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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평가하는 인생- 사사 입산, 엘론 / 사사기 12장 8∼12절

영국신사77 2019. 7. 14. 23:51

하나님께서 평가하는 인생

입력 : 2019-07-12 00:02



본문 : 사사기 12장 8∼12절

사사 입산

8 그 뒤를 이어 

베들레헴의 입산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더라

9 그가 아들 삼십 명과 

딸 삼십 명을 두었더니 

그가 딸들을 밖으로 시집 보냈고 

아들들을 위하여는 

밖에서 여자 삼십 명을 데려왔더라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칠 년이라

10 입산이 죽으매 베들레헴에 장사되었더라

11 그 뒤를 이어 스불론 사람 엘론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십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더라

12 스불론 사람 엘론이 죽으매 

스불론 땅 아얄론에 장사되었더라



말씀 : 사사기는 출애굽 이후 가나안땅에 들어가서부터 왕이 세워지기 전까지 이스라엘을 다스렸던 사사들의 이야기입니다. 사사기에는 삼손을 포함한 12명의 사사들이 등장합니다. 본문에는 입산과 엘론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평가하는 인생은 어떤 인생일까요. 이 질문에 대해 오늘 본문은 선명하게 대답합니다.

첫째 입산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갖고 자신의 이름과 가문의 명예와 집안의 자존심을 세우는 일에 집중하며 살았습니다. 베들레헴 출신의 입산은 아들과 딸을 각각 30명씩 무려 60명이나 뒀습니다. 많은 부인과 자식, 막대한 재산을 가진 입산은 안타깝게도 하나님이 주신 복을 갖고 자신의 통치와 힘을 키우는 데 사용했습니다. 60명이나 되는 자식들을 정략 결혼시킨 것입니다.

위협이 될 만한 세력들과 사돈 관계를 맺음으로써 동맹 관계를 확고하게 하겠다는 계산으로 정략결혼을 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입산의 정치적인 기반은 다져졌을지 몰라도 하나님을 위해 한 것은 없습니다. 그는 막강한 부와 탄탄한 정치적인 기반을 가진 사람으로 인생이 끝나버리고 말았던 사람입니다. 입산은 7년 동안 사사로 그렇게 살았습니다.

둘째 엘론도 하나님이 주신 재능과 아이디어와 시간을 자신을 위해 사용하며 살았습니다. 스불론을 향한 야곱의 유언을 보면 “스불론은 해변에 거주하리니 그곳은 배 매는 해변이라 그의 경계가 시돈까지리로다”(창 49:13)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이 말씀대로 스불론 후손들은 야곱의 예언대로 지중해 가까이 땅을 기업으로 얻었으며 후대에 시돈까지 영토를 확장하고 무역 활동을 합니다.

역사가 요세푸스의 기록에 의하면 스불론 지파의 후손들은 어업과 해상 무역에 종사하면서 해산물을 취급하고 조개에서 뽑은 염료를 사용한 염색업과 바다의 모래로 만든 유리 산업 등으로 큰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탁월한 비즈니스맨들로 가득한 스불론에서 지도자로 세워진 엘론을 요즘으로 표현하면 대기업 CEO 정도 되는 인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영향력에 대해 성경은 기록하지 않습니다.


입산이 정치적인 감각이 탁월했다면 엘론은 경제적인 감각이 탁월한 지도자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산과 엘론은 하나님이 주신 재능과 아이디어와 열정을 갖고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사사의 역할은 영적인 지도자입니다. 정치적 기반이나 경제적 기반을 쌓기 이전에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고 말씀을 붙잡고 백성들이 하나님만 바라보도록 인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것들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습니까. 복음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까. 가진 것이 많다고, 나에게 재능이 많다고, 하나님을 멀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갖고 하나님과 복음을 위해 쓰임 받기를 바랍니다. 내가 가진 건강과 물질과 재능과 아이디어와 열정과 꿈이 세상 속에 그리스도인으로 살아내는 축복의 통로가 돼 하나님을 미소 짓게 하는 현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내게 주신 재능과 시간과 감각과 아이디어와 열정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믿음과 지혜를 주옵소서. 내가 서 있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미소 짓게 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원태 목사(안동옥동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87961&code=2311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