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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 원인이 알루미늄 때문이라고?

영국신사77 2008. 10. 22. 20:49

                              알츠하이머병 원인이 알루미늄 때문이라고?

지난해 우리나라 치매 환자수는 40만 명을 넘어섰으며, 오는 2020년에는 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치매 환자수는 이처럼 해마다 늘고 있는데 아직 치매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치매 환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이 알츠하이머병이다. 그런데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이 알루미늄 때문이란 주장이 나와 있다. 알루미늄을 많이 먹으면 몸 속에서 알루미늄이 뇌의 특정 단백질과 결합해 뇌에 축적돼 치매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대의대 약리학교실 서유헌 교수는 "아직 알루미늄이 치매의 확실한 원인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알루미늄을 많이 먹으면 치매가 가속화되거나 악화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고 말했다.

알루미늄 섭취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서유헌 교수는 "주방에서 음식을 담을 때 알루미늄이 많이 들어간 식기나 알루미늄 캔, 호일 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른 의견도 있다. 여의도성모병원 신경과 양동원 교수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주전자나 캔 등을 이용한다고 해도 용기의 내부가 코팅돼 있어 실제로 알루미늄에 노출될 위험은 생각만큼 크지 않다. 또 우리가 알루미늄을 먹더라도 신장에 문제가 없는 한 신장으로 대부분 배출된다"고 말했다.

알루미늄 용기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알루미늄을 섭취하게 만드는 것이 *제산제 복용이다. 실제로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알루미늄은 하루 40mg 정도인데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제산제에는 400mg에서 많게는 1000mg이나 되는 많은 양의 알루미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한림대병원 약제과 황보영 과장은 "시중에 팔리는 겔 형태의 제산제에는 대부분 알루미늄이 들어있다. 술 마시고 속이 쓰리다고 제산제를 습관적으로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렇게 되면 알루미늄이 배설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체내에 쌓인다"고 말했다.

양동원 교수는 "알루미늄이 치매와 관련이 있다는 논문도 있으나, 그렇지 않다는 논문도 많아 아직까지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 홍유미 헬스조선 기자 hym@chosun.com
  • 2008.10.21 16:00 입력

 

  • * 제산제 [antacid]
    출처: 브리태니커
     
     

    antiacid라고도 씀.
    위산을 중화시키고 위산에 의한 복통을 완화하는 데 사용하는 탄산수소나트륨·수산화마그네슘·수산화알루미늄 같은 물질.
    제산제를 사용해 소화불량·위염 및 몇 가지 궤양을 치료할 수 있다. 많은 액체 제산제들은 의사의 처방 없이도 복용할 수 있는데 1회 복용으로 3시간 동안 소화불량이나 위염을 일으키는 위액의 산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사용할 수 있는 많은 액체 제산제 중에서 마그네슘이나 알루미늄을 포함하는 알칼리성 제산제가 칼슘염을 포함하는 제산제보다 더 좋다. 칼슘염을 포함하는 제산제는 위액의 산도를 2차적으로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제산제는 위액의 산도가 가장 많이 증가하는 때, 즉 식사를 한지 1시간 후와 3시간 후 그리고 자기 전에 복용해야 한다. 복용하기에는 정제가 편리하나 액체 제산제보다 약효가 떨어진다. 농축된 제산제의 상용량은 테이블 스푼으로 하나이며 보통 제산제는 테이블 스푼으로 둘이다. 마그네슘을 포함하는 제산제는 규칙적으로 복용할 경우 설사를 일으킬 수 있고 알루미늄을 포함하는 제산제는 변비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 2종류의 제산제를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위산 분비 자체는 산을 분비하는 위세포에 히스타민이 작용하는 것을 차단하는 약품을 사용함으로써 감소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약품으로 시메티딘(타가멧)과 라니티딘(잔탁)이 있다. 이 약품들은 대단히 효과가 좋으며 일반적으로 적어도 2개월 동안 정량대로 복용하면 내성이 생기므로 복용량을 줄이면 그 이상의 기간 동안 복용할 수 있다. 궤양 치료에서 제산제는 염산과 펩신을 중화시키는 데 사용되며 통증을 억제하고 심지어 몇몇 경우에는 치료 효과를 좋게 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모든 제산제가 똑같이 이로운 것은 아니다. 칼슘을 포함하는 제산제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탄산수소나트륨은 장기간 복용해서는 안 된다. 의사는 고혈압 또는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지 않은 제산제를 처방해야 한다. 신장질환이 있는 환자는 마그네슘이 들어 있는 제산제를 복용해서는 안 된다. 항콜린작용제(부교감신경억제제)로 알려져 있는 특별한 종류의 제산제는 수년 동안 공복감을 지연시키기 위해 사용되었는데 산 분비를 줄이고 궤양으로 인한 통증의 횟수와 고통을 줄일 수 있다. 물론 이 약을 처방하기 전에 신중하게 고려할 점으로는 녹내장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사람, 쇠약해진 사람,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사람, 배뇨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은 항콜린작용제를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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