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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선교로 교회 부흥”…국내 첫 ‘IT콘퍼런스’ 목회자·성도 몰려 성황

영국신사77 2007. 3. 19. 18:41
업데이트 : 2007.03.18 18:19:30
“IT선교로 교회 부흥”…국내 첫 ‘IT콘퍼런스’ 목회자·성도 몰려 성황


‘IT 크리스천 미션 콘퍼런스(ITCMC) 2007 대회’가 16∼17일 서울 화양동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려 교계의 관심을 모았다.

‘IT인들이여 일어나 교회를 섬기고 IT인들이여 일어나 열방을 섬기자’는 주제로 국내 최초로 열린 이번 행사는 연인원 1000여명의 목회자와 성도, 기독 IT 전문가들이 참가해 교회와 IT 사역의 현황과 미래를 살펴보는 귀한 자리였다.

주제 강연에 나선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하나님이 우리나라를 IT 최강국으로 만드신 데는 분명한 뜻과 분명한 목적이 있다”며 “IT를 통해 주님께서 이뤄가실 또 다른 부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동대 강진구 교수는 UCC(사용자제작 콘텐츠)의 적극적인 활용을 제안했다. 휴대폰 카메라와 손쉬운 편집기술 덕분에 인터넷을 쓸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지 UCC 활용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강 교수는 교회 UCC 문화를 만들어가는 방법으로 이메일로 보내는 선교 편지와 성도간의 교제, 교육 자료 활용 등을 꼽았다.

사랑의교회 김길수 디지털사역실장은 ‘교회 인터넷 사역의 현황과 미래’란 주제 강연에서 “디지털 사역은 성도의 필요를 공급하고 타락적 대중문화를 구원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콘퍼런스는 IT 선교 관련업체 홍보 부스가 설치되고 IT 사역 성공 사례가 잇따라 소개돼 인기를 끌었다.

참석자들은 IT 선교 관련 기술과 제품들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개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IT 정보를 챙기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행사에 참석한 김영란(49·사랑의교회) 집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교회가 IT 기술과 선교로 더 크게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ITCN운동본부와 프론티어미션앤컴퓨터(FMnC)는 IT 목회자 대학을 5월 개원한다고 밝혔다. 목회자와 신학생 등을 대상으로 12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 대학은 IT 이해와 전망, 교회 정보와 IT선교 성공 사례, 게임과 기독교 등 IT 선교 관련 과목들을 강의할 예정이다. 고건 서울대 교수, 김춘호 전자부품연구원장, 김희자 총신대 교수, 김길수 사랑의교회 디지털사역실장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이어 평신도 과정도 개원한다(02-848-6251).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