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다섯째 천사의 나팔 (첫째 화) (계 9 : 1 - 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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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 요한계시록 9 : 1 - 11
요절 : "저희에게 이르시되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 (계 9:4).
서론 : 요한계시록에는 세 가지 화가 나온다.
이 화는 모두 7년 환난 중에 있게 된다.
첫째화는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때 일어나는 화로,
이 화의 가해자가 무저갱에서 올라온 황충이로 나와 있으며
이 화의 기간이 다섯 달 동안으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5개월 황충이 환난" 으로도 불리운다.
종말론적으로 볼 때
이 첫째 화는 종말을 당한 하나님의 교회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사단이 인류의 종말에 하나님의 교회에
최종적으로 시도하는 영적 핍박이기 때문이다.
1. 황충이 떼들의 등장
많은 신학자들은 이곳에 나오는 첫째 화에 대하여 해석상 많은 오해에 빠져 있다.
가해자와 피해자를 잘 분간하지 못함에서 오는 혼선으로,
이로 인하여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고 있다.
(1) 첫째 화의 배경은 이렇다 :
1절에서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보니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있는데
저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더라"고 했다.
그러면 이 하늘에서 떨어진 별 하나는 누구며 언제 어떻게 떨어진 것인가?
이 자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아서 무저갱을 열었다고 했다(1-2절).
이 자는 악령들의 임금으로 불려지며, 무저갱의 사자라고도 불리운다(12절).
이 자의 정체는 분명 사단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이 자가 어떻게 무저갱의 열쇠를 가지고 무저갱을 열게 되었는가?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하여 다른 성경 구절과 잘 연결시켜야 한다.
하늘의 붉은 용으로 나오는 사단은
계 12:7-9절의 하늘의 전쟁에서 미가엘에게 패하여 땅으로 내어 쫓긴다.
그리고 이 자는 땅에 내려와 "남자를 낳은 여자를 핍박한다"고 했다(계12:13).
이 핍박이 사단에 의하여
교회를 핍박하는 첫째 화로 등장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늘에서 떨어진 별 하나"는
하늘의 전쟁에서 지상으로 내어쫓긴 사단이며,
이 자에 의해 악령들이 갇혀 있는 무저갱이 열려지는 일로
다섯째 나팔 사건인 첫째 화가 임하게 되는 것이다.
(2) 첫째 화의 가해자는 무저갱에서 올라온 황충이들이라고 했다 :
사단이 무저갱을 열었을 때 무저갱의 구멍에서
큰 풀무의 연기 같은 연기가 올라와서 해와 공기를 어둡게 했는데,
또 황충이가 연기 가운데서 땅위로 올라왔다고 했다.
그리고 이마에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을 해치는 일을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을 해치는 존재는
무저갱에서 올라온 악령들과 함께 "황충이 떼" 들임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이 악령들과 황충이들은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 것인가?
무저갱에서 올라온 큰 풀무의 연기 같은 존재는 악령들이요,
이 연기 가운데로부터 땅위에 올라 왔다는 황충이는
그 악령의 사주를 받은 인간을 의미한다.
이들에게 악령이 들어가면서,
이들은 인간 황충이 떼들이 되어 첫째 화의 가해자가 된 것이다.
무저갱은 공중 권세를 잡고 있는 악령들과는 달리
또다른 악령의 거처이다.
이들은 모두 사단의 사주를 받아
하늘 보좌에서 하나님을 대적했던 자들로
자기 지위를 지키지 못했던 천사들인데,
하늘에서 축출을 당했을 때
공중과 무저갱으로 나누인 사실을 알 수 있다(유 1:6. 벧 후2:4. 눅8:30,31).
무저갱에 갇혀 있는 악령들은 인류의 종말 시기에 가서
이처럼 첫째 화를 일으킬 때
하나님의 교회를 최종적으로 핍박하는 일에 쓰임 받게 된다.
2. 이마에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
그런데 이 황충이들은 그들이 해칠 대상자에 대하여
4절에서 "그 이마에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
(1) "그 이마에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은 불신자들인가? :
이들의 존재에 대한 바른 해답만 나오면
첫째 화의 피해자가 누구인가를 알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계7장에 나오는 144,000명의 해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이 144,000명의 존재가 "구원받은 모든 성도들의 총 수효"라는 결론이 내리면,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 의 신분은 모든 불신자들이 된다.
그러나 이같은 해석은 모순도 이만 저만이 아니다.
어찌하여 무저갱에서 올라와 황충이 떼를 이룬 이들 악령들의 싸울 대상자가
교회가 아니라 불신자들이란 말인가?
(2) 여기서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은
144,000명을 제외한 이스라엘 각 지파로, 일반 성도들을 의미한다 :
7장에서 이스라엘 각 지파 중에서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 맞은 자의 수효가 144,000명이다(계 7:4).
그리고 그 나머지는 이스라엘 각 지파로 상징된 흰옷 입은 무리들로,
신부의 단장을 갖춘 모든 성도들을 의미한다.
그러면 왜 이 첫째화의 핍박에서
"인 맞은 하나님의 종들"은 제외되었는가?
이들이 제외된 것이 아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황충이 떼들이 해칠 수가 없는 것이다.
이들은 지금 전3년 반기간 중에서
1,260일간의 예언의 사역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이들이 예언하는 날 동안은 아무도 이들을 해칠 수 없다.
이들은 불사신의 몸으로 예언을 하게 되며,
누구든지 이들을 해치려 하면
그들의 입에서 불이 나서 상대방을 죽인다(계11:5).
황충이 떼들이 해치는 대상에 대하여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라"고 하신 것은
이들이 세상 사람들을 해치는 존재가 아니라
144,000의 하나님의 종들은 아니지만,
진리에 서서 그리스도의 이름을 굳게 잡고
적 그리스도와 대적하는 성도들에 대한 핍박을 의미해 주는 말이다.
(3) 첫째 화의 시기에 대해서는 이를 암시해 주는 계시가 나오고 있다 :
계 12:13-14절 말씀을 보면 여자에 대한 핍박이 나오고
그 여자가 곧 광야 자기 곳으로 피난 가는 모습이 나온다.
여기서 광야 자기 곳으로 피난 가는 일은
1260일간의 전3년 반의 기간이 끝나자,
곧 후3 년 반의 대 환난을 피해서
하나님께서 예비처로 인도하시는 것을 보여 주신 것이기 때문에,
5개월간의 황충이 환난은
전3년 반의 마지막 5개월 시점에서 일어난다고 보아야 한다.
결론 : 첫째 화는 성도들로 신부의 자격을 얻게 하기 위한
영적 연단으로 주시는 환난이기 때문에,
생명의 피해를 주시는 일은 없다.
"그 날에는 죽기를 구해도 얻지 못하고
죽고 싶으나 죽음이 저희를 피하리라"고 했다(계9:5. 눅21:17-19. 고전10:13).
이 시기는 순교의 기간이 아니라,
살아서 천년왕국에 들어갈 기간이다.
황충이들의 모양이 여러 가지로 나와 있는 것은,
그들이 세상으로부터 받을 매력과 환영을 말한다.
종말에 적 그리스도는 세상으로부터 대단한 환영을 받으며,
황충이 떼들은 미친듯이 적 그리스도를 따를 것이다.
주의 재림 직전에
주의 재림을 사모하며 그 신부의 준비를 서두르는 성도들은,
장차 무저갱에서 올라오는 악령들의 조종을 받는
인간 황충이들의 이같은 첫째 화의 환난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사단의 핍박은
주의 재림으로 나타날 영광과는 족히 비교할 바가 아니다.
이날을 준비하며 이기는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
<복습문제>
①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는 누구를 말하나?
계 9 : 1
② 첫째 화에 가해자와 피해자는 누구인가?
계 9 : 2 - 4
③ 첫째 화는 어느 시기쯤에 일어나는 사건인가?
계 12 : 13 - 14
<연구과제>
* 첫째 화의 가해자와 피해자 /
계 7장의 해석이 계시록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하다.
인맞지 아니한 사람들이
불신자들이라면 분명 피해자는 불신자들일 것이다.
그러나 인맞은 사람들이 144,000명의 예언의 사역자들이며,
그 나머지 무리(이스라엘 각 지파)들이 일반 성도들이라면
이들은 분명 성도들이 된다.
* 첫째 화의 시기 /
첫째 화는 전3년 반 끝에 가서,
성도들의 영적 연단을 통해 신부의 단장을 갖추게 하며,
교회 안의 가라지를 뽑아 내는 일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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