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神學 · 敎理· 교회사

성서 신학[聖書神學]과 역사 신학[교회사 or 교리사:歷史神學]

영국신사77 2007. 3. 27. 13:24
                성서 신학 [, theology of Bible]
요약
  계시()의 원천인 성서의 내용을 역사 비평적으로 연구하는 학문.
본문

  성서의 종교사적 연구와 석의학() 등에 대하여 쓰일 경우에는, 성서의 저자와 성서 각서()를 만들어 낸 신앙집단의 신앙원리 자체의 해명()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 이를테면 성서 자체가 가진 신학내용을 연구하려는 학문이다.

 

  조직신학()이나 교의학()의 보조적 역할을 하는 데 지나지 않던 성서신학이, 성서의 문학적·역사 비평적 연구라는 기치 아래 근대적 학문으로서 출발한 것은 19세기 이후의 일이다. 그 동안 성서 자체의 역사적·비판적 연구는 교의학이라는 두꺼운 벽에 가로막혀 왔었다.

  성서의 역사적 연구는 독일의 신약학자들, 특히 F.C.바우르와 A.리첼 등에 의해 비롯되어, 20세기에 들어와 비약적인 발전을 보았다.

 

  그후 성서의 사적()·비판적() 해석의 타당성에 대하여 K.바르트가 이의를 제기한 이래, 성서의 신학적 해석이 재차 논의되기에 이르렀다.

 

 

 

 

           역사 신학 [교회사 or 교리사:,          

                                 historical theology]

요약
  그리스도교 신학의 역사성, 즉 그리스도교의 역사적 연구에 주안점을 두는 신학의 한 분야.
본문

  성서학 ·조직신학(또는 교의학) ·실천신학 등과 비견된다. 오늘날에는 교회사() ·교리사()와 거의 같은 뜻으로 쓰인다. 신학이 그리스도교 역사현상으로 간주하고 연구대상으로 삼아 역사연구의 방법으로 처리하는 경우에는, 성서나 신앙의 체계적인 사고, 그리고 신앙적 실천도 모두 역사적 고찰의 대상이 되며, 성서학 ·조직신학 ·실천신학 등도 그 일부 내지는 전체가 이에 포함된다. 요는, 역사와 신학에 각각 의의를 부여함으로써 역사신학의 내용과 범위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특히, 19∼20세기 초의 자유주의신학 그 전성기를 맞이하였는데, F.E.D.슐라이어마허 교의학()도 역사신학의 일부분이라고 주장하였다. 20세기에 들어와 변증신학()이 주류를 차지함에 따라, K.바르트 같이 역사신학을 준비단계의 학문으로 간주하여, 신학의 주요 부문에서 제외해 버리려는 주장까지 나오기에 이르렀다. 1960년대가 되자 변증신학에 대한 비판이 일어, 과거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예상과 희망까지도 포함한 넓은 뜻의 역사로서의 그리스도교를 다루려는 움직임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