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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설교] 얻는 것보다 중요한 것/지혜로운 자의 재물은 그의 면류관이요

영국신사77 2019. 3. 1. 22:05

[오늘의 설교] 얻는 것보다 중요한 것

잠언 14장 24절

24 지혜로운 자의 재물은 그의 면류관이요 

미련한 자의 소유는 다만 미련한 것이니라

입력 : 2019-02-2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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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은 단 한 절의 말씀으로 삶에 대한 통찰과 깨달음을 줍니다. “지혜로운 자의 재물은 그의 면류관이요 미련한 자의 소유는 다만 미련한 것이니라”는 오늘 본문은 단 한 절의 말씀입니다. 이 짧은 말씀 속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지혜가 무엇인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나에게 축복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에서 축복을 말하는 것을 불편해하기도 합니다. 복을 바라며 믿는 것이 진짜 믿음일 수 있느냐고 묻기도 합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만드시고 주신 말씀은 다름 아닌 축복의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28) 따라서 우리가 축복을 소망하는 마음을 품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물론 우리는 이와 같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자격을 갖추지는 못했습니다. 축복은 물론이고, 죄 사함이나 구원의 문제를 다룬다 해도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저를 포함한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앞에서 이와 같은 은혜를 누릴 수 있는 어떠한 조건이나 자격도 가진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는 자격을 통해 얻는 것이 아니라 오직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근거로 누릴 수 있는 것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너무나 사랑하시기 때문에 각자 개인의 환경이나 여건에 상관없이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를 다 부어 주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 축복을 구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내가 무슨 염치로 나를 축복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를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것은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전적인 사랑을 믿지 못하는 불신앙의 모습이 될 수도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축복을 잘 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는 ‘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 두 사람이 나옵니다. 지혜로운 자도 재물을 가지고 있고 미련한 자도 소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어떤 사람은 미련한 자가 됩니다.

그렇다면 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를 구분하는 기준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자신이 가진 재물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지혜로운 자는 자신의 재물이 면류관이 되도록 사용합니다. 그러나 미련한 자는 똑같은 재물을 가지고 그저 미련한 일에 사용할 뿐입니다.

이처럼 똑같이 재물을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지혜로운 자가 될 수도 있고 미련한 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혜로운 자에게 그 재물이 면류관이 되는 이유는 자신의 재물로 선을 도모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미련한 자는 그 가진 재물로 악을 도모하면서 더욱 미련한 일에 힘을 쓰다 보니 그는 자신이 가진 것으로 자신을 미련한 자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것들이 진짜 축복이 되기 위해서는 한 가지가 더 필요합니다. 바로 이와 같은 하나님의 축복을 가지고 선을 도모하며 살아야 합니다. 재물은 어떻게 얻느냐보다 어떻게 쓰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마지막 때 하나님의 심판 근거는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얼마나 많은 복을 받았느냐가 아니라 그 축복을 어떻게 사용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복을 받는 것도 참으로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복을 바르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축복으로 선을 도모하고,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데 힘써야 합니다. 그러한 삶을 살 때 우리가 가진 모든 재물은 우리의 삶을 더욱 밝게 빛내는 승리의 면류관이 될 것입니다.


이동규 청주순복음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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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sid1=all&arcid=0924064016&code=2311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