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神學 · 敎理· 교회사

신학 [神學, theology] (1) <네이버 백과사전>

영국신사77 2007. 3. 27. 12:28
                          신학 [, theology]
요약

어떤 종교나 신앙의 교의()를 심도 있게 성찰하며 체계적으로 진술하는 일.

 

본문

  그리스어 테오스(theos:신)와 로기아(logia:학)의 합성어이다. 서유럽 문화의 전통에 의하면, 신학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합리적 설명을 가르친다.

 

  그리고 신학에는 성서학, 교회사, 조직신학, 신학적 윤리학, 실천 또는 목회신학 등의 분야들이 있다.

 

  신학의 전통은 초대교회 교부()들에 의해 세워졌다. 202~231년 알렉산드리아 교리학교 교장을 지낸 오리겐은 성서비평, 주석(), 금욕의 신학, 사변()의 신학, 변증학() 등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저작들을 남겼다.

  일부는 처음부터 교육수준이 높은 비그리스도인들을 설득하고자 기획되었고, 나머지 일부는 영적으로 앞선 소수 그리스도인들을 위하여 쓰여졌다.

 

  그리스도 교회 학문과 지식을 인정하고 중시하는 태도는 사도시대거슬러 올라간다. 바울바리새인으로서 율법에 정통하였다(필립 3:5). 그리스도 자신도 사람들에게 랍비로 호칭되었다(요한 1:38, 20:16, 마르 10:51).

 

  그러나 그리스도는 바리새인의 허위의식과 가식적 행동들을 공격하였고, 제자들에게 지식을 이익추구와 집단적 자기방어 수단으로 오용하는 어용 신학의 틀에 미혹되지 말라고 경계하였다.

 

  지식은 대략 세 분야로 집약된다.

 

  첫째, 그리스도 신앙의 준거 또는 기준이 되는 문서들을 취사선택하고 해석하는 일이다. 본문(texts)의 확립과 정확한 주석을 통해 신앙의 내용을 확정해 나가는 것이다. 이에 관련한 체계를 해석학이라 일컫는다.

 

  둘째, 그리스도교 신앙이 구약·신약의 개념들을 모르는 문화들 속에 확산, 전파되어 가면서, 원문의 메시지에 대한 설명과 해석이 필요해졌다. 선포의 대상과 관련한 *문화 인류학은 신학의 제2과제로 떠오른다.

 

  셋째, 복음 즉 그리스도교 신앙의 메시지가 문화의 논리로 해석되는 과정에서 종종 곡해·와전되는 사례가 나타나는데, 이를 이단현상()이라 한다. 그리스도교 학자들은 신앙의 본질과 정체성()을 지키고자, 이러한 이단들의 여러 현상과 맞서 싸운다. 초대교회는 발생 초기부터 사이비 진리집단과 투쟁하여 왔다.

  예수 자신이 바리새·사두개·에세네 등의 분파주의자들과 맞서 싸웠고, 사도들은 유대교라는 국수주의적 이데올로기와 대결하였다. 그러나 복음이
그리스·로마 세계에 퍼져나가면서, 바야흐로 이원론적인 각종 종교·철학 체계들과 부딪치며, 실로 다종다양한 이단들과 정체성과 정통성을 두고 끊임없이 다투었다.

 

  그리스도교 신학은 한 마디로 이러한 비복음적 사유() 체계와의 대결 속에서 존재하고 있다.

 

 

 

        *문화 인류학 [, cultural anthropology]
요약
어떤 종교나 신앙의 교의()를 심도 있게 성찰하며 체계적으로 진술하는 일.
본문

  보통 **자연인류학과 대치되는 용어로서, 넓은 뜻으로는 선사적 고고학(), 인류학적 언어학, 민족학() ·민속학 ·민족지() 등 여러 분야가 포함되지만, 좁은 뜻으로는 사회인류학과 민족학의 두 분야를 가리킨다.

 

  인류가 걸어온 역사와 현존의 인류에 의한 각종 소산()을 대상으로 문화를 관찰 ·분석하고 그것을 종합하여, 문화의 법칙성 또는 규칙성과 변이()를 탐구하는 과학이다.

 

  문화인류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미국의 경우이며, 영국에서는 그와 같은 내용을 사회인류학, 독일 ·오스트리아 그 밖의 유럽 여러 나라에서는 민족학이라고 부른다.

 

  방법론으로는 문화진화론 ·문화전파론 ·문화사론() ·문화영역론 ·문학통합 형태론 ·문화 기능론 ·문화와 인격론 ·문화 구조론 등이 있다.

 

  문화인류학의 학문적 맹아()는 이미 18세기 후반의 프랑스 계몽사상 중에 나타나며, 19세기에는 그 이론의 기초가 세워졌다.

 

  연구대상은 주로 미개한 문화와 그것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이지만, 최근에는 근대사회의 복잡 ·고도한 문화를 담당하는 사람들도 다루고 있으며, 역사적인 문화와 현재의 모든 문화가 그 대상이 되고 있다.

 

  연구방법으로는 미개한 문화에는 문자가 없었기 때문에, 문헌 기록에 의거하지 않고, 비교적 장기간에 걸친 현지조사, 즉 유적과 유물들의 발굴 등이 불가결하며, 필연적으로 갖가지 이질적() 문화를 취급해야 하므로, 비교연구가 매우 중요시된다.

 

 

 

 

        **자연 인류학 [, physical anthropology]

 

 

 

요약

  넓은 의미의 인류학 가운데 문화인류학에 대하여, 생물로서의 인류를 다루는 분야로서, 인종의 분류와 그 발생의 원인을 추구하는 학문으로 발전하여, 18세기 말 J.F.블루멘바흐가 그 기초를 다졌다.

 

  19세기 중반까지는 인종의 신체적 특징과 그 주거지의 환경이나 풍속습관이 어떤 관련을 가지고 있는가의 해명에 주안점을 두었으나, 유전학의 발달로 생물학적인 견지에서도 연구하게 되었다.

본문

  형질 인류학()이라고도 한다. 인종의 분류와 그 발생의 원인을 추구하는 학문으로서 발전하여, 18세기 말 J.F.블루멘바흐가 그 기초를 다졌다.

 

  19세기 중반까지는 인종의 신체적 특징과 그 주거지의 환경이나 풍속습관이 어떤 관련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문제의 해명에 주안점을 두었으나, 마침내 유전학의 발달과 함께, 신체적 특징은 문화적 특징과는 별도로 생물학적인 견지에서 연구하게 되었다.

  자연인류학이 취급하는 대상은,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는 각종 인류집단의 신체의 형태·기능에 관한 것과, 인류가 어떻게 하여
영장류()의 일원으로 출발하여 발전하고, 여러 가지 변이()를 거쳐 지금도 변화하고 있는가 하는 과제를 해명하는 데 있다.

 

  그래서 신체계측()뿐만 아니라 생리·생화학적 연구, 다른 각종 영장류와 비교연구 등 광범위한 연구방법을 취급하고 있다.

 

 

 

                                                                                                              네이버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