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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욱 목사 “상담과 치유는 목회 핵심”

영국신사77 2007. 3. 4. 21:14
설동욱 목사 “상담과 치유는 목회 핵심”

“우울증으로 인한 연예인의 연이은 자살, 마약과 알코올 중독자의 증가, 가정 해체로 인한 각종 사회 문제…. 이제 교회가 전문 사역자를 양성하고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합니다. ‘상담’과 ‘치유’는 목회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기독교치유상담교육연구원 이사장 설동욱 목사는 목회는 곧 목양(牧羊), 즉 양을 돌보는 사역임을 강조했다. 그런데 훈련되지 않은 서툰 목자는 양떼의 절박한 음성을 듣지 못한 채 양들이 멸망의 길로 빠져드는 것을 방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설 목사가 목회의 상당 부분을 치유와 상담에 할애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치유와 회복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상처의 원인을 신속히 찾아내 상담과 기도를 통해 치유시켜야 합니다. 동일한 고통을 겪은 사람이 가장 좋은 상담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상담을 통해 내적 치유와 영성 회복을 누리게 됩니다.”

설 목사는 상담과 치유를 체계적으로 가르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총동원해 교육과정을 만들었다. 사모와 여교역자, 신학생과 전도사를 위한 전문과정, 평신도를 위한 상담과정이 바로 그것이다. 3월 중순까지 신입생을 모집해 매주 월요일 수업을 한다. 대신대 정성구 총장, 연세대 황수관 김동수 박사, 서울대 이왕재 박사,치유상담 전문가 남서호 목사 등이 강의를 맡는다.

“결국 복음으로 회복시켜야 합니다. 마음 속 증오와 분노와 슬픔과 원한과 상처를 그리스도의 보혈로 녹여내는 작업입니다. 이것은 육체의 수술 못잖게 중요합니다. 훈련된 사람들만이 교회에서 이주 소중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어요. 우리는 그 일꾼을 양성하는 것입니다.”

설 목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교회가 건강성을 회복하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국 교회 교역자들이 유능한 상담자가 되어 양떼들의 고통을 치유해주길 기도하고 있다(02-2207-8534).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