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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21장 여호람-26장 웃시야

영국신사77 2020. 4. 14. 18:38


21장: 여호람

[1-7절] 여호사밧이 그 열조와 함께 자매 그 열조와 함께 다윗성에 장사되고 그 아들 여호람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의 아우 아사랴와 여히엘과 스가랴와 아사랴와 미가엘과 스바댜는 다 유다 왕[이스라엘 왕](원문, 영어성경들) 여호사밧의 아들이라. 그 부친이 저희에게는 은금과 보물과 유다 견고한 성읍들을 선물로 후히 주었고 여호람은 장자인 고로 왕위를 주었더니 여호람이 그 부친의 위에 올라 세력을 얻은 후에 그 모든 아우와 이스라엘 방백 중 몇 사람을 칼로 죽였더라. 여호람이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32세라. 예루살렘에서 8년을 치리하니라. 저가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아합의 집과 같이 하였으니 이는 아합의 딸이 그 아내가 되었음이라. 저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여호와께서 다윗의 집을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음은 이전에 다윗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우시고 또 다윗과 그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허하셨음이더라.

여호람은 자기의 모든 아우들을 죽이는 큰 악을 범했다. 또 그가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아합의 집과 같이 행한 것은 아합의 딸이 그 아내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 부친 여호사밧의 잘못된 교제의 결과이었다. 잘못된 교제는 유다 왕국의 종교적 부패의 원인이었고 또 결국 유다 왕국의 멸망의 원인이 되었다. 첫 사람 아담이 하와가 주는 선악을 아는 나무의 열매를 받아먹었듯이, 남편은 불경건한 아내의 영향을 받기 쉽다. 그러나 그가 비록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지만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집을 멸하시고 등불을 끄시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다. 등불은 기쁨과 행복을 상징한다.

[8-10절] 여호람 때에 에돔이 배반하여 유다의 수하에서 벗어나 자기 위에 왕을 세운 고로 여호람이 장관들과 모든 병거를 거느리고 출정하였더니 밤에 일어나서 자기를 에워싼 에돔 사람과 그 병거의 장관들을 쳤더라[자기와 자기의 병거의 장관들을 에워싼 에돔 사람들을 쳤다](원문, NASB, NIV). 이와 같이 에돔이 배반하여 유다의 수하에서 벗어났더니 오늘날까지 그러하였으며 그때에 립나도 배반하여 여호람의 수하에서 벗어났으니 이는 저가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음이더라.

여호람이 악을 행하자 하나님께서는 그의 왕국에 어려움을 주셨다. 여호람 때에 에돔이 배반하여 유다의 수하에서 벗어나 자기 위에 왕을 세웠다. 또 그때 립나도 배반하여 여호람의 수하에서 벗어났는데, 그것은 여호람이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기 때문이었다.

[11-15절] 여호람이 또 유다 여러 산에 산당을 세워 예루살렘 거민으로 음란하듯 우상을 섬기게 하고[예루살렘 거민으로 음행하게 하며](원문, 영어성경들) 또 유다를 미혹케 하였으므로 선지자 엘리야가 여호람에게 글을 보내어 가로되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네 아비 여호사밧의 길과 유다 왕 아사의 길로 행치 아니하고 오직 이스라엘 열왕의 길로 행하여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으로 음란하듯 우상을 섬기게 하기를[음란을 행하게 하기를](원문, 영어성경들) 아합의 집과 같이 하며 또 너의 아비 집에서 너보다 선한 아우들을 죽였으니 여호와가 네 백성과 네 자녀와 네 아내들과 네 모든 재물을 큰 재앙으로 치리라. 또 너는 창자에 중병이 들고 그 병이 날로 중하여 창자가 빠져나오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여호람은 또 유다 여러 산에 산당을 세워 예루살렘 거민으로 음행하게 하였다. ‘음행하게 한다’ ‘음란을 행하게 한다’는 말은 영육에 다 적용된다. 육신적으로 음란하다는 뜻도 되고 영적으로 우상숭배를 한다는 뜻도 된다. 우상숭배는 영적 음행이다. 선지자 엘리야는 여호람의 죄, 특히 그의 우상숭배와 살인의 죄를 지적하였고 그와 그의 왕국에 큰 재앙과 그 자신에게 중한 병이 있을 것을 선언하였다.

[16-17절]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과 구스에서 가까운 아라비아 사람의 마음을 격동시키사 여호람을 치게 하셨으므로 그 무리가 올라와서 유다를 침노하여 왕궁의 모든 재물과 그 아들들과 아내들을 탈취하였으므로 말째 아들 여호아하스 외에는 한 아들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엘리야의 선언대로, 하나님의 큰 재앙이 여호람에게 임하였다.

[18-20절] 이 모든 일 후에 여호와께서 여호람을 치사 능히 고치지 못할 병이 그 창자에 들게 하셨으므로 여러 날 후 2년 만에 그 창자가 그 병으로 인하여 빠져나오매 저가 그 심한 병으로 죽으니 백성이 그 열조에게 분향하던 것같이 저에게 분향하지 아니하였으며 여호람이 32세에 즉위하고 예루살렘에서 8년을 치리하다가 아끼는 자 없이 세상을 떠났으며 무리가 저를 다윗성에 장사하였으나 열왕의 묘실에는 두지 아니하였더라.

여호와께서는 선지자의 선언대로 여호람에게 고칠 수 없는 병이 그 창자에 들게 하셨고 그는 2년 만에 창자가 빠져나오므로 죽었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여호람은 실패한 왕이었다. 그는 악한 왕이었다. 그는 여섯 아우를 죽였고 백성들에게 음행과 우상숭배를 조장하였다. 그는 블레셋과 아라비아 사람들의 침략으로 큰 해를 당하였고 창자에 고치지 못할 병이 들어 2년 만에 아끼는 자 없이 죽었다. 우리에게는 다윗같이 의와 공평으로 나라를 다스려 평안을 누리게 할 왕이 필요하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바로 그런 왕이시다.

둘째로, 여호람의 실패의 원인은 잘못된 교제에 있었다. 6절, “저가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아합의 집과 같이 하였으니 이는 아합의 딸이 그 아내가 되었음이라.” 그것은 그 부친 여호사밧의 잘못된 교제의 결과이었다. 우리는 잘못된 교제를 조심하자. 잠언 13:20,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 고린도전서 15:33, “속지 말라.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나니.”

셋째로, 평안은 의에서 온다. 여호람은 악행 때문에 평안을 잃어버렸다. 그의 살인과 악행은 나라의 쇠약을 가져왔다. 에돔과 립나는 배반하여 유다의 수하에서 벗어났다. 그의 우상숭배와 음행 때문에 그는 블레셋과 아라비아인들의 침략으로 모든 재물과 그의 아들들과 아내들을 빼앗겼다. 또 그는 고칠 수 없는 중병이 들어 2년 만에 창자가 빠져나와 그 병으로 죽었다. 평안은 의에서 오고, 불행은 죄에서 온다. 잠언 12:21, “의인에게는 아무 재앙도 임하지 아니하려니와 악인에게는 앙화가 가득하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의를 행함으로 평안을 누리는 자가 되자.


22장: 아하시야

[1-6절] 예루살렘 거민이 여호람의 말째 아들 아하시야로 위(位)를 이어 왕을 삼았으니 이는 전에 아라비아 사람과 함께 와서 영을 치던 부대가 그의 모든 형을 죽였음이라. 그러므로 유다 왕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되었더라. 아하시야가 왕이 될 때에 나이 42세라.18) 예루살렘에서 1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아달랴라. 오므리의 손녀더라. 아하시야도 아합의 집 길로 행하였으니 이는 그 모친이 꾀어 악을 행하게 하였음이라. 그 부친이 죽은 후에 저가 패망케 하는 아합의 집 교도를 좇아 여호와 보시기에 아합의 집같이 악을 행하였더라. 아하시야가 아합의 집 교도를 좇고 이스라엘 왕 아합의 아들 요람과 함께 길르앗 라못으로 가서 아람 왕 하사엘로 더불어 싸우더니 아람 사람들이 요람을 상하게 한지라. 요람이 아람 왕 하사엘과 싸울 때에 라마에서 맞아 상한 것을 치료하려 하여 이스르엘로 돌아왔더라. 아합의 아들 요람이 병이 있으므로 유다 왕 여호람의 아들 아사랴가 이스르엘에 내려가서 방문하였더라.

하나님께서는 여호람의 악에 대해 철저하게 보응하셨고 말째 아들 아하시야가 유다 왕이 되었다. 그의 모친은 아달랴이었고 오므리의 손녀, 즉 아합의 딸이었다. 아하시야도 아합의 집 길로 행했는데, 그의 모친이 꾀어 악을 행하게 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아합의 집 조언자들을 좇아 여호와 보시기에 아합의 집같이 악을 행하였다. 아하시야의 실패는 특히 그의 조언자와 그 조언에 기인하였다. 그는 불경건한 우상숭배자 모친의 조언 때문에 악을 행하는 자가 되었다. 불경건하고 악한 조언은 우리로 악을 행하게 만들며 경건하고 선한 조언은 우리로 선을 행하게 만든다. 그리고 악을 행하는 자는 결국 멸망한다. 아합 집의 조언은 멸망케 하는 것이었다. 아하시야는 아합의 집 조언을 좇았고 그의 부친 여호람처럼 그의 외가와 친근히 지냈고 그것이 그의 부패와 멸망의 원인이 되었다.

[7-9절] 아하시야가 요람에게 가므로 해(테부사)[멸망]를 받았으니 이는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이라. 아하시야가 갔다가 요람과 함께 나가서 임시의 아들 예후를 맞았으니 그는 여호와께서 기름을 부으시고 아합의 집을 멸하게 하신 자더라. 예후가 아합의 집을 징벌할 때에 유다 방백들과 아하시야의 형제의 아들들 곧 아하시야를 섬기는 자들을 만나서 죽였고 아하시야는 사마리아에 숨었더니 예후가 찾으매 무리가 예후에게로 잡아다가 죽이고 이르기를 저는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던 여호사밧의 아들이라 하고 장사하였더라. 이에 아하시야의 집이 약하여 왕위를 지키지 못하게 되니라.

아하시야가 요람에게 가므로 해를 당하고 죽게 된 것은 하나님의 하신 일이었다. 예후는 그를 죽였고 사람들은 그의 조부 여호사밧이 하나님을 전심으로 구한 자임을 알았으므로 최소한의 예우를 갖추어 그를 무덤에 장사하였다. 이와 같이, 아하시야의 집이 약하여 왕위를 지키지 못하게 되었다. 그것은 다 하나님의 징벌이었다.

[10-12절] 아하시야의 모친 아달랴가 그 아들의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유다 집의 왕의 씨를 진멸하였으나 왕의 딸 여호사브앗이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왕자들의 죽임을 당하는 중에서 도적하여 내고 저와 그 유모를 침실에 숨겨 아달랴를 피하게 한 고로 아달랴가 저를 죽이지 못하였더라. 여호사브앗은 여호람 왕의 딸이요 아하시야의 누이요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더라. 요아스가 저희와 함께 하나님의 전에 6년을 숨어 있는 동안에 아달랴가 나라를 다스렸더라.

아하시야의 모친 아달랴는 정권에 대한 욕심을 가진 여자이었던 것 같다. 하나님을 경외치 않고 우상을 섬겼던 그는 살인도 서슴치 않았다. 우상숭배와 부도덕은 같이간다. 그러나 왕의 딸 여호사브앗이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왕자들의 죽임을 당하는 중에서 훔쳐내었고 그와 그 유모를 자기 침실에 숨겨 아달랴를 피하게 하였다. 그것은 유다 나라와 다윗의 자손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에 관한 지식과 믿음을 가지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헌신적 행동이었다. 그래서 다윗의 씨를 말살하려는 아달랴의 행위가 실패했다. 여호사브앗은 여호람 왕의 딸이며 아하시야의 누이이었고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이었다. 그들 부부는 경건했다. 요아스가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전에 6년을 숨어 있는 동안에, 아달랴가 나라를 다스렸다. 하나님께서는 긍휼 가운데서 유다 나라에 다윗의 씨를 남겨두셨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악한 자는 반드시 멸망한다. 아하시야는 악을 행했고 마침내 멸망을 당했다. 아하시야가 요람에게 감으로 멸망한 것은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이다(7절). 그는 어처구니없는 죽음을 당하였다. 악한 자들은 반드시 멸망한다. 우리는 악을 멀리하자.

둘째로, 우리는 바른 조언을 받아야 한다. 아하시야는 그의 모친과 아합의 집 곧 불경건한 친척들의 잘못된 조언을 받았기 때문에 악한 길로 갔다(3-5절). 복 있는 자는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는다(시 1:1). 악한 조언을 따르는 것은 실패하고 멸망하는 길이다. 성경말씀에 일치하는 바른 조언이 중요하다. 우리는 항상 성경말씀에 일치하는 바른 조언을 구하고, 또 서로에게 바른 조언을 줄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한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작정과 섭리가 실패치 않고 다 이루어짐을 믿자. 악한 아달랴가 유다 집의 왕의 씨를 다 죽이려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씨를 남겨두셨다. 그는 경건한 여호사브앗을 사용하셔서 그의 일을 이루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작정과 섭리가 실패치 않고 다 이루어짐을 깨닫자. 개인의 구원의 일도, 전도도, 참된 교회의 건립도 그러하다. 우리는 오직 여호사브앗같이 하나님께 쓰임받는 자가 되자.


23장: 요아스가 왕이 됨

[1-7절] 제7년에 여호야다가 세력을 내어 백부장 곧 여로함의 아들 아사랴와 여호하난의 아들 이스마엘과 오벳의 아들 아사랴와 아다야의 아들 마아세야와 시그리의 아들 엘리사밧 등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우매 저희가 유다로 두루 다니며 유다 모든 고을로서 레위 사람과 이스라엘 족장들을 모아 예루살렘에 이른지라. 온 회중이 하나님의 전에서 왕과 언약을 세우매 여호야다가 무리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다윗의 자손에게 대하여 말씀하신 대로 왕자가 즉위하여야 할지니 이제 너희는 이와 같이 행하라. 너희 제사장과 레위 사람 곧 안식일에 입번한 자의 3분 1은 문을 지키고 3분 1은 왕궁에 있고 3분 1은 기초문에 있고 백성들은 여호와의 전 뜰에 있을지라. 제사장과 수종드는 레위 사람은 거룩한즉 여호와의 전에 들어오려니와 그 외의 다른 사람은 들어오지 못할 것이니 모든 백성은 여호와의 명하신 바를 지킬지며 레위 사람은 각각 손에 병기를 잡고 왕을 호위하며 다른 사람이 전에 들어오거든 죽이고 왕의 출입할 때에 시위할지니라.

비록 악한 여자 아달랴가 6년간 통치했고 의인들은 고통하고 악은 이긴 것 같았으나, 하나님께서는 경건한 제사장 여호야다를 사용하셨고 그를 통해 다윗의 자손 요아스를 성전에서 은밀히 기르게 하셨다. 백부장들은 유다로 두루 다니며 유다 모든 고을로부터 레위 사람과 이스라엘 족장들을 모아 예루살렘에 이르렀다. 온 회중이 하나님의 전에서 왕과 언약을 세웠다.

여호야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고 그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소원하였다. 그는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 하였다. 6년간 왕자를 성전에 숨기며 기른 것도 그렇지만, 이제 그를 왕위에 세운다는 계획도 그러하였다. 그는 귀한 헌신과 충성을 하나님께 바쳤다. 그는 왕을 세우기 위해 성심으로 준비하였다.

[8-11절] 레위 사람과 유다 무리가 제사장 여호야다의 모든 명한 바를 준행하여 각기 수하의 안식일에 입번할 자와 안식일에 출번할 자를 거느리고 있으니 이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출번하는 자를 보내지 아니함이더라. 제사장 여호야다가 하나님의 전 안에 있는 다윗 왕의 창과 큰 방패와 작은 방패를 백부장들에게 주고 또 백성들로 각각 손에 병기를 잡고 왕을 호위하되 전 우편에서부터 전 좌편까지 단과 전 곁에 서게 하고 무리가 왕자를 인도하여 내어 면류관을 씌우며 율법책을 주고 세워 왕을 삼을새 여호야다와 그 아들들이 저에게 기름을 붓고 모두 왕의 만세를 부르니라.

여호야다와 그 아들들은 요아스에게 기름을 붓고 모두 왕의 만세를 불렀다. 왕에게 율법책을 준 것은 신명기 17장에 명령된 바이었다. 그것은 왕이 자신의 주관적 생각과 판단으로나 백성의 여론을 따라 통치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통치하라는 뜻이 있다. 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두고 주야로 읽고 묵상하면 온전한 믿음의 인격자가 되고 또 하나님의 선한 일에 쓰임을 받게 될 것이다.

[12-15절] 아달랴가 백성들이 분주하며 왕을 찬송하는 소리를 듣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백성에게 이르러 보매 왕이 전 문 기둥 곁에 섰고 장관들과 나팔수가 왕의 곁에 모셨으며 국민들이 즐거워하여 나팔을 불며 노래하는 자는 주악하며 찬송을 인도하는지라. 이에 아달랴가 옷을 찢으며 외치되 반역이로다, 반역이로다 하매 제사장 여호야다가 군대를 거느린 백부장들을 불러내어 명하여 가로되 반렬 밖으로 몰아내라. 무릇 저를 따르는 자는 칼로 죽이라 하니 제사장의 이 말은 여호와의 전에서는 저를 죽이지 말라 함이라. 이에 무리가 길을 열어 주고[그를 잡았고](원문, KJV, NASB) 저가 왕궁 마문(馬門) 어귀에 이를 때에 거기서 죽였더라.

무리는 아달랴를 잡아 왕궁 마문(馬門) 어귀에 이를 때 그를 죽였다. 아달랴의 생은 이렇게 마쳤다. 악인의 마지막은 비참하다.

[16-21절] 여호야다가 자기와 뭇 백성과 왕의 사이에 언약을 세워 여호와의 백성이 되리라 한지라. 온 국민이 바알의 당으로 가서 그 당을 훼파하고 그 단들과 우상들을 깨뜨리고 그 단 앞에서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죽이니라. 여호야다가 여호와의 전의 직원을 세워 제사장 레위 사람의 수하에 맡기니 이들은 다윗이 전에 그 반차[반(班)]를 나누어서 여호와의 전에서 모세의 율법에 기록한 대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며 자기의 정한 규례대로 즐거이 부르고 노래하게 하였던 자더라. 또 문지기를 여호와의 전 여러 문에 두어 무릇 아무 일에든지 부정한 자는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백부장들과 존귀한 자들과 백성의 방백들과 온 국민을 거느리고 왕을 인도하여 여호와의 전에서 내려와서 윗문으로 좇아 왕궁에 이르러 왕을 나라 보좌에 앉히매 온 국민이 즐거워하고 성중이 평온하더라. 아달랴를 무리가 칼로 죽였었더라.

여호야다는 자기와 뭇 백성과 왕의 사이에 언약을 세워 여호와의 백성이 되게 하였다. 그는 인간적 욕심을 갖지 않았고 오직 하나님의 뜻만 이루려 했다. 이제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기를 원했다.

온 백성은 바알의 당으로 가서 그 당을 훼파하고 그 단들과 우상들을 깨뜨리고 그 단 앞에서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죽였다. 또 여호야다는 여호와의 전에 직원들을 세워 제사장 레위 사람의 수하에 맡겼다. 그들은 다윗이 전에 그 반(班)을 나누어서 여호와의 전에서 모세의 율법에 기록한 대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며 그의 정한 규례대로 즐거이 부르고 노래하게 한 자들이었다.

여호야다는 백부장들과 존귀한 자들과 백성의 방백들과 온 국민을 거느리고 왕을 인도하여 왕궁에 이르러 왕을 보좌에 앉혔다. 온 백성이 즐거워하고 성안이 평온했다. 잠언 11:10, “의인이 형통하면 성읍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패망하면 기뻐 외치느니라.”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어두운 시대에도 낙심치 말고 믿음과 지식을 가지자. 하나님의 뜻은 실패치 않고 다 이루어진다.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위해 헌신하며 충성하자. 여호야다는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고 자기 목숨의 위험을 무릅쓰고 용기 있게 충성하였다.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로 여호야다같이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힘과 용기를 가지고 온전하게 헌신하고 순종하고 충성하자.

셋째로, 우리는 악한 아달랴 같은 자가 되지 말자. 아달랴는 하나님을 경외함이 없고 순전히 세상적이었고 물질적 자기 이익만 구하였다. 그런 자의 마지막은 비참한 죽음이었다. 우리는 그런 자가 되지 말자.

24장: 요아스가 하나님을 버림

[1-3절] 요아스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7세라. 예루살렘에서 40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시비아라. 브엘세바 사람이더라. 제사장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에 요아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며 여호야다가 왕으로 두 아내에게 장가들게 하였더니 자녀를 낳았더라.

요아스는 왕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7세이었고 예루살렘에서 40년을 치리했다. 그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했다. 그가 왕위에 있었던 7세부터 47세까지 40년 동안 여호야다의 바른 지도를 받은 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이었다.

[4-14절] 그 후에 요아스가 여호와의 전을 중수[수리]할 뜻을 두고 제사장과 레위 사람을 모으고 저희에게 이르되 너희는 유다 여러 성읍에 가서 이스라엘 무리에게 해마다 너희 하나님의 전을 수리할 돈을 거두되 그 일을 빨리 하라 하였으나 레위 사람이 빨리 하지 아니한지라. 왕이 대제사장 여호야다를 불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레위 사람을 시켜서 여호와의 종 모세와 이스라엘의 회중이 법막을 위하여 정한 세를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거두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이는 그 악한 여인 아달랴의 아들들이 하나님의 전을 깨뜨리고 또 여호와의 전의 모든 성물을 바알들에게 드렸음이었더라. 이에 왕이 명하여 한 궤를 만들어 여호와의 전 문밖에 두게 하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반포하여 하나님의 종 모세가 광야에서 이스라엘에게 정한 세를 여호와께 드리라 하였더니 모든 방백과 백성들이 기뻐하여 마치기까지 돈을 가져다가 궤에 던진지라. 언제든지 레위 사람들이 궤를 메고 왕의 유사에게 가서 돈이 많은 것을 보면 왕의 서기관과 대제사장에게 속한 아전이 와서 그 궤를 쏟고 다시 그 처소에 갖다 두었더라. 때때로 이렇게 하여 돈을 많이 거두매 왕과 여호야다가 그 돈을 여호와의 전 간역자에게 주어 석수와 목수를 고용하여 여호와의 전을 중수하며 또 철공장과 놋공장을 고용하여 여호와의 전을 수리하게 하였더니 공장들이 맡아서 수리하는 역사가 점점 진취되므로 하나님의 전을 이전 모양대로 견고케 하니라. 필역한 후에 그 남은 돈을 왕과 여호야다의 앞으로 가져온 고로 그것으로 여호와의 전에 쓸 그릇을 만들었으니 곧 섬겨 제사 드리는 그릇이며 또 숟가락과 금, 은그릇들이라.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에 여호와의 전에 항상 번제를 드렸더라.

요아스는 여호와의 전을 수리할 뜻을 두고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지시하였으나 레위 사람들이 그 일을 빨리 하지 않았다. 왕은 대제사장 여호야다를 불러 한 궤를 만들어 여호와의 전 문밖에 두게 하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공포하여 모세가 정한 세[성전세]를 내게 하였다. 그 궤에 돈이 차면 왕과 여호야다는 그 돈을 석수와 목수나 철과 놋 기술자를 고용하여 성전을 수리하게 했다. 일을 다 마친 후 그 남은 돈으로는 여호와의 전에 쓸 그릇을 만들었다. 또 왕과 백성은 하나님의 은혜와 여호야다의 영향 속에 항상 번제를 드렸다.

[15-16절] 여호야다가 나이 많고 늙어서 죽으니 죽을 때에 130세라. 무리가 다윗성 열왕의 묘실 중에 장사하였으니 이는 저가 이스라엘과 하나님과 그 전에 대하여 선을 행하였음이더라.

여호야다가 130세에 죽었을 때 사람들은 그를 다윗성 열왕의 묘실 중에 장사하였다. 그것은 그가 이스라엘과 하나님과 그 전에 대하여 선을 행하였기 때문이었다.

[17-22절] 여호야다가 죽은 후에 유다 방백들이 와서 왕에게 절하매 왕이 그의 말을 듣고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긴 고로 이 죄로 인하여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니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선지자[선지자들](원문)를 저에게[그들에게](원문) 보내사 다시 자기에게로 돌아오게 하려 하시매 선지자들이 저에게[그들에게](원문) 경계하나 듣지 아니하니라. 이에 하나님의 신이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감동시키시매 저가 백성 앞에 높이 서서 저희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스스로 형통치 못하게 하느냐 하셨나니 너희가 여호와를 버린 고로 여호와께서도 너희를 버리셨느니라 하나 무리가 함께 꾀하고 왕의 명을 좇아 여호와의 전 뜰안에서 돌로 쳐 죽였더라. 요아스 왕이 이와 같이 스가랴의 아비 여호야다의 베푼 은혜를 생각지 아니하고 그 아들을 죽이니 저가 죽을 때에 이르되 여호와는 감찰하시고 신원하여 주옵소서 하니라.

여호야다가 죽은 후, 왕은 유다 방백들의 말을 듣고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겼고 유다 사람들이 그 뒤를 따랐고, 그 죄로 인하여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였다. 그때 하나님의 영이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감동시키셨다. 그는 백성 앞에 높이 서서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하였다. 그러나 사람들은 함께 꾀하고 왕의 명을 좇아 여호와의 전 뜰 안에서 그를 돌로 쳐죽였다. 지도자가 잘못할 때 나라는 급속히 타락하였다. 요아스는 스가랴의 아버지 여호야다의 베푼 은혜를 생각지 아니하고 그 아들을 죽였다. 심히 배은망덕한 일이었다.

[23-27절] 1주년 후에 아람 군대가 요아스를 치려 하여 올라와서 유다와 예루살렘에 이르러 백성 중에서 그 모든 방백을 멸절하고 노략한 물건을 다메섹 왕에게로 보내니라. 아람 군대가 적은 무리로 왔으나 여호와께서 심히 큰 군대를 그 손에 붙이셨으니 이는 유다 사람이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음이라. 이와 같이 아람 사람이 요아스를 징벌하였더라. 요아스가 크게 상하매 적군이 버리고 간 후에 그 신복들이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들의 피로 인하여 모반하여 그 침상에서 쳐죽인지라. 다윗성에 장사하였으나 열왕의 묘실에는 장사하지 아니하였더라. 모반한 자는 암몬 여인 시므앗의 아들 사밧과 모압 여인 시므릿의 아들 여호사밧이더라. 요아스의 아들들의 사적과 요아스의 중대한 경책을 받은 것과 하나님의 전 중수한 사적은 다 열왕기 주석에 기록되니라. 그 아들 아마샤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아람 군대의 침공은 하나님의 징벌이었다. 그 전쟁에서 요아스가 크게 부상하자 적군들이 그를 버리고 간 후 그 신복들은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들의 피로 인하여 모반하여 그 침상에서 그를 쳐죽였다. 아달랴가 왕자들을 죽이던 때도 하나님께서 그를 지켜주셨으나, 그가 악을 행했을 때는 왕의 침실에서 죽임을 당했다. 사람들은 그를 다윗성에 장사하였으나 열왕의 묘실에는 장사하지 않았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본장은 사람의 부패성과 연약성을 증거한다. 사람은 참으로 부패되었고 연약한 존재이다. 어린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의 지도 아래서는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고 성전 수리의 일까지 소원하여 시행하였지만, 여호야다가 죽은 후에는 불경건한 방백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심히 곁길로 갔다.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와 경건하고 바른 교훈과 조언을 계속 받지 않고서는 육신의 죄성과 세상의 악의 풍조와 마귀의 시험에 넘어지기 쉽고 하나님의 명하신 의와 선을 행할 수 없다. 사람은 심히 부패해졌고 무능력해졌다.

둘째로,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성경적 교훈을 항상 구해야 한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다. 또 우리가 승리의 삶을 살려면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깨어 기도해야 한다. 우리는 성경적 설교가 있는 교회를 사모하며 성경적 설교 듣기를 사모하자. 또 우리는 바른 성경적 조언을 줄 친구를 곁에 두기를 소원하자. 하나님의 은혜로 주신 경건한 친구는 우리를 의의 길로 인도할 것이지만, 세상 친구는 우리를 불경건과 우상숭배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

셋째로, 우리는 사람이 심은 대로 거둔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하나님의 전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는 선지자들의 말 듣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참된 선지자를 돌로 쳐죽게 한 왕과 모든 방백들은 그 악행에 대한 보응을 받았다. 하나님께서는 공의로 그들을 징벌하셨다.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 세계의 법칙일 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의 법칙이기도 하다. 악을 행하는 자는 반드시 망할 것이다. 갈라디아서 6:7-8은,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썩는]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고 말했다. 신약시대에도 하나님의 징계가 있다. 히브리서 12:8은,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고 말한다. 우리는 심은 대로 거둔다는 진리를 기억하고 바르게만 살자.

25장: 아마샤

[1-4절] 아마샤가 위(位)에 나아갈 때에 나이 25세라. 예루살렘에서 29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여호앗단이라. 예루살렘 사람이더라. 아마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기는 하였으나 온전한 마음으로 행치 아니하였더라. 그 나라가 굳게 서매 그 부왕을 죽인 신복들을 죽였으나 저희 자녀는 죽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모세 율법 책에 기록한 대로 함이라. 곧 여호와께서 명하여 이르시기를 자녀로 인하여 아비를 죽이지 말 것이요 아비로 인하여 자녀를 죽이지 말 것이라. 오직 각 사람은 자기의 죄로 인하여 죽을 것이니라 하셨더라.

아마샤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하이야솨르)[옳은 것을] 행하기는 하였으나 온전한 마음으로 행하지 못하였다. 본장은 그가 하나님 앞에서 옳게 행한 일들 중 하나로 그 나라가 굳게 섰을 때 그 부왕을 죽인 신하들을 죽였으나 그들의 자녀들은 죽이지 않은 것을 말했다. 그것은 그가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한 것이었다. 율법에 여호와께서 명하여 이르시기를, “자녀로 인해 아비를 죽이지 말 것이요 아비로 인해 자녀를 죽이지 말 것이라. 오직 각 사람은 자기의 죄로 인하여 죽을 것이니라”고 하였기 때문이었다(신 24:16).

[5-13절] 아마샤가 유다 사람을 모으고 그 여러 족속을 따라 천부장과 백부장을 세우되 유다와 베냐민을 함께 그리하고 20세 이상으로 계수하여 창과 방패를 잡고 능히 전장에 나갈 만한 자 30만을 얻고 또 은 1백 달란트로 이스라엘 나라에서 큰 용사 10만을 삯내었더니 어떤 하나님의 사람이 아마샤에게 나아와서 이르되 왕이여, 이스라엘 군대로 왕과 함께 가게 마옵소서.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곧 온 에브라임 자손과 함께하지 아니하시나니 왕이 만일 가시거든 힘써 싸우소서. 하나님이 왕을 대적 앞에 엎드러지게 하시리이다. 하나님은 능히 돕기도 하시고 능히 패하게도 하시나이다. 아마샤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이르되 내가 1백 달란트를 이스라엘 군대에게 주었으니 어찌할꼬. 하나님의 사람이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능히 이보다 많은 것으로 왕에게 주실 수 있나이다. 아마샤가 이에 에브라임에서 자기에게 나아온 군대를 구별하여 본곳으로 돌아가게 하였더니 저희 무리가 유다 사람을 심히 노하여 분연히 본곳으로 돌아갔더라. 아마샤가 담력을 내어 그 백성을 거느리고 염곡에 이르러 세일 자손 1만을 죽이고 유다 자손이 또 1만을 사로잡아 가지고 바위 꼭대기에 올라가서 거기서 밀쳐 내려뜨려서 그 몸이 부숴지게 하였더라. 아마샤가 자기와 함께 전장에 나가지 못하게 하고 돌려보낸 군사들이 사마리아에서부터 벧호론까지 유다 성읍을 엄습하고 사람 3천을 죽이고 물건을 많이 노략하였더라.

아마샤는 은 1백 달란트로 이스라엘 나라에서 큰 용사 10만명을 삯내어 에돔을 치려 하였다. 1백 달란트는 60만 데나리온이며, 1데나리온을 약 6만원으로 환산하면 약 360억원이나 되는 큰 금액이다. 그런데 어떤 하나님의 사람이 그에게 말하였다. “왕이여, 이스라엘 군대로 왕과 함께 가게 마옵소서.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곧 온 에브라임 자손과 함께하지 아니하시나니, 왕이 만일 가시거든 힘써 싸우소서[가셔서 힘써 싸우실지라도](KJV, NASB, NIV) 하나님께서 왕을 대적 앞에 엎드러지게 하시리이다. 하나님께서는 능히 돕기도 하시고 능히 패하게도 하시나이다.” 또 그는 “여호와께서 능히 이보다 많은 것으로 왕에게 주실 수 있나이다”라고 말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은 어떤 때는 손해가 있는 것 같아도 결코 손해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더 좋은 복을 얻기 때문이다. 아마샤는 하나님의 사람의 조언을 받아들였다. 그는 자기 백성을 거느리고 염곡에 이르러 담대히 싸웠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 결과 큰 승리를 얻었다.

[14-16절] 아마샤가 에돔 사람을 도륙하고 돌아올 때에 세일 자손의 우상들을 가져다가 자기의 신으로 세우고 그 앞에 경배하며 분향한지라.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아마샤에게 진노하사 한 선지자를 보내시니 나아가 가로되 저 백성의 신들이 자기 백성을 왕의 손에서 능히 구원하지 못하였거늘 왕은 어찌하여 그 신들에게 구하나이까 하며 선지자가 오히려 말할 때에 왕이 이르되 우리가 너로 왕의 모사를 삼았느냐? 그치라. 어찌하여 맞으려 하느냐? 선지자가 그치며 가로되 왕이 이 일을 행하고 나의 경고를 듣지 아니하니 하나님이 왕을 멸하시기로 결정하신 줄 아노라 하였더라.

아마샤는 에돔 사람들을 죽이고 돌아올 때 세일 자손의 우상들을 가져다가 자기의 신으로 세우고 그 앞에 경배하며 분향하였고 하나님께서 노하셔서 보내신 선지자의 지적과 책망을 듣지 않았다. 아마샤가 그렇게 행동한 것은 전쟁에서 승리한 후 마음이 교만하여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이 아마샤의 부족이었고 온전치 못함이었다. 사람은 참으로 약하고 부족한 것 같다. 또 사람은 무엇을 이루었을 때 조심해야 한다. 아마샤는 멸망의 길로 가고 있었다.

[17-24절] 유다 왕 아마샤가 상의하고 예후의 손자 여호아하스의 아들 이스라엘 왕 요아스에게 사자를 보내어 이르되 오라. 서로 대면하자 한지라.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유다 왕 아마샤에게 보내어 이르되 레바논 가시나무가 레바논 백향목에게 보내어 이르기를 네 딸을 내 아들에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라 하였더니 레바논 짐승이 지나가다가 그 가시나무를 짓밟았느니라. 네가 에돔 사람을 쳤다 하고 네 마음이 교만하여 자긍하는도다. 네 궁에나 편히 거하라. 어찌하여 화를 자취하여 너와 유다가 함께 망하고자 하느냐 하나 아마샤가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이라. 저희가 에돔 신들에게 구하였으므로 그 대적의 손에 붙이려 하심이더라.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올라와서 유다 왕 아마샤로 더불어 유다의 벧세메스에서 대면하였더니 유다가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여 각기 장막으로 도망한지라.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벧세메스에서 여호아하스의 손자 요아스의 아들 유다 왕 아마샤를 사로잡고 예루살렘에 이르러 예루살렘 성벽을 에브라임 문에서부터 성 모퉁이 문까지 4백 규빗을 헐고 또 하나님의 전 안에 오벧에돔의 지키는 모든 금은과 기명과 왕궁의 재물을 취하고 또 사람을 볼모로 잡아가지고 사마리아로 돌아갔더라.

유다 왕 아마샤는 신하들과 의논하고 이스라엘 왕 요아스와 싸우고자 했다. 그것은 그들이 에돔 신들에게 구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 그를 그 대적의 손에 붙이려 하심이었다. 그 전쟁에서 유다는 이스라엘에게 패하였다. 그것은 하나님의 징벌이었다. 이스라엘 왕 요아스는 유다 왕 아마샤를 사로잡고 예루살렘에 이르러 예루살렘 성벽을 에브라임 문에서부터 성 모퉁이 문까지 4백 규빗, 즉 약 200미터를 헐었고, 하나님의 전의 모든 금은과 그릇들과 왕궁의 보물을 다 취하였고 또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가지고 사마리아로 돌아갔다.

[25-28절] 이스라엘 왕 요아하스의 아들 요아스가 죽은 후에도 유다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가 15년을 생존하였더라. 아마샤의 이 외의 시종 행적은 유다와 이스라엘 열왕기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아마샤가 돌이켜 여호와를 버린 후로부터 예루살렘에서 무리가 저를 모반한 고로 저가 라기스로 도망하였더니 모반한 무리가 사람을 라기스로 따라 보내어 저를 거기서 죽이게 하고 그 시체를 말에 실어다가 그 열조와 함께 유다 성읍에 장사하였더라.

본장은 몇 가지 교훈을 준다. 첫째로, 우리는 악한 자의 도움을 받지 말아야 한다. 둘째로, 우리는 우상을 섬기지 말아야 한다. 셋째로, 하나님께서는 죄에 대해 징벌하신다. 이런 교훈들이 분명하다.

그러나 본장에서 가장 중요한 교훈은 ‘온전한 순종’에 대한 것이다. 아마샤의 문제는 2절에 증거한 대로 온전함이 없었던 것이다: “아마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기는 하였으나 온전한 마음으로 행치 아니하였더라.” 아마샤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한 것들이 있었지만, 그의 마음이 온전치 못하여 교만하고 실패로 끝마친 자가 되었다. 사람에게는 이런 저런 부족이 있다. 성화의 목표는 온전함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평생 범죄치 않고 온전히 순종하는 자가 될 수 있는가?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되며 우리가 늘 말씀과 기도로 사는 것밖에 없다. 그래서 신명기 17:18-20에 왕은 늘 율법책을 곁에 두고 읽고 그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라고 교훈한 것이다. 또 디모데후서 3:16-17은 하나님께서 성경을 주신 목적이 우리의 온전함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알고 우상을 버리고 죄를 철저히 회개해야 할 뿐 아니라, 늘 성경 읽고 기도하기를 힘써야 한다.


26장: 웃시야

[1-5절] 유다 온 백성이 웃시야로 그 부친 아마샤를 대신하여 왕을 삼으니 때에 나이 16세라. 왕이 그 열조와 함께 잔 후에 웃시야가 엘롯을 건축하여 유다에 돌렸더라. 웃시야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16세라. 예루살렘에서 52년을 치리하니라.19) 그 모친의 이름은 여골리아라. 예루살렘 사람이더라. 웃시야가 그 부친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며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의 사는 날에 하나님을 구하였고 저가 여호와를 구할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케 하셨더라.

웃시야는 그 부친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며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의 바른 교훈을 받았고 스가랴의 사는 날에 하나님을 구했고 또 그가 하나님을 구하고 하나님 앞에서 올바르게 행하였을 때 형통하였다.

[6-15절] 웃시야가 나가서 블레셋 사람과 싸우고 가드성과 야브네성과 아스돗성을 헐고 아스돗 땅과 블레셋 사람 가운데 성읍들을 건축하매 하나님이 도우사 블레셋 사람과 구르바알에 거한 아라비아 사람과 마온 사람을 치게 하신지라. 암몬 사람이 웃시야에게 조공을 바치매 웃시야가 심히 강성하여 이름이 애굽 변방까지 퍼졌더라. 웃시야가 예루살렘에서 성 모퉁이 문과 골짜기 문과 성굽이[모퉁이]에 망대를 세워 견고하게 하고 또 거친 땅에 망대를 세우고 물웅덩이를 많이 팠으니 평야와 평지에 육축을 많이 기름이며 또 여러 산과 좋은 밭에 농부와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를 두었으니 농사를 좋아함이더라. 웃시야에게 또 싸우는 군사가 있으니 서기관 여이엘과 영장[관원] 마아세야의 조사한 수효대로 왕의 장관 하나냐의 수하에 속하여 떼를 지어 나가서 싸우는 자라. 족장의 총수가 2천 6백명이니 모두 큰 용사요 그 수하의 군대가 30만 7천 5백명이라. 건장하고 싸움에 능하여 왕을 도와 대적을 치는 자며 웃시야가 그 온 군대를 위하여 방패와 창과 투구와 갑옷과 활과 물매 돌을 예비하고 또 예루살렘에서 공교한 공장으로 기계를 창작하여 망대와 성곽 위에 두어 살과 큰 돌을 발하게 하였으니 그 이름이 원방에 퍼짐은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강성하여짐이더라.

웃시야는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블레셋 사람과 구르바알에 거한 아라비아 사람과 마온 사람을 쳤고 암몬 사람들이 그에게 조공을 바쳤다. 그는 심히 강성하여 이름이 애굽 변방까지 퍼졌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성 모퉁이 문과 골짜기 문과 성 모퉁이에 망대를 세워 견고하게 했고 또 거친 땅에 망대를 세웠다. 또 그는 물웅덩이를 많이 팠는데 그것은 그가 가축을 많이 길렀기 때문이다. 웃시야에게는 또 싸우는 군사들이 있었고 그는 그 군대를 위해 방패와 창과 투구와 갑옷과 활과 물매 돌을 예비했다. 또 그는 예루살렘에서 기술자들로 무기들을 고안하게 하여 망대와 성곽 위에 두어 화살과 큰 돌을 쏘게 하였다. 그것은 투석기(投石機)이었는데 오늘날의 대포 같은 것이었다. 그는 놀라운 도우심을 얻어 강성하여졌고 그의 명성은 널리 퍼져 나갔다.

[16-21절] 저가 강성하여지매 그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되 곧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한지라. 제사장 아사랴가 여호와의 제사장 용맹한 자 80인을 데리고 그 뒤를 따라 들어가서 웃시야 왕을 막아 가로되 웃시야여, 여호와께 분향하는 일이 왕의 할 바가 아니요 오직 분향하기 위하여 구별함을 받은 아론의 자손 제사장의 할 바니 성소에서 나가소서. 왕이 범죄하였으니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얻지 못하리이다. 웃시야가 손으로 향로를 잡고 분향하려 하다가 노를 발하니 저가 제사장에게 노할 때에 여호와의 전 안 향단 곁 제사장 앞에서 그 이마에 문둥병[나병]이 발한지라. 대제사장 아사랴와 모든 제사장이 왕의 이마에 문둥병이 발하였음을 보고 전에서 급히 쫓아내고 여호와께서 치시므로 왕도 속히 나가니라. 웃시야 왕이 죽는 날까지 문둥이[나병환자]가 되었고 문둥이가 되매 여호와의 전에서 끊어졌고 별궁에 홀로 거하였으므로 그 아들 요담이 왕궁을 관리하며 국민을 치리하였더라.

웃시야는 강성해졌을 때 그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였다. ‘악을 행하다’는 원어(하쉬키스)는 ‘사악하게 행하다’(NASB) 혹은 ‘파멸하다’(BDB, KJV, NIV)는 뜻이다. 교만은 사람을 범죄케 만들고 파멸케 한다. 교만은 인생의 치명적 결함이요 멸망의 원인이다. 웃시야는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 향단에 분향하려 함으로 하나님께 범죄했다. 제사장 아사랴는 여호와의 제사장 용맹한 자 80명을 데리고 그 뒤를 따라 들어가서 웃시야 왕을 막으려 하자, 그는 손으로 향로를 잡고 분향하려다가 노를 발했다. 그런데 그때 여호와께서는 향단 곁 제사장 앞에서 그 이마에 나병이 생기게 하셨다. 그는 죽는 날까지 나병환자로 별궁에 홀로 거했고 그 아들 요담이 대신 다스렸다.

[22-23절] 이 외에 웃시야의 시종 행적은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기록하였더라. 웃시야가 그 열조와 함께 자매 저는 문둥이라 하여 열왕의 묘실에 접한 땅 곧 그 열조의 곁에 장사하니라. 그 아들 요담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본장은 웃시야의 형통과 실패의 역사를 통해 형통의 이유와 실패의 이유에 대해 교훈을 준다.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의 바른 교훈 안에 거하며 하나님을 구하고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행할 때 형통할 것이다. 시편 1편은 악인과 오만한 자와 멀리하며 성경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가 복이 있으며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열매를 맺으며 그 잎이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라고 말했다(시 1:1-3). 형통의 길은 하나님을 경외함과 그의 계명을 순종함이다.

그러나 사람은 강성할 때 교만하기 쉽고 교만하면 범죄하고 범죄하면 실패한다. 웃시야는 교만하여 범죄함으로 하나님의 큰 징벌을 받아 나병에 걸려 남은 여생 별궁에서 살아야 했다. 물론 하나님의 징벌은 무섭지만 그에게 회개의 기회이었을 것이다. 사람은 교만하면 범죄하고 범죄하면 실패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겸손해야 한다. 우리는 겸손히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함으로 실패하지 말고 형통한 자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