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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주여, 보시옵소서 마태복음 25장- 성경과의 만남'(신앙계) 김성일 장로

영국신사77 2020. 1. 3. 21:54


13 주여, 보시옵소서

  

마태복음 25장은 예수께서 다시 오실 날을 기다리며 우리가 준비해야 할 세 가지일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그 서두에는 슬기로운 다섯 처녀가 등과 함께 기름을 준비해 놓고 신랑이 오기를 기다리는 이야기가 적혀 있고, 그 다음에는 유명한 '달란트'의 비유가 나오는 것이다.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제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각각 그 재능대로 하나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하나에게는 두 달란트를 하나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두 달란트 받은 자도 그같이 하여 또 두 달란트를 남겼으되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가서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더니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저희와 회계할새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가로되 '주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하고 두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가로되
'주여 내게 두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두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그 주인이 가로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하고 한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가로되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받으셨나이다'
그 주인이 대답하여 가로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는 데서 모으는 주로 네가 알았느냐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 두었다가 나로 돌아와서 내 본전과 변리를 받게 할 것이니라'하고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어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것까지 빼앗기리라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시니"(마 25:14∼30).
사실 이 달란트의 비유는 세상 사람들에게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대목 중의 하나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이는 이 비유가 전형적인 자본주의적 발상에서 나온 것이라고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예수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가르쳤으면서 변리를 받겠다고 한 것은 스스로 모순을 드러낸 것이라며 비난하기도 한다.
내가 이 비유에서 가졌던 의문은 왜 모든 사람에게 달란트를 공평히 주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나는 우선 불평하기 전에 누가복음에 있는 유사한 비유를 찾아보기로 했다. 내가 찾아본 누가복음의 비유는 삭개오 세리장의 이야기 다음에 나오고 있었는데 마태복음의 그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아 가지고 오려고 먼 나라로 갈 때에 그 종열을 불러 은 열므나를 주며 이르되 내가 돌아오기까지 장사하라 하니라 그런데 백성이 저를 미워하여 사자를 뒤로 보내어 가로되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 됨을 원치 아니하노이다 하였더라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돌아와서 은 준 종들의 각각 어떻게 장사한 것을 알고자 하여 저희를 부르니 그 첫째가 나아와 가로되 '주여 주의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겼나이다'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하고 둘째가 와서 가로되
'주여 주의 한 므나로 다섯 므나를 만들었나이다' 주인이 그에게로 이르되 '너도 다섯 고을을 차지하라'하고 또 한사람이 와서 가로되 '주여 보소서 주의 한 므나가 여기 있나이다 내가 수건으로 싸서 두었나이다 이는 당신이 엄한 사람인 것을 내가 무서워함이라 당신을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나이다'
주인이 이르되 '악한 종아 내가 네말로 너를 판단하노니 너는 내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는 엄한 사람인줄을 알았느냐 그러면 어찌하여 내 은을 은행에 두지 아니하였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와서 그 변리까지 찾았으리라'하고 곁에 섰는 자들에게 이르되 '그 한 므나를 빼앗아 열 므나 있는 자에게 주라'하니 저희가 가로되 '주여 저에게 이미 열 므나가 있나이다' 주인이 가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릇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그리고 나의 왕 됨을 위치 아니하던 저 원수들을 이리로 끌어다가 내 앞에서 죽이라' 하였느니라" (눅 19:12∼27).
내가 우선 찾기 시작한 것은 '금'과 '은'에 대한 성격적 의미였다. 성경에 하나님께서 처음으로 금과 은에 대하여 언급하신 것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애굽 탈출을 명령하실 때였다.
"내가 애굽 사람으로 이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할지라 너희가 갈때에는 빈손으로 가지 아니하리니 여인마다 그 이웃 사람과 및 자기 집에 우거하는 자에게 은 패물과 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여 너희 자녀를 꾸미라 너희가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리라" (출 3:21,22).
하나님께서는 도대체 어디다 쓰라고 금, 은, 패물을 준비하라하신 것일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행군하시기 위하여 모세에게 그가 거하실 겅막을 지으라고 명하시는데 백성들로부터 금과 은의 예물을 받아 그 성막의 모든 장식과 성구를 만들도록 하셨던 것이다.
예수께서 직접 '각각 그 재능대로' 달란트를 주었다고 하셨듯이 (마 25:15) 금은 '재능'을 의미한다. 모든 사람은 그 받은 재능으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 만점인 것이다. 같은 역할에 불평하여 재능을 땅에 묻어 두었던 자가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며, 자기를 위하여 생명없는 것에 금, 즉 재능을 쏟아 부으면 우상이 되는 것이니, 오늘날 자기 인기를 위해사는 연예인들을 아이돌(우상)이라 부르는 것은 참으로 적절한 표현인 것 같다.
아브라함이 에브론의 발을 살 때도 은 4백 세겔을 지불했고 (창 22:16) 야곱의 아들들이 아우 요셉을 팔 때에도 은 20을 받았었다.
은은 곧 재물이요 '능력'의 상징이었다. 이 능력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것이며 열의와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우리가 알아두어야 할 것은 그 성과에 대한 평가가 얼마나 버느냐보다 얼마나 베푸느냐에 의하여 매겨진다는 점이다. 이 능력을 수건에 싸두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를 부인하는 것이며 주께서 오실 때에 '죽음'을 당하게 될 것이다. 또 이 능력으로 자기의 부만을 쌓는 사람은 바늘귀로 들어가려는 약대보다도 천국에 들어가기가 더 어려울 것이다 (막 10:25)
우리가 남긴 '달란트'와 '므나'의 수확을 보시려고 주님께서 오실 날이 가까워 오고 있다. 우리는 주님 앞에 그것을 자랑스럽게 내놓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주여, 보시옵소서!"

<자료출저 : 김성일님의 '성경과의 만남' (신앙계)>

출처: http://blog.daum.net/matsy/6654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