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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있는 그리스도인

영국신사77 2007. 1. 8. 17:18
업데이트 : 2007.01.07 15:18:22
                       색깔있는 그리스도인
묵상:하나님은 그리스도인이 자기 색깔을 내며 사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본문:요한복음 2장1∼11장

말씀:어떤 분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는 말씀을 “태초에 하나님이 색깔을 창조하시니라”고 바꾸어 표현합니다. 하나님은 첫째 날엔 흰색과 검은색(빛과 어둠)을 만드시고,둘째 날엔 하늘색과 파란색(하늘과 물)을 만드시고,셋째 날엔 황토색과 초록색(땅과 풀)을 만드셨다고 말합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색깔을 좋아하시는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막을 지을 때도 세세한 부분까지 색깔을 지정해주셨습니다. 제사장의 옷,에봇을 만들 때도 실 색깔 하나하나에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사랑하는 자녀에게 채색옷을 입힙니다. 우리나라 색동저고리처럼 화려한 채색옷은 사랑 받는 사람을 상징합니다.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사랑을 받아 채색옷을 입고 다녔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각자에게 채색옷을 주셨고 그것을 입고 다니길 원하십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행하신 첫번째 기적에 대한 내용입니다. 예수님의 첫번째 기적은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것입니다. 물에서 포도주로 변화되는 과정 중에 가장 뚜렷한 것은 바로 색의 변화입니다. 예수님의 첫번째 기적은 색깔을 바꾸시는 것이었습니다. 무색무취한 물이 피와 같이 진한 포도주로 변했습니다. 이 포도주는 예수님의 보혈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사람을 치료하고 살립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인생의 색깔이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어둡고 칙칙한 죽음의 색에서 밝고 생명력 있는 빛깔로 변했습니다.

컬러 전문가 김민경씨는 ‘튀는 색깔이 뜨는 인생을 만든다’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보면 볼수록 컬러의 힘은 무한하다. 기분만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성격까지도 바꿀 수 있는 게 컬러의 힘이다.” 이것을 컬러 세러피(Color Therapy)라고 합니다. 정신적으로 불안한 사람에겐 단조로운 옷을 입히고 의욕을 잃은 사람에겐 다양한 색상의 옷을 입히면 내적 병이 치유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색깔의 힘이 크다는 말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색깔이 있어야 합니다. 누가 보아도 예수 믿는 사람이란 것을 알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자기 색깔을 숨기지 말고 시인해야 합니다. 색깔이 있어야 영향력이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변색하는 카멜레온은 신앙인의 모습이 아닙니다. 가정이나 학교나 직장,어디에서든지 그리스도인 다운 색깔이 드러나야 합니다. 물처럼 색깔 없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포도주색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어디서나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시인하는 색깔 있는 그리스도인 되어야 합니다.

기도:하나님,그리스도인으로서 분명한 색깔을 지니고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주신 그리스도인의 색깔을 숨기지 말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임용택 목사(영광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