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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하나님께 부요한 서머나 교회/ 8. 발람의 교훈을 따른 버가모 교회

영국신사77 2010. 11. 19. 01:25

               7. 하나님께 부요한 서머나 교회(계 2 : 8 - 11)

 

 민병석 

본문 말씀 / 요한계시록 2 : 8 - 11

서머나 교회에 보내는 말씀

8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

9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10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11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요절: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10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계 2:10). 

서론: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 중에 

서마나 교회와 빌라델비아 교회는 책망을 듣지 않고 칭찬만 들은 교회로 유명하다. 

이 두 교회는 종말에 "시험의 때"를 면하고 "생명의 면류관"을 약속 받은 교회들이다.

 

우리는 주님께서 일곱 교회에 보내신 편지 끝에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상급의 약속이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 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는 말씀을 주셨다(계 2:7). 서머나 교회와 빌라델비아 교회는 바로 이 이기는 교회의 표본으로 보여 주신다.

 

그러면 이들 교회들이 어떻게 해서 

"이기는 교회"를 이루게 되었는가에 대하여 공부하면서, 

종말에 처한 우리들의 교회도 

서마나 교회처럼 이기는 교회가 되어야 하겠다.

               1. 서머나 교회에 주신 주님의 칭찬

일곱 교회마다 나타나신 주님의 모습이 제각기 다르다. 

서머나 교회에 나타나신 주님의 모습은 

"처음이요 나중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로 등장하셨다. 

처음과 나중이란 창조와 심판을 뜻하며, 

죽었다가 살아나신 모습은 

주님의 속죄의 죽으심과 부활을 의미한다.

 

서머나 교회에 이같은 모습으로 나타나신 이유는 

그들에게는 최종적으로 "생명의 부활"이 약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1) 주님이 서머나 교회에게 주신 첫마디 말씀은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안다"는 말씀이다: 환난과 궁핍을 안다는 말씀은 두 가지 뜻으로 받아 드려진다. 하나는 그들의 생활이 정말로 환난과 궁핍한 상태에 있었다는 의미이며, 다른 하나는 하나님께서 환난 날에 이기는 자가 되게 하시기 위해 그들에게 "환난과 궁핍"을 주셨다는 의미이다. 


진실한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환난이야말로 우리에게 가장 큰 영적 부요함을 안겨 주는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바울은 환난 중에 즐거워하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대하여 이처럼 말해 주고 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고 했다(롬5:3,4).

환난은 지극히 큰 영광을 우리에게 안겨 준다고 말씀해 준다.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하심이라"고 했다(고후4:17).

 
주님을 위해 받는 환난이란 그 어떤 것이라도 그 이상의 가치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환난 중에서 어려움을 당해도 감사할 수가 있다. 서머나 교회는 주님으로부터 "사단의 회"라고 정죄 받은 자칭 유대인들로부터 훼방을 받고 있었지만, 그러나 그들은 이 사단의 무리들과 싸우고 있었다. 

궁핍이란 생활의 가난을 의미해 주는 말이다. 서머나 교회의 경우는 게을러서 가난해진 것도 아니며, 순종의 생활을 못해서 가난하게 살게 된 것은 더욱 아니다. 주의 이름을 위해 가난해진 것이다.

 

 패역한 세상에서 주의 뜻대로 살려는 사람들은 가난해 질 수도 있다. 이들은 주의 일을 위해 스스로 자신들에게 가난해진 것이다((마 19:29).

  (2) 주님은 서머나 교회에게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는 말씀으로 칭찬해 주셨다 :여기서 실상이란 말씀은, 하나님 편에서 보실 때 그러하시다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판단하는 부요와 하나님이 판단 하시는 부요는 큰 차이점이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언제나 하나님이 판단하시는 부요를 누리도록 힘써야 한다. 성경에 나오는 어리석은 부자는 이 부요가 없었던 관계로 그날밤에 하나님께서 그의 영혼을 취하여 가신 것이다(12:15-21).

 

하나님께 부요하기 위해 자신이 스스로 가난해지는 생활은 그리스도인의 최고의 아름다운 생활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기 위해, 자신의 안일한 생활을 버리고 환난 가운데 뛰어드는 생활 역시 그리스도인의 가치 있는 생활이다. 서머나 교회의 성도들은 모두 이같은 생활로 "네가 실상은 부요한 자"라고 하시는 주님의 인정을 받게 된 것이다.


 2.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서머나 교회에는 앞으로 더욱 큰 환난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것이 10 절에서 말씀해 주시는 "10일 동안의 환난"이다.

(1) 그러면 이 "10일 동안의 환난"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10일 동안이란 기간은 하나님이 정하신 기간을 의미하는데, 

이 환난은 종말에 지상에 있는 모든 교회가 겪을 일정한 환난 기간을 의미해 준다.

 

하나님의 교회가 종말에 

이 세상에 임할 환난에서 벗어나느냐? 아니면 통과하느냐? 는 문제는 

많은 논쟁점이 되어 오고 있다. 

주님께서 빌라델비아 교회에게 약속한 "시험의 때를 면케 하시겠다"는 말씀은 

7년 기간중 후 3년 반의 대환난 기간을 의미한다. 

7년 기간 동안에 전 3년 반 기간 중 

하나님의 교회가 받을 환난의 시기가 분명히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 환난 기간을 통해서 

회개의 열매를 맺으며 정결하게 된다. 

 

(2) 이 10일간의 환난이 곧 "첫째 화"로 나오는 환난이다

첫째 화는 이마에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를 받는 환난으로, 

환난을 받는 기간이 다섯 달 동안이다. 

이 첫째 화를 "황충이 환난"이라고도 부른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이 화가 믿지 않는 사람들이 받는 환난이라고 주장하나, 

무저갱 속에서 올라오는 황충이 떼들에 의해 하나님의 교회가 받을 환난으로, 

이 환난을 "큰 환난"이라고 했고, 

교회가 받는 "핍박"이라고도 말씀해 주고 있다(계 7:14. 12:13). 

이 환난 기간 중 성도들이 할 일은 "죽도록 충성"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환난이 기다리고 있는 서머나 교회를 향하여 

"네가 주도록 충성 하라"고 말씀하셨다. 

이기는 자에 대한 상급으로 "생명의 면류관"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이 생명의 면류관은 온전한 구원의 보장이시며, 

하늘에서 장차 우리가 받을 상급이기도 한데 

이 상급은 다양할 것이다.

 

결론: 서머나 교회는 종말의 환난 날에 이기는 교회로 인정받은 교회이다. 

그들은 사단의 회와 부단히 싸웠고, 

세상 풍조를 따르지 않고, 

세상 부요를 바라보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부요한 자가 되기 위해 힘쓰는 생활을 해 왔으며, 

장차 찾아 올 환난 날을 대비하는 생활을 하였다. 

예수님은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고 말씀해 주셨다(눅 21:36).

 

종말적인 환난의 날이 매우 가까운 시기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하나님께 부요한 자가 되도록 힘써야 하며, 

환난을 이길 수 있도록 

등과 기름준비에 힘써야 하겠다.


<복습문제>
① 서머나 교회는 어떤 형편에 처해 있었는가?
                         계 2 : 9
② 서머나 교회는 주님께 어떤 칭찬을 들었는가?
                         계 2 : 9
③ 서머나 교회가 받아야 할 10일간의 환난을 무슨 화라고 하나?
                         계 2 : 10

                 <연구과제>
 * 10일간의 환난과 첫째 화/ 계 9장에는 5개월간의 시한부 환난이 나오는데 

이것을 "황충이 화"라고 하며, 정확히는 "첫째 화"라고 불리운다. 

첫째 화를 받을 대상이 

"그 이마에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일반적인 불신자들로 착각한다.

 

그러나 이들 황충이들은 누구인가? 

사단이 무저갱의 열쇠로 무저갱이 열릴때 

그곳으로 부터 올라오는 악령의 무리들이라고 말씀해 준다(계 9:1~3). 

그렇다면 그들에 의해 피해 받을 자들은, 

불신자들이 아니라 신자들인 것이다. 

이마에 인 맞지 아니했다는 말과, 

144,000에 관한 연구는 7장에 가서 자세히 논하기로 한다.

 

하나님께서 10일 동안의 환난을 주시는 이유는,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곡간에 거두고 

쭉정이는 꺼지지 아니하는 불에 태우시기 위해서, 

알곡과 쭉정이를 가르시는 역사이시다(마 3:12).



 8. 발람의 교훈을 따른 버가모 교회 (계 2 : 12 - 17)


 민병석

 


성경 본문 / 요한계시록 2 : 12 - 17

 버가모 교회에 보내는 말씀

12 버가모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13 네가 어디에 사는지를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탄이 사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14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15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16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가서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1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요절 :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임하여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계 2:16).

 

서론 : 예수님은 버가모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를 보내시면서

그의 모습을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로 나타내셨다.

주님의 이 모습은 바로 심판주의 모습이다.

그러면 주님은 왜 버가모 교회에 심판 주의 모습을 보이신 것인가?

교회를 향한 사단의 공격 무기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핍박이요, 다른 하나는 유혹이다.

그런데 버가모 교회는 핍박에는 생명을 버리는 순교적인 정신으로 잘 싸웠지만,

세속적인 유혹에는 약했던 것이다.


발람의 교훈은 사단이 버가모 교회를 유혹하려고 파놓은 함정이다.

교회가 이 유혹의 함정에 빠지면,

깨닫지를 못하고 점점 깊이 빠져 들어가게 된다.

버가모 교회의 형편이 그러했다.

그래서 주님은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로 그 모습을 보이신 것이다.

 

 

1. 버가모 교회가 받은 칭찬

 

버가모 교회는 사단의 위가 있는 곳에 자리 잡고 있는 교회였다. 사단의 위가 있다는 말은, 그 지방이 황제 숭배와 각 가지 우상 숭배의 본 고장으로 이교도의 중심지였다는 뜻이다.

 

(1) 내 이름을 굳게 잡았다고 하셨다 : 이 말씀에는 세 가지 뜻이 있다.

하나는 주님만을 굳게 의뢰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주님 만을 의뢰할 때, 그리스도야말로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며 산성이 되신다.

다른 하나는 주님께만 소망을 두는 생활을 말한다. 그리스도인의 모든 소망은 주님으로부터 나온다. 그러므로 그에게 소망을 두는 사람은 그가 품은 마음의 소망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또 한가지는 주의 이름을 위해 사는 생애를 말한다. 세상에서 가장 보람 있는 삶의 표준은, 주의 이름을 위해 살아가는 생애이다. 이같은 생애에는 상급이 약속되어 있다. 주님이 그의 삶 속에 함께 살아가시기 때문에, 형통하고 축복이 따른다.

 

(2) 순교하는 자리에서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했다고 하셨다 : 버가모 교회의 이같은 믿음은 가장 아름다운 믿음이요, 주님은 그들의 이같은 믿음을 인정해 주셨다.

우리가 주를 위해 헌신하고 우리의 온갖 생애를 주를 위해 희생해도 후회함이 없고 오히려 자랑스럽게 여기는 이유는, 이처럼 주님을 향한 우리의 충성을 주님께서 알아 주시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님은 버가모 교인들에게 그들의 순교적인 믿음을 인정해 주셨던 것이다. 주님은 이곳에서 "내 충성된 증인"으로 '안디바'란 사람을 등장시키셨다.

 

이 안디바에 대한 역사적인 확실한 고증은 없지만, 그 당시 버가모 교회의 유명한 감독으로, 황제 숭배를 거역하다가 순교 당한 하나님의 종으로 알려져 오고 있다. 이 사실로 미루어 보아 그 당시 바가모 교회에 내려진 우상 숭배에 대한 핍박이 얼마나 극심했었는가에 대하여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버가모 교회 성도들은 이같은 악조건 아래서도 그들의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고 안디바와 행동을 함께 하였다. 그들은 비록 순교의 자리에까지는 이르지 아니했지만, 그같은 핍박속에서도 주님을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한 것이다(마 10:33).

 

 

2. 발람의 교훈을 따른 자들에 대한 경종

 

주님은 버가모 교회의 또다른 숨은 면을 보셨다.

버가모 교회는 순교적인 사명을 이룬 영광스러운 교회였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은밀한 중에 내부적으로 썩어 들어간 것이다.

 

(1) 주님은 버가모 교회를 향하여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고 하시는 책망을 내리셨다 :

발람의 교훈이 버가모 교회에 들어와서,

버기모 교인들을 영적으로 타락시키고 있었든 것이다.

주님은 14절에서 발람의 교훈이 무엇인가에 대한 해석을 약간 비춰 주고 있다.


발람의 교훈이란 발람이 발락 왕의 부탁을 받고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시도했으나

하나님이 허락하지 아니하심으로,

발람은 하나의 꾀를 내어 이스라엘을 타락시킬 수 있는 방법을

발락 왕에게 가르쳐 준 것을 말한다.

그것은 모압 여자들로 이스라엘 청년들을 유혹케 하므로,

음행과 우상 숭배를 하도록 하여 스스로 하나님의 저주를 받도록 한 것인데,

이것을 이곳에서 발람의 교훈이라고 말해 주고 있다 (민25 :1~5).


이 발람의 교훈은 사단의 교활한 또다른 공격인 것이다.

순교적 신앙의 버가모 교회를 대적할 수 있는 방법으로,

그들로 음란과 우상 숭배로 영적으로 타락시키는 발람의 교훈을 택한 것이다.

 

(2) 발람의 교훈과 니골당의 교훈 : 그런데 이상한 일은

이 발람의 교훈을 니골라당의 교훈과 연계시키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발람의 교훈이,

신약에 와서 니골라당의 교훈과 일치되었다는 사실을 의미해 준다.

사단은 발람의 교훈으로 이스라엘을 저주받게 했던 것처럼,

니골라당의 교훈으로 버가모 교회를 저주받도록 한 것이다.


니골라당이란 초대 교회인 예루살렘 교회에서 선출된

일곱 집사 중의 하나인 니골라에 의해 창시된 교회 안의 한 파당을 의미해 주는 말이다.

니골라는 새로운 교리를 세워 그 교리를 따르는 무리들과 한 당파를 형성했는데,

초대 교회에서 이들을 가리켜 "니골라당"이란 이름으로 불려 온 것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니골라는 인간의 구원에 있어서 영혼과 육체를 분리해서,

육체적 범죄는 구원에 영향이 없다는 교리를 내세웠던 것으로 알려져 오고 있다.

그리스도를 영접해서 영적으로 구원받은 사람은

육체로 범죄해도, 그 범죄로 인하여 구원에서 떨어지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그의 새로운 교리는,

아직 회개하지 못한 무리들이나

이방 종교의 생활에서 온전히 벗어나지 못한

일부 버가모 교인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얻었을 것이다.

즉, 니골라의 교리는

사단의 교활한 유혹의 함정이 도사리고 있는 이단적 교리로써,

말하자면 구원받은 사람이라면

음행 죄나 우상 숭배 죄를 범해도 그것이 그 사람을 구원에서 떨어트릴 수 없으며,

이방인 중에 혹 음행이나 우상을 섬기는 일을 계속하고 있어도,

예수를 믿고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것은 확실히 발람의 교훈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을 범죄의 길로 이끄는 사단의 유혹이 아닐 수 없다.

버가모 교회에 어느덧 니골라당의 이같은 이단적 교리가 들어와 교인들을 유혹하였고,

니골라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많이 생겨난 것이다.

 

결론 : 이제 버가모 교회는 순교적인 그들의 신앙이,

니골라당의 교훈으로 말미암아 잠식되어 가고 있었다.

주님은 이들에게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임하여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고 경종 하셨다.


종말적인 교회에는 음란과 우상 숭배를 당연시하는

니골라당의 교훈을 따르는 무리들이 많이 생길 것이라고 예언되었다.

종말에 이 니골라당의 교훈은,

음녀의 음행의 포도주를 통해서 교회에 먹이게 된다(계 17:4~6).

그리하여 "짐승"과 음행하게 되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게 되며,

결국 "짐승의 표"를 받게 되므로,

주님의 입에서 나오시는 칼에 의해

베임을 당하게 될 것이다(계 14:9~11).

 

<복습문제>

① 버가모 교회가 받은 칭찬은 어떤 것이었나?

계 2 : 13

② 버가모 교회는 어떤 책망을 들었나?

계 2 : 14

③ 발람의 교훈과 니골라당의 교훈은 어떤 유사점이 있는가??

계 2 : 14 - 15

 

<연구과제>

* 발람의 교훈과 니골라당의 교훈 /

니골라당의 교훈을 발람의 교훈과 연결시킨 일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사람이 유혹에 가장 약한 것이 바로 음행과 우상 숭배이다.

재물을 사랑하는 일도 우상 숭배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종말에 등장할 적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들에게 신적인 존재로 추앙 받으면서

그에게 신적인 경배를 드리게 되는데,

계시록은 이 자에게 경배하는 일이야말로 우상 숭배하는 일임을 경종해준다.

발람이 음행과 우상 숭배로 이스라엘을 타락케 했던 것처럼,

종말에는 니골라당의 교훈으로 이같은 일을 자행 하게 된다.

 

다른 하나는 실질적으로 교회의 타락은 도덕적인 타락인데,

니골라당의 교훈은 육체적인 음행과

물질 만능주의로 빠지게 하는 우상 숭배를 조장한다.

또 발람이란 말은 어원적으로 "백성을 정복하라"는 의미를 나타내는데,

니골라란 말에 해당하는 헬라어 "니콜라이톤" 역시 백성을 이긴 자란 의미로,

발람이란 말과 같은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출처: 밤중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