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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27:12-13:축복과 저주를 위하여 그리심산과 에발산에 선 6지파

영국신사77 2010. 3. 12. 00:55

신명기 27장 12절, "너희가 요단을 건넌 후에

                   시므온레위유다잇사갈요셉베냐민

                   백성을 축복하기 위하여 그리심 산에 서고
            13절, 르우벤아셀스불론납달리

                  저주하기 위하여 에발 산에 서고"

 

 위 말씀에 기록된 의식 절차는 언약의 확증(ratification) 즉 하나님게서 주신 율법에이스라엘 백성이 순종할 것을 약속하는 방법의 절차를 묘사하고 있다.

 이스라엘 민족은 팔레스틴 중앙지대인 세겜을 기준으로 서로 마주 보고 잇는 두 산에 각각 여섯 지파씩 나누어 섰다.

 

 먼저 나무가 많고 아름다운 그리심산에 야곱의 정식 부인인 레아와 라헬자손들이 서고(르우벤과 스불론 지파는 제외), 헐벗고 메마른 에발 산에는 야곱의 첩 실바와 빌하에게서 난 자손들과 앞에서 제외된 르우벤·스불론 지파가 섰다. 르우벤은 아마 부친의 침상을 범했기 때문이며(창 49:4), 스불론은 레아의 막내 아들(창 35:23)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구분은 그들이 각각 저주와 축복을 이미 받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에발 산에 서게 될 지파들 중에도 단, 아셀, 납달리 지파처럼 야곱의 축복을 받은 지파들이 있으며, 그리심 산에 서게 된 지파들 중에도 시므온, 레위와 같이 야곱의 저주를 받은 지파도 있기 때문이다(창 49:1-27).

 

 그러므로 축복의 산에 오른 자들은 율법에 순종하는 자들을 상징하고, 저주의 산에 오른 자들은 율법에 불순종하는 자들을 상징할 뿐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수 8:30-35).

 

 여호수아 8장 30, "그 때에 여호수아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에발 산에 한 제단을 쌓았으니
              31 이는 여호와의 종 모세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한 것과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쇠 연장으로 다듬지 아니한 새 돌로 만든 제단이라

                 무리가 여호와께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그 위에 드렸으며 
              32 여호수아가 거기서

                 모세가 기록한 율법을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그 돌에 기록하매
              33 이스라엘과 그 장로들과 관리들과 재판장들과 본토인뿐 아니라 이방인까지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레위 사람 제사장들 앞에서 궤의 좌우에 서되

                 절반은 그리심 산 앞에, 절반은 에발 산 앞에 섰으니

                 이는 전에 여호와의 종 모세

                 이스라엘 백성에게 축복하라고 명령한 대로 함이라
              34 그 후에 여호수아가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것 대로

                 축복과 저주하는 율법의 모든 말씀을 낭독하였으니
              35 모세가 명령한 것은

                 여호수아이스라엘 온 회중과 여자들과 아이와 그들 중에

                 동행하는 거류민들 앞에서 낭독하지 아니한 말이 하나도 없었더라

 

 여기서 우리가 기억할 것은 순종과 불순종의 양자 택일이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톰슨 성경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