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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공직진출 급증

영국신사77 2007. 2. 2. 17:10
                        전문직, 공직진출 급증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 자격증 소지자들의 공직 진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1일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61개 중앙 행정기관 소속 공무원 중 변호사와 회계사 의사 약사 등 전문직 자격증을 소지한 공무원 수가 작년 말 현재 1771명으로 2003년 1351명보다 31% 증가했다. 이 가운데 변호사 자격증을 보유한 공무원은 2003년 72명에서 지난해 말 154명으로 배 이상 증가했다.

공인회계사 자격증 소지자는 2003년 85명에서 2004년 87명,2005년 90명으로 소폭 증가하다 지난해에는 130명으로 급증했다. 의사는 2003년엔 470명에서 지난해 말 556명으로,약사는 같은 기간 276명에서 392명으로 늘어나는 등 이공계 전문직 출신의 공직 입문도 증가했다.

이들의 공직 입문이 늘어나는 것은 각 부처가 감사 및 법무담당관실 등의 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전문직 자격증 소지자들도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로펌과 회계법인,대기업 입사를 포기하고 공직으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 비록 보수는 낮지만 공직생활 동안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전문성을 쌓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는 상대적으로 박봉(연 3200∼3500만원)인 5급 사무관으로 임용되지만 공직 진출 경쟁률은 치열한 편이다. 실제로 정부부처의 전문직종 특별채용 경쟁률이 수십대 1을 기록,인재를 가려내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다보니 전문직 자격증 소지자들의 공직 진출 직급도 낮아지는 추세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3급(부이사관) 상당의 대우를 받았던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들은 현재 5급으로 채용되고 있다. 공인회계사 역시 과거엔 5급 상당이었으나 2003년 이후에는 7급 주사보로 임용되고 있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국민 07.2.2.]

 

 

 

 

업데이트 : 2007.02.01 18:04:07
                   변호사·회계사 공무원 늘어난다


[쿠키 사회] 변호사와 회계사 등 전문직 자격증 소지자들의 공직 진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1일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61개 중앙행정기관 소속 공무원 중 변호사와 회계사,의사,약사 등 전문직 자격증을 소지한 공무원 수가 작년 말 현재 1771명으로, 2003년 1351명보다 31% 증가했다. 이 중 변호사 자격증을 보유한 공무원은 2003년 72명에서 지난해 말 154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공인회계사 자격증 소지자는 2003년 85명에서 2004년 87명, 2005년 90명으로 소폭 증가하다 지난해에는 130명으로 급증했다. 의사는 2003년엔 470명에서 지난해말 556명으로,약사는 같은기간 276명에서 392명으로 늘어나는 등 이공계 전문직 출신의 공직입문도 증가했다.

이들의 공직 입문이 늘어나는 것은, 각 부처가 감사 및 법무담당관실 등의 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분야의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전문직 자격증 소지자들도,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억대의 연봉을 받을 수 있는 로펌과 회계법인,대기업 입사를 포기하고 공직으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 비록 보수는 낮지만, 공직생활 동안 풍부한 행정경험과 전문성을 쌓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는 연 3200∼35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박봉을 받는 5급 사무관으로 임용되지만 공직진출 경쟁률은 치열한 편이다. 실제로 정부부처의 전문직종 특별채용 경쟁률이 수십대1을 기록,인재를 가려내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다보니 전문직 자격증 소지자들의 공직진출 직급도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불과 10년전까지만 하더라도 3급(부이사관) 상당의 대우를 받았던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들은 현재 5급 사무관으로 채용되고 있다. 공인회계사 역시 과거에는 5급 상당이었으나 2003년 이후에는 7급 주사보로 임용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

 

 

 

`시험달인` 변호사·회계사도 공직 입성하기 험난하네 … [중앙일보]
`100쪽짜리 보고서 A4 석장 요약하시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A4 석 장 분량의 보고서를 작성하시오'.

최근 재정경제부 5급 사무관 선발 시험에 응시한 180명이 넘는 변호사와 회계사들이 진땀을 흘렸다. 법률.회계 문제라면 전문지식을 술술 풀어내겠지만 생소한 분야의 문제를 앞에 두고 난감해 했다.

'정해진 시간 안에 다음의 100쪽짜리 보고서를 3쪽으로 요약하시오'. 기획예산처에 응시한 변호사와 회계사들도 머리를 싸맸다. 대입 수험생들의 논술시험이 따로 없었다. 사법시험과 공인회계사시험을 통과한 '시험의 달인'들이지만 10명 중 9명꼴로 낙방의 고배를 마셔야 한다.

주제만 까다로운 게 아니다. 보고서는 한 항목의 서술이 석 줄을 넘어서는 안 되고, 읽어 내려갈 때 문장이 매끄러운지도 따진다. 시험시간 중 인터넷 검색은 허용된다. 문제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에다 글 솜씨는 물론 정보검색 능력까지 살펴보기 위한 조치다. 답안으로 제출된 보고서는 e-메일로 관련부서에 보내 과장이나 국장들이 점수를 매긴다. 재경부 최광해 혁신인사기획관은 "보고서가 '예쁘고 간략한지'를 집중적으로 따진다"며 "아무리 최고의 엘리트라 해도 순식간에 핵심을 파악하고 순발력 있게 보고할 수 있어야 공무원 조직에 적응이 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까다로운 선발 절차를 도입하는 이유는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최종 합격자를 가려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5급 공무원 선발에 지원하는 변호사나 회계사들의 경쟁률은 10대1을 쉽게 넘는다. 재경부가 변호사 10명을 뽑는 데 119명이 몰려들었다. 회계사는 2명 선발에 62명이나 응시했다. 8명을 뽑는 예산처에는 82명의 변호사가 응시했고, 5명을 선발하는 회계사 특채에도 104명이 몰렸다. 노동부와 감사원의 변호사.회계사 선발 경쟁률도 10대1을 넘었다.

행정부처와 선발된 사람들은 모두 만족하는 눈치다. 재경부 정정훈 인력개발 총괄과장은 "요즘 들어오는 변호사.회계사들은 전문지식을 갖춘 데다 보고능력도 빼어나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2007.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