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을 받들고 있는 한 서쪽 축대 일부를 '통곡의 벽"이라고 부른다. 로마 군에 의해 파괴되고 남은 부분의 일부가 탄식의 벽이다. 벽의 높이가 약 21m로서 아래서부터 일곱째 단까지가 제 2성전 시대의 것이고, 그 위의 4째 단이 로마시대, 그 위가 마므룩 시대의 돌이다. 지하에는 제 2성전 시대의 것이 17단 더 묻혀 있다.(기원전 587년 성전 파괴, 기원전 514년 재건, 기원전 70년 파괴-아빕월 9일)
성전이 파괴되자 유대인은 이곳에 와서 기도하게 되었고, 특히 성전 파괴일 아빕 월 9일(7-8월쯤)에는 많은 유대인이 이곳에 모여, 메시아의 강림과 성전재건을 위해 단식기도를 한다. 성벽 돌 사이에 끼어 있는 것은 기도하러 온 사람들의 소원을 기록한 종이이다.
예루살렘은 70년 로마장군 티투스에 의해 점령되고 유대민족은 이산되기 시작하였다. 132년 시메온 바르 코흐바의 봉기도 실패로 끝난 후, 135년 로마황제 하드리아누스(Hadrianus 제위 117-138년)에 의해 이스라엘에서 추방 당하므로서 디아스포라가 되었다.
이들은 예레미아 애가 서를 읽고 통곡을 한다.(롬 9:- 12:)
자연의 조화는 오묘하게도 밤이 되면 이 돌 벽에 이슬이 맺히게 되고 벽에서 자라는 '히소프'라는 풀에 떨어져 장벽이 눈물을 흘리는 듯이 보이게 된다. 이것은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유대인의 모습처럼 여겨지면서, 언제부터인가 이 장벽의 이름이 '탄식의 벽', '통곡의 벽'으로 불려졌고, 기도하는 제단이 되어져 버렸다.
기도는 꼭 동쪽의 성전을 바라보며 기도하고, 남자는 '키파'라는 모자를 써야만 기도하러 들어갈 수 있다. 단체는 꼭 9명이 되어야 공중기도를 할 수 있다.(증인도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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