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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구약으로 읽는 부활신앙 저자 : 김근주 | 출판사 : SFC 출판부

영국신사77 2018. 10. 20. 23:55
구약으로 읽는 부활신앙 
저자 : 김근주  |  출판사 : SFC 출판부
발행일 : 2014-04-16  |  (135*210)mm 224p  |  978-89-93325-70-6


『구약으로 읽는 부활신앙』은 구약성경에 나타난 부활신앙을 추적한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부활신앙은 내세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과 그의 영원하신 통치와 그 약속을 신뢰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구약에서는 신약적 의미의 부활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신약적 관점의 구약에서 부활개념을 무작정 대입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구약에 나타난 부활신앙을 

보다 구약의 계시성의 차원 즉 구약적 맥락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이 책은 이 과업을 진중하게 수행하고 있다. 

저자는 구약과 신약의 부활신앙이 서로 충돌하지 않으면서도 

구약의 부활신앙의 본질을 강조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이 책에 의하면 구약에는 ‘부활’은 없으나 ‘부활신앙’은 있다. 
저자는 육체적 부활과 내세신앙 또는 영혼불멸 사상이 등장한 것은 
바벨론 포로시기라고 주장한다. 
구약의 사람들은 죽음을 삶의 최종적인 종착점으로 인식했으므로 
그들이 가진 ‘부활신앙’이란 
전반적으로 현세적인 시대에서의 소망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즉 구약의 부활신앙의 핵심은
 ‘현 세계에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지속적인 믿음’이다. 
비록 현실에서 의인이 고통을 당하더라도 
하나님은 이들을 끝까지 신원하시는 분이라는 믿음을 잃지 않는 것이 부활신앙이다. 
그러므로 부활신앙은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마침내 이 땅을 온전히 통치하실 것이라는 믿음 또한 포함한다. 
구약의 부활신앙을 단지 내세신앙으로만 치부해서는 안 되는 이유이다. 
진리와 정의가 실현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현실세계에서 
우리가 부활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그 어떤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견디면서,  
하나님의 온전한 뜻을 추구하겠다는 ‘순교자적 결의’로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는 한국교회의 부활신앙이 
현실 가운데서 고난과 수고를 피하지 않고 
하나님의 진리와 정의를 실천하려는 신앙의 삶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안타까워한다. 
한국교회의 부활신앙이 지나치게 내세 피안적 신앙으로 변질되었다는 것이다. 
구약으로 부활신앙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는 데는 
한국교회의 강단의 일방적인 가르침도 한 몫 하고 있다고 하겠다. 
부활신앙은 우리에게 이 땅의 삶이 끝이 아니라는 ‘나그네 정체성’을 갖게 하는 동시에, 
그러하기에 이 땅에서 하나님의 진리와 정의가 실현되어야 한다는 
하나님의 다스림에 대한 확신에 찬 실천을 독려한다. 
이처럼 저자가 시도하는 ‘부활신앙의 재구성’은 
우리 신앙의 근원을 다시 점검하고 회복하도록 촉구할 것이다.

구약에는 부활신앙이 없다?
구약성경에서 발견하는 부활신앙의 본질!
하나님의 영원한 통치의 약속을 신뢰하다!


“하나님께서 신실하시다는 믿음, 
마침내 그 뜻을 드러내시고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야 말로, 
부활신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
부활신앙은 내세에 대한 믿음이 아니다. 
부활신앙은 살아계신 하나님과 
그의 영원하신 통치, 그 약속을 신뢰하는 것이다.”
-본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