니다. 이 한 이레의 언약은 군사적으로 열세에 몰려 있었고 모든 면에 대단히 어려운 궁지에 몰려 있었던 이스라엘에게 한동안 숨통을 트게 하는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이로써 7년간의 중동평화는 보장되었으며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세계평화도 유지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시기는 적그리스도가 등장한 후, 열 뿔을 주도하여 열 왕의 연맹체를 이룬 후 세계의 최강국으로 올라선 직후인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짐승이 어떤 사건을 계기로 저격을 받아 죽었다가 사탄의 권능으로 살아난 전후의 일이라 이 평화조약으로 이 자의 위상이 가히 세계의 구세주로서의 면모를 보여 주게 되는 것입니다. 이 때 이스라엘은 이 자를 그들의 메시아로 착각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이 자는 유대인의 혈통을 가진 자일 가능성이 많은 것입니다. 예수님도 이 자가 등장할 때 유대인들이 그를 영접할 일에 대하여 요5:43절에서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으매 너희가 영접치 아니하나 만일 다른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오면 영접하리라’고 하신 바로 그 인물일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이 자를 메시아로 영접하는 시기는 한 이레의 언약을 이룬 직후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한 이레의 언약의 절반쯤 되었을 시기에 적그리스도가 메시아가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인 줄 알고 예루살렘에서 적그리스도의 배척운동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일을 기회로 삼아 아랍권에서는 예루살렘을 공격하므로 예루살렘에 주둔하고 있는 적그리스도(그)의 군대를 찌르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며 이 사건이 유브라데 전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 일을 계기로 유브라데에 결박당하고 있었던 네 바람이 그 결박을 풀고 이 전쟁에 개입하게 되는데 그 시기에 대해서 ‘그 년, 월, 일, 시’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군사적 우위를 가지고 지리적으로도 좋은 요건을 갖추고 있는 유럽의 열 왕의 군대가 전쟁의 승세를 잡게 되며 이 전쟁의 결과 적그리스도가 황폐화 된 세계의 새로운 군주로 세계의 통치자로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세계 인류가 그를 자기들의 메시아로, 살아 있는 하나님으로 영접하여 그를 따를 것입니다.


결론 : 둘째 화로 등장하는 여섯째 나팔은 이처럼 무서운 대환난의 첫 재앙으로 세상에 임하는 것입니다. 이 환난 후부터 끊임없는 재앙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날 것이며 이 재앙이 얼마 안 가 셋째 화로 불리는 일곱째 나팔로 이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인류역사의 막다른 고비에 서 있습니다. 종말에 성취될 이 모든 하나님의 계획은 반드시 그 말씀대로 이뤄질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날을 대비하여 신랑 되신 주님 앞에 서도록 항상 깨어 있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강해 43 : 둘째 화의 진상

(계9:17-21)

오늘 본문에서 사도 요한은 인류의 종말적인 전쟁의 모습으로 유브라데 전쟁의 양상에 대하여 예언해 주고 있습니다. 15절에서 그 전쟁의 시기가 하나님에 의해 이미 예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바라볼 때 우리는 두려운 심정으로 이 예언의 말씀을 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1. 유브라데 전쟁과 그 년, 월, 일, 시

유브라데 전쟁의 직접적인 원인은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 주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일어납니다. 그러면 유브라데에 결박된 네 천사는 누구를 말하는 것입니까? 이에 대하여 계7:1절에서 이처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 일 후에 내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고 했습니다. 땅의 사방의 바람이란 인류의 종말에 인류 파멸의 전쟁을 일으킬 전쟁세력입니다.

네 바람이란 표현에서 이들은 종말에 세계대전을 일으킬 4대 세력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네 천사의 결박과 연계된 것으로 단7:2절 이하에 나오는 하늘의 네 바람과 동일한 세력입니다. 그리고 이 네 바람 중, 열 뿔 중에 작은 뿔로 나오는 적그리스도는 ‘네 번째 바람’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불지 못하게 하더라는 말은 불지 못하게 하는 강제성을 띤 것으로 적그리스도가 주도적으로 성취케 한 ‘한 이레의 언약’과도 연관된 일입니다. 세계정세로 보아 세계대전이 곧 일어날 것 같지만 전쟁이 일어나지 않고 지금도 기적적으로 평화가 유지되는 것은 전쟁이 일어날 그 년, 월, 일, 시가 아직 이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네 바람을 주관하는 네 천사의 결박이 풀어지는 날, 곧 ‘후3년 반’에 들어갈 ‘그 년 월 일 시’에 이르게 되면 하나님이 명령하시는 날, 조금도 지체됨이 없이 이 전쟁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처럼 계7:1절에서 말씀해 주는 ‘땅의 사방의 바람’이란 인류의 종말에 둘째 화를 가져 올 전쟁 세력으로 4대 열강四大列强을 가리킵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 14절에 나오는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와 연계된 계시로 때가 이르기까지 그 바람으로 불지 못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네 바람이 네 천사에 의해 이처럼 강제적으로 억제되었다가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 주라’는 명령과 함께 그 년, 월, 일, 시에 터지게 된다고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류의 종말에는 매우 불안한 평화가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가 놓일 때까지 계속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언제 이 네 천사의 결박이 풀리게 되는 것입니까? 이 일에 대하여 계7:3절에서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는 역사는 한 이레의 언약이 이루어질 무렵, 즉 7년 환난 직전이 될 것입니다. 이들이 인침을 받은 후, 이들은 전3년 반기간인 1260일간 예언의 사역을 이루게 되며 이 사역을 마칠 때, 두 증인의 모습으로 등장하여 예언을 했던 하나님의 종들은 적그리스도로 더불어 전쟁하다가 순교하여 부활승천하게 되고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양육처로 독수리의 두 날개로 옮기심으로 전3년 반의 막이 내려지게 되며 이와 동시에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주는 일로 네 바람이 불게 되어 유브라데 전쟁이 발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2. 유브라데 전쟁의 양상

16절 이하에서 이 전쟁의 양상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계시해 주고 있습니다.

(1) 이 전쟁에 동원되는 ‘마병대의 수는 2만만’이라고 했습니다. 요한이 마병대라고 표현한 것은 그 당시에는 가장 강력하고 기동력 있는 병력에 대하여 마병대라고 불렀기 때문입니다. 요한이 2천년 후에나 일어날 유브라데 전쟁에 동원될 병력이나 그들의 병기에 대하여 상상하지도 못할 기이한 형태의 계시를 보았을 것이기 때문에 현대적 군용차량이나 탱크나 장갑차 같은 모습을 보고 마병대라고 표현했을 것입니다.

2만만이란 수효는 2억을 가리키는 고대의 수학적 숫자입니다. 이 2만만의 병력은 엄청난 수효입니다. 오늘날 세계 최 강대국인 미국이나 러시아, 영국 등의 군사력의 총 수효를 합계해도 1천만 명 내외에 불과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2억이란 병력은 대단한 수효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적그리스도에 속한 열 뿔의 모든 군사력, 곡에 속한 북방의 그 수많은 군사력, 아랍권의 모든 군사력, 여기에다 세계 모든 국가들이 결과적으로 이 전쟁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2) 유브라데 전쟁은 ‘불과 연기와 유황’으로 재앙을 내리는 전쟁이라고 했습니다. 이 전쟁에 동원되는 군사들의 모양에 대하여 ‘불빛과 자주 빛과 유황빛 흉갑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마병대들이 탄 말들의 모양에 대하여 ‘말들의 머리는 사자 머리 같고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오더라’고 했습니다.


결론 : ‘이 재앙에 죽지 않고 남은 사람들은 그 손으로 행하는 일을 회개치 아니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무서운 재앙 중에서 회개하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들은 ‘그 남은 자들’ 또는 ‘그 여자의 남은 자손’이란 말로 표현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1260일간 두 증인의 예언 사역 기간 중 회개치 못하고 후3년 반의 대 환난에 떨어진 성도들입니다. 이들 외에 모든 인류들은 회개치 아니하고 오히려 더욱 패역한 가운데 하나님을 대적하며 우상을 섬길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예언의 말씀을 무시하거나 멸시하지 마시고 부지런히 읽고 듣고 지키는 생활을 통해서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주님 앞에 설 수 있는 신부의 준비를 갖추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요한계시록 10장 (44 - 45)

◆ 밤중소리 11-06 | VIEW : 3,198

강해 44 : 종말사명자의 소명(계10:1-4)

강해 45 : 작은 책을 받아먹은 자의 사명(계10:5-11)


강해 44 : 종말사명자의 소명

(계10:1-4)

요한계시록10장은 종말에 하나님의 심판 시에 하나님께 쓰임 받을 사명자들의 소명장召命章입니다. 이처럼 종말에 하나님에 의해 활동할 사명자는 선지자적 예언의 사명을 가지고 1260일간 ‘영원한 복음’을 힘 있게 외칠 하나님의 종들입니다. 여기서 사명을 직접 전달받고 있는 사명자는 이 계시를 받고 있는 사도 요한입니다.

그러나 이 예언은 실질적으로 11장에서 두 증인에 의해 전달됩니다. 10장에서 예언의 사명을 받은 요한은 11장에서 두 증인의 예언자로 등장합니다. 그러므로 10장의 사도 요한과 11장의 두 증인과는 시대를 뛰어넘은 별개의 사명자들이지만 이 종말의 계시를 받은 사도 요한과 같은 사명을 가지고 종말에 이 예언을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할 두 증인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1. 하늘에서 내려온 힘센 다른 천사

요한계시록에는 몇 가지 삽경揷景이 있습니다. 삽경이란 말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사건을 다루는 직접적인 계시 외에 그 계시에 관계된 여러 가지 배경을 보여 주는 것을 말합니다. 말하자면 7장, 10장, 14장, 17장, 18장 등은 삽경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삽경은 사건의 순서에 의해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삽경의 내용이 앞으로 전개될 사건과 관계된 시점에서 보여 주고 있기 때문에 그 삽경의 배열과 나타나는 계시와의 관계를 잘 이해할 수 있어야 올바른 해석이 가능한 것입니다. 10장의 사명자는 7장에 등장하는 우리 하나님의 종들인 144000명과 연결된 계시지만 이들이 활동할 무대가 11장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10장에서 삽경으로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

(1) 1절에서 요한은 하늘에서 힘센 다른 천사가 구름을 입고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요한이 보았다고 하는 이 힘센 천사는 누구인 것입니까? 이 천사에 대하여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그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 그 얼굴은 해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으며 그 손에는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들고 그 오른발은 바다를 밟고 왼발은 땅을 밟고 사자가 부르짖는 것같이 큰 소리로 외치니’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런 힘센 천사의 표현은 그의 존재가 바로 이 계시의 주관자이신 예수님이란 사실을 짐작케 하는 것입니다.

(2) 이 힘센 천사는 그의 손에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들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요한이 계시 중에 이 작은 두루마리를 받아먹고 온 세계에 이 예언을 전하라는 명령을 받은 것은 이 작은 책이 요한이 받아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보낸 요한계시록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펴 놓였다는 말은 열려졌다는 뜻입니다. 요한계시록은 봉인된 예언인 것이 아니라 개봉된 예언입니다.

(3) 그 오른발은 바다를 밟고 왼발은 땅을 밟았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힘센 천사가 선 모습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모습을 방불하게 합니다. 왜냐 하면 그가 전 세계에 선 모습을 상기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천사는 다른 한편으로는 7장에서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온 천사를 상기시킵니다. 그 천사가 144000명의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을 친 것처럼 온 세계를 향하여 그의 사명자들을 부르시려고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2. 사명자를 부르시는 외침

사도 요한이 계시를 받는 중 바라보고 있는 이 힘센 천사는 그 손에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들고 오른발은 바다를 밟고 왼발은 땅을 밟고 사자의 부르짖는 것같이 외쳐 댔습니다.

(1) 힘센 이 천사가 이처럼 외쳐 대는 모습은 그가 그의 손에 들고 있는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먹을 사명자들을 찾으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요한은 예언의 전달자로서의 사명자를 부르는 이 힘센 천사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천사로부터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고 하여 넘겨받았습니다. 요한이 그 두루마리를 먹은 후에 종말에 예언을 전달하는 사명자로서의 소명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종들은 요한처럼 종말의 사명자를 큰 소리로 부르는 힘센 천사의 외침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외침을 들을 수 있는 사람들만이 종말의 사명자로 소명을 받고 두 증인의 사명자로 계11장의 예언의 사역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2) 사도 요한은 이 천사의 외침과 함께 일곱 우렛소리를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요한은 자기가 들은 우렛소리를 기록하려고 하다가 힘센 천사의 제지를 받았습니다. ‘일곱 우레가 말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일곱 우렛소리는 요한계시록을 읽고 듣고 지킬 교회에 유익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인봉하라는 명령이 내려진 것입니다.


결론 : 요한계시록 10장은 종말에 주님으로부터 그의 양 무리를 양육할 책임을 지고 있는 하나님의 종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주는 계시인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여기서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받아먹고 이것을 당신의 양 무리에게 먹이실 종들을 찾고 계십니다. 마25:6절에서 밤중에 깊은 잠에 빠진 당신의 신부들에게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고 외쳐 그들을 그 잠에서 깨어나게 하여 신랑을 맞이하게 할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들을 찾으시는 것입니다. 주님의 양 무리를 맡아 하나님의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주의 종들은 요한계시록10장에 나오는 이 힘센 천사의 음성을 듣고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받아먹고 예언의 사명자로 부르심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강해 45 : 작은 책을 받아먹은 자의 사명

(계10:5-11)

요한이 주님으로부터 종말에 관한 계시를 받을 때, 여러 가지 모습과 형태로 보았습니다. 10:1절에서 ‘내가 또 보니’란 표현에서 요한은 계속적으로 종말에 대한 계시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10장에서 계시되는 사건은 계7장에 등장하는 우리 하나님의 종들인 144000명이 어떻게 그 이마에 인을 받게 되는가에 대한 계시와 연계되며 그뿐 아니라 계11장에서 예언하는 두 증인의 예언사역자의 선발 과정으로 보여 주시는 계시인 것입니다.


1. 천사의 맹세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천사가 하늘을 향하여 오른손을 들고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하는 말이 6절과 7절에 걸쳐 나옵니다.

(1) 이 천사의 맹세는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게 될 때 이루어질 사건으로 ‘하나님의 비밀이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이루리라’는 내용입니다.

(2) 일곱째 천사의 나팔은 환난의 최종적인 나팔입니다. 이 나팔은 7년 환난 중 후3년 반 마지막에 이 땅에 내리시는 재앙의 나팔입니다. 그러면 이 나팔을 불게 될 때 ‘하나님의 비밀이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이루리라’고 하신 말씀의 뜻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이것은 그리스도의 재림과 인류의 마지막 심판과 새로운 왕국의 도래를 의미하는 선언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적그리스도와 그의 모든 군사들을 아마겟돈에서 완전히 소탕하는 심판으로 나타납니다. 이 때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의 공중휴거가 있게 됩니다.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일어나는 마지막 심판은 이 지상에 남아 있는 모든 하나님의 피조물들이 땅속에 숨겨 두셨던 불로 말미암아 완전히 태워 버리는 심판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을 이 심판에서 건지시기 위한 하나님의 역사가 바로 공중휴거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 세상을 새롭게 하시어 새로운 그리스도의 왕국을 세우시는데 이 나라를 ‘천년왕국’이라고 부릅니다. 이 같은 일이야말로 하나님의 비밀인데 하나님은 이 비밀을 그의 종들, 선지자를 통하여 옛적부터 예언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2. 펴 놓인 작은 책을 가지라

사도 요한은 힘센 천사의 이런 맹세를 듣고 있던 중, 하늘에서 나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1) 요한은 ‘네가 가서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천사의 손에 펴 있는 두루마리를 가지라’는 명령을 받은 것입니다. 이 책을 ‘작은 두루마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인봉된 책이 아니라 ‘펴 놓인 두루마리’라고 했습니다. 사도 요한은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의 비밀을 알기를 원했습니다. 책은 펴 놓였지만 비밀이 요한에게 전달되어 깨닫게 된 것은 아닙니다.

(2) 요한은 가지라는 하늘의 명령에 따라 그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달라는 요한의 요구는 하늘로부터 펴 놓인 책을 가지라는 명령을 듣고 이 책의 말씀을 전하는 사명자로 부르심을 받기를 원하는 요한의 결단을 말합니다. 요한이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갖다 먹어 버린 것으로 사명을 받은 것처럼 작은 책을 받아먹은 자만이 두 증인의 사명을 가지고 계11장의 예언의 역사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3) 천사가 요한에게 ‘갖다 먹어 버리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먹어 버리라는 말씀은 이 작은 두루마리에 기록된 내용을 깨닫는 일을 말합니다. 이 책은 주의 재림에 관심이 없는 종들에게는 비밀의 말씀이지만 주의 재림을 갈망하는 하나님의 종들에게는 펴 놓인 책이므로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예언의 말씀은 주님께서 인봉하지 말라는 명령이 내려졌기 때문에 사명 받은 하나님의 종들이 하나님께 구하면 요한처럼 갖다 먹을 수 있습니다.

(4) 요한이 그 두루마리를 갖다 먹으니 ‘입에는 꿀 같이 다나 먹은 후에 배에서는 쓰게 되었더라’고 했습니다. 작은 두루마리의 내용은 그것을 깨닫고 사명을 받기까지는 꿀 같이 답니다. 그러나 먹은 후에는 쓰게 되더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사명을 이룬 후에 받을 그들의 순교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들의 마지막에는 이 예언을 전하는 일로 말미암아 쓰라린 죽음이 따르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계11:7절에서 ‘그들이 그 증언을 마칠 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그들과 더불어 전쟁을 일으켜 그들을 이기고 그들을 죽인다’고 했습니다. 이 책을 갖다 먹은 자는 순교의 사명을 이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5) 천사는 요한에게 새로운 명령을 내렸습니다.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고 한 것입니다. 사도 요한이 이 명령을 받고 11장에서 이 예언을 이루는 모습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러나 11장의 예언의 사명자는 사도 요한인 것이 아니라 요한처럼 작은 책을 받아먹고 예언의 사명을 명령받은 두 증인인 것입니다.


결론 : 10장에서 계시해 주는 이 사건은 전3년 반에 들어가기 직전에 일어날 일이지만 이들 사명자들은 이 같은 소명이 있기 오래 전부터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예언을 시작하면서부터 이 세상은 7년 환난에 들어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11절에서 ‘저가 내게 말하였다’는 말은 이 예언의 사명을 전달받은 두 증인들을 가리킨 말입니다. 이들은 사도 요한처럼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먹고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는 그리스도의 마지막 증인의 사명자로 활동하게 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1장 (46 - 50)

◆ 밤중소리 11-06 | VIEW : 3,213

강해 46 : 갈대의 측량(계11:1-2)

강해 47 : 두 증인의 정체와 사명(계11:3-5)

강해 48 : 두 증인의 예언권세(계11:4-6)

강해 49 : 두 증인의 순교(계11:7-10)

강해 50 : 두 증인의 부활과 둘째 화(계11:11-19)


강해 46 : 갈대의 

(계11:1-2)


전 신약시대를 ‘말세’라고 말한다면 

이스라엘이 회복된 1948년부터의 세상은 ‘종말시대’라고 볼 수 있으며 

이 세상이 7년 환난기간에 들어서면 ‘재림기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은혜시대에 속해 있으면서도 

실인즉 ‘종말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주 재림을 전후한 시기에 

무서운 환난의 시대가 올 것임을 예언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시대가 7년 환난시대란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1. 지팡이 같은 갈대

우리가 여기서 사도 요한은 밧모섬에서 이 종말의 계시를 받은 후, 얼마 안 가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런 그가 어떻게 인류의 종말에 전 세계적으로 예언해야 할 예언의 사명자로 명령을 받았느냐는 문제에 부닥치게 됩니다.

(1) 이 사명은 사도 요한이 받은 것이 아니라 장차 인류의 종말에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요한의 형제로 예언의 사명을 이룰 종말의 하나님의 종들이 받은 것입니다.

(2) 1절에서 요한은 ‘내게 지팡이 같은 갈대를 주었다’고 했습니다. 지팡이 같은 갈대란 성도들을 말씀으로 척량하는 잣대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이 잣대는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 갈대로 척량하는 대상은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심판을 앞두고 언제나 선지자들을 보내시어 회개를 외치게 했습니다. 돌아오면 널리 용서하시고 용납하시겠다는 메시지가 주된 외침의 내용이었습니다. 인류의 마지막 시기에도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마지막 선지자들을 보내십니다. 그리고 이들을 통해서 펴 놓인 작은 책의 메시지를 전하게 하십니다. 이들이 두 증인이며 이들을 계11:10절에서는 ‘두 선지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지팡이 같은 갈대란 이들이 전할 메시지의 내용입니다.

(3) 그러면 왜 두 증인으로 1260일간의 예언의 사역을 이루게 하시는 것입니까? 예수님께서 인류의 종말에 살아갈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대하여 매우 안타까이 여기시며 탄식하셨습니다. 노아 홍수 당시 노아의 여덟 식구를 제외한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외치는 노아의 경종을 듣지 않고 세상에 소망을 둔 기복적인 생활을 하다가 홍수심판의 대 환난 가운데 떨어져 심판을 받았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의 현실은 영적 어두움이 온 세상에 깊숙이 깔려 있습니다.

이런 잠 속에서 교회가 깨어나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교회의 추수꾼을 보내시어 모든 교회들로 회개케 하시면서 지팡이 같은 갈대로 척량케 하시는 것입니다.


2. 량의 범위

요한에게 척량을 명령한 천사는 그 척량의 범위를 지정해 주었습니다.

(1)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척량하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일은 먼저 척량 받을 대상자가 지정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이 곧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이들은 누구를 말하는 것입니까? 이들은 구원받은 성도들을 의미합니다. 예루살렘에 있었던 성전에는 일반적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께 경배하는 성전이 있었습니다. 다음에 레위족이 하나님을 섬기는 제단이 있었고 대제사장이 매년 한 차례씩 들어가는 지성소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같은 표현은 하나님의 교회에 나와서 하나님께 경배 드리는 모든 성도들을 의미합니다.

지팡이 같은 갈대의 척량은 바로 이들에게만 필요한 것입니다. 이 척량은 1260일간 계속될 것인데 이 척량에 합격된 자들은 계7:14절에 있는 말씀처럼 ‘어린양의 피로 그 옷을 희게 씻은 자들’로 등과 기름을 준비하여 신랑을 맞을 신부의 자격을 얻게 됩니다.

(2) 2절에 나오는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성전 밖 마당은 척량하지 말고 그냥 두라 이것을 이방인에게 주었은즉 그들이 거룩한 성을 마흔 두 달 동안 짓밟으리라’고 했습니다. 척량하지 말라고 하신 것은 별도의 조치가 있을 것이란 뜻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이방인에게 주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씀해 주는 이방인은 적그리스도의 무리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거룩한 성은 지역적으로 예루살렘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 성을 가리킵니다.

우리는 이 계시를 해석하는 일에 있어서 다니엘서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단9:27절 말씀에서 ‘그가 장차 많은 사람으로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정하겠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장차 인류의 종말에 예루살렘 성이 적그리스도에 의해 후3년 반 동안 통치를 받으며 종교적 핍박을 받을 것이란 예언입니다. 세상을 마흔 두 달 간 지배할 적그리스도는 예루살렘도 같은 기간 동안 지배하게 된다는 사실을 여기서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결론 : 이방인에게 준 성전 밖 마당은 마흔 두 달 동안 적그리스도의 지배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기간은 두 증인에 의해서 1260일간의 전3년 반의 예언의 사역이 끝난 후에 있을 기간입니다. 우리는 어느 날 갑자기 큰 권능을 받고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의 말씀을 증거하는 두 증인의 등장 모습을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때 이 척량에 합격하는 성도가 되어야 신랑을 맞이할 신부의 단장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강해 47 : 두 증인의 정체와 사명

(계11:3-5)


7년 환난기간을 재림기간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 우리는 지금 종말시대에서 재림기간으로 옮겨져 가는 과도기적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종말시대에 들어선 역사적 분기점은 ‘이스라엘의 회복’에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구약에서나 신약에서나 주 재림의 시기를 이스라엘의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1. 인류의 종말의 시기와 두 증인의 등장 시기

예수님은 마23:38-39절에서 이스라엘이 로마에 의해 황폐하게 될 사실에 대하여 예언하셨습니다.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바 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할 때까지 나를 보지 못하리라’고 하셨습니다.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에서 흩어지게 되는 사건이 일어나며 그 후, 예루살렘의 회복으로 다시 모여들어 그들이 참으로 메시아를 대망하는 그 때에 주님께서 재림하실 것이라는 말씀으로 들려주셨습니다.

그리고 마24장에서는 그런 시기가 이르렀을 때 있을 주의 재림에 관한 자세한 계시를 들려주셨습니다. 이때는 이스라엘이 회복한 시기임을 마24:15절 이하의 말씀에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건은 70년대의 로마의 예루살렘 침공을 의미해 주시는 예언이 아닙니다. 문맥을 좇아 계속해 읽어보시면 29절 이하의 말씀을 통하여 주의 재림의 시기에 예루살렘에서 일어날 사건임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2. 두 증인의 등장

이 시기에 두 증인이 등장하여 지팡이 같은 갈대를 가지고 1260일간의 예언의 사역을 이룰 것입니다.

(1) 성전 밖 마당은 ‘이것을 이방인에게 주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성전 밖 마당에 속한 사람들은 측량의 대상조차 될 수 없는 것입니다.

(2) 3절 말씀에서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1260일을 예언하리라’고 했습니다.

1절에서 ‘지팡이 같은 갈대’를 받은 사람은 사도 요한입니다. 요한은 ‘또 내게 지팡이 같은 갈대를 주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척량의 시기나 거룩한 성을 마흔 두 달 이방인들에게 짓밟히는 시기는 사도 요한의 생존시대가 아니라 주의 재림의 때인 인류의 종말에 속한 시기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3절에서 말씀해 주는 두 증인이란 사도 요한인 것이 아니라 사도 요한과 같은 종말적인 계시를 받아먹고 다시 예언하라는 명령을 받은 종말적 예언을 외칠 사명자들인 것입니다.

(3) 이들의 정체가 4절에 나옵니다. ‘그들은 이 땅의 주 앞에 섰는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니’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두 증인의 정체에 대하여 일차적인 해석으로 이 말씀을 깊이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두 증인에 대해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라고 했는데 먼저 두 촛대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촛대는 교회를 상징하는 표현입니다. 계1:20절에서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고 말씀해 줍니다. 촛대란 성전에 불을 켜 놓는 등 받침대로 성령이 임재하시는 교회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러면 ‘두 감람나무’란 무엇을 의미하는 표현입니까? 이에 대한 성경적인 해답이 슥4장에 나옵니다. ‘두 감람나무’란 ‘감람나무 두 가지’란 뜻입니다. 이에 대하여 궁금해 하는 스가랴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는 기름 부음 받은 자 둘이니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는 자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두 가지 중 한 가지에 대하여 스룹바벨임을 나타내셨는데 하나님의 전을 세우는 스룹바벨의 권능이 하나님의 신의 권능으로 될 것임을 말씀하시고 큰 산이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될 것임을 예언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 감람나무란 종말에 하나님에 의하여 스룹바벨처럼 택하심을 받은 하나님의 종들이 하나님의 신의 권능을 받아 1260일간의 예언의 사역을 이룰 것이라고 하는 뜻으로 하나님의 교회에서 나온 하나님의 종들을 가리킨 말입니다. 이들이 바로 이스라엘의 각 지파 중에서 그 이마에 인 맞은 자들로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 쳤다는 하나님의 종들이 바로 이들 두 증인인 것입니다.

(4) 3절에서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큰 권세를 주리니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1260일을 예언하리라’고 했습니다. 이들은 굵은 베옷을 입고 예언을 한다고 했습니다. 베옷이란 회개의 옷을 의미합니다. 더욱이 굵은 베옷이란 그들의 예언의 사명이 오직 성도들의 회개에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종말에 이 세상은 마치 멸망직전에서 요나의 예언을 기다렸던 니느웨 성처럼 이들 두 증인의 예언의 사역이 아니면 누구든지 어린양의 진노에서 구원받을 길이 없는 것입니다.


결론 : 우리는 인류의 종말에 교회의 마지막 추수를 위해 성령의 권능을 받은 하나님의 종들이 나타나 1260일간의 예언의 사역을 이룰 것이란 사실을 성경대로 믿는 것입니다. 우리는 비록 졸며 잠을 자는 영적흑암 중에 살아가고 있지만 미련한 처녀들처럼 기름이 모자란 상태에서 예언의 등불마저 꺼져 가면 안 됩니다. 기름이 모자란 미련한 성도들에게는 두 증인의 예언의 날이 와도 준비하지 못하므로 문이 닫혀져 있게 됩니다. 여러분은 이 예언의 말씀에 귀를 기우려 기름을 준비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강해 48 : 두 증인의 예언권세

(계11:4-6)

요한계시록에서 두 증인의 예언의 사역은 종말론적인 입장에서 대단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두 증인은 영적으로 잠들어 있는 성도들을 깨우는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두 증인의 예언의 사역이 아니면 성도들은 신부의 단장을 할 수 없게 되고 결국은 적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게 되는 것입니다. 두 증인은 그의 예언의 사역을 통해서 거짓 진리로 교회를 유혹하는 배도적 세력과 싸워 교회를 진리로 수호하게 됩니다. 이들이 음녀의 세력과 아울러 적그리스도의 권세와 싸우지 않으면 하나님의 교회는 쉽게 무너져 버릴 것입니다.


1. 두 증인은 누구인가?

우리는 지난 시간에 두 증인이 누구인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신학계에서 일반적으로 말하고 있는 두 증인에 대한 그릇된 견해를 소개하면서 더 자세한 이들의 모습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1) 어떤 신학자는 두 증인을 신약교회로, 1260일간의 예언기간을 신약시대로, 예언의 사명을 신약시대의 교회에서 전하는 복음전파라고 주장합니다. 이런 견해를 소위 ‘상징적 해석’이라고 부릅니다. 요한계시록의 계시내용을 실제적이 아닌 상징적 사건 혹은 성경적 근거 없이 함부로 상징적 표현으로 해석하는 일은 대단히 위험한 일입니다. 요한은 이 요한계시록 초두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의 본 것을 다 증거하였느니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요한이 상징적인 사건이나 내용을 보고 이처럼 말씀해 주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2) 또 다른 신학자들은 두 증인을 ‘모세와 엘리야’라고 주장합니다. 이렇게 해석하는 이유는 두 증인이 예언하는 날 동안 나타나는 권세가 마치 모세나 엘리야의 경우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견해는 가당치도 않은 해석입니다. 모세는 역사적으로 이미 죽은 사람입니다. 엘리야의 경우는 살아서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그가 지금도 지상에서 살았을 때의 육신을 가지고 하늘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육신으로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변화산에 모세와 함께 영화로운 몸으로 나타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변화 받은 몸은 부활체와 동일한 영광스러운 몸입니다. 이 몸은 죽을 수 없는 몸이기 때문에 순교해야 하는 두 증인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3) 이들 두 증인은 하나님께서 종말적인 예언의 사명을 위해 사용하시기 위해 뽑으신 하나님의 종들입니다. ‘두 촛대’만이 아니라 ‘두 감람나무’라고 밝힌 그들의 신분에서 교회 가운데서 뽑으신 하나님의 종들임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이 땅의 주 앞에 서 있는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라고 표현한 말에서 교회에서 뽑아 낸 하나님의 종들임을 분명히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2. 두 증인의 권능

두 중인은 그 예언하는 날 동안 큰 권능을 받게 됩니다.

(1) 두 증인이 예언할 1260일간은 이미 7년 환난 중, 전3년 반에 들어선 기간입니다. 적그리스도는 벌써 등장하여 한 이레의 언약을 체결하여 세상은 적그리스도에 대한 인기의 열기로 가득 차 있는 그런 시기입니다. 교회를 비롯한 모든 종교기관은 이미 음녀의 거대한 세력을 형성하여 적그리스도를 경배의 대상으로 삼으며 메시아로 인정하기에 이릅니다.

이런 상황에서 누구 하나 입을 열어 적그리스도를 비난하거나 대적하는 일은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적그리스도를 세계적 평화의 왕으로 숭상하며 신적인 존재로 경배하며 인류의 메시아로 확신하는 내 가족 앞에서 적그리스도를 비난하며 거역하는 그런 사람은 다른 가족들부터 배척을 받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십니다. 먼저 이들은 예언하는 날 동안인 1260일간은 불사신의 몸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만일 누구든지 저희를 해하고자 한즉 저희 입에서 불이 나서 그 원수를 소멸할지니 누구든지 해하려 하면 반드시 이와 같이 죽임을 당하리라’고 한 것입니다. 입에서 불이 나온다는 말은 상징적인 표현이지만 이 같은 사건은 상징적인 사건으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죽임을 당하는 일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두 증인은 또한 권세를 가지고 하늘을 닫아 그 예언을 하는 날 동안 비를 오지 못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인류 역사상 최대의 가뭄이 7년 환난기간 중에 찾아 올 것입니다. 또 ‘물을 변하여 피되게 하고 아무 때든지 원하는 대로 여러 가지 재앙으로 땅을 칠 것’입니다. 물을 피되게 한 일은 모세가 애굽에서 나타낸 하나님의 이적이라 두 증인은 이런 이적을 행할 수 있는 권세를 받을 것입니다. 이런 기적과 권능은 그들이 적그리스도나 거짓 선지자의 무리와 싸우면서 예언의 사역을 이루는 일에 필수적으로 따라야 할 일이기 때문에 적절하게 이런 권세를 사용하면서 예언의 사역을 이룰 것입니다.


결론 : 여러분, 이들 두 증인들은 반드시 역사의 무대 위에 등장합니다. 우리는 이들의 등장을 이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적그리스도의 무리와 ‘이기고 또 이기려는 싸움’에서 피나는 투쟁을 전개하는 것으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인류의 종말에 살아가는 우리는 주의 재림을 대망 하면서 이 모든 계시의 비밀을 깨달아 그 날에 올바른 선택을 통해서 재림의 주님을 맞이할 수 있는 신부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강해 49 : 두 증인의 순교

(계11:7-10)

두 증인의 예언 사역은 7년 환난 기간 중 7년 전 기간에 걸쳐 실시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이 정하신 기간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일은 두 증인이라고 어떤 특별한 계층의 몇몇 한정된 사명자들이 아니란 사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에 의해 평소에 주의 양 무리를 맡아 양육해 온 목회자들이란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 그러므로 두 증인은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돼도 되는 그런 사명인 것이 아니라 주님의 양 무리를 맡아 양육하는 목회자라면 누구라도 작은 책인 두루마리를 받아먹고 이 반열에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1. 두 증인의 예언 사역

두 증인들이 예언할 기간은 1260일간으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주신 그 놀라운 권능도 이 기간 동안만 예언을 할 수 있게 하시려고 주신 것입니다.

(1) 두 증인이 전할 예언이 계14장에서 ‘영원한 복음’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전하는 예언이 예수를 믿고 구원을 얻으라는 메시지인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재림하시니 일어나 깨어 맞으라는 내용의 메시지이기 때문입니다. 사도들이 복음전파의 최초의 주자走者였다면 이들 두 증인들은 복음의 마지막 주자들입니다. 이들 두 증인들에게는 지난날 사도들에게조차 주시지 않은 권능을 주심으로 이 추수의 완벽한 사역을 이루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이들이 이 같은 예언의 사역을 하는 1260일간은 모든 성도들에게는 다시없는 은혜의 기간이요 성전 밖 마당 사람들에게는 마지막 심판의 경종의 기간이 될 것입니다.

(2) 이들이 1260일간의 예언을 마치면 무저갱에서 올라오는 짐승과 더불어 전쟁을 하게 됩니다. 7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그들이 그 증언을 마칠 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그들과 더불어 전쟁을 일으켜 그들을 이기고 그들을 죽일 터이라’고 했습니다.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은 적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이 전쟁에서 두 증인은 적그리스도의 무리들에게 순교를 당합니다. 1260일간의 예언의 사역이 끝나면 그들에게 주어졌던 권능도 사라지는 것입니다. 예언을 할 수 있도록 주신 권능이기 때문에 예언이 끝나면 자연히 회수되는 것입니다.

(3) 이들이 순교로써 예언을 마치는 일은 두 증인들에게는 무한한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이들은 계6:11절에서 순교자의 수효를 채우는 하나님의 종들입니다. 제단 아래에서 ‘우리 피를 갚아 달라’고 외친 순교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고 하셨는데 두 증인의 순교가 그 동무 종들의 순교자의 수효를 채우게 되는 것입니다.

이들의 순교는 하나님께서 심판의 시기로 예정하신 그 시기가 이르렀음을 알리시는 예언의 성취요 신호인 것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순교로써 그들의 생명을 거두시는 것입니까? 주님을 위한 순교는 이 땅에서 다시없는 영광의 죽음이기 때문에 위대한 하나님의 종들에게는 순교의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이들 순교자들은 첫째부활의 영광스러운 몸으로 천년왕국에서 주님과 함께 왕 노릇하게 되며 천국에 올라간 후에도 영원히 왕 노릇 하는 영광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4) 두 증인의 순교는 1260일간의 예언사역의 끝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전3년 반의 마지막 시기가 되는 것입니다. 두 증인의 순교로 이 땅위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영원히 사라질 것입니다. 이들 두 증인은 순교 후, 부활 승천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데 이들의 승천과 함께 하나님의 교회가 하나님의 예비처로 옮겨지는 일도 동시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처럼 두 증인은 부활 승천하게 되고 성도들은 모두 하나님의 예비처로 옮겨진 후, 이 세상에는 긍휼이 없는 하나님의 심판이 후3년 반 전반에 걸쳐 계속 내려질 것입니다.


2. 두 증인의 순교

두 증인의 죽음은 세상 사람들에게 대단한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1) ‘두 증인의 시체가 큰 성 길에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씀한 큰 성이란 큰 성 바벨론으로 곧 이 세상을 의미합니다. 두 증인이 예언 사역을 했던 장소를 가리킵니다.

(2) 세상 사람들은 두 증인이 죽게 되자 ‘그 시체를 사흘 반 동안을 장사하지 못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적그리스도는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두 증인들을 살해했으며 가증한 방법으로 이들의 시체를 유기하는 것입니다.

(3) 이들의 죽음에 대하여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기뻐한다’고 했습니다. 이들이 즐거워하고 기뻐한 이유에 대하여 ‘이 두 선지자가 땅에 거하는 자들을 괴롭게 한 고로’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결론 : 인류의 종말에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두 증인을 등장시켜 1260일간의 예언의 사역을 이루실 것입니다. 두 증인은 전 세계적으로 다시 예언하는 사명을 받아 활동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때 이 두 증인의 예언으로 모두 회개하여 신부의 자격을 갖추는 것은

406 요한계시록 연구와 강해 49. 두 증인의 순교 아닙니다. 기름을 준비치 못했던 미련한 처녀들은 회개치 못하고 혼인 잔치로 비유된 예비처로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주 재림의 소망을 가지시고 그 날에 주님 앞에 설 수 있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강해 50 : 두 증인의 부활과 둘째 화

(계11:11-19)


두 증인을 10절에서 ‘두 선지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에게 선지자적인 사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계10:7절에서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의 나팔을 불려고 할 때에 하나님이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이루어지리라’고 하셨는데 이처럼 두 증인은 그 하나님의 비밀을 마지막으로 전하는 선지자적 사명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들은 이 예언의 사역을 1260일간 마친 후, 적그리스도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데 이들의 죽음은 이 세상에 놀라운 몇 가지 사건을 수반하기 때문에 이에 자세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1. 두 증인들의 부활 승천

두 증인의 죽음은 세상에 기쁨을 가져왔습니다.

(1) 이들 두 증인의 시체는 적그리스도에 의해 무덤에 장사하지 못하도록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삼일 반 후에 놀라운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생기가 그들 속에 들어갔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발로 일어섰다’고 했습니다.

두 증인은 하나님의 생기를 받은 것입니다. 이 생기는 부활의 생기입니다. 모든 성도들의 부활의 시기는 천년왕국이 지난 후, 백보좌 심판을 베푸시는 그 시에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 두 증인의 부활은 이런 부활보다 한발 앞서서 일어났습니다. 이 부활을 ‘첫째 부활’이라고 부르며 이 부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를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들에게 주시는 상급부활인 것입니다.

(2) 두 증인들은 하늘로부터 이리로 올라오라 함을 듣고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고 했습니다. 이들의 부활 승천하는 모습은 전 세계 인류들이 목도하게 될 것입니다. 첨단 문명을 자랑하는 여러 매스컴을 통해서 두 증인들에게 일어난 이 모든 사건이 방영될 것이기 때문에 이런 모습을 생생하게 바라보면서 그 경이로움에 놀라고 또 크게 두려워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2. 연이은 둘째 화

두 증인이 부활 승천한 후 곧 이어 이상한 사건이 일어납니다. 이 사건의 모습에 대하여 13절에서 이처럼 말씀해 줍니다.

(1) “그 때에 큰 지진이 나서 성 십분의 일이 무너지고 지진에 죽은 사람이 칠천이라 그 남은 자들이 두려워하여 영광을 하늘의 하나님께 돌리더라”고 했습니다. ‘그 때’란 말은 두 증인이 부활 승천한 바로 그 시기란 뜻입니다.

(2) 그러면 큰 지진이 나서 성 십분의 일이 무너지고 이 지진으로 칠천이 죽었다는 이 사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문제의 해답을 우리는 14절에서 간단히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해석에서 ‘둘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셋째 화가 속히 이르는도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 둘째 화의 발생 시기가 오늘 본문 13절에서 밝혀지고 있는 것입니다. 13절에서 일어나는 큰 지진의 피해는 성 십분의 일, 죽은 사람이 칠천으로 언급되어 있는데 이 같은 사실로 보아 이 사건이 둘째 화를 가리킨 계시임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14절에서 이 사건을 ‘둘째 화’라고 언급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 십분의 일은 큰 성 바벨론의 파괴로 핵전쟁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피해 상황이며 죽은 칠천 명은 7이란 완전수로 ‘사람 삼분의 일’이 죽는 인명 피해를 의미해 주는 것입니다. 9장에서 이미 요한에게 둘째 화에 대한 자세한 계시를 보였기 때문에 여기서 이처럼 간략하게 ‘둘째 화’를 언급해 주신 것입니다. 비록 사건의 내용이 계9장의 유브라데 전쟁의 모습과 다르게 나오지만 ‘둘째 화’란 말씀에서 이 사건이 무슨 사건을 의미해 준 것인가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같은 중복된 둘째 화의 계시에서 우리는 두 가지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는 둘째 화의 발생 시기를 알 수 있습니다. 유브라데 전쟁으로 일어나는 둘째 화는 두 증인의 1260일간의 예언의 사역이 그들의 순교로 끝나고 그들이 부활 승천하는 바로 그 시에 둘째 화가 발발勃發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다음에 ‘그 남은 자들이 두려워하여 영광을 하늘의 하나님께 돌리더라’는 말씀에 나오는 ‘그 남은 자들’이란 하나님이 예비하신 곳으로 옮겨지지 못하고 후3년 반에 남은 성도들을 의미합니다. 이들이 미련한 처녀들입니다. 이들에 관하여 계12:17절에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 여자란 ‘해 입은 여자’로 표현한 촛대교회를 말하며 이 교회에서 떨어진 무리가 남은 자로 그들은 바로 이 둘째 화의 과정에서 회개한 결과 계12:17절에서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3) 14절에 나오는 말씀을 보면 ‘둘째 화가 지난 후 셋째 화가 속히 이른다’고 했습니다. 셋째 화란 일곱 번째 나팔 사건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이 일곱 번째 나팔로 끝나기 때문에 이 나팔을 분 후에는 계11:15절에 있는 대로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하실 것입니다.


결론 : 19절에서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성들과 우레와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고 했습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보호하심의 약속을 의미하고 번개, 뇌성, 지진, 우박 등은 일곱 번째 대접 심판 시에 내리실 하나님의 재앙의 도구들입니다. 이 셋째 화가 지난 후에 예수님이 친히 왕 노릇하시는 새로운 왕국이 건설될 것입니다. 이 날을 소망으로 바라보면서 주 재림의 날을 기다리시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