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씨와 큰 나무

작은 씨와 큰 나무      묵상:작은 씨에서 큰 나무를 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본문:마태복음 13장 31∼32절 말씀:1998년 미국 ‘피플’지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 중 한 사람으로 한국계 미국인 환경운동가 대니 서가 선정됐습니다. 그는 12세 때 미국 친구들을 설득하여 ‘지구 2000년’이라는 환경보호단체를 만들었고 현재 3만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한 미국 최대 환경보호단체로 성장했습니다. 그가 쓴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책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그 누구라도 낼 수 있는 15분 정도의 짧은 시간을 우리 모두가 바라는 바람직한 지상 낙원을 건설하기 위한 일에 투자할 수 있다면 그 작은 실천은 작은 기적이 되고 그 많은 사람이 투자한 작은 실천,작은 기적은 모이고 쌓여 세상을 바꾸는 큰 기적을 이룰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이것은 마치 한 방울 한 방울의 빗방울이 모여 격류를 이루고 큰 강물이 되는 것과 같다.” 그야말로 작은 불꽃 하나가 큰불을 일으킨다는 복음성가를 생각나게 하는 내용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마태복음 13장에 나오는 천국 비유 중에 겨자씨 비유입니다. 겨자씨는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작은 씨앗입니다. 그런데 그 겨자씨가 밭에 뿌려져 자라면 새들이 깃들일 정도로 큰 나무가 됩니다. 작은 것을 작게 보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천국을 겨자씨에 비유하셨습니다. 겨자씨 속에서 천국을 보신 것입니다. 작은 씨에서 큰 나무를 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지구 전체 3% 정도의 소금이 바닷물을 짜게 만듭니다. 3%는 적지만 3% 소금의 역할은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황제가 유럽 정복을 위해 알렉산더 대왕과 싸울 때입니다. 다리우스는 전쟁에 앞서 알렉산더에게 선전포고용 선물로 참깨가 가득 들어 있는 자루를 보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병사가 많으니 승산 없는 싸움을 하지 말고 항복하라는 의미였습니다. 알렉산더는 작은 봉투에 겨자씨 하나를 넣어보냈습니다. 우리를 적다고 무시하지 말라. 우리는 무섭고 놀라운 생명력이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싸움에서 알렉산더가 이겼습니다. 겨자씨의 힘은 그 생명력에 있습니다. 아무리 커도 죽은 것은 힘이 없습니다. 반면 아무리 작아도 살아있는 것은 힘이 있습니다. 내 기도를 작다고 생각하지 말고 하루에 5분,가정과 교회와 나라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믿음으로 드린 생명력 있는 기도는 비록 작더라도 놀라운 결과를 가져옵니다. 올 한 해,한 명이라도 전도하십시오. 겨자씨가 자라서 큰 나무가 되듯이 여러분이 전도한 한 사람이 놀라운 열매를 맺는 큰 나무가 될 수 있습니다. 작은 겨자씨에서 큰 나무를 보는 꿈을 지니시기 바랍니다. 기도:하나님,작은 것을 소홀하게 여겼던 것을 회개합니다. 작은 씨에서 큰 나무를 볼 수 있도록 저희의 눈을 열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아멘.                                                                                       [국민일보]임용택 목사(영광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