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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와 캠코더 뜬다.

영국신사77 2007. 3. 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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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기자의IT 이야기

                             UCC와 캠코더 뜬다. 

                                     2007-03-07 00:04

  요즘 정말 많은 분들이 디지털 카메라를 갖고 계십니다. 나이와 성별, 직업에 상관없이 디지털 카메라를 갖고 다닙니다. 무엇보다 카메라의 크기가 작고 결과 물을 바로 바로 확인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디지털 카메라 사용자들은 짧은 시간에 엄청난 속도로 늘었습니다. 또 디지털 카메라가 고급화되면서 동영상 촬영도 가능해졌습니다. 디지털 카메라 등장 이전까지만 해도 동영상은 캠코더의 몫이었지만 이 영역까지 디지털 카메라가 넘보게 됐습니다.

 

  국내 캠코더 시장을 보면 이런 변화를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2003년 28만5천대가 판매됐지만 디지털카메라 판매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기 시작한 3년전 부터는 19만5천대가 팔렸습니다.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대용량의 동영상 촬영 가능 디지털 카메라가 출시되면서 이런 추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캠코더는 살아있다.

 

  디지털 카메라에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소비자들은 캠코더를 외면할 것이다라는 말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캠코더의 크기가 줄고, 사용이 간편해지고  데이터 저장 용량이 늘어나면서 최근 캠코더가 다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캠코더의 대표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소니는 이번에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고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는 캠코더를 출시했습니다. 30GB와 40GB 등 2가지 제품이 출시됐습니다. 이와 함께 DVD 특히 HD 화면을 저장할 수 있는HD DVD 캠코더를 공개했습니다.


  하드디스크 방식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디지털 카메라와 같다고 보면 됩니다. 원하는 화면을 카메라로 찍고 또 특정 부분을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방법으로 삭제할 수도 잇습니다.

  10분을 촬영하고 이 가운데 7분 양의 부분을 삭제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이지만 자체적으로 갖고 있는 편집 기능으로 가능합니다. 하드 디스크 형식의 캠코더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이번에 소개된 제품이 DVD형 FULL HD핸디캠입니다.1080i의 FULL HD 영상을 지름 8cm의 DVD에 녹화할 수 있는 DVD형 FULL HD 핸디캠입니다. FULL HD영상을 지원하는 제품답게 정지영상도 최대 6백만 화소까지 구현이 가능합니다.

UCC 열풍을 잡아라.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UCC 열풍이 캠코더 판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서는 원하는 고화질의 동영상을 촬영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업체마다 캠코더의 인기를 다시 부활시키려는 노력을 볼 수 있습니다.


  소니 코리아 윤여을 사장은 “동영상 UCC가 업계의 화두를 넘어서 전세계적으로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으며, 웹 2.0시대에 들어선 지금 동영상 제작은 일부 매니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누구나 손쉽게 생활주변에서 생산할 수 있는 것이라며 캠코더 라인업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 캠코더 시장은 분명히 과거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변하는 소비자들의 생활습관과 필요에 따라 캠코더도 변해야 합니다.  그 변화에 맞게 캠코더가 변한다면 캠코더도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김정기 기자 kimmy123@sbs.co.kr  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