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經Bible말씀敎會예배 * 선교사

[오늘을 행복하게] 거듭남의 특권

영국신사77 2007. 1. 5. 09:40
업데이트 : 2007.01.03 17:18:40
                   [오늘을 행복하게] 거듭남의 특권


요한복음 3장 1∼15절

예수님이 밤중에 방문한 니고데모에게 “거듭나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은 정말로 폭탄선언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니고데모는 가장 보수적인 바리새당원이었고 모든 법을 제정하는 산헤드린 공회,즉 우리나라 국회의원에 해당하는 관원이었읍니다. 그처럼 보수적이고 정치적으로 정상에 있는 사람에게 거듭나야 한다는 말씀은 폭탄선언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은 니고데모에게만 하신 말씀이 아니라 인류 전체에게 하신 선언입니다. 지위 고하와 지식 유무,빈부 격차를 막론하고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도,들어갈 수도 없다는 선언이었습니다.

첫째로 거듭난다는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거듭난 사람은 세상에서만 살게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태어난다는 뜻입니다. 어머니 뱃속의 태아가 세상을 못 보는 것은 세상이 없어서가 아니라 세상에 나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천국이 없어서 못 보는 것이 아니라 거듭나지 못했기 때문에 못 보는 것입니다.

둘째로 달라지는 것은 생활입니다. 세상에 태어난 아이가 자유로워지는 것처럼 영으로 난 자는 선한 일에 자유로움을 얻습니다. 세상에 태어나면 부모형제와 맨 처음 교제하는 것처럼 거듭나면 교제하는 대상이 달라집니다. 알지 못했던 하나님과 신령한 교제가 이루어지며 성령과의 교제,성도들간의 교제로 이어집니다. 또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살게 됩니다. 그리고 사랑을 받는 생활을 하게 됩니다. 태아는 자신을 사랑하는 이들이 누구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세상에 태어난 아이는 자기를 사랑하는 부모와 형제들의 사랑 안에서 살게 됩니다. 이처럼 생활이 달라집니다. 자유로움이 있고,교제하는 대상이 달라지고 사랑을 알고 받으면서 살게 됩니다.

셋째로 달라지는 것은 특권입니다. 태아는 유산을 시켜도 살인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태어난 아이를 죽이면 살인이 됩니다. 왜 그렇습니까? 아이가 태어나면 호적에 입적되기 때문입니다. 법적으로 그의 생명은 보장받고 있습니다. 누구도 그의 생명이나 자유,행복을 침해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난 성도는 하나님 나라에 입적이 됩니다. 누구도 하늘나라 생명록에서 이름을 지워버릴 수 없습니다.

거듭난다는 것은 인간 세계에서 살던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계명 안에서 생활하고 하나님 나라에 입적된 사람으로 변한다는 뜻입니다.

태아가 세상에 태어나지 않으면 안되는 것처럼 모든 인간은 거듭나야만 합니다. 왜 거듭나야 합니까? 거듭나지 아니하면 천국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요 3:3). 태아가 세상에 태어나지 아니하면 어머니 뱃속에서 질식해서 죽는 것처럼 우리가 거듭나지 아니하면 죄악의 사슬에 얽매어 죽게 되는 것입니다.

천국을 보지 못하고 죽는 것은 태아가 세상을 보지 못하고 죽는 것과 같습니다. 천국을 볼 수 없으면 세상 것만 보기 때문에 썩어 없어질 것들에만 욕심을 부리다가 결국에는 허무하게 떠나가고 맙니다. 거듭나지 아니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요 3:5). 태어난다는 말과 세상에 들어온다는 말은 똑같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는 것은 거듭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인 것입니다.

                                                                                                            엄호섭 목사(서울교회)