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8편 17∼18절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라는 말의 참뜻이 무엇인가를 통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미국에 문서선교왕이라 불린 크레데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53세에 병이 들어 의사로부터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우는 부인에게 “의사는 내가 죽는다고 하는데 하나님은 나에게 산다고 하신다. 내가 누구 말을 듣는 것이 옳으냐”고 물었습니다. 부인이 놀라 “언제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느냐”고 묻자 크레데는 말하기를 시편 118편 17∼18절 말씀을 가리켰습니다.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을 선포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나를 심히 경책하셨어도 죽음에는 넘기지 아니하셨도다"[시편 118:17, 18]
그는 그 말씀을 의지해 90세가 넘도록 건강하게 살았습니다. 말씀을 믿는 자는 반드시 말씀이 이루어질 것임을 믿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내가 이것을 믿느냐?”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결단이 필요합니다.
첫째,쓰러지지 않고 반드시 일어나야 합니다.
죽지 않고 살아서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리라는 말은 우리가 쓰러지지 않고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는 뜻입니다. 가난과 시련을 이겨서 반드시 일어나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냅시다. 어떤 역경에서도 좌절하지 말고 일어납시다. 삼손은 유혹을 받자 번뇌를 이기지 못해 진정을 토하였다가 두 눈이 뽑히고 노예로 전락했습니다. 극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말고 일어납시다. 우리가 주님을 배반치 않고 믿음을 지키면 문을 열어주십니다(계 3:8). 하나님이 문을 열어주시면 닫을 자가 없습니다. 우리는 잘될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둘째,의심하지 말고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죽지 않고 살아서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리라는 말은 믿음을 의심치 말고 끝까지 지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리고 성의 주위를 조용히 돌라고 하셨습니다. 인내가 필요한 행보였습니다. 하나님은 눈 한번만 깜박거려도 얼마든지 여리고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의 인내를,순종을 기다리십니다. 우리가 헌신할 때를 기다리셨다가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믿음이란 바라는 것의 실상입니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먼저 보는 것입니다. 들을 수 없는 것을 듣는 것입니다.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며 오직 믿음으로 나아갑시다(롬 4:18∼22). 이런 믿음이 가난 질병 환경 세상을 이기는 능력입니다.
셋째,원망하지 말고 매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죽지 않고 살아서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리라는 말은 어떤 상황에서든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고 감사하라는 뜻입니다. 불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감사합시다. 극한 상황이라도,좌절뿐이고 온통 없는 것뿐이어도 하박국처럼 감사하면 삶이 열립니다.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원망과 불평만 하고 있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감사는 절망의 늪에서 우리를 건져냅니다. 감사에 인색하지 맙시다. 항상 기뻐하고,쉬지 말고 기도하고,범사에 감사하는 성도가 되기 바랍니다.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리라” 이 말씀을 붙잡고 올해도 멋있게 승리하기 바랍니다.
김대성(소망중앙교회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