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약[舊約]강해/◆ 다니엘서

★다니엘서 8장 수양과 수염소<박상훈 목사>

영국신사77 2009. 1. 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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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     제84강 수염소에 관한 이상(8:5-8)     관리자     2006.05.21     21  
  84     제83강 두번째 이상(8:1-4)     관리자     2006.05

 

 

 

 

 

 

 

                           제83강 두번째 이상(8:1~4)

단 8:1~4


나 다니엘에게 처음에 나타난 이상 후

벨사살 왕 삼 년에 다시 이상이 나타나니라

내가 이상을 보았는데

내가 그것을 볼 때에 내 몸은 엘람 도 수산 성에 있었고

내가 이상을 보기는 을래 강변에서니라

내가 눈을  들어 본즉 강가에 두 뿔 가진 수양이 섰는데

그 두 뿔이 다 길어도 한 뿔은 다른 뿔보다도 길었고

그 긴 것은 나중에 난 것이더라

내가 본즉 그 수양이 서와 북과 남을 향하여 받으나

그것을 당할 짐승이 하나도 없고

그 손에서 능히 구할 이가 절대로 없으므로

 그것이 임의로 행하고 스스로 강대하더라

 1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나 다니엘에게 처음에 나타난 이상 후." 7장에 보면 다니엘이 첫번째 이상을 받았던 것은 "바벨론의 벨사살  왕 원년"이라고 했습니다.

 

  두번째 이상을 받았던 때는 "벨사살 왕 삼 년[BC 550, 다니엘 70년]"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다니엘이 첫번째 이상을 받고 난 뒤 2년이 지났을 때 다니엘에게 다시 두번째 이상이 임한 것입니다. 바벨론 제국의 종말이 점점 더 가까워 오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느부갓네살 임금은 자기가 꿈에 보았던 거대한 신상을 온통 금으로 만들었습니다. 바벨론 제국이 영원하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금머리는 은으로 만든 두 팔과 가슴으로 대치되었습니다. 바벨론이 사라지고 그 대신 메대와 바사가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사자 같이 생긴 짐승인 첫째 나라가 사라지고, 곰 같이 생긴 짐승인 둘째 나라가 세워진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다니엘의 두번째 이상에서는 첫째 나라에 대한 설명이 없습니다. 바로 둘째 나라와 셋째 나라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둘째 나라는 메대와 바사이고, 셋째 나라는 헬라입니다.


 2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이상을 보았는데 내가 그것을 볼 때에 내 몸은 엘람 도 수산성에 있었고." 여기서 "엘람 도"는 "경상북도"라고 하듯이 도의 이름입니다.

 

"수산성"이라고 하는 것은 도시의 이름입니다. 수산은 바벨론에서 동쪽으로 약 220마일 정도 떨어져 있는 도시였습니다. 그런데 바벨론이 멸망당하고 메대와 바사가 들어서면서 이곳은 바사 나라의 수도가 됩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어보면 바사 시대에 살았던 에스더와 느헤미야가 수산에서 살지 않았습니까? 하나님께서 이상 가운데 다니엘에게 그곳을 미리 보여 주신 것입니다. 아마 다니엘의 몸은 실제로는 아직 바벨론에 있을 것입니다. 단지 이상 가운데서 그의 몸은 엘람 도 수산성에 가 있었고, 그의 영은 을래 강변에 가 있었던 것입니다.


 

계속해서 이상의 내용을 보십시다. 3절 말씀입니다. "내가 눈을 들어 본즉 강가에 두 뿔 가진 수양이 섰는데."

 

첫째 이상에서는 메대와 바사가 곰 같은 짐승으로 묘사되었는데,

둘째 이상에서는 두 뿔 가진 수양으로 묘사되었습니다.

 

20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네가 본 바 두 뿔 가진 수양은 곧 메대와 바사 왕들이요." 이 수양은 메대와 바사 나라를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두 뿔." 그러니까 한 뿔은 메대이고 또 다른 한 뿔은 바사입니다. 그런데 "그 두 뿔이 다 길어도"라고 했습니다. 뿔이라는 것은 세력, 힘 등을 상징하지 않습니까? 두 뿔이 다 긴 것은 세력이 엄청나게 크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 뿔은 다른 뿔보다도 길었고"라고 했습니다. 뿔의 길이가 다릅니다. 한쪽 뿔이 더 깁니다.

 

계속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그 긴 것은 나중에 난 것이더라." 처음에 난 뿔이 짧고, 나중에 난 뿔이 더 깁니다.

 

하나님께서 이상을 통해서 다니엘에게 보여 주신 이 예언적인 역사는 그대로 다 성취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처음에 난 작은 뿔은 다니엘서 6장에 나오는 메대 사람 다리오였습니다. 그가 처음에는 잠시 동안 세력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천하를 점령하고 칙령을 내려서 모든 포로들을 자기 고국으로 돌아가게 했던 왕은 바사의 고레스 왕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처음의 작은 뿔은 메대의 다리오이고, 나중의 긴 뿔은 바사의 고레스입니다.

 

이렇듯 하나님의 말씀은 땅에 떨어지는 법이 없습니다. 한 마디 한 마디가 다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말씀이지요.

계속해서 4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본즉 그 수양이 서와 북과 남을 향하여 받으나." 동쪽이 빠졌지요? 메대와 바사의 연합군은 제일 먼저 서쪽을 정복해 나갔습니다.

 

바사 나라의 수도가 되는 엘람 도 수산성은

바벨론 보다도 약220마일 동쪽이라고 했습니다.

서쪽으로 바벨론 제국을 멸망시키고,

그 다음에 수리아, 팔레스타인 등으로 빠르게 점령했습니다.

계속해서 방향을 돌려 어디로 갔습니까?

북쪽으로 갔습니다.

터키, 코카서스 지방, 카스피아해 주변 지역 등을 점령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난 뒤에는 어디로 갔다고 했습니까?

남쪽으로 애굽, 에디오피아까지 점령했습니다.

그대로 다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바사 나라는 동쪽으로는 신경을 못썼습니다.

나중에 헬라의 알렉산더 대왕이 나와서 비로소 인도까지 점령을 했습니다.

바사는 동쪽 방면으로는 뻗어나가지를 않았습니다.

너무 정확하지 않습니까?

그대로 다 이루어진 것입니다.

계속해서 4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그것을 당할 짐승이 하나도 없고."

메데와 바사는 온 세계를 다 정복했습니다.

"그 손에서 능히 구할 이가 절대로 없으므로

 그것이 임의로 행하고 스스로 강대하더라."

바사는 헬라 제국의 알렉산더 대왕이 등장할 때까지

약200년 동안 강대한 국가로서 천하를 다스렸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 말씀을 통해서 정말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 일획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다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십시다.

말씀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

우리가 기도할 때 그 말씀을 붙들면,

하나님은 우리를 환난 가운데서 건져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오늘 어디 출장을 계획하고 계십니까?

나 혼자 가는 것이 아닙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주님이 우리와 동행해 주신다고 하셨으니까

그 말씀을 붙들고 주님과 더불어서 함께 가시기 바랍니다.

실패가 없을 것입니다.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하나님의 손 붙드시고 함께 걸어가는 복된 발걸음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한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의 삶 속에서 살아 역사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해서 승리하는 복된 하루의 삶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제84강 수염소에 관한 이상(8:5~8)  

 

  단 8:5~8


내가 생각할 때에 한 수염소가 서편에서부터 와서

온 지면에 두루 다니되 땅에 닿지 아니하며

그 염소 두 눈 사이에는 현저한 뿔이 있더라

그것이 두 뿔 가진 수양 곧 내가 본바 강가에 섰던 양에게로 나아가되

분노한 힘으로 그것에게로 달려가더니

내가 본즉 그것이 수양에게로 가까이 나아가서는

더욱 성내어 그 수양을 쳐서 그 두 뿔을 꺾으나

수양에게는 그것을 대적할 힘이 없으므로

그것이 수양을 땅에 엎드러뜨리고 짓밟았으나

능히 수양을 그 손에서 벗어나게 할 이가 없었더라

수염소가 스스로 심히 강대하여 가더니

강성할 때에 그 큰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더라


 우리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아울러 우리 하나님은 말씀하실 뿐만 아니고,

그 말씀을 이루시고, 성취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절대로 땅에 떨어지는 법이 없습니다.

반드시 이루어지고 맙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기 때문에,

말씀의 한마디 한마디가 신실하게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이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5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생각할 때에."

다니엘은 조금 전 이상 가운데 보았던 수양에 대해서

지금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수양의 머리에는 두 개의 뿔이 나 있었습니다.

한쪽 뿔이 더 길었습니다.

이것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한 수염소가 서편에서부터 와서."

조금 전에 보았던 수양은 메대와 바사를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보는 수양은 어느 나라를 상징하고 있겠습니까?

21절 말씀 보시기 바랍니다.

"털이 많은 수염소는 곧 헬라 왕이요."

이 수염소는 헬라 제국을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한 수염소가 서편에서부터 왔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마음 속에 지도를 그리면서

지리적인 위치를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메대와 바사는 동쪽, 중근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반면 헬라는 지중해이니까 상대적으로 서쪽입니다.

서편에서부터 헬라가 나온 것입니다.

과연 그 후에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다니엘이 이상을 본 것은 주전 500년대이고,

헬라의 알렉산더 대왕이 나와서 천하를 통일한 것은 주전 300년대입니다.

그러니까 이미 200년 전에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이상을 통해서,

앞으로 되어질 일을 그대로 보여주신 것입니다.

안 그러면 다니엘이 200년 뒤에 나타날 헬라라고 하는 나라의 이름을

어떻게 알 수 있었겠습니까?


  "온 지면에 두루 다니되."

헬라의 알렉산더 대왕은 순식간에 천하를  정복했습니다.

"땅에 닿지 아니하며."

이 말씀이 무슨 뜻입니까?

7장에 기록된 다니엘의 첫 번째 이상에는

헬라를 "표범 같은 짐승"이라고 묘사했습니다.

표범이 얼마나 빠릅니까?

표범이 짐승을 잡기 위해서 쫓는 것을 보면

발이 땅에 닿지 않는 것처럼 빠르게 뜁니다.

더군다나 "표범 같은 짐승"에게는 날개가 넷씩이나 달려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빠르겠습니까?

헬라 제국은 그만큼 순식간에 천하를 정복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그의 나이 20세에 왕위에 올랐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의 가정교사는 그 유명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였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평소 알렉산더에게 이렇게 교육을 시켰습니다.

"헬라 사람만이 지성인들이고,

나머지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야만인들입니다.

당연히 헬라가 이 세계를 통치해야 합니다.

정복한 주변 나라 사람들에게 헬라 나라의 말과 문화를 주입시키십시오.

그러면 왕께서는 쉽게 세계를 통치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알렉산더는 20살의 젊은 나이에 왕이 되어서 전 세계를 순식간에 정복했습니다.

그러면서 그의 스승 아리스토텔레스의 가르침대로

가는 곳마다 헬라의 말과 문화를 심었습니다.

여러분, 신약 성경이 무슨 언어로 기록되었습니까?

헬라어로 기록이 되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의 헬라화 정책은

복음이 손쉽게 세계로 전파될 수 있는 원동력과 바탕을 마련해 준 것입니다.

아무튼 알렉산더 대왕은 온 지면을 두루 다니면서

땅에 닿지 아니할 정도로 재빠른 속도로 세상을 점령했습니다.


"그 염소 두 눈 사이에는 현저한 뿔이 있더라."

메대와 바사로 상징되는 수양은 뿔이 두 개입니다.

그러나 이 수염소는 뿔이 하나입니다.

현저한 뿔입니다.

메대와 바사처럼 연합군이 아니고,

알렉산더 대왕이 전권을 쥐고서 온 세계를 통치하게 될 것을 의미합니다.


6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두 뿔 가진 수양 곧 내가 본바 강가에 섰던 양에게로 나아가되."

다니엘은 이상 가운데 을래 강변에 서 있었습니다.

그때 먼저 두 뿔을 가진 수양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뒤에 나타난 수염소가 이 수양에게로 나아갔습니다.

어떤 힘으로 나아갔다고 했습니까?

"분노한 힘으로 그것에게로 달려가더니."

역사적으로 바사의 군사들과 헬라의 군사들은 자주 충돌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헬라의 군사들 마음 속에는

바사에 대한 증오와 적개심이 있었습니다.

그결과 헬라의 군사들은 적개심을 품고 분노한 모습으로

있는 힘을 다해  바사를 향해서 공격해 나갔습니다.


계속해서 7절 말씀을 보면,

헬라가 바사를 어떻게 정복해 나가는지 여섯 가지로 자세하게 묘사를 해 주고 있습니다.

"내가 본즉 그것이 수양에게로 가까이 나아가서는

" 첫번째는 "더욱 성내어 그 수양을 쳐서"입니다.

인정사정 보지 않고 무자비하게 헬라가 바사를 공격했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그 두 뿔을 꺾으나"입니다.

짐승에게 있어서 뿔은 공격하는 무기입니다.

뿔을 꺾었으니 치명적인 결정타일 수 밖에 없습니다.

 

세번째는 "수양에게는 그것을 대적할 힘이 없으므로"입니다.

메대와 바사는 헬라 앞에서 어이없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힘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네번째가 "그것이 수양을 땅에 엎드러뜨리고"입니다.

헬라는 메대와 바사의 무릎을 꿇게 만들었습니다.

 

다섯번째는 "짓밟았으나"입니다.

옛날 일제시대 때 일본 사람들이 우리 나라 사람들을 짓밟고 억압했듯이

헬라도 메대와 바사 사람들을 억누르고 짓밟았습니다.

 

마지막 여섯번째가 "능히 수양을 그 손에서 벗어나게 할 이가 없었더라"입니다.

수양은 수염소 앞에서 완전히 패배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메대와 바사는 다시 일어나지도 못하고

완전히 헬라에게 패해서 망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계속해서 8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수염소가 스스로 심히 강대하여 가더니."

헬라 제국의 알렉산더 대왕은 메대와 바사를 점령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동쪽으로 진격했습니다.

알렉산더가 이끄는 헬라 군대는 한번도 싸움에서 패해본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저들은 가는 곳마다 승승장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인도에까지 진군하여 싸우던 중

우연히 적군이 쏜 화살에 알렉산더 대왕이 맞았습니다.

그때 그는 심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만약 그 일만 없었더라도 알렉산더 대왕은

계속해서 더 동쪽으로 진군하여 중국까지 점령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화살에 맞은 심한 상처 때문에 알렉산더는 더 진격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그는 그 당시 거점이었던 바벨론으로 되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는 부하들을 위해서 주연을 베풀었습니다.

그 자신도 며칠일 동안 엄청나게 많은 술을 먹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는 말라리아 열병에 걸렸습니다.

화살에 맞은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도 않았고,

또 술에 취했기 때문에 몸의 면역성도 많이 떨어졌을 것입니다.

결국 그는 33세라고 하는 젊은 나이에 죽어 버렸습니다.


이와 같이 세상 나라 권세는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바로 그 말씀의 내용이 8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수염소가 스스로 심히 강대하여 가더니 강성할 때에 그 큰 뿔이 꺾이고."

천하를 정복했던 알렉산더 대왕도 결국은 열병에 걸려 죽고 말았습니다.

그가 죽어갈 때에 그의 신하들이 모였습니다.

신하들은 왕에게 물었습니다.

"왕이여! 누가 왕을 대신해서 이 나라를 통치하면 되겠습니까?"

알렉산더 대왕이 대답을 했습니다.

"가장 강한 사람이 통치하도록 해라."

자연히 신하들 사이에 세력 다툼이 생길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알렉산더 대왕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두 암살을 당했습니다.

그의 수하에는 장군이 넷 있었습니다.

알렉산더 사후에 그 네 군대 장군들이 서로 지역을 나누어서 통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역사는 헬라 제국이 뒤에 네 나라로 갈려진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셀류커스(Seleucus)의 수리아,

톨레미(Ptolemy)의 애굽,

카산더(Cassander)의 헬라,

그리고 리시마커스(Lysimachus)의 소아시아로 구분이 되었습니다.

 

그 말씀이 8절 하반부에 그대로 나옵니다.

"그 대신에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더라."

알렉산더 수하에 있는 네 장군이

알렉산더를 이어서 천하를 나누어 통치를 하게 된 것입니다.

다니엘은 그 일이 있기 이미 200년 전에,

너무나도 정확하게 예언을 한 것입니다.

다니엘의 예언이 그대로 다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절대로 땅에 떨어지는 법이 없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니까 그대로 다 이루어집니다.

오늘도 말씀을 더불어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면,

말씀이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한번 같이 따라해 보세요.

 "깨끗한 성경, 더러운 마음! 더러운 성경, 깨끗한 마음!"

무슨 말이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열심히 보기 때문에 지저분해 지면,

그만큼 마음이 깨끗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덮어두고서 주일날 교회에 와서나 조금 보는 정도로 끝난다면,

성경은 그만큼 깨끗하기는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마음은 그만큼 탁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사랑하시면서 하

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매일 매일을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제85강 시련에는 끝이 있습니다(8:9~14)

                                             ㅡ2300주야-  

단 8:9~14
그 중 한 뿔에서 또 작은 뿔 하나가 나서

남편과 동편과 또 영화로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지더니

그것이 하늘 군대에 미칠만큼 커져서

그 군대와 별 중에 몇을 땅에 떨어뜨리고

그것을 짓밟고 또 스스로 높아져서

군대의 주재를 대적하며 그에게 매일 드리는 제사를 제하여 버렸고

그의 성소를 헐었으며

범죄함을 인하여 백성과 매일 드리는 제사가 그것에게 붙인 바 되었고

그것이 또 진리를 땅에 던지며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

 

내가 들은즉 거룩한 이가 말하더니

다른 거룩한 이가 그 말하는 자에게 묻되

이상에 나타난 바 매일 드리는 제사와 망하게 하는 죄악에 대한 일과

성소와 백성이 내어준 바 되며 짓밟힐 일이 어느 때까지 이를꼬 하매

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 삼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 하였느니라
알렉산더 대왕이 죽고 난 뒤에 헬라 제국이 네 나라로 나뉘어졌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그때의 상황을 좀 더 자세하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9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 중 한 뿔에서 또 작은 뿔 하나가 나서."

네 나라 가운데 한 나라에서 특이한 왕이 나왔다는 뜻입니다.

여기서의 뿔은 왕을 상징합니다.

그 왕은 처음에는 작은 뿔이었으니까 세력이 미미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뒤에 어떻게 되었습니까?

"남편과 동편과 또 영화로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지더니."

작은 뿔은 점점 자랐습니다.

남편과 동편과 영화로운 땅에서 그 세력이 커졌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애굽을 가리키는 말일 것입니다.

동편은 바벨론과 바사를 가리키는 말일 것입니다.

그러면 영화로운 땅은 어디겠습니까?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들에게 주신 땅인 팔레스타인, 곧 가나안 땅입니다.

작은 뿔은 이곳들에서 그 세력을 점점 키워 나갔습니다.


계속해서 10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그것이 하늘 군대에 미칠만큼 커져서."

하늘 군대라는 것은 본시 별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작은 뿔이 점점 커집니다.

십미터, 이십 미터, 남산만하게 커지더니,

더 나아가서는 하늘 꼭대기에 닿을 정도로 커졌습니다.

느부갓네살 임금이 두번째 꾸었던 꿈에 보면

땅 중앙에 서있던 나무가 점점 자라서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지 않습니까?

본문에서는 작은 뿔이 하늘 군대에 미칠만큼 커졌다고 했습니다.


"그 군대와 별 중에 몇을 땅에 떨어뜨리고 그것을 짓밟고."

이것은 무엇을 상징하는 것입니까?

이미 말씀 드린 대로 하늘 군대는 하늘의 별들을 가리킨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단 12:3에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들어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고 했습니다.

여기서는 성도들이 하늘의 별로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문의 뜻은

작은 뿔이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을 핍박하고 짓밟는 것을 의미합니다.

후일의 역사는 이 작은 뿔의 실체가

안티오커스 4세 에피파네스(Antiochus Epiphanes)라는 폭군이었음을 보여줍니다.

구약성경의 외경인 마카비서를 보면

이 사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는 주전 171년, 자신에게 대항하는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자기에게 추종하지 않는 유대인들을 십만 명 가량 죽였습니다.

그리고 사만 명에 이르는 유대인들을 사로잡아 종으로 팔았습니다.

그때 유대인들은 이 사람에 의해서 엄청난 핍박을 당했습니다.

그는 장차 나타날 적그리스도의 그림자 역할을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아주 사악한 왕이었습니다.


 

11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또 스스로 높아져서 군대의 주재를 대적하며."

여기서 말하는 군대의 주재가 누구이겠습니까?

만군을 다스리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안티오커스는 하나님을 대적했습니다.

나중에 적그리스도가 하나님을 대적하고 참람한 말을 하면서

자기가 마치 하나님인 것처럼 행세하듯이,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도 스스로 높아져서 하나님을 대적하고

마치 자기가 신인 것처럼 행동을 했습니다.


본시 그의 이름은 안티오커스였습니다.

그 뒤에 스스로 에피파네스라는 별명을 붙였습니다.

에피파네스라고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A glorious manifestation," 곧 "영광스럽게 나타나셨다"라는 뜻입니다.

신이 자기 몸에 영광스럽게 나타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마치 자기가 하나님인 것처럼 행동을 했습니다.


계속해서 보시겠습니다.

"그에게 매일 드리는 제사를 제하여 버리고."

구약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하나님께 상번제를 드렸습니다.

안티오커스는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일을 금지시켰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그의 성소를 헐었으며."

안티오커스는 예루살렘 성전의 일부를 헐고

그곳에 헬라 신이었던 제우스를 위한 단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는 돼지를 잡아서 제우스에게 제사를 드렸습니다.


어떻게 해서 이와 같은 불경스러운 일이 일어났겠습니까?

12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범죄함을 인하여."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범죄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저들이 하나님을 저버리고 죄악된 길로 나아갔기 때문에,

그 결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에 의해서

엄청난 시련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계속해서 보시겠습니다.

"백성과 매일 드리는 제사가 그것에게 붙인 바 되었고."

유다 백성들은 작은 뿔에 의해서 핍박을 당하여

그들이 매일 하나님께 드리는 상번제를 드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또 그것이 진리를 땅에 던지며."

안티오커스는 율법 책, 즉 진리의 말씀인 성경책을

보이는 대로 다 찢어서 불태워 버렸습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성경을 소유하는 자는 죽이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

그는 자신의 권력을 아무런 거리낌없이 휘둘렀습니다.

그 시련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고통을 당했겠습니까?


계속해서 13절 말씀을 보십시다.

"내가 들은즉 거룩한 자가 말하더니 다른 거룩한 자가 그 말하는 자에게 묻되."

갑자기 또 다른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한 천사가 다른 천사에게 질문을 합니다.

"이상에 나타난바 매일 드리는 제사와 망하게 하는 죄악에 대한 일과

성소와 백성이 내어준바 되며 짓밟힐 일이 어느 때까지 이를꼬 하매."

우리는 천사가 던진 이 질문을 통해서

천사도 택하신 백성들이 시련을 당하고 고난을 당할 때.

함께 염려해 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려운 시련을 당할 때 우리만 고통을 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때까지 이를꼬? 어느 때까지 이를꼬?"

천사들도 우리를 염려해 주고 걱정해 주고 있습니다.


14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가 내게 이르되."

천사가 질문을 했는데 대답은 다니엘에게 주어지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고난을 당해야 할 주된 당사자는 천사가 아닙니다.

다니엘과 그의 민족이 고난을 당할 것이기 때문에

대답이 다니엘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이천 삼백 주야까지니."

이천 삼백 주야의 정해진 기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죄함으로 인해서 하나님께서 징계를 하시는데,

그 징계가 무한히 계속되지는 않습니다.

이천 삼백 주야에 한한 것입니다.

 

이천 삼백 주야 몇 년 정도입니까?

대략 6년 4개월 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가 주전 171년에 대제사장을 죽이면서부터

유대인들에 대한 핍박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뒤 165년, 유다 마카비(Judas Maccabeus)라고 하는 사람이,

그를 따르는 유대인들과 함께 안티오커스의 군대를 기습했습니다.

순교할 각오로 대항을 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안티오커스를 몰아 냈습니다.

그때 당시 안티오커스의 본부가 예루살렘 성전 안에 있었습니다.

안티오커스는 수리아로 도망을 쳤습니다.

 

드디어 주전 165년 12월 25일,

유다 마카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러워진 예루살렘 성전을 정결케 하고

다시금 하나님께 재 봉헌하는 의식을 성대하게 지켰습니다.

"그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 하였느니라."

그 말씀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12월 25일이 되면 성탄절을 지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12월 25일이 되면 하누카(Chanukah)라는 절기를 지킵니다.

유다 마카비와 그의 추종자들이 성전을 하나님께 재 봉헌한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보여 주신 그대로 그 뒤에 다 이루어졌습니다.

참 놀랍지요?

오늘 우리가 이 말씀을 통해서 받아야 할 교훈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어떤 어려운 시련이 닥치면 우리는 괴로워합니다.

"하나님, 어느 때까지 입니까?"

우리는 이런 기도를 드리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당하는 시련은 무한한 것이 아닙니다.

끝없이 계속 되지는 않습니다.

정해진 기한이 있습니다.

끝날 때가 있습니다.

시련 너머에는 영광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지나간 날들을 한번 돌이켜 보시기 바랍니다.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께서 늘 같이 하시면서

모든 시련을 이기게 하시고 에벤에셀로 도우시면서

우리를 지금까지 인도해 주셨지 않습니까?

지금 내가 당하는 시련도 끝나는 시점이 있습니다.

그 너머에는 영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것을 생각하시면서 소망 가운데 인내로

하루하루의 삶을 기쁘게 승리하면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제86강 인자야 깨달아 알라(8:15~17)

단 8:15~17
나 다니엘이 이 이상을 보고 그 뜻을 알고자 할 때에

사람 모양 같은 것이 내 앞에 섰고 내가 들은즉

을래 강 두 언덕 사이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있어 외쳐 이르되

가브리엘아 이 이상을 이 사람에게 깨닫게 하라 하더니

그가 나의 선 곳으로 나아왔는데

그 나아올 때에 내가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매

그가 내게 이르되

인자야 깨달아 알라

이 이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

바벨론 왕 벨사살 삼년에 다니엘은 두번째 이상을 보았습니다.

그는 이상 가운데 먼저 두 뿔이 달린 수양을 보았습니다.

두 뿔이 달린 수양은 메대와 바사를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곧이어서 현저한 뿔 하나가 있는 수염소를 보았습니다.

그것은 헬라 제국과 알렉산더 대왕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곧 현저한 뿔이 꺾이어 지고 네 뿔이 솟아났습니다.

그것은 알렉산더 대왕이 죽고 난 뒤에

헬라가 네 나라로 쪼개어질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네 뿔 가운데 한 뿔에서 작은 뿔이 솟아났습니다.

이 작은 뿔이 남편과, 동편과, 영화로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졌다고 했습니다.

이 뿔은 장차 나타날 적그리스도의 그림자가 되는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라고 하는 폭군이었습니다.

그가 스스로 높아져서 하나님을 대적했습니다.

그리고 자기에게 대항하는 유대인들을 십만에 가깝게 학살했습니다.

뿐만 아니고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폐하게 했습니다.

 

심지어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돼지를 잡아

헬라의 신 제우스에게 제사를 드리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안티오커스의 권세가 무한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디까지나 하나님께서 정하신

이천 삼백 주야라는 기간 내에 이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택하신 백성인 이스라엘이 범죄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작은 뿔을 들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징계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되었을 때,

유다 마카비와 그를 따르는 사람들에 의해서 성전은 정결하게 되었습니다.

주전 165년 12월 25일 성전은 다시금 하나님께 봉헌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지금도 그 일을 기념하기 위해서

하누카라는 절기를 계속해서 지켜 내려오고 있습니다.

 

15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나 다니엘이 이 이상을 보고 그 뜻을 알고자 할 때에

 사람 모양 같은 것이 내 앞에 섰고."

여기에 나타난 "사람 모양 같은 것"은 누구를 가리키는 것이겠습니까?

천사 가브리엘이 사람의 모양을 해서 다니엘 앞에 선 것입니다.

가브리엘이라는 이름의 뜻이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천사 가브리엘을 사람의 모양으로 보내 주신 것입니다.

16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들은즉 을래 강 두 언덕 사이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있어."

여기서 "사람의 목소리"는 천사에게 명령하는 목소리니까,

천사보다는 상위의 존재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공중에서 하나님께서 다니엘이 들을 수 있도록,

사람의 목소리로 말씀하시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외쳐 이르되 가브리엘아 이 이상을 이 사람에게 깨닫게 하라 하더니."

성경에 보면 이름이 나타나는 두 천사가 있습니다.

한 천사는 본문에 나타난 가브리엘이고,

또 다른 천사는 미가엘입니다.

 

10:13을 보시겠습니다.
"그런데 바사국 군이 이십 일 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국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군장 중 하나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므로."

성경에는 가브리엘과 미가엘, 이 두 천사의 이름만 등장합니다.

그런데 외경인 에녹1서에 보면

라파엘, 우리엘, 르미엘 등 다른 천사들의 이름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본문에 나타난 가브리엘은 늘 복된 소식을 전해 주는 천사입니다.

예컨대 누가복음에 보면 천사 가브리엘은

세례 요한의 아버지인 제사장 사가랴에게 나타났었고,

또 예수님의 육신의 어머니인 마리아에게도 나타났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17절 말씀입니다.

"그가 나의 선 곳으로 나아왔는데."

다니엘이 어디에 서있습니까?
8:2의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이상을 보았는데

 내가 그것을 볼 때에 내 몸은 엘람도 수산성에 있었고

 내가 이상을 보기는 을래 강변에서니라."

지금 다니엘은 을래 강변에 서있습니다.

둑에 서있는 것입니다.

그곳에 가브리엘이 나아왔습니다.

그때 다니엘이 어떻게 했습니까?

"내가 두려워서."

가브리엘은 지극히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보내신 하나님의 사자, 천사입니다.

당연히 다니엘은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느끼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졌을 것입니다.

"내가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매."

옛날 우리 나라에서도 임금님을 알현하려면

감히 얼굴을 들지 못하고 땅에 엎드린 채 알현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다니엘은 만왕의 왕 되신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자기의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습니다.


가브리엘이 다니엘을 위로합니다.

"그가 내게 이르되 인자야 깨달아 알라."

여기서 인자는 다니엘을 뜻합니다.

천사 가브리엘은 자신이 다니엘에게 나아온 것이

다니엘을 두렵게 하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님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이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인 이스라엘이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서 엄청난 시련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시련은 무한히 계속되는 것이 아님을

이 말씀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14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 삼백 주야까지니."

이천 삼백 주야는 6년 4개월 정도가 됩니다.

폭군 안티오커스가 유대인들을 무섭게 박해하지만,

그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 안에서 이루어질 뿐입니다.

 

일찍이 유대인들은 안티오커스에 의해서

이천 삼백 주야동안 핍박을 당했습니다.

마지막 때 적그리스도가 나타날 때에는 무서운 권세가 그에게 주어진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권세는 무한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있습니다.

세 때 반의 권세일 뿐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때로는 이런저런 시련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고난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택하신 백성이 당하는 고난은, 영구적인 것이 아닙니다.

무한히 계속되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끝이 있습니다.

 

우리 가운데는 길게는 이천 삼백 주야의 시련을 당하는 분들이 계실 수가 있습니다.

짧게는 세 때 반의 고난을 당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고난은 무한한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지나간 삶들을 한번 돌이켜 보시기 바랍니다.

때로는 긴 기간의 고난도 있었고, 때로는 짧은 기간의 고난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해 주시고,

언제나 그 시련이 무사히 지나가도록 역사해 주셨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내가 당하는 고난이 이천 삼백 주야의 고난이 될는지,

세 때 반의 고난이 될는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앞날을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일들은 다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괴로움이 무한한 것처럼 너무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되면,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이 우리에게 나타난다는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인간의 생사화복과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것은

오직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깨달으시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시기 바랍니다.

삶의 주도권을 하나님께 전폭적으로 이양하시고,

하나님과 더불어 동행하는 복된 발걸음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제87강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8:18~22)  

 단 8:18~22
그가 내게 말할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어 깊이 잠들매

그가 나를 어루만져서 일으켜 세우며 가로되

진노하시는 때가 마친 후에 될 일을 내가 네게 알게 하리니

이 이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일임이니라

네가 본바 두 뿔 가진 수양은 곧 메대와 바사 왕들이요

털이 많은 수염소는 곧 헬라 왕이요

두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은 곧 그 첫째 왕이요 

이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네 뿔이 났은즉

나라 가운데서 네 나라가 일어나되 그 권세만 못하리라


18절 말씀입니다.

"그가 내게 말할 때에."

여기서 "그"라고 하는 것은 천사 가브리엘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다니엘에게 이상을 해석해 주기 위해서 가까이 나아왔습니다.

그때에 다니엘은 하나님의 임재로 인한 두려움 때문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습니다.

다니엘은 이 때의 충격으로 인해 어떻게 되었다고 했습니까?

"깊이 잠들매."

의식을 잃어버려 기절을 했습니다.

그때 가브리엘이 어떻게 했습니까?

"그가 나를 어루만져서."

의식을 잃고 기절해 있는 사람에게

이상의 해석을  가르쳐 준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가브리엘은 다니엘을 손을 대고 어루만져서 흔들어 깨웠습니다.

뿐만 아니고

"일으켜 세우며"라고 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서 분명한 의식을 가진 채

해석을 들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이제 드디어 천사 가브리엘이 다니엘에게 이상을 해석을 해 줍니다.

19절 말씀입니다.

"가로되 진노하시는 때가 마친 후에 될 일을."

여기서 진노하시는 분은 누구이겠습니까?

하나님이십니다.

 

왜 하나님께서 진노하셨습니까?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으로 하여금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라고 하는 폭군의 핍박을 받도록 하신 까닭이 무엇입니까?

12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범죄함을 인하여 백성과 매일 드리는 제사가 그것에게 붙인 바 되었고."

택하신 백성이 범죄했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이 하나님을 저버리고,

하나님 대신 헛된 신들을 섬겼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저들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노는 무한히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칠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진노하시는 때가 마친 후에 될 일을 내가 네게 알게 하리니 이 이상은 정한 때."

적그리스도의 그림자가 되는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가

권세를 누리면서 유대인들을 핍박하는 것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만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천 삼백 주야 동안만 가능한 것입니다.

그것이 지나고 나면 그의 권세도 끝이 납니다.

그래서 "끝에 관한 일임이니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20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네가 본바 두 뿔 가진 수양은 곧 메대와 바사 왕들이요." 

바벨론이 지나고 나서 메대와 바사가 등장합니다.

다니엘이 두번째 이상 가운데 본 첫번째 장면은 두 뿔 가진 수양이었습니다.

두 뿔은 메대와 바사의 왕들이라고 했습니다.

한 뿔은 메대 사람 다리오이고,

또 다른 뿔은 바사 사람 고레스를 의미합니다.

21절 말씀입니다.

"털이 많은 수염소는 곧 헬라 왕이요

두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은 곧 그 첫째 왕이요."

역사는 뒤에 이 큰 뿔이 헬라의 첫번째 왕인 알렉산더 대왕인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22절 말씀입니다.

"이 뿔이 꺾이고."

헬라 제국의 알렉산더 대왕이 33세라고 하는 젊은 나이에 열병으로 죽었습니다.

그가 죽고 난 뒤에 그 대신 "네 뿔이 났은 즉"이라고 했습니다.

역사가 그대로 된 것을 입증해 주었습니다.

헬라는 네 나라로 갈려 졌습니다.

수리아는 셀류커스(Seleucus)가 다스렸습니다.

애굽은 톨레미(Ptolemy)가 다스렸고,

헬라는 카산더(Cassander)가 다스렸습니다.

소아시아는 리시마커스(Lysimachus)가 다스렸습니다.

 

이렇게 네 장군에 의해서 헬라가 나뉘어졌습니다.

그러나 "네 나라가 일어나되 그 권세만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천하를 통치했던 그 때의 권세만 못하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바벨론이 사라지고 나서 메대와 바사가 등장했습니다.

메대와 바사가 자기들 힘이 강해서 권세를 누린 것 같지만,

사실은 모두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또 메대와 바사가 지나고 나서,

헬라의 알렉산더가 천하를 통치했습니다.

자기의 힘으로 천하를 통치한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신 대로 이루어진 일인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공중에 나는 참새 한 마리라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땅 위에 떨어지지 아니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역사를 주관하시고 계십니다.

 

우리는 역사의 주인 되신 하나님을 더욱더 경외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면 신 28:1∼14에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모든 복들을

우리가 누리면서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사랑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살아가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해서 여러분 모두가 신명기 28장에 기록된 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천하의 백성 가운데서도 더 뛰어난 백성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나가서도 복을 받고, 들어와서도 복을 받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때를 따라 적절하게 내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과 여러분의 후손들과,

심지어는 여러분이 기르는 가축들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복을 다 받아 누리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손으로 하는 범사가 복을 받아서 형통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을 미워해서 대적하려는 자들이 있어도,

한 길로 왔다가 일곱 길로 달아나는 역사가 있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경외하시고, 하나님을 사랑하시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살아가시는 가운데,

신 28:1∼14에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모든 복들을

누리면서 살아가는 좋은 하루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제88강 작은 뿔에 대한 설명(8:23~26)-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네스

단 8:23~26

이 네 나라 마지막 때에 패역자들이 가득할 즈음에 한 왕이 일어나리니

그 얼굴은 엄장하며 궤휼에 능하며 그 권세가 강할 것이나

자기의 힘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며 그가 장차 비상하게 피괴를 행하고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며 강한 자들과 거룩한 백성을 멸하리라.

그가 꾀를 베풀어 제 손으로 궤휼을 이루고 마음에 스스로 큰 체하며

또 평화한 때에 많은 무리를 멸하며 또 스스로 서서 만왕의 왕을 대적할 것이나

그가 사람의 손을 말미암지 않고 깨어지리라.

이미 말한바 주야에 대한 이상이 확실하니 너는 그 이상을 간수하라.

이는 여러 날 후의 일임이니라

다니엘이 이상 가운데 수염소 한 마리를 보았습니다.

그 수염소의 이마 위에는 현저한 뿔이 솟아 있었습니다.

수염소는 헬라 나라를 의미하는 것이었고,

그 수염소의 이마 위에 솟아 있는 현저한 뿔은

헬라의 첫번째 왕인 알렉산더 대왕을 뜻하는 것이었습니다.

잠시 후 현저한 뿔이 꺾여 지고, 그 대신에 네 뿔이 나왔습니다.

그것은 알렉산더 대왕이 죽고 난 뒤에

헬라가 네 임금에 의해서 나뉘어 통치되어질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후일의 역사는 다니엘이 이상에 본 그대로 이루어진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게도냐와 헬라지방은 카산더(Cassander)에 의해서,

소아시아는 리시마커스(Lysimachus)에 의해서,

애굽은 톨레미(Ptolemy)에 의해서,

수리아와 팔레스타인 땅은 셀류커스(Seleucus)에 의해서 통치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네 뿔 가운데 한 뿔에서 작은 뿔이 또 생겨났습니다.

그 작은 뿔은 점점 커졌습니다.

급기야 이 작은 뿔은 하나님을 대적하게 되고

또 많은 성도들을 핍박하는 자리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역사는 이 작은 뿔의 실체가

셀류커스 왕조에서 나타난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라는 폭군인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의 말씀은,

천사 가브리엘이 다니엘에게 이 작은 뿔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23절 말씀입니다.

"이 네 나라 마지막 때에."

알렉산더 대왕이 죽고 나서 헬라가 네 나라로 갈려졌습니다.

나중에는 이 네 나라가 모두 없어지고,

그 대신 로마가 천하를 통일했습니다.

그러니까 로마가 천하를 통일하기 직전이라는 말씀입니다.

"패역자들이 가득할 즈음에."

 이 때에는 죄악이 관영했습니다.

 

특별히 거룩한 땅인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져버리고 우상을 섬기는 죄악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러한 때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징계하시기 위해서 채찍을 드셨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한 왕이 일어나리니."

하나님은 범죄한 이스라엘을 징계하시기 위하여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라는 폭군을 일으키셨습니다.

"그 얼굴은 엄장하며."

그는 철면피였습니다.

냉혹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또 "궤휼에 능하며"라고 했습니다.

마치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서 묘사하는 인물처럼

그는 권모술수에 능한 왕이었습니다.

전혀 신실하지 못한 왕이었습니다.


 24절 말씀입니다.

"그 권세가 강할 것이나."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의 권세는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자기의 힘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며"라고 했습니다.

그는 흑암의 권세를 가진 사탄을 배후에 두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적그리스도의 그림자 역할을 했습니다.

"그가 장차 비상하게 파괴를 행하고."

그에게는 엄청난 파괴력이 있었습니다.

그가 지나간 곳은 모두 황폐해졌습니다.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며."

그의 엄청난 힘에 대적할 자들이 없었습니다.

모두 그 앞에서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는 가는 곳마다 승리했습니다.

많은 권세와 부귀영화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또 "강한 자들과 거룩한 백성을 멸하리라"고 했습니다.

그는 자기의 정적들을 무찔렀습니다.

뿐만 아니고 외경인 마카비서에 보면,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과 그의 통치에 반대하고 저항하는

십만에 이르는 유대인들을 죽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만에 가까운 유대인들을 사로잡아서 노예로 팔았습니다.


25절에 보면 이 내용을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그가 꾀를 베풀어 제 손으로 궤휼을 이루고."

그는 신실하지 못한 통치자였습니다.

아주 권모술수가 능한 사람이었습니다.

거짓된 사람이었습니다.

"마음에 스스로 큰 체하며." 교만했습니다.

스스로 높였습니다.

나중에는 자기가 마치 하나님인 것처럼 행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이름 가운데 나타나는 에피파네스라는 말의 뜻이

영어로는 "a glorious manifestation,"

우리말로 번역하면 "영광스러운 나타남"이라는 뜻입니다.

즉 신이 자기를 통해서 영광스럽게 나타나셨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곧 신이라는 뜻입니다.

 

"또 평화한 때에 많은 무리를 멸하며."

그는 워낙 권모술수가 능해서

자기가 정복해야 할 주변에 있는 백성들을 일단은 안심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난 뒤 방심하고 있는 틈을 이용해서 갑작스럽게 공격을 했습니다.

구약성경의 외경인 마카비 일서에 보면,

이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안티오커스는 예루살렘에 아폴로니우스(Apollonius)라고 하는 사신을 보냈습니다.

그리고는 평화적인 조약을 체결하는 것처럼 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마음을 놓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는 갑자기 예루살렘에 군대를 이끌고 쳐들어 왔습니다.

그리고는 무방비 상태에 있는 유대인들을 손쉽게 자기 손아귀에 집어넣었습니다.

"또 스스로 서서 만왕의 왕을 대적할 것이나."

그는 만왕의 왕되신 하나님을 대적했습니다.

하나님 자리에 자기가 오르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가 사람의 손을 말미암지 않고 깨어지리라."

사람의 손은 아무도 그를 깨뜨릴 수가 없었습니다.

사탄의 막강한 권세를 배후에 업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손은 그를 용서치 않으셨습니다.

마카비서에 의하면, 그는 우울증에 걸려서 죽었다고 합니다.

역사가 요세푸스에 의하면, 그는 심한 복통에 의해서 죽었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역사가는 그가 정신착란에 의해서 최후를 맞이했다고 합니다.

하여튼 그는 전쟁, 암살 등 사람의 손에 의해서 죽임을 당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손으로 심판을 당해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26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이미 말한 바 주야에 대한 이상이 확실하니.

" 다니엘에게 있어서 제일 주된 관심사가 무엇이겠습니까?

그 작은 뿔에 의한 극심한 환난과 핍박이

어느 정도까지 오래 지속되느냐하는 문제였을 것입니다.

천사 가브리엘은 이미 말한 바 주야에 대한 이상이 확실하다고 했습니다.

즉 시련은 이천 삼백 주야, 6년 4개월 동안 계속된다는 것입니다.

이 예언도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주전 171년에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가 대제사장을 죽였습니다.

그때부터 핍박이 시작되었습니다.

주전 165년 12월 25일, 유다 마카비와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성전을 정결하게 하고 하나님께 다시금 봉헌할 때까지

유대인들은 엄청난 핍박을 겪었습니다.

그 기간이 6년 4개월입니다.


"너는 그 이상을 간수하라 이는 여러 날 후의 일임이니라."

다니엘이 두번째 이상을 본 것은 주전 500년대입니다.

그런데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가 일어나서 유대인들을 핍박한 것은 주전 100년대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약 400년 뒤의 일

이상으로 미리 보여주신 것입니다.

역사는 이 모든 일들이 사실 그대로 이루어진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상이 작은 뿔에 대한 천사 가브리엘의 설명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을 통해서 한가지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작은 뿔, 곧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는 스스로 큰 체했습니다.

스스로 자기를 높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십니다.

스스로 높이는 자는 하나님께서 낮추어 버리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작은 뿔을 하나님의 손으로 심판하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우리가 우리를 높이는 만큼 하나님은 우리를 낮추십니다.

반대로 우리가 우리를 낮추는 깊이만큼, 하나님은 우리를 높여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면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


요즘 미국에서 박찬호 선수가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박찬호 선수는 공도 잘 던지지만, 그의 행실이 훌륭하기로 소문이 나있습니다.

그는 등판하기에 앞서서는 언제나 감독에게 아주 공손하게 절을 올린다고 합니다.

한참 열심히 공을 던지다가도 감독이 그만 내려오라고 사인을 보내면,

그는 아무 말 없이 순종하면서 마운드에서 내려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미국선수들 가운데는 감독에게 따지며 항의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자기가 얼마든지 더 던질 수 있는 힘이 있는데

내려오라고 하니 자존심이 상한다는 뜻이겠지요.

그러면서 기분이 나쁘다는 듯이 글러브를 땅바닥에 던지기도 하고,

심지어는 자기의 유니폼을 잡아 찢는 선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박찬호 선수는 감독이 내려오라고 하면 두 말없이 순종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L.A. Dodgers 구단주가 박찬호 선수의 공손하고 겸손한 모습을 보고서

그에게 하나의 별명을 지어 주었다고 합니다.

"동방예의지국에서 온 대사."

그만큼 그의 겸손함을 높이 평가했던 것입니다.

박찬호 선수가 겸손하니까 다른 사람들도 그를 좋아하지요?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겸손하게 되면, 우리의 이웃들도 우리를 좋아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귀히 보시고 우리를 높여주실 것입니다.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처럼

나 스스로 큰 체하고 높아지려고 하지 맙시다.

스스로 낮추기를 노력하십시다.

우리 자신이 낮아지는 만큼, 하나님은 우리를 높여주실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를 높여주는 복된 하루가 다 되기를 바랍니다.

 

 

 

                제89강 이상이 다니엘에게 준 영향(8:27)

단 8:27
이에 나 다니엘이 혼절하여 수 일을 앓다가

일어나서 왕의 일을 보았느니라.

내가 그 이상을 인하여 놀랐고

그 뜻을 깨닫는 사람도 없었느니라

오늘 본문의 말씀은 다니엘이 본 두번째 이상이

그에게 미쳤던 영향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의 두번째 이상이 모두 끝났습니다.

27절 말씀입니다.

"이에 나 다니엘이 혼절하여."

혼절이라는 말은 기운이 모두 빠져서 기진맥진했다는 뜻입니다.

지금 다니엘은 대단히 연로합니다.

다니엘이 15살 때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다니엘이 두번째 이상을 본 것은 벨사살 왕 삼년 때였습니다.

그러니까 바벨론의 멸망이 임박했을 때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에서 칠십 년 동안 포로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다니엘의 나이는 아마도 70였을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밤에 꿈을 너무 진하게 꾸면,

깨더라도 몸이 나른하고 피곤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다니엘이 이상 가운데 본 광경들을 생각해 보세요.

우선 천사 가브리엘이 그에게 가까이 나아왔을 때,

다니엘은 하나님의 임재하심에 압도되어,

그 두려움 때문에 정신을 잃어버리고 기절을 했었습니다.

또한 장차 작은 뿔이 자기 민족을 엄청나게 핍박하게 되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그의 심적 부담감이 얼마나 컸겠습니까?

이런 저런 이유로 그는 진이 다 빠져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까?

"수일을 앓다가." 몸져누웠습니다.

그것도 단순히 한 두 시간 정도 누워 있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수일 동안을 몸져누웠습니다.

그만큼 충격이 컸던 것입니다.

 

계속해서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일어나서 왕의 일을 보았느니라."

기운을 회복하고 다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왕의 일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왕의 일이 무엇이었는지 설명되고 있지 않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왕은 벨사살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다니엘서 5장에 보면 벨사살 왕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빼앗아 온 기명에 술을 담아 마셨습니다.

그런 가운데 왕궁의 촛대 앞 분벽에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서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는 글을 썼었습니다.

그때 바벨론의 술사들이 그것을 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태후가 벨사살에게 조언을 해서 다니엘이 불려 왔습니다.

그때 벨사살은 마치 다니엘을 잘 모르는 것처럼 다니엘을 대했습니다.

그러니까 본문에서 다니엘은 벨사살 왕이 맡긴 일을 했다고는 볼 수 없겠습니다.

 

아마도 여기서의 왕은 벨사살의 부친이며,

느부갓네살 왕의 사위인 나보니두스(Nabonidus)를 가리키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나보니두스와 다니엘은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두 사람은 똑같이 느부갓네살 왕 때 궁에서 일을 했으니까요.

추측컨대 이 때 다니엘은 나이가 많았으니까

나라의 원로급으로서 나라를 위한 자문의 일을 하고 있었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무튼 여기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다니엘은 자기가 앞으로 되어질 이상을 보았다고 해서,

자기에게 주어진 사회적인 책임을 등한시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영적인 일 때문에,

자신이 해야 할 사회적인 사명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신앙적인 일 때문에,

가정의 일이나 직장의 일을 등한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사회적인 책임도 다해야 될 줄 압니다.

 

제가 얼마 전에 들은 이야기입니다.

어느 교회에 다니시는 여자 집사님의 일입니다.

그는 파출부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은 시간만 나면 교회에 와서,

이곳 저곳을 쓸고 닦으면서 청소를 합니다.

집에는 잘 들어가지 않고, 늘 교회에서만 생활을 합니다.

남편은 술주정뱅이입니다.

자기의 아내가 집안 살림은 엉망으로 하고서 늘 교회에 가서 사니까,

화가 나서 술만 퍼마십니다.

그러니 교회에 대해서 좋은 생각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부인은 부인대로 매일 술만 마시는 남편이 보기 싫으니까

집에 들어가기를 싫어하고 늘 교회에서 지내는 것입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문제가 있겠습니다만,

두 사람 모두에게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교회의 일에도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맡은 자에게 구하시는 것은 충성이니까요.

그러나 신앙적인 일로 가정의 일을 등한시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직장을 가진 사람이 교회 일을 핑계 대고 직장 일에 게을리해서 되겠습니까?

세상에서의 일도 역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다니엘은 비록 이상을 보았지만,

그 뒤에 변함없이 왕의 일을 보았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영적인 일에 충성해야 하지만,

아울러 우리에게 주어진 사회적인 사명이나

가정의 일에도 역시 충실해야 될 것입니다.

 

계속해서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내가 그 이상을 인하여 놀랐고."

"놀랐고"라는 말은 두려워했다는 말과 서로 상통하는 말입니다.

예컨대 사 41:10에 있는 말씀을 생각해 보세요.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되느니라."

이 말씀에서 "두려워하다"는 단어와

"놀라다"는 단어가 서로 대구를 이루고 있지 않습니까?

다니엘은 자기가 이상에서 본 그 작은 뿔이 나타나

자기의 민족을 엄청나게 핍박할 것을 생각하면서 두려움에 떨었던 것입니다.

 

계속해서 마지막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그 뜻을 깨닫는 사람도 없었느니라."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다니엘이 아무리 지혜와 총명이 많은 사람이지만,

앞으로 400년 뒤의 일들을 말한 것이니까

그것을 제대로 깨달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다니엘이 8장에서 두 짐승을 보았습니다.

첫째는 두 뿔 가진 수양이었습니다.

이는 두번째 나라인 메대와 바사를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뒤에 현저한 뿔이 달린 수염소를 보았습니다.

그것은 세번째 나라인 헬라를 의미했습니다.

7장에서는 두번째 나라가 "곰같이 생긴" 짐승으로 묘사되었습니다.

세번째 나라는 "표범 같이 생긴" 짐승으로 묘사가 되었습니다.

2장에서 느부갓네살 임금이 꿈 가운데 거대한 신상을 보았습니다.

그곳에서는 두번째 나라가 어떻게 묘사가 되고 있었습니까?

은으로 되어있는 두 팔과 가슴이었습니다.

세번째 나라는 놋으로 되어있는 배와 넙적다리였습니다.

 

우리는 이미 지나간 과거를 살펴보고 있지만 이토록 복잡합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8장을 설명하면서

카산더, 셀류커스,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 등

생소한 이름들을 이야기하니까 많이 복잡하지요?

우리도 이렇게 어려운데 하물며

다니엘이 400년 뒤에 되어질 일들을 이상을 통해서 미리 보니까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같은 내용의 이상이 계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두번째 이상을 통해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의도가 무엇이겠습니까?

장차 택한 백성들에게 엄청난 시련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미리 기도하면서, 신앙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알려주신 것입니다.

장차 작은 뿔이 영화로운 땅에 와서 택하신 백성들을 엄청나게 핍박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정한 때가 있었습니다.

작은 뿔의 권세가 한없이 계속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살아가다 보면 이런 저런 환난이 우리 앞에 놓여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최후의 승리는 우리의 손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손은 우리를 괴롭히는 작은 뿔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것을 생각하면서, 어떠한 어려운 시련이 있어도 신앙을 굳게 붙들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최후의 승리를 바라보면서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주님의 손을 붙들고 어떠한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믿음으로 꿋꿋이 이겨내시고 승리하셔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