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디지털이 생활을 바꾼다 | ||||||||||||||
<앵커 멘트>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디지털이 우리 일상 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하루 하루의 기억까지도 영구 저장한다는 디지털 시대, 먼저 한승복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업 홍보업무를 하는 고미재 씨. 고 씨는 사람을 사귈 때 디지털 인맥관리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검색을 해서 필요한 사람을 찾아내고, 메시지를 보내 친분을 맺습니다. 이렇게 아는 사람이 수 천명. 직접 만나가며 사람을 사귀고, 인맥을 넓혀가는 사회생활의 일부를 디지털 네트워크로 대신하는 셈입니다. <인터뷰> 신동호(디지털인맥관리업체 대표이사): "기존 서비스가 이미 아는 사람을 온라인으로 관리하는 수준이라면 요즘은 전혀 새로운 사람을 온라인에서 만나고, 휴먼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선물을 주고받는 행위 역시 디지털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로 선물을 구입한 뒤 상대방 휴대전화로 보내면, 상대방은 이 디지털상품권을 가게에 보여주고 물건과 바꿉니다. <인터뷰> 오새미(서울시 묵동): "받는 사람이나 보내는 사람이나 부담없이 사용해서 좋은 것 같아요." 최근 각광받는 '라이프로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기억을 대체합니다. 각종 첨단 기기를 이용해 내가 갔던 곳과 만난 사람, 대화 내용 등을 자동으로 기록하는 겁니다. 과거의 일은 회상을 하는 대신 재생을 하면 됩니다. <인터뷰> 김익재(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원): "라이프로그 시스템은 경험을 디지털화하기 때문에 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이 삶의 일부가 되는 디지털 라이프가 확대되면서 현실과 가상세계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 ||||||||||||||
[경제] 한승복 기자 입력시간 : 2008.02.10 (21:43) / 수정시간 : 2008.02.10 (21: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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