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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예수 부활의 의미를 생명과 나눔으로 승화시키자"

영국신사77 2008. 3. 24. 12:24

"예수 부활의 의미를 생명과 나눔으로 승화시키자"
부활절 연합예배, 전국 37개 지역에서 동시에 거행

봄 가뭄을 해소하는 생명의 단비가 마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복하듯 쏟아졌다.

2천여년전 이 땅에 살아계신 주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모인 참석자들은 새벽 찬 공기속에 우비 하나에 의지해서 예배를 드렸지만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2008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 "새 생명 부활의 의미를 나눔과 연대로 승화시키자"

또 생명과 나눔을 위해 이날 드려진 헌금은 한국교회가 중점적으로 펼치는 태안반도 살리기 운동에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 행사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23일 새벽 5시부터 약 한 시간반에 걸쳐 진행된 2008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우천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청앞에 약 3만여명(경찰추산)이 참석한 것을 비롯해 부산과 광주, 전주 등 전국 37개 지역에서 화해와 일치의 정신으로 동시에 거행됐다,

이날 부활절 특별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수많은 인간의 죄를 대신해 조롱과 멸시 속에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한 예수 그리스도가 죽은 지 사흘 만에 구원자로 다시 부활한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 교회가 생명과 평화를 위해 살아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한국교회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양대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함께 마련한 예배에서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담임 · 대한 예수교장로회 부총회장) 는 설교를 통해 "예수의 부활을 믿은 성도들은 세상의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담대하게 선을 행하며 빛의 삶을 살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김삼환 목사 "두려워 하지 말고 온 세상을 비추자"

김삼환 목사는 "우리는 불의가 두렵지 않습니다. 이 세상의 악이 두렵지 않습니다. 어떤 권력으로 탄압한다고 해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성도가 두려워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주님이 부활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부활은 생명입니다. 부활은 빛인 것입니다. 우리는 빛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착한 일을 많이 해야 합니다. 어둠에 있는 우리 이웃을 건져내야 합니다. 온 세상을 빛으로 비추는 1천2백만 한국교회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남북 교회가 공동으로 작성한 부활절 기도문을 통해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한국기독교교회 협의회 권오성 총무는 남북교회 부활절 공동 기도문에서 -"믿음과 소망이 없는 자들은 하나됨이 멀다고 합니다. 그러나 남과 북 그리스도인들은 7천만 민족이 하나됨을 믿습니다. 상호교류와 협력으로 화해와 평화가 정착됨을 믿습니다.부활생명의 눈으로 볼 때 우리 민족은 이미 평화와 통일을 살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이 땅 남과북의 교회가, 북과남의 형제와 자매들이 한마음으로 부활의 역사를 이뤄가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생명과 나눔'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올해 부활절 새벽예배 의미를 위해 지난해 기름유출사고로 고통받은 태안과 서해안을 살리자는 데 모든 성도들의 뜻이 모아졌다. 예수 부활의 의미를 신학적 차원에서만 머물게 하지 말고 실천적으로 오늘의 현실에 접목시키기 위한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노력의 산물이다.

황형택 목사(강북제일교회)는 이날 "기름유출 사고로 죽어버린 서해안과 소망을 잃은 서해안 주민들을 예수부활의 생명으로 다시 살려내는 일에 우리 모두가 하나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 "부활절 헌금 전액, 서해안 살리기에 기부키로 결정"

이를 위해 이날 서울 시청앞 부활절예배를 포함, 전국 각 지역과 해외에서 모아진 부활절 기념 헌금은 전액 서해안 살리기에 쓰여질 예정이다.

한국교회는 작년말 기름유출사고 직후부터 태안을 비롯한 서해안 지역에서 '서해안 살리기 한국교회봉사단'이라는 하나의 이름아래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 27만여 명이 묵묵히 방제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이같은 봉사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날 예배에서 참석자들은 또 최근 기독교에 대한 여러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한국교회가 거듭나기를 기도하기도 했다.

김영환 (67.서울)씨는 "최근 세금문제나 도덕성 문제로 한국교회가 세상으로부터 공격을 받는 것은 우리 내부에도 일부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의미를 되새겨 한국교회나 한국 정치가 새로 거듭나는 노력을 하면 분명 한국기독교는 한국사회를 이끌어 나가고 더 좋은 리더십을 창출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부활절 연합예배에는 당초 예정에 없었던 대통령부인 김윤옥 여사가 행사에 지장을 주지않기 위해 소수의 경호요원들만 대동한 채 조용히 함께 예배에 참석해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눴으며 CBS 이정식 사장을 비롯, 각계 인사들도 부활절 연합예배 행사에 동참했다.

CBS TV(본부장 박용수)는 7대의 중계카메라와 30여명의 중계요원을 투입, 완벽하게 부활절 특집실황을 스카이라이프와 케이블 채널, 인터넷, 모바일 KFT SHOW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동시에 생중계 했다.



◈ 전국 37개 지역 동시 예배 드려져.. CBS TV 서울 비롯, 전북 지역에서도 생중계

한편 23일 하루 서울을 비롯해 전국 37개 지역에서도 '생명과 나눔'이라는 동일한 주제로 각 지역별 부활절 연합예배가 진행됐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는 부활절 연합예배는 이날 새벽 5시 광주 시민회관에서도 성도 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했다.

광주시 교단협회의회 주최로 열린 이날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성도들은 예수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며 민족부활을 위한 기도를 드렸다. 새밝교회 강상원 목사의 대표기도와 동명교회 연합성가대의 찬양, 성시화운동본부 총재인 김준곤 목사의 설교 순서로 진행된 이날 예배에서 김 목사는 '민족부활의 꿈과 환상'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았으나 부활한 것 처럼 민족부활을 위해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지역에서도 이날 새벽 5시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신전주 교회 김상기 목사의 사회로 전주시 기독교 연합회 부활주일 연합예배가 채널 43번 CBS TV를 통해 예배실황이 생중계된 가운데 시민과 성도 3,0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날 부활주일 연합예배에서 원팔연목사(바울교회)는 설교를 통해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임을 강조하고 "우리모두 그 증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자"고 말했다.

CBS는 전주지역 부활절 연합예배를 채널 43번 CBS TV로,익산지역 부활절 연합예배를 라디오로 각각 생중계한데 이어,이날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전주지역 부활절 연합예배를 CBS TV로 재방송 하는 등, 군산 김제 고창 등 곳곳에서 드려진 연합예배 실황을 TV와 라디오를 설교 프로그램 시간을 통해 녹음, 편집해서 방송한다.

한국교회가 하나 돼 드린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섬김과 나눔의 실천을 다짐하는 신앙 고백의 자리였다.
CBS 부활절 특집팀 김정훈, 최경배기자/광주 조기선, 전북 이균형 기자 / 사진 오대일 기자

출처 : Eeetterl
글쓴이 : 할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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