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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 개론 3 <임학균>

영국신사77 2010. 4. 22. 19:40

갈라디아서


1. 서론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 5: 22-23). 갈라디아서의 내용은 몰라도 성령의 아홉 열매를 모르는 성도는 거의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갈라디아서를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큰 선물입니다. 갈라디아서는 바울이 기록하였습니다. 갈라디아서는 복음에 대한 확신을 나타내고 있는데, 다행스럽게도 그것은 이 땅의 교회에 복음의 정보를 확실하게 제공해 줍니다.

갈라디아서에서 나타내는 첫 주제는 인간이 구원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율법을 행함으로서가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써 의롭게 된다”는 것입니다. 바울의 서신 가운데에서 갈라디아서와 로마서의 공통 주제는 “믿음으로써 의롭게 된다”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에서 주시할 또 한 가지의 주제는 바울의 사도성에 대한 논란인데, 이것의 규명은 바울이 선포한 복음의 진위에 대한 평가가 되므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주제가 됩니다. 한편 갈라디아서에는 당대의 이단들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갈라디아서의 세 번째 주제가 되는데, 주로 영지주의자들과 율법주의자들이 그들입니다. 바울사도는 여기에서 다른 복음은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2000여년의 세월을 두고 교회가 위협 당해 온 이단들의 실체를 여기에서 드러내지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1세기의 교회를 위협했던 그 악한 영(靈)이 오늘날의 교회에도 여전히 동일한 목적으로 위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 다른 복음은 없다. 복음은 하나 뿐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 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 좇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갈1:6-8)”

 주님과 바울의 사랑과 애정을 받고 있던 갈라디아 교회를 뒤흔들어 놓은 이단의 정체는 어떤 것이었겠습니까? 그들은 다른 복음을 전하며 바울이 주께로부터 직접 받은 복음에 도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떤 사람들”(1: 7), 또는 “누구든지”(1:9, 1:7. 5:9)로 표현되어 나타난 이들은 할례당(6:17)이었습니다. 갈라디아 교회의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해방되어 자유를 얻었는데, 갑자기 이 거짓 교사들이 나타나 다시 그들에게 종의 멍에를 메게 하였습니다. 그것은 율법의 종, 우상의 종, 세상 초등학문의 종이 되게 하여 기독교의 근본 복음을 흔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지만(2:16, 3:2, 5, 21, 4:21, 5:3, 4, 18). 정작 자신들은 그 율법을 지키지 않았습니다(5:3, 6:13). 갈라디아에 있는 거짓 교사들은 그리스도께서 책망했던 바리새 위선자들과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외에 율법을 지키고, 할례를 받아야 하며, 사도행전 15장 5절의 인물들처럼 교회에서 유대교적 전통을 이어 받아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이 사람들은 후에 베드로로 하여금 위선을 행하도록 위협할 수 있을 만큼 그 세력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들을 지칭하여 이르기를 그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보다도 율법의 준수를 더욱 중히 여기는 거짓 교사들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들은 뱀과 독사의 자식들로서 그들은 입안에 독을 품고 있습니다가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히며(마23:23), 외식하는 자들이며(마23:13-29), 그들의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 자들이며(마15:6),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는 이것을 한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 하지 않는 자들(마23:4)이었습니다. 이들은 구원을 얻기 위하여는 할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 성경은 이런자들을 경계하라고 명확하게 가르칩니다.

다른 복음은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와 합하여 세례를 받는 믿음의 사람만이 그리스도로 옷 입은 사람입니다. 믿음은 율법을 능가할 뿐만 아니라 의롭다 인정 받는 길의 원천입니다. 이단자들의 출몰은 갈라디아 교회와 바울에게 있어서는 고통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지금 역사 속에 서 있는 교회의 입장에서 보면, 그것은 불확실한 사실을 확실케 해 줄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긍정과 부정에 대한 뚜렷한 의지 표명을 하지 않고 있으면 우리는 특정한 뜻을 전혀 이해할 수 없지만, 의지 표명이 있게되면 구체적인 상황에 이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마치 중병을 앓고 난 뒤에는 동일한 병으로부터 면역되어 해방되듯이, 갈라디아 교회에 나타난 이들 이단자들의 출몰 역시 역사 속의 모든 교회에게 하나님의 복음에 대한 이해를 확고히 밝혀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 사건의 이단자들을 하나님의 사자로서 두둔하거나, 하나님의 일을 위해 쓰일 받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출애굽 당시의 바로왕이나 예수 그리스도를 팔아버린 가룟 유다나 이들 거짓 교사들은 모두 하나님의 사자로서 악역을 맡아 활동한 것이 아니라 회개의 기회를 활용치 않은 그저 심판의 대상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것을 이겨내실 뿐만 아니라, 그 상황을 이용하실 수 있는 지혜의 주님이시라는 것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3.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자유(ἐλευθεία)롭게 하신다.

“그런즉 형제들아 우리는 계집종의 자녀가 아니요 자유하는 여자의 자녀니라.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4:31-5:1).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갈5:13).”

바울에 의하면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는 하나님의 선물이기는 하지만 미묘한 자유입니다. 그것은 단순히 그저 당연한 선물로 간주되어서는 안됩니다. 자유는 사람들이 자유 안에서 사는 동안에만 가능합니다. 자유는 갈라디아 인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에 의해 해방된 모든 사람에게 주어 질 수있습니다. 반대자들은 이 자유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한번도 노예 생활에서 해방되어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자유를 지키기 위한 방법은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에만 가능합니다. 그리스도 안에라는 말은 바울에 있어서 그의 기적적 삶의 원천이었습니다. 풍부와 비천에 처할 줄 아는 그 힘의 비결이 바로 「그리스도 안에」있을 때에 나타나는 신비로운 힘이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을 표시하고, 자연적 유대 관계가 아닌 그리스도로 인해 새로운 자각을 한 사람과 교회 공동체의 지체들을 의미하는 것이었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 지음 받은 피조물로서의 존재된 것을 나타내고(고후 5:17),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합하여 함께 장사 지냄을 받고 아울러 그와 함께 다시 산 바 된(롬 6: 1-4), 살아도 죽어도 오직 주만 위한(롬 14:8),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고백할 수 있는(빌 3:14)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부도덕한 행실을 배제해야 하며,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다는 사실과, 인간들의 소망에 의해서가 아닌 하나님이 가능케 해 주어야 가능한 자유를 이해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리스도 안에 있다 함은 성령안에 있는 것과 같은 설명인데, 그 이유는 성령의 인도를 받고, 성령의 인도에 따라 살아감으로서 자신들의 자유를 보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갈 5: 5, 16, 18, 25).

그러나 반대자들의 방법은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의 구원을 안전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구원을 유다인의 율법적 구원개념과 대체시킴으로서 그것을 파괴시킬 뿐입니다.


4. 그리스도인의 윤리는 성령의 열매를 맺는 것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 5: 22-23)“

 바울의 윤리에서, 선과 악은 인간 생활에서 작용하는 세력의 표현입니다. 이 세력과 이 표현은 역사적인 조건이 규정을 받는다. 이것은 인간 생활이 각기 다른 사람들에게 각기 다른 식으로 결정됩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스도교 공동체에 있어서, 선의 표현은 신적 구원의 과정의 일부로서 일어난다. 과거의 결정적인 사건들은 그리스도의 가치 있는 자기 희생과 십자가 위에서의 죽음, 그리고 죽음으로부터의 그의 부활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공동체를 통하여 역사에 조명되는데, 여기에 성령의 임재와 그를 통해 선한 것이 표현됩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선한 것의 나타남을 “성령의 열매”로 부릅니다. 사랑으로 시작해서 절제로 끝맺는 이 아홉 가지 표현은 완전과 완성을 나타냅니다. 여기에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의 삶과 교회의 삶을 살찌우는 것입니다.

한편 성경은 악에 대하여 “육신의 일들을 나타내는 사람들은 결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갈 5: 16-17)” 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5. 그리스도인에게는 “예수의 흔적”이 있다.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갈6:17)“ 바울에게는 “예수의 흔적이 있었습니다. 예수의 흔적이란 무엇인가? 흔적을 뜻하는 스티그마타(στιγματα)는 ‘따끔하게 찌르다. 표시로 태우다. 낙인을 찍다’ 로도 번역됩니다. 스티그마타(στιγματα)는 스티그마(στιγμα)의 목적격·복수이므로 직접적 번역은 “흔적들을”입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의 중요한 교훈이 있는데, 내용상으로는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을 나타내고, 그 기간은 그리스도를 위한 우리의 생애가 끝날 때까지이며, 그것은 그리스도를 위한 영광의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갈라디아에서 자신과 거짓 교사들이, 영적 교사로서의 진위를 가릴 수 있는 방법으로서 그리스도의 흔적을 제시하는데, 이것은 참 그리스도의 일꾼이란 “성경을 바탕한 체험적인 증인”이란 그의 사상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6. 결론

바울이 그의 서신들을 통해서 주장한 것들을 한마디로 요약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님을 만나 회심한 이후, 그의 일생은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복음 전파의 사명을 위해 산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이 그의 사상과 생각을 주장할 때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입장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지고 말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이러한 자세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복음을 가지고 있거나, 전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난 모든 주장과 사상, 이념 등은 또 다른 ”다른 복음“을 낳습니다.

 우리는 참 자유를 가지고 있습니까?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는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인간에게는 영과 육이 공존해 있는데(살전 5:23), 이 것의 온전한 보존을 위해서는 죄와 율법, 악과 악의 영으로부터 해방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해방시키시고 자유롭게 하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윤리로서 성령의 열매를 맺고 있는가? 하나님과 인간의 사랑에서 그리스도로 인해 얻은 자유에 대해서 방종하지 않고 절제에 익숙해 있는가를 자성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도 예수의 흔적이 있습니까? 현대는 지식과 물질, 과학과 이념에서 풍요를 누리고 사는 시대입니다. 인간의 이념과 사상은 참 윤리와 도덕을 잃어버리게 했고, 과학과 물질의 풍요는 인간의 존엄성을 상실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진단은 작금의 사람들로 하여금 종교와 사상의 통일을 위해 안간 힘을 쓰고 있는데, 그것은 또 다른 바벨탑을 쌓아 가고 있는 교만한 인간들의 실존인 것입니다. 무엇이 인간의 참 표상이고 무엇이 그리스도인의 참 표상입니까? 예수의 흔적이야말로 여기에 대한 자세하고 정확한 해답을 제시해 줍니다.


 

에베소서

1. 서론

바울서신 중에서 에베소서,빌립보서,골로새서,빌레몬서등 4개 서신을 옥중서신이라하는 데 이는 바울이 이 편지들을 집필할 때가 로마에서 수감생활을 할 때 기록한 것이기 때문이다. 디모데전후서도 옥중에서 기록한 것이기는 하나 디모데를 향한 목회적 교훈이 지배적이어서 목회서신으로 구분된다. 이 옥중서신들은 기록 장소의 일치 뿐만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서로 연관성을 가지고 많은 일치점을 갖고 있다. 에베소서는 교회의 단일성이 강조되어 있는 교회론이 그 중심을 이루고 있고, 빌립보서는 교회 생활에 대한 교훈으로 특히 전도의 생활에 대한 말씀으로, 그리고 골로새서는 그리스도의 신성과 그의 능력에 대하여 증언하고 있는 그리스도론을 서술하고 있다. 빌레몬서는 빌레몬을 향하여 오네시모에게 자비를 베풀어 줄 것을 요청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2. 개요

1) 구원과 교회에 대한 장엄한 기록

2) 저자- 바울(1:1, 3:1)

3) 수신자- 에베소 교회와 주변의 여러 교회들.

4) 기록 장소- 로마

5) 기록 목적- 에베소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중요한 통로였기 때문에 이곳의 지리적 중요성을 인식한 바울은 에베소에서 3년에 이르는 기간동안 두란노 서원, 유대인의 회당등 에서 전도에 전력을 다하였다. 따라서 에베소 교회는 에베소 뿐만 아니라 주변의 골로새, 라오디게아, 서머나 등 여러 교회에서 중심적인 영향력이 있는 교회로 성장하였다. 따라서 예루살렘, 안디옥에 이어 에베소 교회는 제3의 그리스도교 중심지가 되었다. 에베소서는 이렇게 성장한 에베소 교회의 사랑과 신앙에 대한 만족과 감사가 들어 있다. 이것이 에베소서 기록의 첫째 목적이다. 다음으로는 세상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과 은총, 그리고 교회에 대한 서술과, 교회는 굳게 서서 어두움을 이기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 주려는 것이 두 번째 목적이다. 곧 교회의 기초는 그리스도 자신임을 밝힘으로서 우주적 위치의 교회와 그 안에 있는 성도의 영광을 보여 주려는 것이다. 아울러 그리스도 안에서 만유의 통일. 즉 모든 교회는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하나가 되었음을 인식케하여 흩어진 모든 교회들의 통일성을 강조하고 있다.


3. 주제(머리된 그리스도의 한 몸된 교회와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의 생활)

전체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이고, 두 번째는 성도들의 생활에 대한 것으로서 교회의 일치, 사회 속에서 순결과 정의로운 생활, 사랑과 존경을 바탕으로 한 가정생활, 사탄과 어두움의 세력에 대하여서는 영적 투쟁을 강조하는 것이다.

1) 하나님의 선택- 양자됨(1: 4, 5), 죄사함(1: 7), 성령의 인침(1: 13)

2) 화해- 그리스도의 중보 사역으로 인한 하나 됨.

3) 교회의 하나됨- 교회에 대한 일곱 가지 비유: 그리스도의 몸(1:23), 새 사람(2:15), 하나님의 천국(2:19上), 하나님의 권속(2:19下), 하나님의 거처(2:22), 그리스도의 아내(5장), 전사(6:10-20)

4) 성도의 생활-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 상전과 종



4. 각 장의 내용

1) 제1장(위대하신 하나님의 계획과 찬양)

인사(1-2), 하나님 아버지에 의한 선택(3-6),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구원(7-12), 성령에 의한 인치심(13-14), 계시를 구하는 기도(15-23)


2) 제2장(인간 구원의 하나님의 우주 경륜)

(1-10)화해,(1-3)옛생활,(4-10)새생활, (11-22)교회의 통일


3) 제3장(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경륜)

(1-13) 교회의 신비에 대한 계시, (14-21)교회를 위한 바울의 기도


4) 제4장(성도의 연합과 새로운 삶):

(1-3) 교회 통일성에 대한 권고, (4-6) 교회 통일성에 대한 설명, (7-11) 교회 통일성을 위한 도구, (12-16) 성령의 은사와 목적, (17-22) 옛사람을 벗음, (23-29) 새사람을 입음,

* 하나님과 인간의 연합, 성도 상호간의 연합을 통한 하나됨과 더불어 각각 다른 은사를 통한 소명을 주시는 이 다양성이 교회의 특징이다.

① 하나 됨- 하나님, 주, 성령, 몸(교회), 믿음, 소망, 세례가 모두 하나이다.

② 은사의 다양성- 이 하나됨의 의미는 모두 획일적으로 동일해 진다는 의미가 아니며 각각 은혜의 분량대로 주신 은사를 사용하여 제 기능을 성실하게 발휘할 때 교회는 영적으로 풍성한 공동체가 되게 된다.


5) 제5장(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의 생활)

(13-17) 빛의 자녀로 행하라, (18-21)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 (22-24) 아내들의 의무, (25-33) 남편들의 의무


6) 제6장(성도의 영적인 전투)

(1-4) 자녀들의 의무, (5-9) 자기 일에 충성하라, (10-17)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18-20) 강건함을 위한 기도, (21-24)결론


5. 특별한 주제들

1) 그리스도의 활동(2:13-18)

①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2:13)

② 우리의 화평이 되셨다(2:14)

③ 우리들로 하여금 하나되게 하심(2:14-16)

④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막힌 담을 허셨다(2:14-16)

⑤ 율법을 폐하셨다(2:15)

⑥ 사람과 하나님 사이를 화목하게 하셨다(2:16)

⑦ 평안을 모든 사람에게 전하셨다(2:17)

⑧ 우리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셨다(2:18)


2) 직분을 주신 이유(4:11-12)

① 성도들을 온전케 하려고(4:11-12)

②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고(4:11-12)



빌립보서


1. 개요

1) 저자: 바울(1:1)

2) 수신자: 빌립보에 사는 성도와 감독들과 집사들(1:1).

3) 빌립보와 빌립보 교회

(1) 빌립보: 최초의 이름은 크레니데스였는데 BC 356년에 마케도니아 왕 필립 2세(알렉산더의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빌립보로 개명되었다.

(2) 빌립보의 특성: 전략상 마케도냐 지방 제일의 성읍이었으며,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요충이었으며 공식 언어는 라틴어이며, 풍습은 헬라적이었다.

(3) 빌립보 교회의 문제: 빌립보 교회는 말씀 위에서 있었고, 바울의 선교 사역을 위해 적극 동참 협력한 비교적 건전하며 건강한 교회였다. 그러나 교회를 대적하는 외부의 적에 대한 불안(1:28-29), 유대주의자들로 인한 교리적 분쟁(3:1-3), 유오디아와 순두게를 중심한 교회 내 다툼(4:2)이 있었다.

4) 빌립보 교회와 바울: 바울이 성령의 인도로 마케도니아에 도착하여 유럽 최초로 개척한 교회가 빌립보 교회이다. 여성도(女聖徒) 루디아의 집에서 시작된 교회. 점치는 귀신들린 하녀, 빌립보 감옥의 간수와 그 가족들이 변화되어 성장하기 시작(행16장). 바울의 가르침을 힘써 지켰다(1: 7, 28-30). 이 교회는 바울의 선교 사역을 적극 지원하는 유럽 최초의 교회가 되었다(2:25, 30). 사실상 바울은 빌립보를 세번 이상 방문하여 그들의 사랑을 받은 적이 있고 빌립보 교회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바울을 후원하였고 자비량 선교 중이었던 바울도 빌립보 교회로부터 도움 받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2. 주제: 그리스도인의 교제,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 그리스도인의 기쁨

1) 그리스도안에서 사랑이 넘치는 지체로서의 교제(1:5, 2:1).

2)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서로 섬기는 삶(2:1-11)

3) 기쁨이란 단어를 18번 사용하여, 고난 속에서도 그리스도 안에서 넘치는 기쁨을 교훈[1:4, 18(2), 25, 2:4, 13, 17(2), 18(2), 28, 29, 3:1, 4:1, 4(2), 10, 18]


3. 목적

(1) 자신의 위험과 고난 속의 생활을 알려줌과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진정한 기쁨으로 생활하고 있음을 빌립보 교회에 상기시켜주고자 하였다.(1:12-26, 2:24)

(2) 유대주의자들의 잘못을 고발하여 자신의 가르침을 떠나지 않고 올바른 신앙 생활을 하게 하기 위하여(3:2-21)

(3) 빌립보 교회에 다가올 핍박과 고난을 염두에 두고, 그들이 믿음에 굳게 설 수 있도록 용기를 주기 위하여(1:27-30)

(4) 병든 에바브로 디도에 대한 빌립보 성도들의 근심을 위로(2:27)하기 위하여

(5) 빌립보 성도들의 물질과 기도로 후원하고, 사랑에 대한 감사(4:10-20)


4. 각장의 내용

1) 제1장(하나님에 의한 복음전파의 동참을 감사)

* 복음에 합당한 생활: 빌립보 교회에 대한 바울의 확신(6): 빌립보 교회의 아름다운 봉사와 헌신은 우연이나 인간의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뜻이 계셔서 시작하신 일이라는 사실과 빌립보 교회의 상급을 확신.

* 복음에 대한 바울의 비젼:

① 그리스도인과 교회의 고난은 복음의 전파를 위한 좋은 계기가 됨을 확신. 복음의 전파는 바울의 간절한 소원이었다. 어떤 형태로든지 복음만 전파된다면 더 이상 바울로서는 바랄 것이 없었다.

② 바울이 그 복음을 전파함에 있어 오직 그리스도의 영광만을 위하여 일함으로써 그의 생사관(生死觀)을 표명하였다.

③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특권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다.이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 수 있는 권리이다. 그는 자신의 고난을 특권으로 이해하고 있다. 바울은 박해에 직면했을 때 그리스도안에서 하나가 되어 싸운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란 확신을 전하고 있다.


2) 제2장(일치와 겸손과 섬김에 대한 권고, 그리스도를 본받는 생활)

①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라: 하나님의 자녀가 된 지금 마땅히 사랑의 교제를 나누어야 한다. 교회의 일치의 덕을 이루기 위하여 사소한 일로 다투어서는 아니되며 공동체의 분열을 조장함은 결코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하나되는 가장 근본되는 방법은 겸손히 서로를 섬기는 것이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겸손을 소개하고 있다. 그의 탄생과 죽음에 이르는 겸손 앞에서 인간의 모든 자랑과 분쟁은 의미가 없다. 교회는 이일을 기억해야 한다.

② 너희 구원을 이루라: 거룩함에 이르는 길은 오직 하나님의 선물이다. 중생된 자는 날마다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거룩하고 흠 없는 자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그 기쁘신 뜻대로 성도 가운데 계심으로 그리스도인은 결코 무책임한 삶을 살아서는 안된다.

② 그리스도인은 세상에서도 마땅히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는 복음의 전도를 위한 마땅한 도리이며 그리스도의 빛을 세상에 반사하는 반사체로서의 삶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한다.


3) 제3장(이단을 배척하고 오직 그리스도 통한 부활의 영광을 사모하라)

① 바울의 경고와 자기 변호: 바울은 진리를 거스리는 비복음적인 이단들(개, 행악자, 손할례당으로 표명된)에 대하여 단호히 경고하고 있다. 바울은 자신의 뒤를 따라 다니며 자신의 사도권을 부인하고 있는 유대주의자들에 대해 율법적으로 말하더라도 자신은 자신을 박해하는 유대주의자들 보다도 더욱 월등하다고 말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마음의 할례를 받아 모든 과거의 육체적인 자랑을 분토와 같이 여기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고 주를 위하여 사는 것을 자랑하는 자신을 보여 준다.

거짓 교사를 주의하라: 어느 정도 성장한 성도는 육체적이고 인간적인 조건들을 자랑하는 어리석음을 범치 말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장 귀하게 여기며 앞을 향해서 열심히 달려야 함. 거짓 교사들은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죽으심으로 모든 구원을 성취시키셨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노력에 의한 구원을 강조하고 주장하였다. 그들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며 실제의 삶에서도 먹고 마시는 것만을 최고의 관심사로 삼았다. 이러한 위선자들을 조심하라고 바울은 간곡히 권면하였다.

③ 성도의 진정한 소망은 그리스도 부활을 본받아 하늘 나라의 시민권자로 사는 것이다. 이 소망은 모든 세상적인 유혹과 거짓 선지자들의 속임으로부터 자유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4) 제4장(그리스도 안에서 능력과 기쁨을 누리고 복음을 위한 수고에 동참하라)

① 교회 내의 분쟁을 중지하라: 유오디오와 순두게 사이의 지나친 열성 때문에 생긴 불화를 두고 한 말이다. 바울은 이러한 것들에 대하여 진정한 마음으로 권면하고 있다.

② 주안에 굳게 서라: 성도의 최후의 승리의 조건은 믿음위에 굳게 선다는 것이다. 거짓 선지자들의 유혹, 열성있는 여인들 사이의 분쟁등의 시련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주안에서 굳게 서는 일 뿐이다. 다 함께 생명록에 기록된 사람들이니 지금은 다투고 있을 때가 아니요 마음을 합하여 주안에 굳게 서서 진리를 붙들어야 할 때이다.

③ 주안에서 기뻐하라: 옥중에 있는 자신의 기쁨을 전하면서 불안해하는 빌립보 교회를 향하여 모든 일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여 하나님께 아뢰라는 것이다. 이는 성령의 진정한 열매요 그리스도인의 삶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④ 진리를 행하라: 바울의 모범을 그대로 따르라. 그리스도교는 사상적인 종교가 아니라 삶 속에서 나타나는 종교이다. 진정한 천국 시민권자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데 앞장설 것을 권면한다.

5. 특별 주제

1) 초능력적인 치유의 문제(2:16-17)

[빌 2:27] 저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하나님이  저를 긍휼히 여기셨고 저 뿐 아니라 또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내 근심 위에 근심을 면하게 하셨느니라

[딤전 5:23]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비위와 자주 나는 병을 인하여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

[딤후 4:20] 에라스도는 고린도에 머물렀고 드로비모는 병듦으로 밀레도에 두었노니

[약 5:14]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찌니라 [15]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찌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 [16]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


2) 연보에 대하여(4:15-20)

[4:18]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 에바브로 디도 편에 너희의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이는 받으실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 [19]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골로새서

1. 개요

1) 저자: 바울

2) 수신자: 골로새 교회의 성도들(1:2)

(가) 골로새: 로마 식민지였던 아시아 내륙의 루크스 계곡 남안에 있는 소도시. 서쪽 약 160km에 에베소, 서북쪽 약 17km에 라오디게아가 있음.

(나) 골로새 교회: 교회 설립에 관한 기록은 성경 어디에도 없다. 다만 바울의 3차 전도 여행 도중 에베소에서 사역할 때(행 19-2-10) 골로새 지역이 복음화 되면서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3) 기록장소: 로마(A.D 62년경)

4) 기록목적: 혼합주의적 이단들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와 대응책 강구

(1) 2: 11, 16 ··· 본서에 언급된 유대적 이단사상 (할례, 음식금기, 성일준수)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절기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2:16]

(2) 본서에 언급된 철학적 이단사상(천사숭배, 금욕주의, 원시영지주의): 누구든지 일부러 겸손함과 천사 숭배함을 인하여 너희 상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저가 그 본 것을 의지하여 그 육체의 마음을 좇아 헛되이 과장하고(2:18)


2. 주제: 기독론(그리스도에 대한 찬미)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14), 성도들의 믿음의 대상(4), 구속자(14), 하나님의 형상(15), 창조주(16), 교회의 머리(18), 세상을 화평케하시는 분(20)으로 주장하고 있다.


3. 내용전개

1) 제1장(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 (1-2)인사, (3-8)감사, (9-14)기도, (15-18)만물 중에 뛰어나신 그리스도, (19-23)구원의 중심이신 그리스도, (24-2:3)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

(1)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

①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 골로새 교회의 이단 사상의 문제는 곧 기독론의 문제였다. 즉 그리스도는 천사 중의 하나일 것임으로 굳이 그리스도만 섬길 것이 아니라 천사를 숭배하면 된다는 천사숭배 사상과, 영의 세계는 선하고 물질의 세계는 악하다고 보는 이원론 사상이 그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하나님 그 자체이시다. 모든 피조물 보다 먼저 계신 분이요 만물은 그분을 통하여, 그 분을 위하여 창조되었으며 그 분으로 말미암아 지금도 존속되고 있다.

②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 그리스도의 구속의 역사는 교회공동체를 창조하신다. 그 교회 공동체는 구속함을 입은 무리들과 더불어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고 살아가 화해공동체이다. 그는 교회의 머리가 되셔서 교회를 다스리시며 나아가 인류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 되신다. 천하 누구도 그리스도와 비교될 자가 없다.

(2) 하나님의 구원 계획 속에서의 바울의 사역

① 이방인의 사도: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하시고 운행하실 때에 무계획하게 움직이신 것이 아니라 그의 기쁘신 뜻대로 일하셨다. 그 구속에 있어서도 당연히 이방인들의 구속을 포함시키셨고 하나님은 그 사역을 자신에게 위임하셨다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경륜에 대한 바울의 이런 고백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고 신뢰하는 신앙을 보여준다.

② 바울의 고난: 바울이 말하는 고난이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동참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스도는 십자가의 고난을 통하여 전 인류의 구속의 담당하셨지만 교회를 위한 고난은 그 종들에게 위임하셨던 것이다. 따라서 전도자들의 고난은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가장 위대한 사역이다.

③ 그리스도의 비밀: 바울이 복음의 일꾼이 된 것은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이방인에게 나타내시려는 하나님의 경륜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는 비밀에 속한 것이었다. 바로 이 비밀을 성육신의 사건을 통하여 단번에 인간을 향한 자신의 구원 계획을 나타내셨다. 이런 의미에서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비밀이었다. 바울은 이방인에게 이 비밀의 공개자가 된 것이다.


2) 제2장(그리스도안에 뿌리를 박으라): (4-7)공교한 말로부터, (8-10)헛된 철학으로부터,

     (11-17)사람들의 판단으로부터, (18-19)천사 숭배로부터, (20-23)초등학문으로부터 벗어나라.

(1) 그리스도안에 있는 새사람

① 인간의 철학과 그리스도의 진리: 골로새 교회에 나타난 거짓 교사들의 철학은 복음의 진리에서 떠난 인간적인 풍속이나 전통을 따르는 것이며 헛된 속임수와 저급하고 공허한 원리로 사람을 현혹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인간의 구원을 불가능하게 함에도 불구하고 마치 인간의 구원이 있는 양 속이는 것이다. 이에 대한 그리스도의 진리는 현저히 대조되는 것으로 하나님과 동등한 완전한 신성을 가지신 분으로 변증된다.

② 만물의 머리이신 그리스도: 거짓 교사들은 그리스도만을 믿는 것으로 부족하다하여 헛된 철학을 소개하고 있으나 바울은 그리스도안에서는 모든 것이 충족되고 부족함이 없다고 강조한다. 즉 그리스도는 만물의 머리시니 모든 생명체의 근원이 되시며 동시에 그들을 다스리신다.

③ 그리스도안에 있는 자: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은 영적 할례를 받아 전인격적으로 변화한 사람이며, 율법에서 해방되어 참 자유를 누리고 있는 자들이다.

(2) 율법주의로부터의 자유

① 율법주의의 역사적 배경: 율법주의의 거짓 선지자들은 음식물, 절기, 안식일, 천사숭배, 금욕주의 등을 주장하여 교회를 어지럽혔다.

② 율법의 본체이신 그리스도: 바울은 율법과 복음에 관하여 그림자와 본체라는 비유를 사용하여 설명한다. 즉 율법은 실체의 그림자에 불과한 것이며 그 실체는 복음 곧 그리스도라는 것이다. 이미 실체가 등장하여 그림자의 사건을 폐한 이상 더 이상 그림자에 매이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라는 주장이다.

③ 그리스도인의 참 자유: 모든 그리스도인은 낡은 법을 과감히 버리고 오로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총의 능력에 힘입어 새로운 삶의 자리를 굳게 지켜 나가야 한다.


3) 제3장(새 사람의 생활 원리): (1-4)신자의 지위, (5-11)옛사람을 벗으라, (12-17)새사람을 입으라, (18-21)가정생활, (22-4:1)사회생활

(1) 새사람의 새 목표: 그리스도인은 비록 세상에 살고 있지만 그리스도의 영광과 권세 가운데 있는 자들로서 마땅히 높은 차원의 것을 추구해야 한다. 즉 옛 시대의 낡고 추한 습성을 벗어버리고 새 시대의 신령한 것들만을 생각해야 한다. 또한 그리스도인의 새 생명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하나님 안에 감추어져 있으니 아무도 빼앗을 수 없는 안전한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을 의식하지 말고 당당하게 위에 것을 추구하고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2) 새롭게 된 자의 성결한 생활:

① 사랑의 율법: 택함을 받은 백성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에 근거하여 이웃에게 관용과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 그러므로 사랑은 새 시대의 새로운 율법으로 공동체를 하나로 묶어 완전한 조화에 이르게 한다.

② 그리스도의 평강: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은 모두가 한 몸을 이루고 평강을 주도록 하기 위함이다. 공동체의 분열은 그리스도의 다스리심에 자신을 맡기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그리스도인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평화를 창출해내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왜냐하면 다툼과 분열은 옛사람의 낡은 성품이며 공동체를 파멸로 이끌기 때문이다.

③ 말씀의 충만함: 그리스도의 말씀은 언제나 성도의 삶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성령의 충만함을 누리기 위해서는 말씀 안에 풍성히 거해야 하며 그로써 기독교의 윤리적 덕목들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게 된다.

(3) 그리스도인과 가정

① 가정에 대한 규례: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해야 하며,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고 괴롭히지 말아야 한다. 자녀 된 자들은 부모의 권위를 존중하고 공경해야 하며 부모는 자녀들을 하나님의 선물임을 인정하고 조심스럽게 교양과 훈계로 양육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천국의 모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② 종과 상전의 문제: 종은 주인을 섬기는 데 눈속임을 하지 말고 순수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듯 순종해야 한다. 또한 주인은 하늘에도 자신의 주인이 계신다는 사실을 깨닫고 종들을 공정하고 정당하게 대우해야 한다.


4) 제4장(마지막 교훈과 개인적인 인사): (2-6)공공 생활, (7-9)두기고에 대한 칭찬, (10-14)바울의 동료들의 인사, (15-18)본 서신에 대한 소개

(1) 기도와 증언의 의무

① 기도의 의무: 바울은 기도에 항상 힘쓰고, 중단되어서는 안되며, 정신을 차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해야 한다라고 교훈한다. 주님은 항상 기도하며 깨어있으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이다. 바울은 자신과 그의 동역자들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② 증언의 의무: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모든 불신자에 대하여 복음을 증언하고 살 것을 교훈하고 있다. 따라서 모든 기회를 복음 전파의 기회로 삼으며 언어 생활에 유의할 것을 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