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약[舊約]강해/◆ 다니엘서

★다니엘 11장 북방왕과 남방왕-150년 동안<박상훈목사>

영국신사77 2009. 1. 9.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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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8     제117강 적 그리스도의 종교정책(11:37-39)     관리자     2006.05.21     26  
  117     제116강 적 그리스도의 특징(11:36)     관리자     2006.05.21     22  
  116     제115강 말씀의 위로(11:33-35)     관리자     2006.05.21     37  
  115     제114강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자(11:28-32)     관리자     2006.05.21     36  
  114     제113강 하나님의 섭리(11:25-27)     관리자     2006.05.21     26  
  113     제112강 미혹하는 자(11:20-24)     관리자     2006.05.21     26  
  112     제111강 욕심을 버립시다(11:18-19)     관리자     2006.05.21     22  
  111     제110강 믿을 이 아주 없도다(11:15-17)     관리자     2006.05.21     25  
  110     제109강 스스로 낯추면서 삽시다(11:10-14)     관리자     2006.05.21     23  
  109     제108강 피는 피를 부른다(11:7-9)     관리자     2006.05.21     22  
  108     제107강 하나님만 의지합시다(11:5-6)     관리자     2006.05.21     30  
  107     제106강 말씀대로 되리라(11:1-4)     관리자     2006.05.21

 

 

★다니엘 11장 북방왕과 남방왕-150년 동안<박상훈목사>

 

 

다니엘서 11장에 등장하는 그리스 남북왕조의 왕들

                                                   (연대는 모두 재위 기간의 BC임)



북방 왕 시리아의 셀루쿠스 왕조

남방 왕 이집트의 프톨레미 왕조

(11:5)

(11:6)

(11:7~9)

(11:10)

(11:10~14)

(11:15)

셀루쿠스 1세 ( 312~281년)

안티오쿠스 1세(280~262)

안티오쿠스 2세 ( 261~246년)

셀루쿠스 2세 (246~225년)

셀루쿠스 3세 (225~223년)

안티오쿠스 3세 (223~187년)

셀루쿠스 4세(187~175) 

안티오쿠스 4세 (175~164년)

(11:5)

(11:6)

(11:7~9)

(11:10~13)

(11:14~15)

(11:17)

프톨레미 1세 (305~282년)

프톨레미 2세 (285~246년)

프톨레미 3세 (246~221년)

프톨레미 4세 (221~203년)

프톨레미 5세 (203~181년)

클레오파트라 6세 (51~30년)

 

 

 

 

(1) 제106강 말씀대로 되리라(11:1-4)  

 단 11:1-4

"1 내가 또 메대 사람 다리오 원년에 일어나 

그를 도와서 그를 강하게 한 일이 있었느니라


남방 왕과 북방 왕이 싸우리라

2 이제 내가 참된 것을 네게 보이리라 

보라 바사에서 또 세 왕들이 일어날 것이요 

그 후의 넷째는 그들보다 심히 부요할 것이며 

그가 그 부요함으로 강하여진 후에는 

모든 사람을 충동하여 헬라 왕국을 칠 것이며

3 장차 한 능력 있는 왕이 일어나서 

큰 권세로 다스리며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라

4 그러나 그가 강성할 때에 

그의 나라가 갈라져 천하 사방에 나누일 것이나 

그의 자손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또 자기가 주장하던 권세대로도 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 나라가 뽑혀서 

그 외의 다른 사람들에게로 돌아갈 것임이라"


1절의 "내가"는 천사 가브리엘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따라서 본문은 천사 가브리엘이 다니엘에게 하는 말씀의 계속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메대 사람 다리오 원년에 일어나 그를 돕고 강하게 한 일이 있었느니라."

 

다리오 왕은 어떠한 인물이었습니까?

바벨론의 벨사살 왕을 물리치고 

바벨론을 멸망시켰던 왕이었습니다.

그때 천사 가브리엘이 다리오를 도와서

바벨론을 멸망시키는데 역사를 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사 가브리엘을 오늘 우리에게도 보내주셔서,

악한 마귀의 모든 세력을 무찌르고, 

우리를 승리케 하실 것입니다.


다리오는 또 어떤 왕이었습니까?

나라를 얻고 나서 

총리 셋과 방백 일백 이십명을 세워서

전국을 다스리게 했던 왕이었습니다.

그때 다리오는 다니엘을 총리 가운데 한 사람으로 세웠습니다. 

그러한 때도 천사 가브리엘은, 

다리오의 마음을 움직여 주었던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누구를 만나든지 간에,

천사 가브리엘이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주어서

우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하고,

또 우리를 인정해 주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다리오 왕이, 

다니엘 이외의 다른 두 총리와 방백들에게 이용을 당했습니다.

그들은 다니엘을 시기해서 모함했습니다.

그들은 결국 왕을 속여서 

다니엘을 사자굴 속에 집어넣었습니다.


그러나 천사 가브리엘은 다리오를 돕고 

그의 마음을 강하게 했습니다.

그리해서 다리오 왕은 다니엘을 모함했던 두 총리와

그들에게 가담했던 방백들, 

그리고 그들의 처자들까지도

다 사자굴 속에 집어던졌습니다.

이 모든 일의 배후에는 

천사 가브리엘의 활약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은 우리를 홀로 두시지 않고

천사 가브리엘을 우리에게 보내주실 것입니다.


천사 가브리엘은 우리를 돕고 강하게 할 것입니다.

그리해서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우리로 하여금 승리케 할 것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마음이 든든합니까?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주님은

결코 우리를 홀로 두지 아니하시고,

그의 천사를 통해서 우리를 돕게 하시고 

강하게 하실 것입니다.


2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내가 참된 것을 네게 보이리라."

앞으로 되어질 일들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참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분명히 이루어질 일이기 때문입니다.


10:21의 말씀을 보면, 

참된 것은 "진리의 글"에 기록되었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되어질 일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기록된 그대로 이루어지고 성취될 것입니다.

그러니까 참된 것이지요?

반드시 되어질 확실한 일입니다.


"보라 바사에서 또 세 왕이 일어날 것이요."

바벨론이 멸망당하고 나서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8장에 기록된 수양의 이상에서 보았듯이 

수양의 뿔은 두 개인데,

나중에 난 뿔이 처음 것보다 더 길었습니다.

이것은 메대 사람 다리오보다는,

나중에 등장한 바사 왕 고레스가 

더 큰 권세를 가질 것을 의미했습니다.

 

고레스 이후에 바사에는

세 왕 [캄비세스 2세, 가우마타, 다리오 1세]

연속적으로 이어가면서 나라를 통치했습니다.

 

그 뒤에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 후의 네째는 그들보다 심히 부요할 것이며."

마지막 네번째 일어날 왕은

에스더서에 나오는 아하수에로 왕[크세르크세스 1세]을 가리킵니다.

그는 엄청난 부자였습니다.

 

예를 들어봅니다.

하루는 바사의 수상 하만이 

모르드개와 유대인들을 모두 죽이기 위해서

왕에게 은 일만 달란트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모르드개와 유대인들의 목숨을 자기에게 붙여주는 대가였습니다.


그때 아하수에로 왕은 하만에게 그 모든 은을 도로 주면서,

유대인들의 생명도 

그의 마음대로 하도록 명을 내렸습니다.

그만큼 아하수에로 왕은 부유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그 부요함으로 강하여진 후에는

모든 사람을 격동시켜 헬라국을 칠 것이며."


그는 막강한 부를 가지고 군대를 크게 일으켰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그는 일 백만 대군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의 군대가 육십 만인 것에 비해,

그 당시에 일 맥만이면 얼마나 큰 군대입니까?

그는 그 엄청난 군대를 이끌고 헬라와 전쟁을 했습니다.

과거에 아하수에로의 선왕이 헬라를 쳤는데 패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하수에로의 마음 속에는 

헬라가 늘 원수의 나라처럼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는 부왕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서

많은 대군을 일으키고 배를 천 척 이상이나 지었습니다.

그는 그 많은 군사들을 동원해서 헬라국을 쳤습니다.

 

처음에는 승리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세계사적으로 유명한 살라미스 전투에서 크게 패했습니다.

마치 나폴레옹이 워털루 전쟁에서 결정적으로 패해버린 것처럼,

아하수에로 왕은 살라미스 전쟁에서 헬라국에 패해버린 것입니다.

그때부터 바사국은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3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장차 한 능력 있는 왕이 일어나서."

여기서 왕은 헬라의 알렉산더 대왕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는 막강한 권세를 지녔던 왕이었습니다.


"큰 권세로 다스리며 임의로 행하리라."

그는 자기 마음먹은 대로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는 엄청난 권세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20세의 젊은 나이에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왕이 되면서,

자기는 이 세상에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모든 곳을 

정복하겠다는 야망을 품었습니다.

과연 그는 10년 안에 온 세상을 정복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알렉산더는 더 이상 정복할 나라가 없는 나머지,

아쉬워서 울었다고 합니다,


4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그가 강성할 때에 그 나라가 갈라져."


알렉산더 대왕은 한참 강성할 때인 33세의 나이로 죽었습니다.

그는 인도까지 정복해 나갔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우연히 적군이 쏜 화살에 맞았습니다.

그때 입은 부상 때문에 

그는 더 이상 동쪽으로 진군할 수가 없었습니다.

만약 그가 그때 화살에 맞지 아니했더라면

그는 군사를 몰아서 인도를 정복하고

더 동쪽에 위치한 중국과 한국으로까지 계속 진군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화살에 맞은 상처 때문에 그는 더 이상 진군할 수가 없어서,

그 당시 본부가 있던 바벨론으로 되돌아왔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전쟁에 지친 군사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술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그도 많은 술을 마셨습니다.

그것 때문에 몸의 면역이 떨어졌습니다.

결국 그는 말라리아, 곧 열병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33세라고 하는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가 죽어갈 때 

그의 수하에 있는 장군들이 와서 그에게 물었습니다.

"왕이 돌아가시고 나면 누가 왕위를 잇는 것이 좋겠습니까?"

그는 이렇게 유언을 했습니다.

"누구든지 강한 사람에게 나라를 맡겨라."

 

이 말이 도화선이 되어서

그때부터 부하들 사이에는 

권력 투쟁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알렉산더 왕에게는 아들이 둘이 있었습니다.

둘은 이복형제였습니다.

둘 다 아직은 어렸습니다.

수하에 있던 장수들은 

알렉산더 대왕의 두 아들을 암살했습니다.

그들은 왕의 부인도 죽였습니다.

왕의 누이도 죽였습니다.

왕에게 아들을 낳아준 첩도 죽였습니다.

왕의 온 가족을 다 죽여버린 것입니다.


4절 말씀을 다시 보시겠습니다.

"그 나라가 갈라져 천하 사방에 나누일 것이나."


결국은 헬라 나라가 네 나라로 쪼개어졌습니다.

그래서 마게도냐와 헬라 지방은 카산더라는 장군이 통치하게 되었습니다.

소아시아 지방은 리시마커스라는 장군에 의해서 통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애굽 지역은 톨레미라는 장군이 통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리아 지방은 셀류커스라는 장군에 의해서 통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결국 다니엘이 이상 가운데 받은 말씀 그대로,

헬라는 알렉산더 대왕이 죽고 난 뒤에 

네 나라로 쪼개어졌습니다.


"그 자손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알렉산더 대왕의 모든 가족이 암살되었기 때문입니다. 


"또 자기가 주장하던 권세대로도 되지 아니하리니." 

알렉산더 대왕은 막강한 권세를 가지고 

전 세계를 자기가 통치하겠다고 하는 야망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그는 삼십 삼 세라고 하는 젊은 나이에 죽어버림으로써, 

그 모든 꿈은 물거품으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는 그 나라가 뽑혀서 이 외의 사람들에게로 돌아갈 것임이니라." 

자기의 자손들이 왕위를 계승하지 못하고, 

자기와 전혀 혈육 관계가 없는 사람들에게 

나라가 돌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후일에 되어진 역사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성취된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도 틀림이 없이 다 이루어졌습니다. 

비평가들은 다니엘서를 다니엘이 예언한 것으로 보지 않고, 

주전 1세기경에 어떤 사람이 이미 되어진 모든 일들을 

다니엘의 이름을 빌어서 썼을 뿐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최근에 이스라엘의 쿰란 지역에서 

사해 사본이 발굴이 되었습니다. 

사해 사본은 주전 2세기 이전에 기록된 것입니다. 

여기에는 이미 다니엘서의 사본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다니엘서는 후대의 어떤 사람이 이미 되어진 일들을 

다니엘의 이름을 빌어서 예언적으로 기술했다는 주장은 성립될 수 없습니다. 

다니엘이 하나님께로부터, 

앞으로 되어질 일에 대한 이상을 받아서 

그것을 그대로 기술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습니다. 

그것은 말씀하신 하나님이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더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말씀과 더불어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신실하신 우리 하나님께서 말씀대로 이루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역사하셔서, 우리를 지켜주고 

우리의 발걸음을 승리의 길로 인도해 줄 것입니다. 


오늘도 말씀과 더불어서 이 하루 복되게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 다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제107강 하나님만 의지합시다(11:5-6)  

단 11:5-6
"
5 남방의 왕은 강할 것이나 

그 군주들 중 하나는 그보다 강하여 권세를 떨치리니 

그의 권세가 심히 클 것이요

6 몇 해 후에 그들이 서로 단합하리니 

곧 남방 왕의 딸이 북방 왕에게 가서 화친하리라 

그러나 그 공주의 힘이 쇠하고 

그 왕은 서지도 못하며 권세가 없어질 뿐 아니라 

그 공주와 그를 데리고 온 자와 그를 낳은 자와 

그 때에 도와 주던 자가 다 버림을 당하리라"


알렉산더 대왕이 죽고 난 뒤에 

헬라 제국은 네 나라로 쪼개어진다고 했습니다. 

천사 가브리엘은 그 네 나라 가운데서도, 

이스라엘과 관련이 있는 두 나라의 역사를 

다니엘에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5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남방의 왕은 강할 것이나." 

남방, 북방이라고 지칭한 것은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해서 

남쪽, 북쪽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의 남방은 애굽을 가리킵니다. 

역사적으로 남방 왕의 이름은 톨레미였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의 수하에 있던 네 장군들 가운데서 

그가 가장 강했습니다.

 

"그 군들 중에 하나는." 

북방 수리아[시리아]를 차지했던 장군의 이름은 셀류커스였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네 장군 가운데서 가장 약했습니다. 

그래서 한때는 그가 자기 땅을 통치하는데 실패하고,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애굽으로 피신을 갔습니다. 


톨레미는 과거에 자기의 동료였던 셀류커스를 반갑게 영접을 하고, 

그를 자기의 군대의 아주 높은 위치에 두었습니다. 

나중에 셀류커스는 톨레미의 도움을 받아서, 

다시금 수리아를 되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 그 군들 중 하나"는 

바로 셀류커스 1세 가리키고 있습니다.


셀류커스는 점점 세력을 키워나갔습니다. 

"그보다 강하여 권세를 떨치리니." 

셀류커스는 자기에게 도움을 주었던 톨레미보다도 

권세를 더 크게 떨치게 되었습니다. 

"그 권세가 심히 클 것이요." 


급기야 셀류커스는 과거 알렉산더 수하에 있었던 다른 세 장군의 힘을 

다 합친 것보다도 더 큰 권세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몇 해 후에 그들이 서로 맹약하리니." 

여러 해가 지난 뒤에 

아무래도 애굽의 톨레미 왕조와 수리아의 셀류커스 왕조 사이에는 

종종 다툼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은 서로 간에 평화의 조약을 맺었습니다.

 

조약의 내용은 어떠한 것이었습니까? 

"곧 남방 왕의 딸이." 

톨레미 왕조의 공주입니다. 

그 공주의 이름은 베레니스(Berenice)였습니다. 

"북방 왕에게 나아가서 화친하리라." 

남방 왕[톨레미 2세]은 자기 딸 베레니스를 많은 지참금과 함께 

북방 왕 [안티오쿠스 2세] 에게 시집을 보냈습니다. 


그 당시에는 북방 왕이 남방 왕에 비해서 

세력이 다소 약할 때였습니다. 

그래서 북방 왕은 어쩔 수 없이 

남방 왕이 원하는 대로 언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북방 왕 [안티오쿠스 2세] 에게는 

이미 본처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의 본처의 이름은 라오디스(Laodice)였습니다. 

당시에 세력이 약했던 북방 왕은, 

어쩔 수 없이 자기 본처와 이혼을 하고 

남방의 공주와 결혼을 했습니다. 

남방 왕이 살아있을 때까지는, 

남방의 공주는 아버지의 권세를 힘입어 

아무런 문제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년 뒤에 남방 왕이 죽었습니다. 

그렇게 되니까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그러나 이 공주의 힘이 쇠하고." 

남방 왕이 죽으니까,

북방 왕은 남방의 공주를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그 동안 멀리했던 라오디스를 

다시금 아내의 위치로 복귀를 시켰습니다.

 

그러나 라오디스의 마음 속에는 이미 한이 서려 있었습니다. 

여인이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 왕은 서지도 못하며 권세가 없어질 뿐 아니라." 

라오디스는 자기 남편인 북방 왕을 독살시켜 버렸습니다. 

자기 아들 [셀루쿠스 2세] 을 왕으로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결국 애굽의 공주 베레니스만 불쌍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북방 왕과 결혼해서 아기까지 낳았는데, 

버림을 받게 되었습니다. 


비극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라오디스는 남편을 독살하고 난 뒤에 

아들이 왕위에 오르자, 

애굽의 공주인 베레니스를 죽여버렸습니다. 

"그를 데리고 온 자와." 

공주를 호위하는 경호원들과 그의 곁에서 시종 드는 자들을 뜻합니다.


"그를 낳은 자와." 

문맥적으로 "그를 낳은 자"라고 하기보다, 

"그가 낳은 자"라고 보는 것이 더 적합할 것입니다. 


북방 왕과 공주 사이에 낳은 아들이니까 

법적으로 사실은 북방의 왕이 될 수 있는 위치였습니다. 

"그 때에 도와주던 자가 다 버림을 당하리라." 

그들은 공주가 보는 앞에서 다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결국은 공주도 죽임을 당했습니다.


우리가 본문의 말씀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인간의 약속이라는 것이 모두 그러합니다.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원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될 수가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믿었던 사람 때문에, 

오히려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마음 속에 있는 것은 

하나님께 털어놓으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해도, 

믿고 털어놓았다가는 

나중에 가서 마음의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믿음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 뿐이십니다. 

사람은 사랑과 용서의 대상이지, 

믿음의 대상은 아닙니다. 


사람은 시시때때로 변합니다.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원수로 바뀔 수 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십니다. 

신실하신 우리 주님과 맺은 언약만이 불변합니다. 

사람 사이에 맺은 맹약은 언제라도 깨뜨려질 소지가 많습니다. 

아무리 굳은 약속을 했더라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만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말씀만 붙들고 살아가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편 119편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시 119: 33∼36절의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여호와여 주의 율례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 

나로 깨닫게 하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 

나로 주의 계명의 첩경으로 행케 하소서 

내가 이를 즐거워함이니이다 

내 마음을 주의 증거로 향하게 하시고 

탐욕으로 향치 말게 하소서." 

하나님의 신실하신 말씀을 붙들고, 

오늘도 말씀과 더불어 살아가시며, 

말씀으로 인해서 승리하시는 복된 하루가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3) 제108강 피는 피를 부른다(11:7-9)  

단 11:7-9
"7 그러나 그 공주의 본 족속에게서 난 자 중의 한 사람이 

왕위를 이어 권세를 받아 북방 왕의 군대를 치러 와서 

그의 성에 들어가서 그들을 쳐서 이기고

8 그 신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과 은과 금의 아름다운 그릇들은 다 노략하여 

애굽으로 가져갈 것이요 

몇 해 동안은 그가 북방 왕을 치지 아니하리라

9 북방 왕이 남방 왕의 왕국으로 쳐들어갈 것이나 

자기 본국으로 물러가리라 "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남방 왕과 북방 왕 사이에 맹약이 맺어졌습니다. 

남방 왕의 공주가 북방 왕에게 시집을 갔습니다. 

그러나 그때 북방 왕에게는 이미 본처가 있었습니다. 

남방 왕이 죽고 난 뒤에, 

북방 왕은 남방의 공주인 베레니스를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혼했던 그의 본처 라오디스를 다시금 아내로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라오디스의 마음 속에는 

남편에 대한 배신감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결국 라오디스는 자기의 남편인 북방 왕을 독살했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아들을 왕으로 세웠습니다. 

그리고 난 뒤에 남방의 공주 베레니스와 공주의 아들 및 

공주가 데리고 온 모든 사람들을 살육했습니다.


7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이 공주의 본족에서 난 자 중에 하나가." 

남방 왕이 죽고 난 뒤에 

베레니스의 남동생 [톨레미 3세] 이 왕위를 잇게 되었습니다.

 

그는 억울하게 죽은 자기 누나의 원수를 갚기 위해서 

북방을 치러 왔습니다. 

"그의 성에 들어가서 그들을 이기고." 

그때 북방 왕의 어머니인 라오디스는 

수리아의 수도 안디옥 근처에 있는 실루기아 성에 살고 있었습니다. 

남방 왕의 군대는 실루기아 성에 살고 있던 라오디스를 붙잡아서 처형했습니다.


8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그 신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과 은과 금의 아름다운 그릇들은 다 노략하여 

애굽으로 가져갈 것이요." 

남방 왕은 북방에서 

세 가지를 노략해서 애굽으로 가져갔습니다.

 

첫째는 "그 신들"이었습니다. 

수리아의 신들을 노략해 갔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전쟁할 때에 피정복 국가의 신들을 가지고 갔습니다. 

그 이유는, 자기가 믿는 신들이 

자기가 정복한 나라의 신들보다도 

더 능력 있는 신이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습니다.

 

두번째는 "부어 만든 우상들"이었습니다. 

부어 만들었다고 했으니까 금속으로 만든 우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금과 은과 같은 값비싼 보석으로 만든 우상들이었을 것입니다.

 

세번째는 "그 은과 금의 아름다운 기구를 노략하여"라고 했습니다. 

금은 보화, 즉 값비싼 재물을 노략을 해 갔다는 것입니다. 


교부 제롬(Jerome)에 의하면, 

그 당시 남방의 군사들은 북방 나라에서 2,500개의 부어 만든 우상들과 

4만 달란트에 이르는 은 및 4천 달란트에 이르는 금을 

노략해 갔다고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난 뒤에 남방 왕 [톨레미 3세] 은 어떻게 했습니까? 

"몇 해 동안은 그가 북방 왕을 치지 아니하리라." 

남방 왕은 북방 왕과 조약을 맺었습니다. 

조약에 따라 남방 왕은 한동안 북방 왕을 치지 아니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끼리 맺은 맹약이 오래 갈리 없습니다.


9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북방 왕이 남방 왕의 나라로 쳐들어갈 것이나." 

북방 왕 [셀루쿠스 2세] 은 세력을 키운 뒤에, 

자기 어머니의 원수를 갚기 위해서 대군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수많은 배를 준비해서 

지중해를 경유하여 애굽으로 가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가는 도중에 그만 큰 폭풍을 만나고 말았습니다. 

결국 북방 왕은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자기 본국으로 물러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 속에서 귀중한 교훈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북방 왕과 남방 왕 사이에 서로 원수를 갚으려고 하다가, 

결국은 피가 피를 불러일으키는 악순환이 야기되고 말았습니다. 

복수에는 끝이 없습니다.

 

우리는 이조 시대의 당파싸움을 통해서도 

그 사실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누가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까? 

속상하게 합니까? 

그럴 때마다, 내가 하나님의 마음을 그 동안 

얼마나 아프게 하고 섭섭하게 해 드렸던 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고 계십니다. 

그것을 생각하면서 비록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섭섭하게 하는 사람이 있다할지라도, 

원수를 갚으려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넓은 마음으로, 관용의 마음으로 용서해주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이기는 길입니다.


오래 전에 어떤 사람이 제게 전화를 했습니다. 

자기 부인이 불륜을 저질렀다고 했습니다. 

결국 그의 부인은 양심의 가책 때문에 

약을 먹고 죽으려고까지 했다는 것입니다. 

이 사람은 너무나도 괴로워서, 

자기 아내를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제게 전화로 상담을 해왔습니다. 

자기 교회 목사님에게 물어보자니 창피해서 엄두가 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런 관련이 없는 제게 전화로 자문을 구해 온 것입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저는 이렇게 일러주었습니다.


"선생님의 부인이 선생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보다도, 

 아마도 선생님이 살아오시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신 것이 더 많으셨을 것입니다. 

 그것을 생각하시면서 비록 속상한 생각이 든다할지라도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부인이 나쁜 일을 했다할지라도, 

아내를 내버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아닌 줄 압니다. 


호세아서에 보면 우리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호세아의 부인 고멜은 음란하기 짝이 없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그를 내버리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호세아에게 집 나간 아내를 데리고 와서 함께 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형편없는 나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사랑해 주심을 잊지 마십시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우리도 넓은 마음을 가지고, 이웃을 이해하면서, 

용서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네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대로 

누구에게나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4) 제109강 스스로 낯추면서 삽시다(11:10~14)  


단 11:10~14

"10 그러나 그의 아들들이 전쟁을 준비하고 

심히 많은 군대를 모아서 물이 넘침 같이 나아올 것이며 

그가 또 와서 남방 왕의 견고한 성까지 칠 것이요

11 남방 왕은 크게 노하여 나와서 북방 왕과 싸울 것이라 

북방 왕이 큰 무리를 일으킬 것이나 

그 무리는 그의 손에 넘겨 준 바 되리라

12 그가 큰 무리를 사로잡은 후에 그의 마음이 스스로 높아져서 

수만 명을 엎드러뜨릴 것이나 그 세력은 더하지 못할 것이요

13 북방 왕은 돌아가서 다시 군대를 전보다 더 많이 준비하였다가 

몇 때 곧 몇 해 후에 대군과 많은 물건을 거느리고 오리라

14 그 때에 여러 사람이 일어나서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네 백성 중에서도 포악한 자가 스스로 높아져서 환상을 이루려 할 것이나 

그들이 도리어 걸려 넘어지리라"


알렉산더 대왕이 죽고 나서 

헬라는 네 나라로 쪼개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네 나라 가운데 

두 나라 사이에는 끊임없는 전쟁이 있었습니다. 


한 쪽은 애굽을 중심으로 한 톨레미 왕조, 

즉 남방 왕이었습니다. 

또 다른 한 쪽은 수리아를 중심으로 한 셀류커스 왕조, 

곧 북방 왕이었습니다. 


이 둘 사이에는 늘 끊임없는 전쟁이 있었습니다. 

그 틈바구니 속에서 팔레스타인 땅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은 

많은 피해를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9절 말씀을 보십시다. 

"북방 왕이 남방 왕의 나라로 쳐들어갈 것이나." 

북방 왕은 자기 어머니의 원수를 갚기 위해서 

수많은 대군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그의 군대는 배를 타고 지중해를 건너서 

애굽으로 진군을 하던 도중에 큰 풍랑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싸움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자기 본국으로 물러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뒤 어느 날이었습니다. 

북방 왕은 말을 타고 가다가 그만 굴러 떨어졌습니다. 

그때 입은 상처 때문에 북방 왕은 오래 살지 못하고 

얼마 안가서 죽고 말았습니다. 

그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10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 아들들[큰아들이 셀루쿠스 3세, 작은 아들이 안티오크스 3세]]이 전쟁을 준비하고 

 심히 많은 군대를 모아서 물의 넘침 같이 나아올 것이며." 

북방 왕의 두 아들이 아버지를 대신해서 남방으로 쳐들어 내려갑니다.


 "심히 많은 군대를 모아서 물의 넘침같이 나아올 것이며." 

저들은 수많은 군사를 이끌고 밀물처럼 

남쪽으로 계속해서 공격해 내려갔습니다. 

그들은 그 당시 남방 왕이 통치하던 팔레스타인을 점령했습니다. 

그들은 계속해서 남쪽으로 진군해 내려갔습니다.


 

북방 왕의 두 아들 가운데 

맏이가 4년을 통치했습니다 [셀루쿠스 3세, 재위 BC 225~223]. 

하지만 그의 통치를 싫어하던 장군들이 그를 독살했습니다.

 

그 대신에 둘째 아들 [안티오쿠스 3세] 이 왕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0절 하반부에 보면 "그가"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 아들들이"라고 복수로 하다가, 

여기에서는 "그가"라고 단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남방을 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둘째 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또 와서 남방 왕의 견고한 성까지 칠 것이요." 

북방 왕은 팔레스타인 땅의 남쪽에 있는 가자(GAZA)지역까지 쳐들어갔습니다.


당시의 남방 왕
[톨레미 4세] 은 전쟁을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참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북방 왕이 남방의 견고한 성, 

곧 가자 지역까지 내려오니까 어떻게 했습니까? 

11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남방 왕은 크게 노하여 나와서 북방 왕과 싸울 것이라." 

북쪽에서도 많은 군대를 거느리고 내려왔지만, 

남방 왕도 큰 군대를 일으켰습니다. 

큰 싸움이 붙었습니다. 


역사가 폴리비우스(Polybius)에 의하면, 

이때 쌍방이 보병은 칠만 명, 마병은 오천 명, 

그리고 코끼리를 백마리씩 동원했다고 했습니다. 

그 당시에 코끼리는 무슨 역할을 했겠습니까? 

요즘의 탱크처럼 이용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미 북방의 군사들은 

여러 번의 싸움으로 인해서 기운이 진하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남방 왕의 군사들은 

새롭게 일어난 자들이니까 사기가 충천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 무리가 그의 손에 붙인바 되리라." 

북방 왕의 무리는 남방 왕의 손에 붙인바 되었습니다. 

가자 근처에서 큰 싸움이 붙었는데, 

남방 왕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계속해서 12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가 큰 무리를 사로잡은 후에." 

싸움에서 승리한 남방 왕 [톨레미 4세] 은 

북방 왕의 많은 군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그 마음이 스스로 높아져서." 

남방 왕은 교만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본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예루살렘으로 갔습니다. 

그는 자고해서, 

대제사장만이 일년에 단 한번 들어갈 수 있는 

성전의 지성소에 억지로 들어가고자 했습니다. 

아마도 무엇이 있는지 보고 싶은 호기심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결국 그는 들어가던 도중, 

어떤 알 수 없는 힘에 의해서 

말문이 막히면서 기절해 버렸습니다.

 

그는 본국으로 돌아오고 난 뒤에,

자기가 지성소에 들어가려고 할 때 

유대인들이 마술을 써서 

자기를 기절시킨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애굽에 있는 유대인들을 핍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유대인들에게도 애굽의 신들을 섬기도록 강요했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그때 애굽에 살고 있던 4만 명의 유대인들이 

학살을 당했다고 합니다.

 "수만 명을 엎드러뜨릴 것이나." 

남방 왕의 핍박으로 유대인들이 4만명 가량 죽임을 당한 사건을 가리킵니다. 


"그 세력은 더하지 못할 것이요." 

약 15년 뒤에 남방 왕과 그의 부인은 

알 수 없는 죽음으로 죽었습니다. 

아마도 부하들에 의해서 독살 당한 것으로 추측을 합니다. 

남방 왕에게는 외아들[톨레미 5세] 이 있었는데, 

그의 나이가 다섯 살이었습니다. 

그러니 무슨 통치가 제대로 되겠습니까?


그 15년 동안에, 

북방 왕은 어떻게 했습니까? 

13절 말씀을 보십시다. 

"북방 왕은 돌아가서 다시 대군을 전보다 더 많이 준비하였다가 

몇 때 곧 몇 해 후에 대군과 많은 물건을 거느리고 오리라." 

이로서 다시금 북방과 남방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14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그 때에 여러 사람이 일어나서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북방 왕은 남방 왕의 나이가 다섯 밖에 되지 않은 점을 이용해서 

남방을 공격했습니다. 


남방 안에서도 몇 차례의 반란이 일어나기도 했었습니다. 

"네 백성 중에서도 강포한 자가." 

여기서 "네 백성"은 유대인들을 가리킵니다. 

유대인들 중에서도 "강포한 자"가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그 동안 유대인들은 남방 왕의 지배를 받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 가운데 일부 강포한 자들이 

남방 왕의 통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북방 왕의 편을 든 것입니다. 

그래서 저들은 남방 왕에게 반기를 들었습니다. 

저들은 폭력으로 남방의 군대와 싸웠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보십시다. 

"스스로 높아져서 이상을 이루려 할 것이나 그들이 도리어 넘어지리라." 

저들은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도리어 넘어졌습니다.


유대인들은 남방으로부터는 자유를 얻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은 진정한 자유를 얻는 대신, 

북방 왕의 통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저들은 북방 왕의 뿌리에서 

적그리스도의 그림자인 폭군 안티오커스 4세 에피파네스가 

나오게 되리라는 사실을 몰랐던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장차 그에게서 무서운 핍박을 받게 되리라는 사실을 

꿈에도 꾸지 못했을 것입니다. 

말하자면 사자를 피하려고 하다가 곰을 만나게 되고, 

또 곰을 피하려고 하다가 뱀에게 물려서 죽는 결과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받을 교훈이 있습니다. 

12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 마음이 스스로 높아져서."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 세력은 더하지 못할 것이요." 


14절을 보십시다. 

"스스로 높아져서."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다고 했습니까? 

"도리어 넘어지리라." 

높아지려고 하는 사람은 낮아지는 것입니다. 


잠 16:18의 말씀입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사람이 교만하게 되면 

그 뒤에는 반드시 패망이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봅니다. 

다윗의 아들 가운데 

머리 정수리부터 발끝까지 아무런 흠이 없는 아주 잘생긴 아들이 있었습니다. 

누구였습니까? 압살롬입니다. 

그는 아버지 다윗의 사랑을 많이 받은 아들이었습니다. 

가만히 있었으면 저절로 왕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스스로 높아졌습니다. 

그리고는 억지로 자기 부친 다윗을 대신해서 

왕이 되려고 했습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왕이 되지도 못했습니다. 

오히려 싸움에서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이와 같이 스스로 높아지면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스스로 낮아지면, 

하나님은 우리를 높여주십니다. 


예를 들어봅니다. 

우리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이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의 형체, 종의 모습을 가지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까지 낮아지셨습니다. 

그러니까 이제는 천하 만민이 그 이름에 무릎을 꿇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높여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스스로 높아지려고 하지 맙시다.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아, 스스로 낮아지십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높여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스스로 낮추면서 살아갑시다. 

나 대신 다른 사람을 높여줍시다. 

아울러서 모든 영광은 오직 하나님께만 돌리십시다.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5) 제110강 믿을 이 아주 없도다(11:15~17) 

단 11:15~17
"15 이에 북방 왕은 와서 토성을 쌓고 견고한 성읍을 점령할 것이요 

남방 군대는 그를 당할 수 없으며 

또 그가 택한 군대라도 그를 당할 힘이 없을 것이므로

16 오직 와서 치는 자가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니 그를 당할 사람이 없겠고 

그는 영화로운 땅에 설 것이요 그의 손에는 멸망이 있으리라

17 그가 결심하고 전국의 힘을 다하여 이르렀다가 그와 화친할 것이요 

또 여자의 딸을 그에게 주어 그의 나라를 망하게 하려 할 것이나 

이루지 못하리니 그에게 무익하리라"


남방 왕과 북방 왕 사이에 끊임없는 싸움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앞서 살펴본 바대로, 

지금까지는 남방 왕이 우세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부터는 

주도권이 북방 왕의 손으로 넘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5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이에 북방 왕은 와서 토성을 쌓고 견고한 성읍을 취할 것이요." 

북방 왕과 남방 왕 사이에 싸움이 붙었는데, 

북방 왕 [안티오쿠스 3세] 이 우세했습니다. 

그때 남방 왕 [톨레미 5세] 의 나이가 너무 어렸습니다. 

그 틈을 타서 북방 왕은 전력을 다해서 남방 왕을 쳤습니다.

 

남방 왕의 군대는 본국으로 퇴진해 버렸습니다. 

약 일만 명 정도가 남아서, 

베니게에 있는 견고한 성읍 시돈으로 가서 북방 왕에게 항거를 했습니다. 


북방 왕은 시돈 성을 함락하기 위해서, 

시돈 성 주변에 토성을 쌓았습니다. 

고립 작전을 편 것입니다. 

"남방 군대는 그를 당할 수 없으며." 

남방의 군대는 먹을 것이 없으니까, 

결국은 항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소식이 애굽에 있는 남방 왕에게 전해졌습니다. 

남방 왕은 "택한 군대"를 보냈습니다. 

남방의 정예 부대를 원군으로 보낸 것입니다. 

그러나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또 그 택한 군대라도 그를 당할 힘이 없을 것이므로." 

싸움은 북방 왕의 승리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16절 말씀입니다. 

"오직 와서 치는 자가 임의로 행하리니." 

치는 자가 누구이겠습니까? 

북방 왕입니다. 

북방 왕은 시돈 성을 함락한 뒤에, 

그 힘을 몰아서 베니게 지역을 다 정복했습니다. 

그는 그 위세를 몰아 

팔레스타인 땅까지도 모두 정복했습니다.

 

"능히 그 앞에 설 사람이 없겠고." 

그를 대적할 사람이 없습니다. 

그가 "영화로운 땅에 설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영화로운 땅은 어디입니까?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인 유대인들이 살고 있는 가나안 땅을 가리킵니다.

 

이제는 북방 왕 [안티오쿠스 3세] 이 

팔레스타인 땅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자 유대인들은 북방 왕을 환영했습니다. 

그들은 이제 남방 왕의 손에서 자유를 누리게 되었다는 생각을 해서,

북방 왕을 열렬하게 환영한 것입니다.

 

그러나 16절 끝 부분에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그 손에 멸망이 있으리라." 

유대인들은 장차 자신들이 북방 왕으로부터 

엄청난 시련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했습니다. 

북방 왕 가운데서 

적그리스도의 그림자인 폭군 안티오커스 4세 에피파네스가 

나오리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무튼 북방 왕의 손에는 엄청난 멸망이 있었습니다. 

그는 가는 곳마다 모두 폐허를 만들었습니다.

17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가 결심하고." 

여기서 그는 북방 왕을 지칭합니다. 


북방 왕은 팔레스타인 땅을 정복한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애굽 땅까지 모조리 정복하려고 결심을 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했습니까? 

"전국의 힘을 다하여 이르렀다가." 

온 나라의 대군을 모두 일으켰습니다. 

애굽을 완전히 멸망시키기 위해서 쳐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와 화친할 것이요." 

남방 왕과 화친하게 되었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남방 왕은 자기 힘으로 북방의 군대를 이겨낼 수 없을 것 같으니까, 

그때 세력이 커지고 있던 로마에 원군을 요청했습니다. 

로마는 남방 왕의 요청에 따라, 

북방 왕에게 압력을 넣었습니다. 

북방 왕은 애굽과 로마의 두 나라를 

한꺼번에 대항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남방 왕과 화친하게 되었습니다.


화친의 내용은 무엇이었습니까? 

"또 여자의 딸을 그에게 주어." 

북방 왕 [안티오쿠스 3세] 은 

자기의 딸 [클레오파트라 1세] 을 

남방 왕 [톨레미 5세] 에게 준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자기의 딸이라고 하지 않고 

"여자의 딸"이라고 했습니다. 

원문에는 여자라는 단어가 복수로 되어있습니다. 

그러니까 아직도 딸이 장성해서 독립하지 못하고, 

어머니나 유모의 돌봄을 받아야 할 처지에 있음을 

보여주는 말입니다. 


그때 남방 왕의 나이는 일곱 살이었습니다. 

북방 왕의 딸은 열 두 살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신부가 신랑보다 다섯 살이 더 많았던 셈입니다.

 

북방 왕이 노리는 바가 무엇이겠습니까? 

북방 왕은 자기 딸을 뒤에서 조종을 해서, 

결국은 애굽을 자기 손으로 집어넣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에게 주어 그 나라를 패망케 하려 할 것이나." 

남방 왕에게 자기 딸을 주어서, 

결국은 남방을 정복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이루지 못하리니." 

북방 왕의 딸은 아버지를 배반했습니다. 

오히려 자기 남편인 남방 왕을 사랑했습니다. 

자기 남편의 편이 되었습니다. 


그리해서 북방 왕은 

자신의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에게 무익하리라." 

북방 왕의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 버리고 말았다는 말씀입니다.


잠 16:1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

잠 16:9의 말씀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하나님께서 도우셔야 합니다. 

아무리 자기가 멋진 계획을 세워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열심히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을 

먼저 구해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또 한가지 얻어야 할 교훈이 있습니다. 

북방 왕은 자기 딸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딸은 그 기대와는 달리, 

아버지 편에 서지 않고 

오히려 남편 편을 섰습니다. 

딸도 믿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전에도 보았지만, 

북방 왕은 아내를 버렸습니다. 

그러자 아내는 배신감 때문에, 

나중에는 자기 남편을 독살해 버렸습니다. 

남편도 믿을 수 없고, 

부인도 믿을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사람을 믿으시면 안됩니다. 

사람을 믿으면 결국은 실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을 분은 오직 한 분뿐입니다. 

"우리 주 예수밖에는 믿을 이 아주 없도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우리 예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하나님만 의지합시다. 


우리 하나님은 얼마나 좋으신 분이십니까?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여 주시고, 

또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십니다.

 

이 아침 여러분의 소원을 

하나님께 남김없이 모두 아뢰고, 

기도의 응답을 받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또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니 

이 얼마나 신나는 일입니까? 

여러분, 기도하셔서 응답 받는 삶의 체험을 

날마다 누리게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6) 제111강 욕심을 버립시다(11:18~19)  

단 11:18~19
"18 그 후에 그가 그의 얼굴을 바닷가로 돌려 많이 점령할 것이나 

한 장군이 나타나 그의 정복을 그치게 하고 

그 수치를 그에게로 돌릴 것이므로

19 그가 드디어 그 얼굴을 돌려 자기 땅 산성들로 향할 것이나 

거쳐 넘어지고 다시는 보이지 아니하리라"


남방 왕의 나이가 어린 틈을 타서, 

북방 왕은 전국의 힘을 다해서 

남방을 치기 위해 내려왔었습니다. 

그러나 로마 제국이 간섭을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북방 왕은 남방 왕과 화친을 맺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북방 왕은 자기의 딸을, 남방 왕에게 아내로 주었습니다. 

북방 왕은 자기 딸이 자신의 편이 되어서 남방 왕을 잘 조절해서, 

결국은 남방도 자기의 손에 들어오게 될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북방 왕의 딸은 아버지를 배반하고, 

오히려 자기의 남편 편에 섰습니다. 

결국 북방 왕이 세웠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북방 왕은 남방 왕의 아내가 된 자기 딸에 대해서 심기가 대단히 불편했고, 

또 중간에 개입한 로마 제국에 대해서도 

상당히 기분이 언짢았습니다.


 18절 말씀을 보십시다. 

"그 후에 그가 얼굴을 섬들로 돌이켜." 

역사가들의 기록에 의하면, 

로마 제국에 대해서 언짢게 생각했던 북방 왕은 

삼백 척의 배를 동원해서, 

지중해에 있는 섬들과 

또 지중해에 있는 해안 도시들을 침략해 나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승리하는 것 같았습니다. 

"많이 취할 것이나." 

섬들도 많이 정복하고 

또 해안 도시들도 많이 취했습니다.

 

그러나 로마 제국에서 한 대장을 보냈습니다. 

그의 이름은 스키피오(Scipio) 였습니다. 

그는 터키의 마그네시아라고 하는 곳에서 

북방 왕 [안티오쿠스 3세] 과 싸움을 하게 되었습니다. 

북방 왕은 그 싸움에서 대패했습니다.

 

 "그의 보이는 수욕을 씻고." 

처음에는 로마가 수욕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로마는 싸움에서 승리했습니다. 


"그 수욕을 그에게로 돌릴 것이므로." 

로마는 지금까지 당한 수욕을 

북방 왕에게 다 돌렸습니다. 

그 결과 북방 왕은 굴욕적인 조약을 로마와 체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역사가 폴리비우스의 기록에 의하면, 

북방 왕은 대부분의 영토를 로마 제국에게 바치게 되었습니다. 

또 북방 왕은 자기 아들을 비롯해서 

20명을 인질로 로마 제국에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전쟁 배상금으로 

엄청난 금액을 로마에 바쳐야만 되었습니다.


19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가 드디어 그 얼굴을 돌이켜 자기 땅 산성들로 향할 것이나." 

북방 왕은 로마에 약속한 전쟁 배상금을 지불하기 위해서 

자기 땅 산성들로부터 재물을 빼앗아 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어느 신전에 들어가서 

그곳에 있는 보물들을 약탈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거쳐 넘어지고." 

신전을 지키고 있던 주민들에 의해서 

그는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다시는 보이지 아니하리라." 

북방 왕은 로마 제국에 바칠 배상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신전을 습격하다,

결국은 성난 군중들에 의해서 

죽임을 당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북방 왕의 욕심이 너무 과했습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영토를 잘 통치하면서 살면 될텐데, 

그는 그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남방은 물론 

로마 제국의 통치하에 있는 섬들도 공격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은 뜻도 이루지 못하고 

오히려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약 1:15의 말씀입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북방 왕은 얼마든지 자기의 영토 속에서 

만족을 누리며 살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과욕을 부리다, 

결국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만 것입니다.


러시아의 대 문호였던 톨스토이가 남긴 이야기 가운데 하나입니다. 

임금 한 분이 갑자기 병에 걸렸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누구든지 내 병을 고치는 사람에게는 

 내 나라의 절반까지라도 주리라."
지혜로운 사람이 왕에게 찾아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왕이여! 왕의 병을 고칠 수가 있습니다. 

누구든지 이 나라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을 찾으셔서 

그의 속옷을 왕께서 입으시면 왕의 병이 다 나을 것입니다."

 

왕은 신하들을 보내서 가장 행복한 사람을 찾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신하들이 곳곳을 다녀도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돈이 많은 사람은 건강하지 못했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돈이 없었습니다. 

건강하고 돈이 많은 사람은 부인에게 문제가 있든지, 

아니면 자녀들이 속상하게 하든지 

그 나름대로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왕자가 신하들과 함께 길을 가다가, 

다 쓰러져 가는 집안에서 찬송 소리가 울려 나오고, 

기도하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가만히 들어보니까 

아주 감사에 찬 기도 소리였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일거리가 충분했습니다. 

이제 배도 부르니까 제가 잠을 자야되겠습니다. 

그러니 제가 더 이상 바랄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왕자는 그 기도 소리를 듣고 

자신이 지금까지 찾았던 행복한 사람을 

이제야 비로소 만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신하들과 함께 집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왕자는 그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서 

사례를 충분히 할테니 

그의 속옷을 좀 벗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행복한 사람에게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문제가 무엇이었겠습니까? 

그는 너무나도 가난해서 속옷이 없었습니다.


우리가 이 이야기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행복은 소유하는 데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영어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행복은 만족에 있다(Happiness consists in contentment)." 


행복은 내가 얼마를 많이 가지고 있느냐에 있지 않습니다. 

내가 얼마나 많이 배웠느냐에 달려있지도 않습니다. 

자기의 삶에 만족하는 것이 바로 행복한 삶입니다.


무엇을 먹든지, 무엇을 마시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기쁘고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면 

그것이 바로 행복의 길입니다.

 

하박국 선지자가 무엇이라고 말했습니까? 

합 3:17의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눈에 보이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무엇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까? 

합 3:18의 말씀입니다.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살아 계신 하나님이 지금까지 에벤에셀로 인도해 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나와 늘 함께 하시면서, 

나의 걸음을 인도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우리는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가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신령한 눈을 열어서, 

임마누엘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나 혼자 걸어가는 삶이 아닙니다. 

주님과 더불어 걸어가는 삶입니다. 

주님과 더불어 이 하루를 보낸다는 마음을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으로 인해서, 

오늘도 감사가 넘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욕심을 버리십시다. 

욕심이 잉태하면 죄가 되는 것입니다. 

없다고 불평하지 말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면서 삽시다. 

하나님이 주신 이 하루의 삶을 

감사하면서 기쁘게 사시기 바랍니다.

 

(7) 제112강 미혹하는 자(11:20~24)  

단 11:20~24
"비천한 북방 왕

20 그 왕위를 이을 자가 압제자를 그 나라의 아름다운 곳으로 두루 다니게 할 것이나 그는 분노함이나 싸움이 없이 몇 날이 못 되어 망할 것이요

21 또 그의 왕위를 이을 자는 한 비천한 사람이라 

나라의 영광을 그에게 주지 아니할 것이나 

그가 평안한 때를 타서 속임수로 그 나라를 얻을 것이며

22 넘치는 물 같은 군대가 그에게 넘침으로 말미암아 패할 것이요 

동맹한 왕도 그렇게 될 것이며

23 그와 약조한 후에 그는 거짓을 행하여 올라올 것이요 

소수의 백성을 가지고 세력을 얻을 것이며

24 그가 평안한 때에 그 지방의 가장 기름진 곳에 들어와서 

그의 조상들과 조상들의 조상이 행하지 못하던 것을 행할 것이요 

그는 노략하고 탈취한 재물을 무리에게 흩어 주며 계략을 세워 

얼마 동안 산성들을 칠 것인데 때가 이르기까지 그리하리라"


천사 가브리엘이, 

다니엘에게 앞으로 되어질 일들을 설명해 주는 내용의 연속입니다. 

당시로서는 예언적으로 하는 말씀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이 말씀은 한마디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이루어진 것을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지만, 북방 왕[안티오쿠스 3세]이 욕심을 내서 

로마 제국에 속한 섬들과 해안 도시들을 공격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싸움에서 크게 패했습니다. 

그것 때문에 북방 왕은 엄청난 금액의 전쟁 배상금을 

로마에 지급하도록 되었습니다. 

북방 왕은 로마에 지불할 전쟁 배상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어느 신전에 들어가 그곳에 있는 보물을 약탈하려고 하다가, 

그만 분노한 주민들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20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 위를 이을 자가." 

그러니까 북방 왕의 아들[셀레우크스 4세, 재위 187~175, 12년간 집권]이 

대를 이어 왕위에 오르게 되었음을 뜻합니다. 

그는 자기 부친으로부터 로마에 배상해야 할 

전쟁 배상금에 대한 의무를 그대로 물려받았습니다.

 

"토색하는 자로 그 나라의 아름다운 곳으로 두루 다니게 할 것이나." 

그는 전쟁 배상금을 모으기 위해 

자기의 수하에 있는 장수를 

"그 나라의 아름다운 곳으로" 보냈습니다. 


"그 나라의 아름다운 곳"이란 팔레스타인 땅을 의미합니다. 

토색하는 자는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서 

그곳에 있는 금은 기명까지도 모두 약탈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는 분노함이나 싸움이 없이 몇 날이 못되어 망할 것이요." 

그는 자신의 부친처럼 신전의 보물을 약탈하려고 하다가, 

그곳에 있는 분노한 사람들에 의해서 

살인을 당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전쟁터에서 싸움을 하다가 죽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역사가들에 의하면, 

그는 자기가 토색하기 위해서 보내었던 바로 

그 장군에 의해서 암살을 당했다고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왕이 죽고 나면 

왕을 이어서 왕위를 잇는 사람은 왕의 아들입니다. 

그런데 21절의 말씀을 보십시다. 

"또 그 위를 이을 자는 한 비천한 사람이라 나라 

 영광을 그에게 주지 아니할 것이나." 


그때 북방 왕[셀레쿠스 4세]의 뒤를 이을 아들[디미트리우스]은 

로마에 인질로 잡혀있었습니다. 

그 틈을 타서 북방 왕의 동생이 왕위를 잇고자 했습니다. 

그는 합법적으로 왕이 될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평안한 때를 타서 궤휼로 그 나라를 얻을 것이며." 

결국은 선왕[셀루크스 4세]의 동생이 왕이 되었습니다. 

이 사람이 앞으로 적그리스도의 그림자가 될 

안티오커스 4세 에피파네스[재위 175~164, 11년간 집권]였습니다.

 

그는 궤휼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북방의 지도급 인사들을 한 사람씩 찾아 다니면서, 

감언이설로 모두 자기편으로 만들었습니다. 

"내가 왕이 되는데 도움을 주면 

 장차 내가 왕이 되었을 때 모두 보상을 해 주리라." 

이런 식으로 다 꾀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조카[로마에 인질로 가 있는 형 셀루크스 4세의 아들] 대신에, 

왕위를 이어 받게 되었습니다.


22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넘치는 물 같은 군대가 그에게 넘침을 입어 패할 것이요."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가 불법적으로 북방 왕이 되자,

남방 왕[프톨레마이어스 6세, 180~145, 35년간 집권]은 

엄청난 수의 군사들을 이끌고 그를 치기 위해서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안티오커스 4세 에피파네스를 이겨낼 수가 없었습니다.

 

 "동맹한 왕도 그렇게 될 것이며." 

여기서 "동맹한 왕"은 남방 왕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미 우리가 살펴보았습니다만, 

그 옛날 북방 왕[안티오쿠스 3세]은 

자기 딸[당시 12살이었던 클레오파트라 1세]을 

남방 왕[톨레미 5세]에게 시집을 보냈지 않습니까? 

지금의 남방 왕[톨레미 6세]은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입니다.

 

그러니까 그는 안티오커스 4세와는 서로 사촌지간입니다. 

삼촌과 조카 사이입니다. 


자기 삼촌이 불법적으로 왕이 된 것에 대해서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대군을 일으켰던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은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를 이겨내지 못하고 

패해버리고 말았습니다.    

 

 23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와 약조한 후에." 서로 화친을 맺었습니다. 

"그는 거짓을 행하여 올라올 것이요."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는 궤휼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진실되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약속을 너무나 쉽게 어기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약조를 어기고 남방을 침략합니다.

 "적은 백성을 거느리고 강하게 될 것이며." 


한꺼번에 많은 군사들을 이끌고 와서 큰 싸움을 일으킨 것이 아니고, 

적은 군사들을 이끌고 와서 

애굽 땅을 조금씩 조금씩 차지하기 시작했습니다.

  
24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그가 평안한 때에 그 도의 가장 기름진 곳에 들어와서." 


그는 평안을 가장했습니다. 

그는 결코 전쟁을 하지 않을 것 같이하면서, 

한 발자국씩 한 발자국씩 남방의 가장 기름진 곳과 

좋은 성읍들을 차지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열조와 열조의 조상이 행하지 못하던 것을 행할 것이요, 

 그는 노략하며 탈취한 재물을 무리에게 흩어주며."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는 자신의 인기 관리도 잘했습니다. 

탈취한 재물을 자기와 함께 한 군사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그의 인기가 높아지겠습니까?

 

  "모략을 베풀어 얼마 동안 산성들을 칠 것인데." 

그는 얼마 동안은 자신의 모략으로, 

애굽의 산성들을 차지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4절 끝 부분을 보시기 바랍니다. 

"때가 이르기까지 그리하리라." 

그의 궤휼이 영원토록 지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때가 이르기까지, 

그렇게 할뿐입니다.


적그리스도의 그림자가 되는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는 

궤휼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 

미혹하는 사람들이 많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할지라도, 

믿지 말라고 경고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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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만 순수하게 전하는 목사는 무능한 목사입니까? 

눈에 보이는 병 고치는 목사만 유능하고 신령한 목사입니까? 

교회가 병원입니까? 

착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교회는 어떠한 곳입니까?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이러한 신앙을 고백하는 자들이 모여서 

성삼위 하나님께만 예배드리는 곳이 교회입니다.

 

지금도 사탄은 할 수만 있으면 택한 백성이라도 미혹하려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 바라보며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해야지, 

사람을 바라보면 안됩니다. 

자기를 섬기게 하는 사람들은 명백히 잘못입니다. 

적그리스도의 그림자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미혹당하지 마시고 말씀 위에 굳게 서시기 바랍니다. 

사람 바라보려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권사님을 바라보지 마세요. 

장로님도 바라볼 필요가 없고, 

목사님도 바라볼 필요가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 바라보시면서, 

참된 신앙 위에 굳게 서시는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8) 제113강 하나님의 섭리(11:25~27)  
단 11:25-27

"25 그가 그의 힘을 떨치며 용기를 다하여 큰 군대를 거느리고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남방 왕도 심히 크고 강한 군대를 거느리고 맞아 싸울 것이나 능히 당하지 못하리니 

이는 그들이 계략을 세워 그를 침이니라

26 그의 음식을 먹는 자들이 그를 멸하리니 그의 군대가 흩어질 것이요 

많은 사람이 엎드러져 죽으리라

27 이 두 왕이 마음에 서로 해하고자 하여 

한 밥상에 앉았을 때에 거짓말을 할 것이라 일이 형통하지 못하리니 

이는 아직 때가 이르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아니할 것임이니라"


안티오커스 4세 에피파네스가 북방 왕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어느 날 그는 남방 왕[톨레미 6세]이 

자기를 치기 위해서 군사를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적그리스도의 그림자가 되는 안티오커스가, 

얼마나 권모술수에 능한 사람이었습니까? 

그 소식을 듣게 되었을 때, 

그는 즉시 큰 군대를 일으켜서 선제 공격에 나섰습니다.


25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가 그 힘을 떨치며 용맹을 발하여 큰 군대를 거느리고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북방 왕 안티오커스는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있는 힘을 다해서 애굽을 치러 내려갔습니다. 


이에 따라 남방 왕도 군사를 거느리고 

북방 왕을 맞아 서로 싸우게 되었습니다. 

"남방 왕도 심히 크고 강한 군대를 거느리고 맞아 싸울 것이나 

능히 당하지 못하리니." 


누가 전쟁에서 승리를 했습니까? 

북방 왕이 승리를 했습니다. 

북방 왕이 승리하게 된 비결이 무엇입니까? 

남방 왕이 패배하게 된 원인이 어디에 있었습니까? 


"이는 그들이 모략을 베풀어 그를 침이니라." 

북방 왕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는 모략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모략을 베풀어서 남방 왕을 이기게 되었습니다.


어떤 모략인지 26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자기의 진미를 먹는 자가 그를 멸하리니." 

북방 왕은 남방 왕의 진미를 먹는 자를 매수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남방 왕의 측근을 매수해서, 

그로 하여금 자기 왕을 배반하게 만들었습니다


마치 예수님과 유월절 만찬을 함께 하던 예수님의 제자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했던 것처럼, 

북방 왕도 남방 왕의 진미를 먹던 그의 신하로 하여금 

자기 왕을 배반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그 군대가 흩어질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최 측근의 장수가 적군의 편을 드니까, 

왕의 군대는 흩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자가 엎드러져 죽으리라." 

남방 왕의 군대는 이 싸움에서 패하여, 

많은 사람들이 칼에 맞아 엎드러져 죽었습니다.


27절의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이 두 왕이 마음에 서로 해코자 하여 

한 밥상에 앉았을 때에 거짓말을 할 것이라." 


북방 왕과 남방 왕은 전쟁을 끝내고 한 밥상에 서로 같이 앉았습니다. 

아마도 북방 왕 안티오커스는 남방 왕에게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너와 나는 한 골육이라. 

그러니 우리는 서로 다투지 말고 화친하자. 

네가 우하면 내가 좌할 것이고, 

네가 좌하면 내가 우할 것이니라."

 

우리가 이미 살펴보았지만, 

그 옛날 북방 왕[안티오쿠스 3세]은 자기 딸[클레오파트라 1세]을 

남방 왕[톨레미 5세]의 아내로 보냈습니다. 

지금의 남방 왕은 그 둘 사이에 태어난 아들입니다. 

그리고 안티오커스 4세는 

그때의 그 북방 왕[안티오쿠스 3세]의 아들입니다. 

그러니까 그 둘은 삼촌과 조카 사이입니다.

 

그러나 저들은 겉으로만 화친한 척 할뿐이고, 

실제로는 어떻다고 했습니까? 

27절 말씀을 다시 보시기 바랍니다. 


"한 밥상에 앉았을 때에 거짓말을 할 것이라." 

말은 서로 그럴 듯하게 하지만, 

거짓말을 서로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서로 이용하기 위하여 속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됩니까? 

"일이 형통하지 못하리니." 

그들이 아무리 화친하고 서로 언약을 맺어도, 

그 일은 결국 형통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맺어진 언약인데, 얼마나 오래 가겠습니까? 

게다가 서로 거짓말을 하고 있는데 어련하겠습니까? 


"이는 작정하신 기한에 미쳐서 그 일이 끝날 것임이니라."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때가 있습니다. 

그때 그 모든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 버리고 말 것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사람들이 약속하고 계획한다고 해서 그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의 말씀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안티오커스 4세는 모략의 사람, 궤휼의 사람, 

정직하지 못하고 거짓된 사람이었습니다. 

만민중앙교회의 이재록씨가 

모략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미혹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가 계속해서 형통합니까?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기한이 있기 때문에,  

그 모든 일이 탄로가 나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들은 언제나 정직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정직이 최상의 방책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내 마음을 비우고 하나님 앞에서 진실 되게 살아가야 되는 것입니다. 

거짓되면 바로 그 순간은 위기를 넘길 수가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거짓을 막기 위해서 더 큰 거짓을 행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괴롭습니까?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들은 

거짓의 아비인 마귀의 모습을 본받아서는 안되겠습니다. 

진실하고 정직하게 하나님 앞에서 

바른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진실된 모습으로 살아가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서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 하에 움직이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내 마음으로 내 걸어갈 길을 계획한다 할지라도,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참새 한 마리라도 땅위에 떨어지는 법은 없다."

이 세상에 우연은 없습니다. 

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루는 어떤 사람이 큰 호두나무 밑에 앉아서 

앞을 쳐다보면서 무엇인가 골똘히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앞에 보니까 호박 넝쿨이 있었습니다. 

호박의 줄기는 가늘고 약해 보였습니다. 

그런데도 거기에는 큰 호박이 달려 있었습니다. 


반면 자기가 지금 기대고 있는 호두나무는 매우 크지만, 

그 열매는 매우 작았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그는 이상하게 생각을 했습니다. 

"왜 하나님은 이렇게 불합리하게 만드셨을까? 

내가 하나님이라면 좀 더 합리적으로 잘 만들텐데."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가 "아야!"하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호두나무에서 호두 하나가 떨어져 그의 머리에 맞은 것입니다.

 

그 순간 그는 크게 깨달았습니다. 

만일 자기 생각대로 호두나무에 호박처럼 

큰 호두가 달렸더라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아마 그의 머리는 깨졌을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께 용서를 구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어리석었습니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불평하지 않겠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이 다 선하십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모든 지각에 뛰어나신 분이십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과 하나님의 섭리를, 

우리의 작은 머리로는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우리를 위해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당하는 일이 괴로울 때도 있습니다. 

고통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께서는, 

내가 당하는 모든 일이 합력해서 내 삶을 더욱더 풍성하며, 

아름답도록 섭리해 나가심을 우리가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가 무슨 일을 계획한다고 해서,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 하나님의 손바닥 안에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생각하시면서,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디로 인도하시든지 간에, 

하나님께서 섭리하시는 대로 기쁘게 순종하면서 

살아가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주께서 모든 것이 합력해서 내 삶을 더욱더 아름답고 풍성하게 되도록 

역사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을 의지하면서, 

오늘 하루도 감사 속에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9) 제114강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자(11:28~32)  

단 11:28~32
"28 북방 왕은 많은 재물을 가지고 본국으로 돌아가리니 

그는 마음으로 거룩한 언약을 거스르며 

자기 마음대로 행하고 본토로 돌아갈 것이며

29 작정된 기한에 그가 다시 나와서 남방에 이를 것이나 

이번이 그 전번만 못하리니

30 이는 깃딤의 배들이 이르러 그를 칠 것임이라 

그가 낙심하고 돌아가면서 맺은 거룩한 언약에 분노하였고 

자기 땅에 돌아가서는 맺은 거룩한 언약을 배반하는 자들을 살필 것이며

31 군대는 그의 편에 서서 성소 곧 견고한 곳을 더럽히며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하는 가증한 것을 세울 것이며

32 그가 또 언약을 배반하고 악행하는 자를 속임수로 타락시킬 것이나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떨치리라"

북방 왕 안티오커스 4세 에피파네스가 

남방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했습니다. 

28절의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북방 왕은 많은 재물을 가지고 본국으로 돌아가리니." 

안티오커스는 남방에서 빼앗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자기 본국인 수리아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돌아가는 길은 팔레스타인 땅을 지나가도록 되어있었습니다. 

구약의 외경인 마카비일서 1장과 2장에 보면, 

여기에 대한 기록이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그때 유대인들 사이에는 이상한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습니다. 

폭군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가 죽었다는 소문이었습니다. 

그 소문에 힘입어,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 땅에 주둔하고 있던 수리아 군사들을 내쫓았습니다.

 

이 소식이 애굽에서 돌아오고 있던 안티오커스에게 들려왔습니다. 

그는 이것이 자기에게 대한 명백한 반란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유대인들에게, 

이번에 아주 본때를 보여주어야 하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는 마음으로 거룩한 언약을 거스리며." 

거룩한 언약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맺어진 언약을 가리킵니다. 

유대인들은 거룩한 언약에 따라 율법을 준수했습니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또 할례를 행했습니다.

 

그런데 안티오커스는 유대인들에게 

율법을 지키지 못하도록 명령을 내렸습니다. 

"임의로 행하고." 

자기의 명령에 거역하는 유대인들을 많이도 죽였습니다. 

그리고 나서야 "본토로 돌아갈 것이며"라고 했습니다. 

그는 유대인들에게 잊지 못할 따끔한 맛을 보여주려고 

엄청난 박해를 가하고 나서야, 

비로소 자기의 본토로 돌아갔습니다.


29절의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작정된 기한에 그가 다시 나와서 남방에 이를 것이나." 

그는 다시 세번째로 남방 왕과 전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는 23절에 나옵니다. 

"그와 약조한 후에 그는 거짓을 행하여 올라올 것이요 

 적은 백성을 거느리고 강하게 될 것이며."

 

 두번째 싸움은 25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가 그 힘을 떨치며 용맹을 발하여 큰 군대를 거느리고 

 남방 왕도 심히 크고 강한 군대를 거느리고 맞아 싸울 것이나."

 

세번째 싸움이 29절에 나타납니다. 

애굽에서 자기들을 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을 때, 

안티오커스는 다시금 대군을 일으키고 

남방을 쳐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29절에 나오는 말씀대로 

"작정된 기한"에 따라서 이루어지는 일일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대로 이루어질 뿐입니다. 

역사의 수레바퀴를 움직이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이번이 그 전번만 못하리니"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가 30절에 기록이 되어있습니다.

30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이는 깃딤의 배들이 이르러." 

깃딤은 오늘날에 구브로, 곧 사이프러스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로마의 군사들이 그 싸움에 개입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남방 왕이 로마에 원병을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이 본 이상 가운데, 이미 예언되었던 대로 

셋째 나라인 헬라 제국은 서서히 사라져가고, 

넷째 나라인 로마가 역사 속에서 자리잡기 시작한 것입니다. 

즉, 이때는 이미 로마가 애굽에 와서 섭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를 칠 것임이라." 

북방 왕 안티오커스가 애굽의 알렉산드리아 지방을 쳐들어갈 때였습니다. 

그때 알렉산드리아에서 약4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서, 

북방의 군대와 로마의 군대가 맞닥뜨렸습니다.

 

로마의 장군이자 영사인 가이우스 포피리우스는 

안티오커스에게 나아가서, 

원로원이 준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그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애굽에서 물러가든지, 

그렇지 않으면 로마와 전쟁을 하든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북방 왕은 참모들에게 가서 조언을 구하겠다며, 

시간을 끌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때 로마 장군은 자기가 가지고 있던 지휘봉으로, 

북방 왕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의 주변에 원을 그렸습니다. 

그러면서 안티오커스가 자기에게 대답을 하기 전에는, 

그 원 밖으로 나갈 수 없게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안티오커스는 

로마에 굴욕적인 항복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안티오커스는 

그의 부왕[안티오쿠스 3세]이 로마 제국과 싸운 대가로, 

엄청난 전쟁 배상금을 물어야 했던 과거의 역사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기 아버지가 엄청난 전쟁 배상금을 물기 위해서, 

신전에 있는 보물을 약탈하려다가 

그만 분노한 폭도들에 의해서 

죽음을 당했던 사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 자신이, 

한때는 로마의 인질로 있었기 때문에, 

로마가 얼마나 강하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감히 로마와 대항해 싸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가 낙심하고 돌아가며." 

그는 본국으로 군대를 철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돌아가는 길에 팔레스타인 땅을 통과하면서 

그 분풀이를 누구에게 합니까? 

"거룩한 언약을 한하고." 

유대인들에게 분풀이를 다 퍼부은 것입니다. 

그래서 엄청난 핍박이 유대인들에게 임했습니다. 


"임의로 행하며." 

이전에도 말씀드렸듯이, 

그는 유대인들에게 할례를 받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제사도 드리지 못하게 했습니다. 

안식일도 지키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성경을 모두 찢어서 불살랐습니다. 

누구든지 성경을 가지고 있는 자는 

모두 죽이도록 명령했습니다. 

그러면서 "거룩한 언약을 배반하는 자를 중히 여길 것이며"라고 했습니다. 

자기의 정책에 동조하는 유대인들을 중히 여겼습니다.


계속해서 31절의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군대는 그의 편에 서서." 

수리아 군사들은 북

방 왕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 편에 서서 

그가 명령하는 대로 했다는 것입니다. 


"성소 곧 견고한 곳을 더럽히며." 

성소를 견고한 곳이라고 묘사했습니다. 

성소 주변이 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니까 

장소적으로도 견고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의 정신과 신앙을 

견고하게 한 곳이 바로 성소입니다.

 

그런데 북방의 군대는 성소를 더럽혔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의 일부에

 헬라 신 제우스에게 제사드리는 제단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부정한 짐승인 돼지를 잡아서 

제사를 드리도록 했습니다.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그는 유대인들이 여호와 하나님께 매일 드리는 제사를 

드리지 못하게 했습니다. 

안식일도 지키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성전 곳곳에 군사들을 배치했다가, 

유대인들이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서 

성전에 오면 무조건 다 죽여버렸습니다. 


그래서 마카비서에 의하면, 

28절과 31절에서 죽임을 당한 유대인들의 수가 

십만에 이르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만에 이르는 유대인들이 

사로 잡혀 종으로 팔려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엄청난 핍박이 주어졌습니다. 


31절 끝 부분을 보세요. 

"멸망케하는 미운 물건을 세울 것이며."

바로 그것이 성소에 세워진 헬라 신 제우스를 위한 제단을 가리킵니다. 

북방 왕과 그의 군대는 성전을 이렇게 더럽혔습니다.


  32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가 또 언약을 배반하고 악행하는 자를 궤휼로 타락시킬 것이나." 

안티오커스는 하나님을 저버리고 

자기에게 동조하는 유대인들에게 

높은 지위를 주면서 그들을 타락시켰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 가운데서는, 

그 어두운 흑암의 시기 속에서도 

하나님과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발하리라." 

예컨대 유다 마카비와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를 가지고 대항했습니다. 

비록 그들은 아무런 훈련을 받지 못했던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용맹을 발하였습니다.

 

결국 그들은 북방의 군사들을 모두 몰아냈습니다. 

저들은 더럽혀진 성전을 깨끗하게 하고, 

하나님께 재봉헌을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지금도 유대인들이 지키고 있는 하누카 절기입니다.

 

아마도 그때 믿음을 지키고 있는 유대인들은, 

다니엘서의 말씀을 읽으면서 많은 힘을 얻었을 것입니다. 

"아! 우리가 바로 여기에 해당 되는구나." 

다니엘이 이 말씀을 기록한 것은 

주전 500년대입니다.

 

그런데 폭군 안티오커스에 의해서, 

유대인들에게 핍박이 실시된 것은 

주전 100년대였습니다. 

400년이 지난 뒤였습니다

엄청난 핍박 속에서, 

하나님을 아는 백성들로 믿음을 굳게 지킨 그들은, 

다니엘서의 말씀을 읽으면서 스스로 깨달았을 것입니다. 


"아! 우리가 바로 이 시대에 살고 있구나. 

비록 수많은 사람들이 믿음을 저버리고 하나님을 배반했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아는 백성으로서, 

강하여 용맹을 발해야 되는구나." 

그들은 다니엘서의 말씀을 굳게 붙들고, 

죽음을 각오하고 싸웠습니다. 

결국은 이 말씀 그대로, 

그들은 이루어 내었던 것입니다.


오늘도 악한 마귀는, 

궤휼로 우리를 미혹하고 있습니다. 

타락시키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하나님의 남은 자들입니다.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어떻다고 했습니까? 

"강하여 용맹을 발하리라."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하는 마귀의 미혹을 물리쳐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혀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가 무엇입니까? 

머리에는 구원의 투구를 쓰고, 

가슴과 등에는 의의 흉배를 달고, 

허리에는 진리의 띠를 두르고, 

한 손에는 믿음의 방패를 들고, 

한 손에는 성령의 검을 들고, 

발에는 복음의 신을 신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전신갑주를 입혀주셔서, 

우리를 궤휼로 미혹케하고 타락시키려고 애쓰는 마귀들을, 

무찌르고 승리케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해서 오늘도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나타내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0) 제115강 말씀의 위로(11:33~35)  

단 11:33~35

"33 백성 중에 지혜로운 자들이 많은 사람을 가르칠 것이나 

그들이 칼날과 불꽃과 사로잡힘과 약탈을 당하여 여러 날 동안 몰락하리라

34 그들이 몰락할 때에 도움을 조금 얻을 것이나 

많은 사람들이 속임수로 그들과 결합할 것이며

35 또 그들 중 지혜로운 자 몇 사람이 몰락하여 

무리 중에서 연단을 받아 정결하게 되며 희게 되어 

마지막 때까지 이르게 하리니 

이는 아직 정한 기한이 남았음이라"


북방 왕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가 

큰 대군을 이끌고 남방을 쳐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로마가 중간에서 막았습니다. 

북방 왕은 어쩔 수 없이 군대를 철수하고, 

수리아 본국으로 되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돌아가는 도중에 팔레스타인 땅을 지나가면서, 

북방 왕은 모든 분풀이를 유대인들에게 퍼부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에게 엄청난 핍박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핍박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의 신앙을 저버렸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과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저들은 핍박 속에서도,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굳게 지키면서 

북방 왕에게 대항했습니다.


33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백성 중에 지혜로운 자가." 

여기서 지혜로운 자는 

32절 하반부의 말씀처럼 하나님을 아는 백성들입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어두운 때에 자기들이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잘 아는 자들이,

바로 지혜로운 자들입니다.

 

"많은 사람을 가르칠 것이나." 

그들은 동족 유대인들에게 북방 왕의 궤휼에 넘어가지 말고 

항거해야 할 것을 가르쳤을 것입니다. 


32절 초반부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가 또 언약을 배반하고 악행하는 자를 궤휼로 타락시킬 것이나." 

여기에 대해서 지혜로운 자들은 이렇게 가르쳤을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언약을 배반하지 마십시오. 

하나님 앞에서 악행을 해서는 안됩니다. 

북방 왕의 궤휼에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타락해서는 안됩니다." 

물론 그들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기한 동안에, 

북방 왕으로부터 엄청난 핍박을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33절에 보면 네 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칼날과"입니다. 그들은 칼에 찔려 죽었습니다. 

둘째는 "불꽃과"입니다. 불에 타서 죽기도 했습니다. 

셋째는 "사로잡힘과"입니다. 

그들은 사로잡혀서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넷째는 "약탈을 당하여"입니다. 

자신의 집도 빼앗기고, 재물도 빼앗기고, 

산속으로 피난을 가서 유리하기도 했습니다.

 

 "여러 날 동안 쇠패하리라." 

그들은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기한 동안, 

북방 왕으로부터 많은 박해를 받게 된 것입니다. 

많은 성도가 순교하는 자리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34절 말씀을 보십시다. 

"그들이 쇠패할 때에." 

지혜로운 자와 또 그들을 따르는 유대인들이 

북방 왕의 핍박을 받을 때를 말하는 것입니다. 


"도움을 조금 얻을 것이나." 

유다 마카비와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생명을 걸고 북방 왕에게 대항할 때 

도움을 적게 얻었다고 했습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면서, 

하나님 편에 서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은 궤휼로 그들과 친합할 것이며." 

당시의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북방 왕의 편에 서야 할 것인지, 

아니면 그들에 항거하는 유다 마카비 편에 서야 할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북방 왕의 핍박은 심했습니다. 

그러자 유다 마카비도, 

변절한 유대인들을 엄하게 처단했습니다. 


그렇게 되니까 죽음을 두려워한 유대인들이, 

자기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마지 못해 유다 마카비 편에 섰습니다. 

그러니까 참된 신앙을 가지고 

수리아 군대에 항거한 사람은 적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살아남기 위해서 

유다 마카비의 편에 서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35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또 그들 중 지혜로운 자 몇 사람이 쇠패하여." 

북방 왕의 군대에 항거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순교하는 자리에 이르게 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왜 그들을 지켜주시지 않으셨습니까?

 

다니엘이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지키려고 하다가 

사자 굴에 던지움을 당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사자들의 입을 봉하셔서 

다니엘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또 다니엘의 세 친구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지키려고 하다가 

풀무불 속에 던지움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셔서 

다니엘의 세 친구를 구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 

이때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믿는 자들을 

순교하도록 그대로 내버려두셨습니까?

 

하나님이 성도들에게 핍박을 허용하는 목적 세 가지가 

35절의 중반부에 설명되고 있습니다.

 

첫째는 "무리로 연단되며"입니다. 

그들의 믿음을 강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둘째는 "정결케 되며"입니다. 

모든 불순한 것들을 다 없애기 위해서입니다.

                

셋째는 "희게 되어"입니다. 

그들을 깨끗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러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은 성도들의 순교를 허락하실 때가 있습니다.

 

"마지막 때까지 이르게 하리니." 

비록 북방 왕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가 

엄청난 핍박을 유대인들에게 가했지만, 

그러나 그것은 끝날 때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는 작정된 기한이 있음이니라." 

핍박은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작정해 놓은 기한 내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이 말씀을 주전 500년대에 기록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이 일어난 것은 주전 100년대입니다. 

그러니까 유다 마카비와 믿음을 지킨 백성들이, 

이 말씀을 읽는 가운데 

얼마나 큰 위로를 받았겠습니까?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가 비록 우리를 엄청나게 핍박하지만, 

그의 마지막 때가 있구나. 

우리가 당하는 시련은 무한한 것이 아니구나. 

하나님께서 작정한 기한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연단시키시기 위해서, 

우리를 정결케 하기 위해서, 

우리를 흠이 없게 하시기 위해서 

이 시련을 허락하셨구나." 

그들은 이 사실을 깨달으면서 

큰 위로를 받게 되었을 것입니다.

 

비록 그들에게는 힘이 없었습니다. 

북방 왕의 군대처럼 무기도 없었고, 

훈련받지 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들은 하나님이 다니엘을 통해 말씀하신 약속을 

굳게 붙들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를 가지고, 

북방 왕의 군대에 끝까지 항거했습니다.

 

과연 하나님은 약속하신 그대로 이루어주셨습니다. 

그들은 승리했습니다. 

그들은 북방 왕의 군대를 거룩한 땅에서 모두 몰아냈습니다. 


그래서 주전 164년에 

유다 마카비와 그를 따르는 자들은, 

성전을 정결케 하고, 

다시금 하나님께 봉헌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지키는 절기가 하누카입니다.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는 유대인들을 엄청나게 핍박했지만, 

결국은 쫓김을 당하고 

자기의 본국인 수리아로 돌아갔습니다.

 

마카비서에 의하면, 

그는 심한 우울증에 걸려서 죽었다고 합니다.

또 역사가 요세푸스에 의하면, 

그는 심한 복통에 의해서 비참하게 죽었다고 합니다.

역사가 폴리비우스에 의하면, 

그는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면서 죽었다고 했습니다.

                                             

아무튼, 그는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악인이 형통한 것 같지만, 

잠시 잠깐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쌓아갈 뿐입니다. 

결국은 마지막 때에, 

비참한 최후를 마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이 당하는 고난은 무한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작정한 기한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낌없이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왜 의미 없는 시련을 우리에게 허락해 주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시련을 허락하실 때는, 

선한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를 연단시키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을 강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정결케 하시고, 희게 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어떤 시련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반드시 그 가운데 있습니다. 

조금만 더 참고 조금만 더 인내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기한이 찰 때, 

우리가 과거에 예상치 못했던 엄청난 축복과 영광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시기 바랍니다. 

내가 붙든 말씀대로 이루어집니다. 

오늘도 말씀에 순종하면서 사시는 복된 하루가 다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1) 제116강 적 그리스도의 특징(11:36)  

  단 11:36
  "이 왕이 자기 뜻대로 행하며

   스스로 높여 모든 신보다 크다 하며

   비상한 말로 신들의 신을 대적하며

   형통하기를 분노하심이 쉴 때까지 하리니

   이는 그 작정된 일이 반드시 이룰 것임이니라 "

북방 왕 안티오커스는 

장차 마지막 때에 나타날 적그리스도의 그림자가 됩니다. 

36절부터 45절 말씀까지는 

마지막 때에 일어날 적그리스도의 특징들과, 

또 마지막 때에 있게 될 큰 전쟁인 아마겟돈 전쟁에 대해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36절에 보면 

마지막 때에 나타날 적그리스도의 특징을 다섯 가지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이 왕이 자기 뜻대로 행하며"입니다.

둘째는 "스스로 높여 모든 신보다 크다 하며"입니다.

셋째는 "비상한 말로 신들의 신을 대적하며"입니다.

네번째는 "형통하기를 분노하심이 쉴 때까지 하리니"입니다.

마지막 다섯번째는 "이는 그 작정된 일이 반드시 이룰 것임이니라"입니다.

 

차례대로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 특징은 "이 왕이 자기 뜻대로 행하며"입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이 왕"은 일차적으로는 

북방 왕 안티오커스 4세 에피파네스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는 마지막 때에 나타날 적그리스도의 그림자입니다. 

그러니까 북방 왕의 실체가 되는 적그리스도도 

똑같은 모습을 취하게 될 것입니다.

 

"자기 뜻대로 행하며." 

적그리스도의 권세는 엄청날 것입니다. 

그 누구도 감히 적그리스도의 세력에 도전할 수가 없습니다. 

그는 무엇이든지 자기의 뜻대로 행할 것입니다. 

그의 말은 곧 법처럼 여겨지게 될 것입니다.

7:25의 말씀처럼 그는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것입니다. 

그래서 살후 2:3에서는 적그리스도를 "불법의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세상에 있는 법과 하나님의 법을 모두 폐지하고, 

자기 임의대로 행할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에 자기 뜻대로 행하는 사람 치고 

끝까지 형통하는 법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이심에도 불구하고, 

땅에 오셔서 자기 뜻을 행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셨습니다. 

적그리스도는 자기 뜻대로 모든 것을 행할 것입니다. 

그러니 그의 최후가 얼마나 비참하게 될 것인지 

우리는 미리 짐작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특징은 "스스로 높여 모든 신보다 크다 하며"입니다. 

그는 스스로를 높인다고 했습니다. 

자만하고 교만하게 행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 교만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부흥사였던 스펄젼 목사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다른 죄는 손가락으로 다루시지만, 

인간의 교만함은 팔소매를 걷어 붙이시고 다루신다." 

그만큼 하나님께서 인간의 교만을 미워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적그리스도는 자신을 높였습니다. 

어디까지 높였습니까? 

"모든 신보다 크다 하며." 

자신을 하나님의 위치까지 올려놓았습니다.

 

북방 왕 안티오커스는 자신의 별명을 

에피파네스라고 스스로 붙였습니다. 

자기가 '영화로운 신,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만든 동전에도 

신(神)이라는 뜻의 데오스라는 말을 써넣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 성전을 비롯해서, 

아무 신전에나 마구잡이로 들어가서, 

그 속에 있는 보물들을 약탈해 갔습니다. 

자기가 다른 신보다 크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그는 교만했습니다.

   

세번째 특징은 "비상한 말로 신들의 신을 대적하며"입니다. 

신들의 신은 여호와 하나님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는 비상한 말로 참되신 하나님을 대적했습니다. 

그 누구도 과거에 들어본 적이 없는 

참람한 말로 하나님을 대적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미 단 7장과 8장에서 살펴보았습니다. 

적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작은 뿔에는 

큰 말을 하는 입이 있다고 했습니다. 

"큰 말"이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입니다. 


적그리스도의 그림자인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모두 찢어서 불태웠습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성경을 가지고 있는 자는 

죽이라는 명령도 내렸습니다. 


적그리스도도 엄청나게 참람된 말로 하나님을 모독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모독하며,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대해서도 

모욕적인 언사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네번째 특징은 "형통하기를 분노하심이 쉴 때까지 하리니"입니다. 

"분노하심"은 하나님의 분노하심을 뜻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에 대한 분노입니다.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지만, 

유대인들은 영접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빌라도가 예수님을 재판하면서, 

"이 사람의 피에 대해서는 나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

고 말하면서 손을 씻었습니다. 

그때 유대인들은 무엇이라고 외쳤습니까? 

"십자가에 못박게 하소서. 

그의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 지어다." 

결국 그들은 2000년 동안 나라 없이 방황하게 되었습니다.

 

또 적그리스도의 한 그림자라고 할 수 있는 히틀러에 의해서 

유대인들은 육백만이나 학살을 당했습니다. 

또 칠십 이레 가운데 마지막 한 이레의 후반 삼 년 반 동안에는, 

다시 유대인들에 대한 전무후무한 핍박이 주어질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분노하심이 다 끝날 때까지 

적그리스도는 자신의 일을 형통하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다섯번째 특징은 "이는 그 작정된 일이 반드시 이룰 것임이니라"입니다. 

적그리스도가 임의대로 행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다 작정해 놓으신 일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적그리스도가 할뿐입니다.


 

이렇게 천사 가브리엘은 다니엘에게, 

마지막 때에 일어날 적그리스도의 특징을, 

오늘 본문 속에서 다섯 가지로 설명해 주었습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다니엘에게 마지막 때에 되어질 일을 

이상 가운데 미리 보여준 것은, 

택하신 백성들로 하여금 

장차 있을 환난을 대비하면서, 

기도로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작정된 대로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요 16:33에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당연히 환난을 당할 줄 알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우리 예수님께서 다 이겨놓으셨기 때문입니다. 

승리는 궁극적으로 우리의 것입니다.

 

우리는 약합니다. 

힘이 없습니다. 

부족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의 힘으로 

이미 이겨놓은 싸움을 싸우고 있습니다. 

승리가 보장된 그 길을 지금 걸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주님은 우리와 언제나 함께 하십니다. 

주님은 우리와 동행하시면서 우리의 손을 붙들어 주십니다. 

참새 한 마리라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절대로 땅에 떨어지는 법이 없습니다. 

택한 백성들의 머리카락 하나라도 하나님은 다 세시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결코 그 누구도 우리를 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눈동자와 같이 지켜주십니다.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의 손을 붙들고 

힘차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2) 제117강 적 그리스도의 종교정책(11:37~39)  


단 11:37~39
"
37 그가 모든 것보다 스스로 크다 하고 

그의 조상들의 신들과 여자들이 흠모하는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며 

어떤 신도 돌아보지 아니하고

38 그 대신에 강한 신을 공경할 것이요 

또 그의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신에게 

금 은 보석과 보물을 드려 공경할 것이며

39 그는 이방신을 힘입어 크게 견고한 산성들을 점령할 것이요 

무릇 그를 안다 하는 자에게는 영광을 더하여 

여러 백성을 다스리게도 하며 

그에게서 뇌물을 받고 땅을 나눠 주기도 하리라"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의 말씀은, 

마지막 때에 일어날 적그리스도의 종교 정책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37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그가." 

여기서 그는 장차 일어날 적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보다 스스로 크다 하고." 

적그리스도는 마치 자기가 하나님인 것처럼 행세를 할 것입니다. 

그는 뭇사람들의 경배의 대상이 되기를 원할 것입니다.

 

곧이어 37절에서는 적그리스도가 공경하지 않는 것이 

세 가지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그 열조의 신들과"입니다. 

그는 조상 대대로 믿어온 신들을 섬기지 아니했습니다. 

여기서 "신들"이라는 단어가 복수로 사용된 것을 보아서, 

그는 유대인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또한 그 조상이 기독교인이 아닌 것도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유대인이나 기독교인은 

오직 한 분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적그리스도는 역사와 전통을 무시해 버리고, 

그 열조가 믿었던 신들을 더 이상 돌아보지 아니할 것입니다.


 

두번째는 "여자의 사모하는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며"입니다. 

본문은 적그리스도가 공경하지 않는 신들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 중입니다. 

따라서 "여자의 사모하는 것"도 어떤 신을 가리키는 말일 것입니다.

 

유대 여자들은 누구나 

자기 태에서 메시야가 나왔으면 하는 사모함이 있었습니다. 

창 3:15의 말씀에 메시야는 

"여인의 후손"으로 올 것이 예언되었습니다. 

그리고 사 9:6에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라고 하면서, 

메시야는 아기의 모습으로 올 것이 예언되었습니다.

 

따라서 모든 유대 여자들은 마리아처럼,

메시야의 어머니가 될 것을 사모했습니다. 

그러니까 적그리스도는 메시야, 곧 그리스도를 공경치 아니한다는 것입니다. 

적그리스도는 문자 그대로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인물입니다.


 

세번째는 "아무 신이든지 돌아보지 아니할 것이나"입니다. 

적그리스도는 어느 민족, 어느 백성이 믿는 신이든지, 

상관하지 않고 다 무시해 버립니다.


오늘날 북한의 김일성 부자가 바로 그러한 모습인 줄 압니다. 

북한 동포들은 얼마나 세뇌를 받았던지, 

입만 열면 장군님이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옵니다. 

저들은 무슨 공장을 지어도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어서 이 공장을 잘 지어서 장군님을 기쁘게 하십시다." 

농사를 짓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수확량을 늘려서 장군님을 기쁘게 하십시다." 

마치 성도들이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북한에서는 김일성 부자가 

하나님처럼 여겨지고 있을 실정입니다. 

그들이 바로 적그리스도의 그림자입니다.


 

38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서는 적그리스도가 공경하는 신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대신에 세력의 신을 공경할 것이요." 


공중 권세를 잡은 자, 흑암의 세력을 잡고 있는 신이 누구이겠습니까? 

바로 사탄을 가리킵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아버지를 공경하듯이, 

적그리스도는 사탄을 공경한다는 것입니다.

 

"또 그 열조가 알지 못하던 신에게 금 은 보석과 보물을 드려 공경할 것이며." 

적그리스도는 온갖 존귀한 예물을 드리면서 사탄을 공경할 것입니다. 

미국에는 사탄을 숭배하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교회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는 사탄 숭배자들이 모여서 사탄을 섬기고 있습니다.


39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는 이방 신을 힘입어." 

이방 신이란 38절에서 말씀한 대로 열조가 알지 못하는 신을 말합니다. 

이는 세력의 신, 곧 사탄을 의미합니다.

 

적그리스도는 사탄의 권세를 힘입게 될 것입니다. 

"크게 견고한 산성들을 취할 것이요." 

적그리스도는 사탄에게서 받은 엄청난 힘으로, 

많은 나라들을 정복하게 될 것입니다.


계 13:4의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가로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뇨 누가 능히 이로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엄청난 힘으로 기사와 이적을 행하는 적그리스도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굴복하고 그를 섬기게 될 것입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옵니다. 

"무릇 그를 안다 하는 자에게는." 


여기서 "안다"는 말은 무슨 뜻이겠습니까?

32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가 또 언약을 배반하고 악행하는 자를 궤휼로 타락시킬 것이나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발하리라."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하나님을 충성스럽게 섬긴다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적그리스도를 안다는 것은 적그리스도와 언약을 맺고, 

적그리스도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것을 말합니다.

 

적그리스도는 자기에게 충성하는 자들에게 세 가지를 준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영광을 더하여"입니다. 

자기를 경배하는 자들을 높여준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여러 백성을 다스리게도 하며"입니다. 

통치하는 권력과 권세를 주기도 합니다.

 

세번째는 "그에게서 뇌물을 받고 땅을 나눠주기도 하리라"입니다. 

물질적인 상급을 준다는 것입니다. 

적그리스도는 그를 숭배하는 자들이 그에게 바친 예물을 가지고 

38절에 나온 말씀처럼 사탄을 숭배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적그리스도는 택한 자들을 여러 가지로 미혹합니다. 

명예와 권세와 물질로 미혹합니다. 

마귀는 심지어 예수님조차도 시험을 했습니다. 

지극히 높은 산으로 예수님을 데리고 가서 

천하 만국과 영광을 보여주면서 무엇이라고 미혹했습니까? 


"네가 한번만 내게 절하면 이 모든 영광을 네게 주리라!" 

예수님은 단호하게 사탄의 시험을 물리치셨습니다.  

"사탄아 물러가라! 

 다만 하나님만 경배하고 하나님만 섬기라!"


오늘도 악한 마귀는 명예, 권세, 물질 등을 가지고 

우리를 쓰러뜨리려고 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후4:18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잠시 잠깐 누릴 세상의 명예와 행복 때문에 

영원한 것을 우리가 놓쳐서는 안될 것입니다.


어떤 두 소녀가 바닷가에 가서 

함께 다정스러운 모습으로 조개를 줍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눈앞에 큰 조개가 나타났습니다. 

두 소녀는 거의 동시에 손을 내밀어 

조개를 손으로 잡았습니다. 

서로 간에 양보를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은 고집 센 소녀가 조개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조개를 빼앗긴 소녀의 마음은 언짢았습니다.

 

그때부터 두 소녀의 마음이 갈라졌습니다. 

두 소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서로 다른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조개를 주웠습니다. 

잠시 뒤에 조개를 빼앗겼던 소녀의 눈이 갑자기 커졌습니다. 

그의 눈앞에 진주조개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얼른 진주조개를 가슴에 품었습니다. 

그 순간 그의 언짢았던 마음이 눈 녹듯이 녹아져 내렸습니다. 

그는 자기 친구에게 가서 

다시금 다정스럽게 이야기하면서 

함께 조개를 주워나갔습니다. 

바로 눈앞에 아까보다도 

더 큰 조개가 눈에 뜨였습니다. 

가슴에 진주를 품고 있는 소녀는 

눈앞에 있는 큰 조개를 전혀 탐내지 않고 

자기 친구에게 양보해 줍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의 가슴에는 더 크고 더 좋은 진주조개가 있으니까요.


우리는 천국을 마음에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 성을 예비해 주셨습니다. 

잠시 잠깐 있다가 사라질 세상의 부귀, 명예, 권세 등에 집착하지 마십시다.

 

주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천국을 마음에 품고서 

영원을 바라보며 기쁘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3) 제118강 아마겟돈 전쟁(11:40~45)  

단 11:40~45
"40 마지막 때에 남방 왕이 그와 힘을 겨룰 것이나 

북방 왕이 병거와 마병과 많은 배로 

회오리바람처럼 그에게로 마주 와서 

그 여러 나라에 침공하여 물이 넘침 같이 지나갈 것이요

41 그가 또 영화로운 땅에 들어갈 것이요 

많은 나라를 패망하게 할 것이나 

오직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의 지도자들은 그의 손에서 벗어나리라

42 그가 여러 나라들에 그의 손을 펴리니 애굽 땅도 면하지 못할 것이니

43 그가 권세로 애굽의 금 은과 모든 보물을 차지할 것이요 

리비아 사람과 구스 사람이 그의 시종이 되리라

44 그러나 동북에서부터 소문이 이르러 그를 번민하게 하므로 

그가 분노하여 나가서 많은 무리를 다 죽이며 멸망시키고자 할 것이요

45 그가 장막 궁전을 바다와 영화롭고 거룩한 산 사이에 세울 것이나 

그의 종말이 이르리니 도와 줄 자가 없으리라"


다니엘은 모두 네 개의 이상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습니다. 

마지막 네번째 이상은 

다니엘서 10장에서 12장까지 걸쳐 기록되어 있습니다. 


10:1에 보면 네번째 이상이 시작이 됩니다. 

네번째 이상의 중심내용은 무엇이었습니까?

"바사 왕 고레스 삼년에 한 일이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에게 나타났는데 

 그 일이 참되니 곧 큰 전쟁에 관한 것이라."

계 16:16에서는 마지막 때에 일어날 큰 전쟁을, 

일명 '아마겟돈' 전쟁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아마겟돈은 팔레스타인 땅에 있는 지명입니다. 

히브리 말로는 하르 므깃도라고 합니다. 

하르는 산을 뜻합니다. '므깃도 산'이라는 말입니다. 

아마겟돈은 갈멜산과 갈릴리 바다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는 산 이름입니다.

 

예로부터 므깃도에는 전쟁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마치 6·25 동란 때 우리 나라의 도솔산에 

심한 전투가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아무튼 마지막 때에는 아마겟돈을 중심으로 해서 

민족과 민족 사이에, 

또 그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는 영들 사이에 

큰 싸움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을 오늘 본문에서 

천사 가브리엘은 다니엘에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40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때에 남방 왕이 그를 찌르리니." 

우리가 지난 시간에도 살펴보았습니다만, 

마지막 때에는 적그리스도가 큰 권세를 떨칩니다. 

마치 자기가 하나님인 것처럼 

사람들에게서 숭배 받기를 강요할 것입니다.

 

급기야 남방 왕은 적그리스도를 대항해서 싸움을 일으킵니다. 

"북방 왕이 병거와 마병과 많은 배로 회리바람처럼 그에게로 마주 와서." 

적그리스도와 그에 대항하는 남방 왕 사이에 큰 싸움이 붙었습니다. 


"그 여러 나라에 들어가며 물이 넘침 같이 지나갈 것이요." 

적그리스도는 가는 곳마다 홍수가 모든 것을 쓸고 가듯이, 

여러 나라를 짓밟고 지나갈 것입니다.

 

 41절 말씀을 보십시다. 

"그가 또 영화로운 땅에 들어갈 것이요." 

영화로운 땅은 팔레스타인 땅을 가리킵니다. 


9:27의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그가 장차 많은 사람으로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정하겠고." 

적그리스도는 마지막 때에 유대인의 많은 사람과 더불어서 

한 이레, 곧 칠년 동안의 언약을 굳게 정할 것입니다.

 

처음에 유대인들은 적그리스도의 실체를 모르니까, 

그를 좋게 여기고 그와 언약을 맺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한 이레의 절반 곧 삼 년 반이 지나게 되면, 

그는 유대인들에게 그의 등을 돌리고 말 것입니다. 

굳게 맺었던 언약을 파기하고, 

오히려 유대인들을 몹시 핍박하게 될 것입니다.


"많은 나라를 패망케 할 것이나." 

적그리스도는 자기의 무력으로 수많은 나라들을 정복합니다. 


40절에서도 "그 여러 나라"라고 했고, 

41절도 "많은 나라"라고 했고, 

42절 말씀도 보면 "그가 열국에"라고 했습니다. 

수많은 나라들이 그의 권세 앞에 무릎을 꿇고 말 것입니다.

 

"오직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의 존귀한 자들은 그 손에서 벗어나리라."

에돔, 모압, 암몬은 모두 요단 강 오른편에 있는 나라들입니다. 

이 나라들은 적그리스도의 손에서 벗어난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적그리스도는 주로 요단 강 서편, 

곧 팔레스타인 땅으로 지나다닐 것입니다. 

그러니 요단 동편에 위치한 이들 세 나라는, 

적그리스도 손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환난을 피해 그곳으로 달아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계속해서 42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가 열국에 그 손을 펴리니." 

엄청나게 많은 나라들이 

적그리스도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될 것을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애굽 땅도 면치 못할 것이므로." 

그러니까 적그리스도에 대항하는 주도적 역할을 했던 애굽도,

결국은 적그리스도에 의해서 정복당할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43절 말씀을 보십시다. 

"그가 권세로 애굽의 금은과 모든 보물을 잡을 것이요." 

지금은 애굽이 못사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마도 마지막 때가 되면, 

애굽이 다시금 잘사는 나라가 될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실제로 애굽 국립 박물관에 가보면, 엄청난 보물이 그곳에 있습니다. 

예컨대 옛날 애굽 사람들은 미이라의 관을 모두 금으로 만들었습니다. 

"금은과 모든 보물을 잡을 것이요." 

여기서 보물은 어쩌면 석유를 가리킬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랍지역이 지금 석유를 손에 쥐고 있지 않습니까? 

마지막 때에 적그리스도는 

재산이 되는 모든 것들을 자기 손에 다 집어넣을 것입니다.

 

적그리스도는 애굽만 점령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공격해 나갔습니다. 

"리비아 사람과 구스 사람이 그의 시종이 되리라." 

애굽의 서쪽으로는 리비아를, 

애굽의 남쪽으로는 구스 곧 에디오피아를 점령했습니다.


그런데 적그리스도가 남방 왕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숨을 돌리기도 전에, 

그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44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동북에서부터 소문이 이르러." 

동쪽과 북쪽에서부터 그를 치러온다는 소문이 이르렀던 것입니다.

 

동쪽은 인도와 중국을 가리킵니다. 

북쪽은 러시아를 가리킵니다. 

이 엄청난 군사들이 적그리스도와 대항하기 위하여 

아마겟돈으로 모여들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역사상 유래가 없는 큰 전쟁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로 번민케 하므로 그가 분노하여 

나가서 많은 무리를 다 도륙하며 진멸코자 할 것이요." 

이 전투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게 될 것입니다. 

슥 13:8에서는 그때 세상 사람들의 삼분지 이가 멸절하고, 

삼분지 일만 남으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45절 말씀을 보십시다. 

"그가 장막 궁전을 바다와 영화롭고 거룩한 산 사이에 베풀 것이나." 

원문이 조금 잘못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원문대로 번역하면 이렇습니다. 

"그가 장막 궁전을 바다들 사이에 곧 영화롭고 거룩한 산에 베풀 것이나." 

"바다들." 복수로 되어 있습니다. 

지중해와 사해를 뜻합니다. 

거룩한 산은 시온 산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적그리스도는 

군대의 본부를 예루살렘에 설치한다는 것입니다. 


"그의 끝이 이르리니." 

하나님이 작정하신 때가 이르면, 

하나님의 심판이 그에게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7:9의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보았는데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같고 

그 보좌는 불꽃이요 그 바퀴는 붙는 불이며."

적그리스도를 심판할 하늘 나라의 법정에 대해서 묘사한 말씀입니다.
7:10~11의 말씀을 보십시다.

"불이 강처럼 흘러 그 앞에서 나오며 

그에게 수종하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 시위한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그 때에 내가 그 큰 말하는 작은 뿔의 목소리로 인하여 주목하여 보는 사이에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 시체가 상한 바 되어 

붙는 불에 던진 바 되었으며."

마지막 때에 적그리스도와 그를 추종하는 자들은 

유황과 불로 타는 못에 던지우고 말 것입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와서 45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의 끝이 이르리니 도와줄 자가 없으리라."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데 누가 감히 적그리스도를 도와주겠습니까?

  

마지막 때에 일어날 큰 전쟁, 

곧 아마겟돈 전쟁에 대해서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말씀을 찾아보겠습니다. 

계 16:12의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또 여섯째가 그 대접을 큰 강 유브라데에 쏟으매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더라."

44절 말씀에 동쪽과 북쪽에서 대군이 

적그리스도 군대와 싸우기 위해서 온다고 했습니다. 

유브라데 강의 상류는 오늘날의 터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터키는 그곳에 많은 댐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틀리면 

댐을 막아서 물을 내려보내지 않는다고 위협을 가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아마겟돈 전쟁이 일어나게 되면, 유브라데 강물이 말라, 

인도나 중국에서 오는 군대가 진군하기 좋도록 된다는 것입니다.

 

계 16:13-14의 말씀을 보십시다.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저희는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임금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

마지막 때에 일어날 큰 전쟁에는 악한 영들이 개입을 해서, 

초자연적인 일들까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계 16:15의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보라 내가 도적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

그때가 되면 예수님의 재림은 매우 가깝습니다. 

누구든지 영적으로 늘 깨어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부끄러운 행실을 

하지 않는 자가 복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계 16:16의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세 영이 히브리 음으로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으더라."

마지막 때에 아마겟돈에서 큰 전쟁이 일어날 것입니다.


다시 다니엘서로 돌아와서 단 12:1의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 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 대군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또 환난이  있으리니

 이는 개국 이래로 그 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이며

 그 때에 네 백성 중 무릇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얻을 것이라."

생명책에 기록된 모든 자는 구원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시 121편의 말씀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어떤 환난에서도 지켜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우편의 그늘이 되십니다. 

그러므로 낮의 해도, 밤의 달도, 우리를 상치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의 머리카락 하나까지라도 다 세시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그 어떤 환난이 닥쳐와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계 16:15에서 말씀한 것처럼, 영적으로 깨어 있으십시다. 

언제 예수님이 다시 오실지라도 부끄럽지 아니하도록, 

우리의 믿음 잘 지키고, 

하나님 기쁘시게 하는 삶이 다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