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288장(통 20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39장 1~5절
말씀 : 본문에선 요셉을 ‘형통한 자’라고 말씀합니다. 영어 성경에는 ‘성공’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문의 배경은 요셉이 애굽 총리가 됐을 때가 아닙니다. 보디발의 집에서 종으로 일하고 있을 때, 그리고 억울하게 감옥에 들어갔을 때 그를 형통한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요셉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형통,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진정한 성공이 무엇인지를 알게 됩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것이 형통입니다. 형통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구절마다 동일하게 나오는 내용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입니다. 요셉이 절망적인 상황을 이겨낼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바라보고 의지함으로 이겨낸 것입니다. 지금 겪고 있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며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심을 믿은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라고 하면서 살 수 있습니다. 그런 삶이 형통입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소유하고 많은 업적을 이루었다 해도 하나님을 떠나 있다면 형통이 아닙니다.
둘째,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것이 형통입니다. 요셉이 만난 고난은 요셉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과정이었습니다. 요셉이 애굽에 팔려왔기에 애굽의 총리가 될 수 있었고, 감옥에 들어갔기에 바로 왕의 꿈을 해몽해 줌으로써 총리가 되어 수많은 사람들을 기근에서 구할 수 있었습니다.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것이 형통입니다. 우리가 만나는 고난이 하나님의 선하신 뜻 안에서 합력하여 선이 될 것을 믿어야 합니다.
셋째,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는 것이 형통입니다. 요셉으로 인해 보디발의 집이 복을 받았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기근에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형통은 나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도 복되게 하는 것입니다.
어느 집사님의 사업이 어려워져 문을 닫게 됐습니다. 목사님이 심방을 갔습니다. 걱정하는 목사님에게 집사님이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잘 이겨낼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위로하러 갔던 목사님이 도리어 위로를 받고 왔습니다. 얼마 후 그 집사님 회사에서 일했던 직원 두 명이 교회에 나왔습니다. “우리는 사장님이 하나님을 원망하고 더 이상 교회를 다니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더욱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그뿐 아니라 저희 일할 곳을 백방으로 알아봐 주셔서 결국 아는 분 회사에 취직시켜 주셨습니다. 그동안 사장님이 교회 가자고 해도 나가지 않았는데, 너무 감사해 이렇게 나오게 됐습니다.” 그 집사님은 고난 가운데서 그동안 기도했던 영혼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한 것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통로로 귀하게 쓰임 받은 것입니다. 이런 삶이 진정한 형통이고 성공 아닐까요.
기도 :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우리 가족들이 형통한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주정빈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서대문성전)
형통한 사람
입력 : 2018-12-04 00:03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41418&code=23111511&sid1=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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