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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하나님! 나를 잊으셨는가?

영국신사77 2008. 5. 2. 08:02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을 죽인 후 다윗은 한동안 잘 나갔습니다. 목동에서 장군이 되었고, 사울 왕의 총애를 받았고, 왕의 사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이 다윗을 칭송하자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사울 왕은 다윗을 질투했으며, 급기야 다윗은 반역자로 몰렸습니다. 사울 왕의 미움을 받게 되자 다윗은 가졌던 것을 모두 잃어버리고 도망 다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아내, 직업, 수입, 장래, 명성, 모두 아침 안개처럼 사라져버렸습니다. 우리도 거의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가 있습니다. 누구나 실패를 겪습니다. 인생에서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실패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다급해진 다윗은 도움을 구합니다. 영적 지도자인 사무엘도 찾아가고, 절친한 친구인 요나단도 찾아갔습니다. 다윗은 이들에게 어느 정도 도움은 받았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해서든지 다윗을 죽이려는 사울 왕의 힘 앞에서 그러한 약간의 도움은 별 소용이 되지 못했습니다. 결국 다윗은 적국으로 몸을 피합니다. 다윗은 의심의 눈으로 자기를 바라보는 적국 사람들 앞에서 침을 질질 흘리며 미치광이처럼 행동하기 까지 했습니다. 결국은 거기서도 도망쳐 나왔습니다.  

도망쳐 나온 다윗은 아둘람 동굴에 숨었습니다. 다윗은 이제 받을 수 있는 도움은 다 써먹었고 더 이상 기댈 곳이 없었습니다. 그의 인생은 자신이 쓸쓸하게 숨어있는 굴속과 같이 캄캄했습니다. 그러한 다윗의 심정이 굴속에 있을 때 지은 시편 142편에 잘 나타납니다. "내 우편을 살펴보소서 나를 아는 자도 없고 피난처도 없고 내 영혼을 돌아보는 자도 없나이다" (시 142:4).  

우리가 인생에서 실패의 동굴에 있을 때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하나님에 대한 의심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잊으셨는가?' '하나님은 약속을 잊으셨는가?' '하나님은 도대체 내가 어떤 처지에 있는지 아시는가?'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실패의 동굴에 있을 때 우리를 빚으십니다. 우리는 철저한 실패 속에 있을 때 하나님을 만납니다. 철저한 실패 속에 있을 때 하나님을 의지하는 길만이 살길이라는 것을 발견합니다.

모든 것이 막혀버린 깜깜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홀로 두지 않으셨습니다. 다윗이 아둘람 굴속에 숨어 지낸다는 소식을 듣고는 가족들이 찾아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환난 당한 자, 빚진 자, 마음이 원통한 자, 이렇게 400명 쯤 모여들었습니다. 다윗은 그들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다윗은 아둘람 굴에서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된 피난처라는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어 말하기를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생존 세계에서 나의 분깃이시라 하였나이다" (시 142:5).

어떤 면에서 우리는 다윗과 함께 아둘람 굴속에 있었던 환난 당한 자, 빚진 자, 마음이 원통한 자들입니다. 우리의 주님이 그런 우리를 부르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 11:28). 우리의 진정한 피난처는 세상에 있지 않습니다. 그리스도 예수가 우리의 피난처이십니다. 그분이 우리의 기업이십니다. 그 분에게 우리 삶을 맡길 때 그분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고, 기업이 되십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성령께서 우리를 지키시고, 능력을 우리에게 부으셔서 무엇이든지 이루게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당신의 삶을 맡기십시오.

출처 : 예수가좋다오
글쓴이 : (일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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