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25 1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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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빛, 쪽빛 바다 넘어 전 세계로 지중해는 유럽,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 3개 대륙을 잇는 통로다. 고대로부터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그리스, 로마 그리고 오스만 터키가 이 지중해를 무대로 나타나고 성장하고 사라져갔다. 지중해의 아름다움은 또한 풍요로운 문학과 예술의 모티브였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지중해의 바다와 하늘은 세월을 두고 예술가들에 의해 영원한 빛으로 태어나곤 했다. 그러나 이 지중해의 역사적인 대사건은 유대 땅의 복음이 이 지중해를 타고 동서로 뻗어나간 것이다. 사도 바울은 이 지중해를 무대로 복음을 전했다. 그가 복음을 들고 도착한 첫 전도지 구브로의 살라미에는 아직도 바울과 동행했던 동역자 바나바의 무덤이 있고, 라나카에는 예수님에 의해 살아난 나사로의 기념교회가 있다. 유럽 최초의 문명이 발생한 그레데 남부에는 풍랑 유라굴라를 피해 정박했던 아름다운 항구가 있고, 내륙 고르티스에는 이곳에서 목회했던 디도 기념교회가 있다. 망망한 바다를 향해 두 팔을 맘껏 벌린 사도 바울 동상이 서 있는 멜리데섬. 로도섬 린도스의 사도 바울의 도착기념교회. 누가가 의술을 공부했다는 히포크라테스의 섬 고스. 요한이 계시록을 기록한 유배의 섬 밧모와 피타고라스가 수 철학을 이룩한 사모섬. 이 외에도 호머의 서사시가 읊어진 기오섬과 시인 삽포의 미둘레네섬 그리고 승리의 여신 나이키가 탄생한 사모드라게 모두가 사도 바울의 전도의 통로였다. 지중해에 떠 있는 3000여개 섬들 중에서 성경에 기록된 것이 불과 10여개의 섬일지라도 수천개의 섬을 대변할 만한 아름다움이 있는 것은 이곳이 복음의 통로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강근 목사 <유대학연구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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